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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감정의 서재
  • 파묻힌 거짓말
  • 크리스티나 올손
  • 14,400원 (10%800)
  • 2019-03-21
  • : 149
전직 스웨덴 보안청 직원이었던 저자가 지은 범죄소설, [파묻힌 거짓말]은 제목만큼 이야기 반전은 물론 지면의 반전마저 갖춘 범죄소설이다. 이야기는 변호사 마틴 베너의 사무실로 찾아와 여동생의 누명을 벗겨달라는 사내의 의뢰에서 시작된다. 다섯 건의 연쇄살인을 인정하였으나 자살로 종결된 이 사건은, 조사할 수록 스케일이 커지고 무고한 희생자까지 발생하게 된다. 심지어 주인공은 가족마저 납치당하게 되는데....
[파묻힌 거짓말]은 책을 읽으면서도 피해자가 선인인지 악인인지 종잡을 수 없었다. 개인적인 연쇄살인처럼 보이지만 범죄조직이 연루되어 있고, 믿었던 사람마저 정체를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시리즈의 1편인만큼 반전과 여운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라 텔의 과거와 비밀에 가까워질수록 진실을 엄폐하는 무리들이 주인공을 위협하는 스토리다.  
전반적으로 이야기는 잘 읽히나, 결국 범인은 '사라 텔이다', '사라 텔이 아니다'로 맺어질 가능성이 높아 2편에서 어떤 반전으로 무릎을 치게 할지 궁금하다. 이미 1편에서 수어번 뒤통수를 맞았고, 살아있으리란 인물의 죽음도 맛보아 2편의 과감한 스토리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사라 텔이 단순한 떡밥이라기엔 조직과 연루된 수상한 과거가 있어 하필 마틴 베너가 이 사건을 맡게 된 경위조차 의심스러운 스토리였다. 이미 죽은 자가 살아있는 자보다 존재감이 확실한 소설이랄까. [파묻힌 거짓말]의 스케일을 어떻게 감당해주실지, 두번 없을 최대 위기에 직면한 마틴 베너의 활약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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