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전체보기

알라딘

서재
장바구니
세이킬로스의 향연
  • 모비 딕
  • 허먼 멜빌
  • 19,800원 (10%1,100)
  • 2011-05-16
  • : 11,926

그래, 그래, 나를 파괴하여 영원히 의족에 의지하는 가엾은 신세로 만든 건 바로 그 가증스러운 흰고래였다! (중략)

그 녀석은 나를 제멋대로 휘두르며 괴롭히고 있어. 나는 녀석한테서 잔인무도한 힘을 보고, 그 힘을 더욱 복 돋우는 존재야. 흰고래가 앞잡이든 주역이든, 나는 그 증오를 녀석에게 터뜨릴 거야. 천벌이니 뭐니 하는 말은 하지 말게. 나를 모욕한다면 나는 태양이라도 공격하겠어. 태양이 나를 모욕할 수 있다면 나도 태양을 모욕할 수 있을 테니까!- P217
모든 것을 파괴하지만 정복하지 않는 고래여! 나는 너에게 달려간다. 나는 끝까지 너와 맞붙어 싸우겠다. 지옥 한복판에서도 너를 찔러 죽이고, 증오를 위해 내 마지막 입김을 너에게 뱉어주마!- P682
젖먹이나 다름없는 인류가 제아무리 자신의 과학과 기술을 자랑하고 장차 그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진보한다 해도, 바다는 최후의 심판일까지 영원히 인간을 모욕하고 살해하며,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당당하고 견고한 군함도 산산조각으로 부숴버릴 것이다. - P346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