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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 별 하나
  •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키렌 슈나크
  • 18,000원 (10%1,000)
  • 2025-11-12
  • : 4,480





난 불안이 너무 많아서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한다. 죽음직전을 경험해서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은데 불안을 어떻게 극복하고 관리하는지 알고 싶다. 저자 키렌 슈나크 박사는 임상심리학자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간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와 법정, 민간 부분에서 많은 성인과 아동의 정신 건강을 관리해 오면서 20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쌓았다.

이러한 슈나크 박사의 전문성과 경력은 영국 심리학회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슈나크 박사는 소설 미디어 플랫폼인 틱톡에서 60만 이상의 팔로워에게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젊은 이용자의 정신 건강 증진 및 잘못된 정보 근절을 목적으로 한 WHO의 피데스 네트워크와 틱톡의 파트너십 프로젝트에 콘텐츠 제작자로 참여 중이다.

불안 경험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렇다더라도 임상현장에서는 불안 장애의 유형에 따라 공통된 특징이 나타난다. 따라서 불안 문제를 관리하고 치료하는 방법에는 서로 중첩되는 부분이 있다. 불안은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여러 단계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모두가 변화의 시기에 불안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전환기에 불안은 느끼는 것은 정상이지만, 불안에 짓눌리면서 일상생활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면 문제가 될 있다. 저자는 우리의 삶에서 흔히 불안을 유발하는 시기를 소개한다.

∙사춘기: 호르몬과 신체 변화에 따라 성인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대학: 학업 스트레스와 더 넓은 사회에 적응하는 문제 및 그에 대한 책임이 늘어난다.

∙취업: 취업 면접, 성과에 대한 압박감, 직업의 불확실성, 직장 내 갈등과 같은 문제 상황을 겪을 수 있다.

관계 변화: 연애의 시작과 결별, 갈등, 이혼이나 별거와 같은 문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저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나이대별로 불안스러운 상황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



∙자녀 양육기: 처음 부모가 되어서 자녀 양육이라는 불확실성하고 힘든 과제에 적용하는 시기이다.

∙빈 둥지 증후군: 자녀의 독립으로 집을 떠나면 부모는 상실감을 느끼며 삶의 목적을 잃어버릴 수 있다.

∙폐경기: 폐경기 호르몬 변화로 여성의 경우 일부가 감정 기복을 경험하며, 불안에 취약해진다.

∙노화와 은퇴: 노화 과정과 건강 문제와 더불어 은퇴 이후 전환기에는 정체성과 건강, 재정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

∙중대한 삶의 변화: 이사, 전직, 사별, 재정적 어려움, 또는 트라우마 경험도 불안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불안에 시달려 온 사람들이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누군가는 스스로 불안에 관한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런가 하면 자신에게 나타난 신체적 증상이 불안에 따른 것임을 알고 당황하는 사람도 있다. 불안이 신체 증상을 유발한다니, 꽤 당혹스러울 수 있다. 이와 같은 혼란은 불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일단 불안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면, 불안을 느낀다는 것이 생각보다 논리적인 과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불안을 깊이 이해할수록 생각과 감정, 행동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연결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 뇌의 작동과 방식과 그것이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도 이해할 것이다. 불안은 우리의 정신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할 때 문제가 된다. 건강 염려증이나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일 수도 있다.

불안은 즉각적인 위험이나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계속 나타날 때 문제가 된다. 우리의 뇌가 튼튼한 배이고, 트라우마를 바다 위에 몰아치는 거친 폭풍우라고 상상할 수 있다. 격렬한 폭풍우가 몰아치면 배가 흔들리며 항로를 벗어나듯, 트라우마는, 뇌의 섬세한 균형 상태를 깨트린다.

폭풍우를 견딘 배가 안정을 되찾고 제 경로로 되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트라우마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개념은 서로 다르다. 트라우마는 고통스러운 사건이나 경험에 대한 감정 반응을 말하며, 공식적인 진단명은 아니다.



한편으로 다른 이들은 트라우마 증상을 보이나, 몇몇은 증상이 가라앉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트라우마는 인생에서 흔히 경험하는 요소의 하나로, 살면서 어떤 형태라도 트라우마를 겪지 않은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는 어렵다. 우리는 저마다 다양한 빈도와 강도로 고통은 겪는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트라우마가 된 사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로 남지 않을 만큼 사소한 일일 수도 있다. 트라우마 경험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커다란 불확실성과 무력감을 남길 수 있다. 트라우마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과 관련하여 개인이 겪는 고통을 뜻하기도 한다. 옆 사람이 비슷한 사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듯하다고 해서 그 사건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몸과 마음이 모두 같지 않기에 외상 사건에 대한 반응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잘 대처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자책하지도 말아야 한다. 트라우마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트라우마로 균형을 잃은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하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각한 외상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후에 발생하는 정신 질환이다. 이 질환으로 이어지는 주요 외상 경험에는 사망 또는 심각한 부상이나 상해, 그 밖에 온전한 신체 보전에 반하는 심각한 위협에 노출되는 상황이 포함된다. 이처럼 생명과 존엄성에 크나큰 위협을 받는 상황에는 성폭력, 중범죄, 폭력, 사고, 건강을 위협하는 사건, 전쟁, 자연재해를 비롯하여 응급 구조 업무가 있다.

그리고 앞의 상황에 노출되는 것까지를 포함하며, 이때 ‘상황’은 대략적인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 외에 여러 상황이 주요 외상 경험의 범주에 속한다. 트라우마 경험으로 발생한 불안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 과정에서는 환자가 트라우마를 경험하면서 형성된 신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은 원치 않는 심상과 기억을 떠올리며 격렬한 감정에 휩싸일 때가 많다. 트라우마 치료의 핵심은 트라우마로 지나치게 각성한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전략을 배우는 과정에 있다. 이 책에 그런 과정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그 과정때문이라도 이 책은 꼭 읽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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