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입하, 정말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에요.
4월 중순부터 3주가 지나니까 초록잎이 가득해요
그래도 바람은 아직 차가워요
해마다 만나는데 늘 새로운 봄...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문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윤동주(1938.5.10)
역시 윤동주님!
사진을 올리다가 시 '새로운 길'이 생각났는데 5월 10일에 만드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