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칸고전문학집
#로익곰_글_그림
#나선희_옮김
#책빛
축약의 재미와 상상의 즐거움을 주는 네 칸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네 칸 고전 문학집>이 나왔다.
명작집과 신화집에 이어 나온 고전 문학집은 33편의 고전 문학이
세계 각국의 고전 문학들이 간단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주인공 그림만 보고도 어떤 책인지 금방 떠오르는 걸 보면
로익 곰 작가의 센스와 재치가 얼마나 넘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책 한 권을 단 네 컷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니,
전작 두 권에서 이미 확인했지만 이번 고전 문학집에서는 더 생생함이 느껴졌다.
33편 중 ‘꽃 피우는 아이 티스투’와 ‘곰들이 시칠리아를 습격한 유명한 사건’은
잘 모르는 이야기 였는데 원작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는 이야기들은 주인공만 봐도 딱! 책 제목을 말할 수 있다.
그림만 보여주고 책 제목을 맞추는 놀이도 재미있을 것 같고,
읽은 책을 네 컷에 정리하는 수업도 흥미로울 것 같다.
그림을 잘 그려야 하는 것이 아님을 아이들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테니
그림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기도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왼쪽 페이지의 색을 이야기의 주인공에게서 발견할 수 있도록 한
작가의 의도도 발견할 수 있다.
네 컷 안에서 발견하는 이야기의 구조, 주인공의 특성, 주제 등을
찾아가다 보면 나처럼 원작을 만나고 싶은 생각도 따라올테니
권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찾아 읽은 아이들로 만들어 줄 책이다.
애피타이저 같은 책이지만 메인디쉬를 불러오는 마법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