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영어 패턴이라는 것이 한 번 익혀두면 어떤 상황이 올 때 바로 써먹기에 편하다. 쉬운 단어로도 원어민과 의사소통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콕 집어 알려줘서 좋았다. '원어민처럼 소리 내봅시다'는 그들이 내는 발음을 따라 연습해 보면서 어떤 감각으로 말하는지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에는 총 84개의 영어 패턴이 수록되어 있는데 흥미롭게도 5개의 파트로 패턴을 나눴다. PART 1 - 원어민이 입에 달고 사는 왕초보 기초 패턴, PART 2 - 네이티브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쓰는 필수 패턴, PART 3 - 상황에 맞춰 골라 쓰는 만능 의문사·조동사 패턴, PART 4 - 네이티브가 즐겨 쓰는 생활 기본 패턴, PART 5 - 원어민의 뉘앙스가 살아 있는 네이티브 패턴 등 기본 단어만으로도 그들과 당장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별 콘텐츠로는 '말하는 영어 일기 '와 저자 동영상 강의 84강을 들으면서 직접 듣고 말하는 연습을 하도록 했다. 특별 부록 한정판으로 하이빅쌤과 1:1 코칭을 받을 수 있는 4주 챌린지 쿠폰 초대권을 제공한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라고 하니 영어에 자신감을 얻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들고 공부해도 좋을 것 같다. 동시통역가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딱 내 수준에 맞는 책이다. 토익이나 토플처럼 시험공부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원어민들을 만나서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영어 패턴으로 공부해두면 일단 말문이 막히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이젠 해외여행을 할 때 영어는 필수라서 영어 표현을 집중 훈련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두면 좋다. 영어 실력이라는 것이 원어민 수준을 바라지 않고 조금 틀리더라도 대화를 나누는데 부담감이 없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 말을 쓰는데도 맞춤법이 틀리거나 틀린 표현을 쓰는데도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나누는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우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말이 통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들이 책에서나 쓰는 교과서적인 말을 쓴다는 착각 때문에 더 영어를 배우기가 어렵고 두려움증만 커지는 것 같다. 원어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 뭔지를 배우고 익혀두면 길게 대화를 나누지 않더라도 자신감 있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외국어로 말하는데 틀릴 수 있다는 걸 감안하고 말을 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어려운 단어, 토플에서나 나올 법한 전문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상에서 주고받는 말은 자주 쓰기 때문에 쉬운 단어 위주로 쓴다고 한다. 영어 패턴으로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