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저자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매경에서 금융과 투자에 관한 취재와 기사를 써왔다. 이 책은 은퇴 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방법과 절세 방법을 소개한다.
책은 7장으로 되어있다. 1장 배당투자로 은퇴를 준비하라, 2장 세대별 맞춤 배당투자 전략, 3장 배당투자, 무엇을 선택할까? 4장 수익률을 갉아먹는복병, 건강보험료와 세금, 5장 은퇴자에게 인기 많은, 위험한 상품들, 6장 배당의 빈틈을 메워라, 금, 달러, 성장주, 7장 퇴직금 운용방법과 국민연금 활용법이다.
은퇴 후 받을 수 있는 연금으로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있고, 수령시작 시기가 다르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55세 부터이고, 국민연금은 65세부터다. 퇴직하기 5년 전부터 연금계좌와 ISA에 투자를 시작하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계좌에는 ETF, 펀드를 담을 수 있고, ISA에는 개별주를 담을 수 있는데, 배당주와 고배당ETF를 담는다. 단, 이자와 배당수익이 연 2천만원 이상이면 금융종합과세 대상이고, 1천만원 이상일 때는 건강보험료 산정시 소득으로 잡히므로 현명한 분배가 필요하다.
고수익을 내는 투자 중에서 위험한 상품에 대한 조언이 유용하다. 고배당 커버드콜을 내는 일드맥스ETF, 브라질 채권, ELS, 리츠, 공모주는 유의해야 한다. 미국 자산운용사 일드맥스가 출시한 테슬라 기반의 커버드콜 테슬리(TSLY)가 연간배당이 원금을 넘길 수 있다고 화제를 모았지만 가격하락으로 분배금마저 현격히 줄어들었다. 일드맥스가 내는 ETF는 주의한다. 브라질 채권은 고금리와 이자소득에 세금이 붙지 않아 인기가 높지만, 헤알라 가치에 따라 손해를 입을 수 있음에 주의한다. ELS는 조기상환되지 못하고 만기에 이르러 큰 수익이 나면, 금융종합과세대상이 될 수 있다. 리츠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데 주가가 낮아질 우려가 있다. 공모주는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젊은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안정적인 수입과 세금 및 건강보험료율을 신경써야하는 은퇴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상품들이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있어서 40대, 50대, 60대 은퇴 예정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다. 설명이 비교적 어렵지 않아서 언급된 상품이나 용어를 이해하고 찾아가면서 꼼꼼히 읽다보면, 자신의 은퇴 후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