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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길태님의 서재
  • 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 시드니 셀던
  • 10,800원 (10%600)
  • 2000-07-05
  • : 365

여자는 두 번 울지 않는다

(The Best Laid Plans)

                                                                     시드니 셀던


 켄터키 주 렉싱턴에 있는 <베일리 앤드 톰킨스> 사의 홍보와 광고를 맡고 있는 간부 사원인 레슬리 스튜어트는 20대 후반의 나이로, 날씬하고 도발적인 몸매와

이국적인 용모를 지닌 아이큐가 170이나 되는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그녀가 이번에 새로운 고객으로 만난 사람은, 35세의 나이로, 켄터키 주에서 가장 결혼하고 싶은 남성으로 뽑히기도 했고, 렉싱턴의 대부분의 상류층 여성들과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올리버 러셀 변호사였다. 불과 얼마 전에 레슬리는 러셀이 연방 상원의원의 딸과 사귀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런 러셀이 이번에 주지사에 입후보하면서 레슬리의 도움을 받고자 한 것이었다. 하지만 러셀의 선거 운동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같이 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어느 날 러셀이 레슬리에게 ‘엑스터시’라는 최음제를 권하

기도 하였다.


 드디어 두 사람은 6주 후에 결혼식을 한다고 발표를 했고 레슬리는 결혼식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레슬리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급한 용무가 있다고 파리로 떠났던 러셀이 그곳에서 토드 데이비스 상원의원의 딸과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상원의원이 나서서 그녀를 위로하고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제안을 거부하였다. 그리고 러셀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도록 그를 파멸시킬 것이라고 다짐하는데......


 이 작품은 다소 작가의 전성기를 지난 작품 같다. 작가는 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작위적인 반전을 시도한 듯하지만 작가의 전성기의 그 치밀함과 작품 속의 사건의 연관성들에서 다소 느슨함을 느끼게 한다. 반전도 힘이 달려 임펙트가 다

소 밀리는 것 같다.


 소설 속으로 들어가서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처음부터 남자를 잘못 고른 여자의 책임도 크다. 하지만 플레이보이들은 조심하자. 시드니 셀던의 소설 속의 여주인공에게 걸리면 큰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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