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숲 속 도서관 (책을사랑하는현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lyusya</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나무/숲/하늘/</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9 Apr 2026 10:32:5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을사랑하는현맘</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23019183229713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lyusya</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을사랑하는현맘</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을사랑하는현맘</author><category>mine</category><title>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 탄자니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lyusya/17076316</link><pubDate>Fri, 06 Feb 2026 2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yusya/170763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5795&TPaperId=170763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5/8/coveroff/k1421357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5795&TPaperId=170763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 탄자니아</a><br/>나태주 지음 / 달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사람이기를 잘 했다내가 오늘도 숨쉬는사람이기를 잘했다&nbsp; 내가 여기 오기를 잘했다&nbsp; 내가 너를 다시만나기를 참 잘했다다 잘했다.<br><br>80세가 되신 나태주 시인이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하던 탄자니아 소녀를 만나러 21시간의 긴 여정을 시작하는 그 시점에서부터 이 시집은 시작한다.&nbsp;내용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책을 펼친 후 나도 함께 그 여정을 떠난 듯 몰입할 수 있었다. 밤 늦은 인천 공항에서부터 낯선 탄자니아 마을까지.<br>그의 여정을 함께 하며 들었던 생각은, 참 한결같이 따뜻하고 한결같이 넉넉한 시선으로 자신이 처한 곳곳을 살펴본다는 것이다. 사소한 눈빛, 사소한 몸짓 하나도 자신의 언어로 다시 기록으로 남기는 노시인의 그 순수함과 열정과 꾸준함이 나 자신을 겸손하게 만든다.<br>나태주 시인의 언어는 화려하지 않고 투박하고 소박하다. 그것은 그가 방문한 탄자니아와 닮았고 그곳 사람들과 닮았다. 그래서 더 그 여정과 그의 언어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시인의 호기심어린 질문이, 안타까운 마음이 곧 한 문장이 되고 시를 이룬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그래서 우리의 질문과 생각을 그대로 노래로 옮겨 놓는다.<br>일정 내내 함께 한 동행분들을 관찰하고, 오래도록 후원한 한 소녀를 관찰하고, 흙먼지 날리는 탄자니아 마을의 검고 깊은 눈동자의 사람들을 살핀다. 그리고 그들 안에서 참 예쁜 마음과 눈빛을 길어내어 칭찬하고 격려하고 꼭 끌어안는다. 그의 시는 그런 느낌이다. 어렵지 않게 마음을 전달하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nbsp;&nbsp;시집의 후반부는 &lt;새벅잠 깨어&gt;, &lt;저녁기도&gt;, &lt;핑계&gt; 등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일상의 상념과 관찰을 담은 시로 채워져 있다. 이 두툼한 시집은 어느 쪽을 들고 펼쳐도 삶을 돌아보고 그 앞에 겸손하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리고 종종 삶을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시인의 마음을 만날 수 있다. 마침&nbsp;진지하게 읽다가 훗 하고 소리내어 웃게했던 시 한 편을 옮겨 본다.<br>&lt;그런 숙제&gt;<br>중학생 딸을 둔 어느 엄마의 말이다<br>자기 딸은 학교에 지각을 곧잘 하는데딸아이 담임 선생님은지각하는 학생들에게 벌칙으로시 한 편씩을 외워오라고 숙제를 낸다고 한다그런데 주로 나태주의 시를 외워오라고숙제를 낸다고 한다<br>그런 숙제라면 더 많이 내주면 좋겠고그 딸아이 더 여러 차례 지각하는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nbsp;&nbsp;실제로 내가 아는 나태주 시인은 참 따뜻하면서도 위트가 넘치고 호기심 많은 아이같은 분이시다. 언젠가 공주에 있는 그의 '풀꽃 문학관'을 방문했을 때, 마침 마주쳤던 시인의 모습이 이 시와 닮았다. 그곳의 작은 방에 있던 정말 예스런 풍금을 직접 쳐 주시며 동요를 불러 주셨었는데 그 모습이 참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져 내내 미소 지었던 생각이 난다.모든 시인들은 한편으론 어린 아이와 같겠지만 나태주 시인은 정말 그러하다. 공주 시내를 자전거 타고 다니시는 모습을 오래도록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의 따스한 시를 오래도록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5/8/cover150/k1421357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35085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