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죽음에 대해서
삶과 죽음을 다른 것으로 보지 않고
공존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국내1호 죽음학자 최준식 교수가 알려주는
삶의 본질에 대한 56가지 이야기
삶을 너무 쉽게 놓아버리는 사람이 많은 요즈음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대한민국에서 많이 읽어야 할 도서
오늘은 후회없는 삶을 위한 56가지 질문과 답변

도서 <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는
무거운 내용이 아니구요 저자와 함께 차마시듯 나누는 대화라고
여길만큼 술술 읽히는 내용들이 담겨있어요
삶과 죽음의 본질을 다룬 총 4장의 이야기
삶을 깊게 공부하기 위해 죽음을 이야기한다
죽음을 묻는 것이 곧 삶을 묻는 것이다
상당히 아이러니한 이야기인데
어느것이 먼저이다는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만큼
어리석은 질문이기에 저자가 말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평소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들으면서
삶의 가장 깊은 공부하는 시간 가졌답니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는 순간 나의 기억과 존재는 사라지는 것일까?
내가 존재하지 않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영원히 해결하지 못할 고민을 품고 살았는데
관련된 내용이 바로 등장하는거 있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의식의 사후 존속에 관한 서울 선언 2025는
인간의 의식이 사후에도 존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요
결국은 가위 자르듯 현생을 자르는 것이
어떤 도피처는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어요

책에서 가장 오랜 시선이 머문 곳! 바로 우리의 장례 문화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저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경해 하지 않으며
따뜻하게 기억할 수 있는 문화가 우리나라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현재의 장례 문화를 다시 새겨봐야 된다고 이야기해요
허례허식의 보여주기식 장례가 아닌
고인을 기리고 존경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추모의 장례식
백남준 아티스트의 장례식을 예로 든 부분을 읽고서
나의 장례식에 대한 생각도 잠시 해봤답니다
죽음과 관련된 막연한 잡생각들까지
자연스러운 죽음의 이해로 이끄는 편한 대화의 말들
삶과 죽음을 동등한 위치에 두고 현재의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 준
도서 <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무거움과 진지함이 아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상과 같은 편안함이여서 쉽게 추천할 수 있는 도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