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수요에 비해 생산되는 양이 적어서 물건의 디자인에 상관없이 만들기만 하면 팔리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점점 물자가 풍요로워지고 사람들의 욕구도 다양해지면서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로 접어들었는데, 그런 과정에서 제품이 예전에 비해서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심미적으로 보기 좋아진 것은 물론이고 마치 소비자의 가려운 부분을 알아서 긁어주는 듯한 기능의 물품들과 서비스들의 생겨났다
사람들은 보통 '디자인' 이라고 하면 패션이나 인테리어, 상품의 외형을 아름답거나 독창적으로 만드는 활동을 떠올리게 되는데, 최근에는 그러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디자인의 과정을 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시도들과 디자인을 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밟으면 좋을지에 관한 내용이 있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바로 <디자인, 경영을 만나다> 라는 책이다
이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1. 디자인 경영의 탄생
2. 디자인 경영의 이해
3. 디자인 경영의 5가지 과제
4. 전략적 디자인 경영
5. 조직을 변화시키는 디자인 씽킹
6. 디자인을 통한 경영 혁신
7. 디자인 경영의 미래
이렇게 7부분으로 나뉘어져서
초반에는 '디자인과 디자인 경영의 역사' 를 설명하며
디자인, 디자인 경영, 디자인 씽킹이 비즈니스에 쉽게 스며들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소위 디자이너 그들만의 크리에이티비티 와 디자인 결과를 개량화 하기 어려운 점 등을 극복해 어떻게 하면 디자인을 경영에 접목해 디자인을 핵심 역량으로 삼아 전략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서까지 서술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대중 교양서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약간 대학교재의 느낌도 나고 전문서적의 느낌이 더 많아서
실무에서 디자인을 통해 성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려는 기업이나 디자이너로서의 진로를 희망하거나 현재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게 되면 어떤 사고 방식으로 일에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한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200 페이지가 되지 않는 간결한 분량에
내용 또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페이지가 잘 넘어가는 편이어서 생각보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는데,
틀을 다시 짜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디자인 씽킹으로 잘 만들어지고 실행이 가능한 전략을 세워서 혁신을 일으키고 싶다면 <디자인, 경영을 만나다> 를 일독해보는 것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