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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님의 서재
  • 결 : 거칢에 대하여
  • 홍세화
  • 13,500원 (10%750)
  • 2020-02-27
  • : 3,040
사람들의 생각, 사람들 사이의 관계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가 섬세하지 않고, 온유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거칠어져 가고있다.

그래서 제목만으로도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나보다.

지금 모두가 고달프고 힘들어도 젖먹던 힘들까지 짜내며 서로를 위해 버티려고 애쓰고 있다.

연이어 터지는 요즘 뉴스를 보며 서글펐다.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깝고 속상하다.



자유의 가치를 잃어버린 삶

자유의 가치가 왜곡된 채로 생각이 굳어버린 몇몇사람들 돈을 소유해야하는데 돈의 노예가 되는 삶

​사회적 흐름속에서 연대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한국사회는 어려서부터 생각하고 회의하는 삶이 아닌 암기식 위주로의 교육만 받아온터라 대화와 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낯설고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육체의 배고픔은 느끼면서 사유의 배고픔은 느끼지 못하는 삶은 암울하다.

음식은 삼키면 소화가 되고 순환이 되어 내 몸에 이롭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사유는 뇌 속에 들어가면 머문다 그리고 고집한다 완성된 생각으로 자리잡게 된다.

생각의 문이 닫혀있으면 그래서 거칠어진다.



책을 읽다보면 멈춰서 생각해봐야 할 곳이 많다.

작가의 생각이 나와 모두 일치하는건 아니나 다각도로 시야를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한권의 책을 통해 어떤 시대를 살아가야하는지 나부터 어떻게 변화해야하는 건지 회의하게 만든 내 얼어붙은 생각을 깨뜨린 도끼같은 책이었다.


작가가 난민의 신분으로 파리에 있을 때 딸의 질문.
" 왜 여기 애들은 날 안때려?" "......"

내가 존중받으려면 남을 존중해야한다.
남의 몸에 함부로 범접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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