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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물 - 요네자와 호노부, 김선영 역, 리드비(2024)

가연물

줄거리
〈낭떠러지 밑〉
정규 코스에서 벗어나 스노보드를 즐기러 간 네 명이 돌아오지 않자, 경찰은 수색을 시작한다. 과다 출혈로 죽은 채 발견된 시신. 범인은 함께 조난 중이었던 또 다른 남자일 수밖에 없지만, 흉기는 도무지 찾을 수 없다. 눈이 쌓인 낭떠러지 밑에서 어떻게 흉기를 처분했을까?
〈졸음〉
마침내 확정한 강도치상 사건의 용의자.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계속 미행하던 중에 용의자가 접촉 사고를 당한다. 새벽 사고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줄줄이 목격자가 나타나고 모두 용의자가 신호를 어겼다고 주장한다. 가쓰라 경부는 묘한 위화감을 느끼는데.
〈목숨 빚〉
군마현의 명산 하루나산 기스게 회랑 부근에서 토막 난 위팔이 발견된다. 해부 결과 톱의 흔적이 발견돼 가쓰라 팀이 수사를 맡는다. 차례차례 나타나는 다른 부위들. 범인은 왜 시체를 자르고, 사람들 눈에 띄기 쉬운 산책로에 유기했을까?
〈가연물〉
군마현 오타시 곳곳에서 연속으로 가연성 쓰레기 방화 추정 사건이 발생한다. 다행히 화재 규모는 작지만, 12월이라는 계절상 언제든 큰 화재로 번질지 모르는 상황. 하지만 가쓰라 팀이 수사를 시작하자마자 방화는 딱 멎는다. 감시를 들킨 걸까? 범행의 동기는?
〈진짜인가〉
교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농성 사건이 발생한다. 특수부가 도착할 때까지 기본 수사만 도와주기로 하고 현장 파악에 나선 가쓰라 팀. 무사히 빠져나온 직원들의 증언으로 레스토랑 안에 남은 이들을 추정한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범인은 손에 총 같은 물체를 들고 있었는데.

페이지
p.58
그들은 가쓰라를 좋은 상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가쓰라의 수사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p.220
˝뭔가 미행할 이유가 있었던 거로군.˝
사토가 말을 흐렸다
˝예, 그게. ……조금 냄새가 났습니다.˝
직감이란 것이다.
가쓰라는 직감이란 차곡차곡 쌓인 관찰력이 경고를 보내는 신호라고 여겼다. 직감을 맹신하는 표적 수사는 최악이지만, 근거가 직감뿐이라는 이유로 의혹을 각하하는 것은 그 다음으로 나쁘다. 사토는 가쓰라 팀에서도 우수한 형사로, 그런 그의 직감이 그렇다고 한다면 뭔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범인 판명을 의미하는지는 차치하더라도.

p.242
˝나도 윗선도 자네 팀의 검거율은 높이 사고 있네. 하지만 가쓰라 팀은 너무 자네의 원맨팀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어. 자네의 수사 수법은 독특해. 어디까지나 규범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면서 마지막 한 걸음을 혼자 훌쩍 뛰어넘는다. 그건 아마도 배우고 싶다고 배울 수 있는 수법이 아닐 테지. 자네도 언제까지고 현경 본부 반장으로 머물 수는 없어. 부하들이 실력을 쌓지 않으면 현경의 수사력은 저하된다.˝

p.250
아마도. 가쓰라는 생각했다. 동기가 핵심이다.
평소 수사할 때 가쓰라는 동기를 중시하지 않는다. 동기는 결국 ‘욕망‘이라는 한마디로 귀결된다. 보통 사람들의 욕망은 뻔해서, 그 대부분이 금전 욕구와 성욕, 화풀이로 집약된다. 하지만 그 세 가지로 설명되지 않는 욕망도 분명 존재한다. 그것은 지혜를 쏟아부어도 예측할 수 없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믿고 수사하면 미로에 빠져든다. 그렇기 때문에 가쓰라는 평소 동기를 중시하지 않는다.

분류(교보문고)
소설 > 일본소설 > 미스터리/스릴러소설

기록
2024.10.16(水) (1판 2쇄)

다.

한 줄
호타로에게 무슨 일이 있어서 감정이 메마른 중년탐정이 되었을까

오탈자 (1판 2쇄)
못 찾음

확장
하루나榛名(아키나秋名) 산
p.133
신고 장소는 군마현 하루나 산기슭에 있는 ‘기스게 회랑‘ 노상이었다.
아키나 스피드 스타트. 군마는 역시 무서운 곳

가가 형사 시리즈 세트 -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역, 현대문학(2019)
초창기에는 시리즈 소설은 쓰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 많이도 썼구나. 요네자와 호노부의 경찰 소설 시리즈도 기대해 본다.

저자 - 米澤穂信(1978-)

원서 - 可燃物(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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