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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 후 첫 아이 때보다 체중이 많이 늘어서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만들어 먹고 있었다.
채소를 삶아만 두면 그다지 번거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1일 1즙을 보고 우리 몸에 필요한 건 효소가 충만한 '날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효소는 48도 이상의 열이 가열되면 파괴된다고...;
게다가 레시피 또한 두어가지 간단한 채소 과일로 구성되어 있어
해독주스에 비해 준비도 간단하고 시간도 매우 절약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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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마자 처음으로 만들어본 것은 사과 당근주스~~
썰어서 씹어먹는 건 양에 한계가 있지만
갈아서 먹으면 많은 양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전에는 섬유질 때문에 갈아먹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는데
우리 몸에 충분한 효소를 제공하는 일 또한 중요하기에
이제 섬유질은 현미가 담당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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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늘 구비되어 있는 사과와 당근을 반개씩 준비해 손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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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에 드륵드륵~~~
두 재료 모두 수분이 많은 편이 아니라 물을 좀 넣고 돌렸다.
책 속 사진과 비슷한 색상이 나왔다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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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당연히 사과맛과 당근맛 ㅋ
물도 붓고 만들었더니 두 잔 양이 나와서 신랑과 나눠마셨다.
지금은 건강을 위해서~ 출산 뒤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꾸준히 만들어 마셔야겠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재료를 얼려서 갈아도 될까?ㅋ)
주스 레시피 뿐 아니라 효소의 작용 원리도 알기 쉽게 설명해두어
여러가지 면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주변에 다이어트 하는 엄마들에게 심하게 추천해주고 싶네...
1日 시리즈로 나와 있는 다른 책도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