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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길태님의 서재
  • 임진왜란-장편대하소설(전7권
  • 20,000
  • 1990-04-29
  • 판매자 :
  • 상태 : 균일가

임진왜란

                                                                                               김성한

 

 [ 7 ]

 

 책봉사가 된 이종성이 부사 양방현과 유격장군 심유경을 데리고 북경을 떠났다. 사절단은 남해안의 일본군의 동정을 파악하기 위하여 요양에 2개월 머물렀다. 일본은 빨리 심유경과 협의를 원했고 해서 석성은 이종성을 독촉했다. 이종성은 심

유경을 먼저 떠나보냈다.

 

  소서행장과 심유경의 회담에서는 풍신수길의 7개항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을 제외한 양국은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회담이 진행되는 줄 알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본국을 속이고 있었다.

 

 결국 가등청정이 사실을 파악하였고 행장을 잡아들이라는 편지를 수길에게 띄웠지만 오히려 행장에게 역습을 당하여 수길은 청정에게 아주 의절을 선언해 버렸다. 청정은 영원히 수길을 만난 기회가 없어지고 따라서 행장을 헐뜯을 길도 없게 되었다.

 

 그러나 결국 진실을 알게 된 수길은 소서행장을 죽이겠다며 칼을 빼 들었으나 주위에서 만류하였고 행장은 도망쳐서 목숨을 부지했다. 수길은 다시 군사를 모아 현해탄을 건너게 했고 이른바 정유재란이 발발하였다. 명나라에서도 사실을 알고는 석성을 하옥하고 심유경에 대해서는 체포령이 내려졌다.

 

 이순신은 하옥되어 고문을 받고 백의종군의 처벌을 받았다. 이순신을 대신해 원균이 바다에 끌고 나갔던 조선 수군은 전멸하였고 조정에서는 이순신을 다시 통제사로 임명하였다. 쓸 수 있는 전함은 배설이 몰고 달아났던 12척 뿐이었다......

 

 이 작품은 84년 1월에서 89년 12월까지 동아일보에 토요일마다 연재되었었다는데 임진왜란과 관련하여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많은 점들을 고증을 통해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무능한 위정자에, 침략군인 일본군과 지원군인 명나라 군사들에 의해 철저하게 유린당한 국토와 백성들......이런 상황들에 분노하면서 특히 잊지 말아야할 유비무환(有備無患)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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