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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님의 서재
  • 도심 한옥에서 브랜딩을 찾다
  • 박현구
  • 19,800원 (10%1,100)
  • 2025-11-03
  • : 1,040

뚜벅뚜벅.
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인생 대부분을 모르고 살아왔다. 그냥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를 나타내지만 자기만의 속도로 누군가를 따라가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일정한 속도로 자신감있게 흔들리지 않고 묵묵하게 걸어가야만 들리는 소리이다.

#도심한옥에서브랜딩을찾다 (#박현구 지음 #디자인하우스 출판)는 자기만의 속도로, 방향으로 걸어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브랜드 가치를 완성한 노스탤지어(Nostalgia)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북촌의 고즈넉한 한옥들을 생각하면 기와숲이 눈앞에 저절로 그려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하지만 그 멋을 유지하며 현대의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 만만치 않을 뿐더러 많은 자본이 든다. 노스탤지어는 무려 6채의 한옥을 최상의 컨디션과 서비스로 관리, 운영하고 있는데 많은 자본이 들어간 모든 사업은 초반에 ‘오픈빨’이라 불리는 첫 영업결과를 몹시 신경쓰기 마련이다.
조바심이 나는 것도 당연하고 무리수를 두고 스스로 무너져내리는 경우도 많은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노스탤지어는 숙박플랫폼 입점, 인플루언서 홍보와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았다.
시스템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고객들이 몰리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렇게 고객 하나하나에게 진심으로 자신들이 지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신념과 정말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진정성이 결국 고객들에게 와닿아 독자적인 위치를 결국 완성해냈다.

에어비앤비 프리미엄 컬렉션 럭스(LUX)에 오르고, 유명 브랜드의 쇼룸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티 클래스와 같은 전통체험 공간 운영으로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을 알리는 것도 잊지않고 있다.

어떤 회사의 성장기, 성공기로만 읽힐 수도 있지만 결국 하나의 회사, 브랜드도 사람이 만든 것이고 사람이 키워나가는 것이기에 회사를 키우는 브랜딩 방식도 개인에게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학업, 취업, 돈벌이 같은 성과들을 더 많이 더 빨리 얻기위해 앞만보고 달려나가는 시기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돌아보게 되면 무언가 중요한 것들을 놓쳐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금전적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살아가는 삶.
그 사람의 인생에는 무엇이 남아있을까
인간(人間)이라는 단어에도 있듯이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혼자 살 수는 없는 것. 최우선이 될 정도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하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것들을 놓쳐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해야하는 것을 하는 것 보다 해서는 안되는 것을 하지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솔직히 우리가 생을 살아오면서 바랬던 것들 중 상당수의 것들이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지 방법은 알았던 것 같다. 정도(正道)라 불리는 것을 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덜 힘든것, 더 빨리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다녔다. 느리더라도 정도로 걸었으면 이루었을지도 모른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것만 신경쓰는 것.
달릴 때도 자신의 발소리, 호흡에만 신경쓰면 무사히 목표시간, 목표거리를 채울 수 있지 않은가.

자신의 것만 묵묵히 해나가는 것.
다른 것은 신경쓰지않고 하지않는 것.
그것이 브랜딩이자 나를 나아가게 하는 과정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곱씹어보게 되었다.

하지않아야 할 것, 가지말아야 할 길을 하지않고 걷지않는 것이 어려운 것임을 우리 모두가 안다.
단단히 마음먹을, 결심하게 해줄 작은 동기하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도심 한옥에서 브랜딩을 찾다>가 기꺼이 그 동기가 되어 줄 것이다.
나를 톧아보게도, 멋진 성공의 비결을 깨닫게도, 그리고 북촌을 걷고싶게도 하는 멋진 책이다.
나의 삶도, 북촌도 뚜벅뚜벅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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