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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가방의 작은 책꽂이
  • 공부의 감각
  • 허병민
  • 12,420원 (10%690)
  • 2022-12-27
  • : 32

성장을 원한다면 우리는 평생 공부해야 한다. 공부하기를 멈춘다는 건 성장하기를 그만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많이들 알고 있듯, 이 공부라는 것을 하는 유일한 방식 같은 건 없다. 각 급 학교에 등록해서 공부하고 학위를 받고 하는 방식이 대표적이지만, 공부라는 게 꼭 그런 식의 공식적/제도적 기관에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 삶 전체에 걸쳐서 해야 하는 공부란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깊은 사고를 하고, 충분한 토론과 의견 교환의 기회를 통해서 우리의 앎을 발전시키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거니까.


공부의 유일한 방식은 없어도, 공부를 좀 더 잘 할 수 있는 요령은 분명히 있다. 그리고 이 책이 파고드는 주제가 바로 이 부분이다. 다양한 분야의 (경영학 관련이 많다) 교수들, 연구자, 기업의 대표 등등 유수의 저자들이 자신만의 공부 비법, 요령을 풀어 놓는다.





가끔은 일을 떠나 쉬는 것이 창의력이 필요한 일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거나, ‘점프 스타트 가설’에 입각해, 당장에 해야 할 일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업무 스위치를 올려줄 수 있는 특정한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게으름을 미루고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들은 흥미롭다.


개인적으로는 독서를 하는 데 있어서 사용될 수 있는 요령들을 설명하는 부분이 미소를 짓게 했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부법이라든가(책을 읽다가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좀 더 찾아보면서 주변의 다른 지식들까지 탐구하는 방식) 책 속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골라내 따로 적어두고 반복해서 재사용한다든지, 해야 할 과업을 잘게 쪼개서 한 단위씩 클리어 해 가는 방식이라든지, 내가 평소에 사용하던 웬만한 방식들은 다 여기에 나와 있다.


평생 공부하고,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런저런 유용한 조언들을 잔뜩 만날 수 있을 책이다. 아예 공부와 담을 쌓고 있는 사람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애초에 그런 사람은 이런 책을 보지도 않을 것 같고) 어느 정도 책을 읽고 공부를 해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잘 이용할 수 있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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