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사람으로써 전홍진 작가님의 전작을 산 적이 있다.하지만 읽지 못하고 책꽂이에 꽂혀 있었을뿐이었다.
자고로 책을 사면 안 읽게 되는 기이한 상황.. 그러다가 신작이 나왔다는 소리에 전작부터 읽어보고 신작을 읽었다.
전작과 달리 좋은 점은 불안편, 우울편, 트라우마편, 분노편으로 나누어서 예민함의 사례들을 묶어서 설명해주었다.
주제별로 묶다보니 사례 이해도 쉬웠고 예민함이 커지는 모습들을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나도 예민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책에 나와있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보았을 때도 매우 예민한 사람에 속한 사람이다.
물론 사례를 보다보면 나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는 실전편으로 우리의 예민함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예민한 기질을 바꿀 수 없으니까 그것을 좋은 방법으로 다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크게 안전기지 만들기, 좋은 생활 리듬 만들기, 방어기제 파악하기로 나온다.
안전기지는 사람이 될 수 도, 물건, 장소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이 마음이 편하고 의지할 곳이 안전기지이다. 대부분은 어렸을 때 형성되지만 형성되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언제든지 안전기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나의 안전기지는 무엇이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생활 리듬은 사람이 무너지지 않기 위한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우울증 관련 책을 읽어도 좋은 생활리듬을 이야기하고 있다. 적당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는 것 역시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된다.
방어기제를 통해서 자신을 파악하는 것도 예민함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민함은 어떻게 보면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잘 활용한다면 좋은 무기가 되겠다고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예민하다고 숨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