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라는 놈은 여러 창피한 비밀들을 숨기고 있다. 지금 그 비밀들이 내 눈앞에 똑똑히 보인다. 그리고 다시 사라진다.
성공은 신경 강박증이라는 역기능을 동력으로 삼기도 하지만, 이는 다시 그 강박증을 변호해주는 구실이 되어버린다.
성공하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땀을 흘리지만, 그렇게 흘리는 땀이 사실은 모종의 신경증세가 있다는 사실을 가린다.
성공에는 건강 위험 신호가 따르게 마련이다. 일 중독자 본인에게나 그 주변 사람들에게나.
성공은 부당하게 얻은 종류의 유리함이나 상황의 결과물일 수 있다. 꼭 사회적 특권 같은 것이 아니더라도, 재능 등의 형태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있다고 해도 항상 그 뒤에는 열심히 일하여 흘린 땀이 있다.
- <Lights of Hom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