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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l1223님의 서재
  • 생각이 너무 많은 나에게
  • 변지영
  • 16,200원 (10%900)
  • 2024-07-15
  • : 3,216

작 ‘나‘는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사람들에게 내세울 만한것, 잘하는 것, 자랑스러운 부분은 추켜세우고 취약한 점, 못하는것, 부끄러운 부분은 숨기거나 없애려 합니다. 타인과 비교해 자기를 판단하고 꼬리표를 붙이고 점수를 매기며 차별합니다. 자신의 어떤 부분은 좋아하고 어떤 부분은 미워하면서, 정작 타인에게는 자기를 있는 그대로 다 받아주기를 바랍니다. 내가 나를 믿지 않으니 타인의 평가에 휘둘립니다. 내가 나를 진정시킬 줄 모르니 타인의 위로를 구합니다.
물론 타인은 중요합니다. 우리 뇌는 관계 안에서 만들어지고타인은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만드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만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타인을 있는 그대로 ‘전체로서‘ 만나는 것은 가능할까요? 사실상우리가 만나는 건 늘 ‘일부분‘입니다. 나의 일부가 누군가의 일부를 만나죠. 일시적 조건에 따라 두드러지는 나의 어떤 면이, 상대방의 어떤 면을 만나는 겁니다.- P-1
우리 모두는 각자의 맥락 안에서 삽니다. 과거의 일을 기억하고 그것을 토대로 미래의 일들을 예측하지만 모두 ‘자기중심적‘
으로 합니다. 내 쾌 혹은 불쾌를 중심으로 정보를 편집하고 저장하거나 삭제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기껏해야 자기 몸, 자기 뇌 안에서 살다가 죽는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대체로 우리는 타인의 맥락을 모릅니다. 타인을 자기 맥락으로 규정하고 평가합니다. 같이 사는 부부도, 가족도 서로 안다고 착각하거나 피상적으로 알 뿐, 서로를 잘 모르지요.- P-1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내 판단으로 누군가를 이끄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의 경험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지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생략하고 건너뛰는 것입니다. 당장은 유용하고 편리해 보여도, 그것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각자의 여정은 각자의 몫입니다.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결과를 미리 계산하지 않고 과정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목적지를 내다보고 효과적인 코스를 짚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같이 걸어가는 것, 여정을 함께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전부일지 모릅니다.- P-1
위기를 온몸으로 겪고 나면 우리는 그만큼 성장합니다. 기존의 대처 방식에만 집착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한결 자유로워지죠 새로운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삶은 문제가 아닙니다. 삶을 ‘문제‘의 연속으로 본다면 해결하기 위해 늘 방어하고 통제해야 하지만, 삶을 ‘경험‘의 연속으로 본다면 어디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위기 안에 기회가 있습니다. 무지와 번뇌 안에 지혜가 들어 있습니다. 모든 위기는 기회입니다. 기존의 나를 죽이고 더 큰 나로태어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선입견, 고정관념, 아집, 피해의식은모두 과거입니다. 과거가 지금의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과거의관념들을 죽이고 새로 태어나라는 주문, 그것이 위기의 의미입니다. 그러니 위기를 만났다면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활짝 열어두어야 합니다. 멀리 봐야 합니다. 위기의 파도에 몸을 맡기고 힘을빼면, 파도는 우리를 새로운 해안선으로 안내해줄 테니까요-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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