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네
책 한 권을 아직도
읽지 못하고
秋立つや一巻の書の読み残し
_소세키
- P91
가을이 오면
쓸쓸하고 안 오면
더워 죽겠네
秋立てば淋し立たねばあつくるし
_시키- P91
떠나는 내게
머무는 그대에게
두 개의 가을
行く我にとどまる汝に秋二つ
_시키- P113
아무도
없구나 온 세상에
나 홀로인 가을
誰彼もあらず一天自尊の秋
_다코쓰- P130
겨울이 왔네
팔짱을 낀 채 책을
쳐다만 본다
冬来たり袖手して書を傍観す
_소세키- P135
눈 내리는 날
고타쓰 위에서
잠든 고양이
雪の日や巨燵の上に眠る猫
_시키- P152
인간을 보고
웃는 것만 같구나
저무는 한 해
人間を笑ふが如し年の暮
_시키- P164
한 해의 고난
새해 첫날이 벌써
감춰버렸네
年の禍元日すでにひそみけり
_만타로- P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