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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___oi의 서재
  • 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 트래비스 엘버러
  • 20,700원 (10%1,150)
  • 2023-05-30
  • : 279


처음 책 제목만 보았을 때, 그 지역에 관련된 흑역사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분명 역사 속엔 좋은 역사도 많지만, 안 좋은 역사는 분명 존재하기에.

그러라고 역사가 있는 게 아닐까.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래서 어떤 흑역사들이 있을까? 궁금해서 펼친 책이었다.

하지만 내 예측과 달리 폐허에 관한 역사가 담겨 있다.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서 폐허의 역사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시 장소엔 이야기가 남는 법이기에 말이다. 


예정된 운명이 이루어진 곳, 세상의 변화에서 끝내 도태되다. 시간의 무게에 잠식되다. 찬란한 영광의 잔해, 오래된 이야기의 마침표 이렇게 총 다섯개로 파트가 나뉘어져 있고 그 속에 지도와 함께 건물들이 소개된다.


'예정된 운명이 이루어진 곳'은 그 운명대로 폐허가 된 곳을 이야기 해준다.

그 중에서 제일 궁금한 건 덴마크의 루베이르크누드 등대이다. 과연 그곳은 남겨질 것일까, 아니면 결국 파도에 굴복하게 될것인가.


'세상의 변화에서 끝내 도태되다'는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폐허가 되어버린 장소이다.

아름다운 곳이지만 적응하지 못한채...

그 중 '서인도 제도의 플리머스'이 기억이 남는다. 정말 음악인들에겐 중요한 곳이었으나 허리케인에, 화산에 결국 잃어버린 그 곳. 그러면서 수도도 옮길 정도로 말이다. 자연재해는 참으로 무서운 곳임을..


'시간의 무게에 잠식된다' 시간이 흘러가며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크리스마스와 연결되어 있는 미국의 샌타클로스! 그리고 아쉬운 건 일본의 하치조로열 호텔. 일본의 하와이라니! 많이 찾았으나 이제는 찾지 않게 되는 이유도 다 이해가 된다.


'찬란한 영광의 잔해'는 과거는 빛났지만 이제는 그 영광의 잔해만 남는 곳의 이야기. 볼리비아의 우유니 기차 폐기장의 이야기가 있다. 우유니는 많이 들어보고, 사진으로도 많이 보았다. 그런 곳에 폐허가 있다니. 역사가 있다니. 해서 더 관심있게 보았던 부분이다. 좀만 고개를 돌려보면 우리에겐 많은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건물이 어디에 위치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지도가 있어서 아주 친절하다.

다양한 나라들 속 폐허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폐허를 보러 가는 여행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직은 책 속에 머무르지만 눈 앞에서 봤을 때의 느낌은 또 다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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