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지 않고 내가 할 일을 스스로 하는 습관을 만들 수는 없을까요? 저는 고민 끝에 방법을 드디어 찾았어요. 미루고 싶은 일을 ‘재미있는 일‘로 만들면 돼요. 저는 이렇게해 봤어요. 나만의 미션을 만들어 봤지요. 읽은 책 바로 정리하기, 정해 둔 요일에 식물 물주기, 계획표 짜서 실천하기! 그리고 잘 해낸 나에게 선물을 주었어요. 갖고 싶던 옷을 사기도 하고, 맛있는 치킨을 먹기도 했지요. 그랬더니귀찮은 일이 재미있는 일이 되고 습관이 되더니, 이제는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 되었어요. - P103

내 몸에 습관이 배기 위해서는 66일이 걸린다고 해요. 66일 동안 반복하면 좋은 습관과 평생 친구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내가 갖고 싶은 선물을 정해요. 힘든 고비마다 나에게 꼭 엄청난 선물을 해 주세요.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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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이는 행복 빌라에 사는 게 더 이상 창피하지 않았다. 행복 빌라는 승준이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오래되고허름한 빌라다. 하지만 행복 빌라에는 많은 문고리 천사들이 살고 있다.
맛있는 빵을 가져다주는 102호 제빵사 아저씨와 떡볶이 등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는 101호 소희 아줌마가산다. 별일 아닌데도 감동하며 호들갑스럽게 칭찬하는103호 반장 아줌마도 있고 늘 아이들 편이 돼 주는 202호누나도 있다. - P134

볼 때마다 방긋방긋 웃어 주는 203호 귀여운 아기도살고, 잔소리쟁이지만 마음씨 좋은 303호 할머니도 있다. 101호, 201호에는 승준이의 친구들도 산다.
행복 빌라는 오늘도 이상 없이 행복하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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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이와 떠나는 기후 여행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 7
김성준 지음, 이은혜 그림 / 아주좋은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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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들의 활동에서 생기는 이산화 탄소, 메탄가스 등이 늘어나는 게 문제야. 짧은 시간에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범인이지." - P42

북극곰은 점점 더 먼 곳으로 사냥을 떠나. 여름에는 얼음이 너무 많이 녹아서 100km 이상을 헤엄쳐야 할 때도 있대. 먹이를 구하지 못해서 굶어 죽는 북극곰이 시기기도 하고, 수영 중에 얼음 위에서 쉬곤 해야 하는데그만한 얼음을 찾지 못해서 익사하는 북극곰도 늘어나고 있어. - P58

다행히도 우리는 그 병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은 그리어렵지 않습니다. 그 실천 방법들은 우리 지구와 우리스스로를 위한 심폐소생술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멈출 수 없듯이 우리 모두를 위해서 지구 온난화를 막는 실천을 잠시도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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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술을 씹으며 생각했다. 처음부터 나는 이런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 상태를 왕따시키는 일도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민소영을 왕따시키는 일도 싫다. 하지만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왕따가 되고 싶은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으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많이 움직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 - P48

처음에 찜찜했던마음도 어느새 조금씩 내 마음밖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있던 자리에는 상태는 왕따를 당해도 싸이런 마음이 자리를 잡았다. - P67

나는 ‘선생님이 돌아온 학교‘를 쓰면서 학교 앞에서 만났던 아이들에게 가면을 씌워주고 싶었어요. 내가 아닌 상대편이 되었을 때나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그걸 알게 해주고 싶었지요.
혹시 지금 많이 미워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오늘 그 사람의 가면을 쓰고 역할극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 사람의 상처와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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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시점의 하체에서 정면 시점의 상체로 급격히 옮겨진 뒤틀림은 크게 기운 어깨를 지나서 반대편으로 꺾여서 쳐들린 머리에서 마감되는군요. 운명에 대해서 몸부림치며 저항하는 이삭의 자세는 라틴식의 ‘인간적인‘ 도상 유형이랍니다. 라틴식과 구분되는 비잔티움 도상에서는 이삭이 얌전하게 제단 위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 자세를 취하지요. - P29

한편 기베르티는 덧셈식 병렬 구성을 취한 브루넬레스키와 달리 화면 구성의 통일성을 우선 목표로 삼았어요. 그 때문에 조형성과 인물의 윤곽선이 희생되고 또 등장인물과 풍경이 뒤섞이는 바람에 부조의 줄거리를 쉽게 읽어 내기 어렵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요. 브루넬레스키가 조각의 장르에서 빼어난 솜씨를 발휘했다면,
기베르티는 조각에 회화적 특징을 부여하면서 배경과 모든 장면 사이의 일체감을 만들어 냈어요. 브루넬레스키의 부조가 우리에게 성서의 교훈 서사를 설명한다면, 기베르티의 부조는 우리에게 앞으로올 미술이 어떤 것일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바로 ‘공간과인물의 자연스러운 관계는 어떤 것인가?‘와 같은 질문이지요. - P32

브라만테의 템피에토는 머리를 동쪽에 두고 다리를 서쪽으로 길게 뻗은 중세 교회의 전통적인 건축 형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어요. 중앙 집중식 교회 건축은 사실 고대 철학자 플라톤의 우주론적 기하학을 끌어온 것이지요. 즉, 고대 철학이 교회를 원형 사원으로 바꾸어 놓은 셈이네요. - P73

건축가 브라만테는 템피에토와 더불어 새로운 산피에트로 대성당의 건축가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브라만테가 제출한 산피에트로대성당의 설계안을 볼까요? 역시나 고대의 형식을 차용한 원형 건축이군요. 그리스도교의 중심인 로마에 지어질 가톨릭의 상징 교회를 중앙 집중식 원형 건축으로 올릴 생각을 하다니, 브라만테의 컴퍼스는 참 넉살도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브라만테의 대담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고른 인문주의 교황 율리오 2세의 시대적 안목도 그에 못지않은 것 같군요. - P76

대리석 조각은 일반적으로 덜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지요. 각진대리석 덩어리 가운데 불필요한 부분을 순차적으로 떼어 내면서태의 본질에 접근해 가는 방식인데, 조각가들은 대개 대리석을 앞뒤 좌우로 돌려가면서 입체적으로 깎아 나가지요. 그래야 안전하니까요. 그런데 미켈란젤로는 물속에 잠겨 있던 인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순서대로 대리석을 앞면에서 시작해서 얇게 덜어 나갔다니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 P98

결하면, "순결이 사랑을 배워 아름다움에 이른다."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순결이 아름다움의 전제라면, 사랑은 순결의 경과이고, 아름다움은 사랑의 필연이라는 뜻으로 새겨도 좋겠네요. 이건 또 사랑의여신 비너스가 내세우는 사랑의 원리이기도 해요. 그래서 흔히 미술작품에서 비너스가 삼미신과 함께 등장하곤 하지요. - P116

했다면 르네상스는 인간의 재능과 노력의 가치에 눈을 돌렸답니다.
르네상스 철학자 피코 델라 미란돌라는 "인간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신과 같은 존재로 비상할 수도, 또는 동물과 같은 존재로 타락할 수도 있다."라는 말을 했어요. 이 발언은 인간의 자율적선택이 스스로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근대적인간상의 본보기를 제시하지요. <인간의 존엄에 관하여>에 실린 이구절은 지혜가 창조주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새로운 인식의 선언문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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