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사는 탄자니아인들의 경제활동을, 청킹멘션 보스라고 불리는 카리마의 일상을
통해 이야기한 책이다.
'인간 극장'이라는 티비 프로그램과 비슷하게 보면 좋을 것도 같았는데.
사회학자의 시각에서 풀이하니 더 공감이 안되었다.
'기존의 호혜,증여,분배이론을 뒤흔드는 불확실성의 인류학'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듯하다.
이 책의 시기가 2016년도. 지금으로 부터 10년전의 이야기인데,
타자의 눈으로 보면 불합리성과 아프리카인 특유의 민족성이 결합한
주먹구구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의 적당히 적당히 주의도 거래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냥 무책임한
속터짐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까하는.
그냥 일상의 에세이 정도로 가볍게 읽는다면 더 좋을거 같다.
해석이 들어간 순간, 본질이 더 흐려지는 것은 아닐까.
인문학의 본질에 대한 회의감이 들게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