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단 한번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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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선 책표지가 예쁘다. 그 안에 담긴 내용도 참 예쁘다. 출판사를 보니 역시 '샘터'다. 피천득선생의 '인연'과 함께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줄 책이라고 본다. 벌써 32쇄나 찍어냈으니 사랑받고 있는게 확실하다.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뭔가를 조용히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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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숲속으로 내 친구는 그림책
매리 홀 엣츠 지음 / 한림출판사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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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재미있어 하는 게 뭐야?"

"그림책 보는 거"

"다 큰 어른이 그림책을..."

"나도 처음엔 그랬는데 그림책에 빠지면 다른 건 안보여."

어린 시절을 기억해보면 그림책보다는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원없이 놀았던 거같다. 이 책은 조카에게 생일선물로 사 줄 책을 고르다가 발견했는데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슬퍼서가 아니라 마음이 참 따뜻해졌기에...숲 속에서 놀아보았다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좋아한다면 이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먼저 놀게 하고 그 다음 그림책을 읽게 해줘야 경험과 책이 만나면서 좋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놀이와  책은 아이들을 자라게 하는 힘이다.  엄마 아빠 주변 어른의 사랑은 아이들의 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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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천자문 (보급판) - 하늘의 섭리 땅의 도리
김성동 지음 / 청년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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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는 순수한 우리말 문장으로 이야기한다. 잘 알아듣지 못해 주석을 열심히 찾는다. 인내심과 열정으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갈 수 있었다.  작은 시험을 통과한 기분이다. 어쨌든 천자문을 한번 보긴 본 셈이다. 다시 보라고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다음 기회에...저자는 천자문과 함께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몰랐던 역사이야기, 저자의 가슴아픈 가족이야기... 나라의 운명은 개인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지금 천자문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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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 하이쿠 시 모음집
류시화 옮겨엮음 / 이레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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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다가 마음에 울림을 주는 문장을 만나면 참 반갑고 기쁘다. 시인의 마음과 내 마음이 딱 맞아버렸다. 한끼 식사값으로 산 시집 한 권이 그 이상의 가치를 할 때도 있다. 특히 이 책, 글자보다 빈 공간이 더 많아 황당하지만 느낌은 더 강렬하다. 이 경우는 양보다 질이다. 함께 느끼는 부분이 많으니 즐겁당...그리고 직접 내 생활과 느낌을 한줄 시로 쓰게 되었다. 더 재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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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트 메시지 - 그 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말로 모간 지음, 류시화 옮김 / 정신세계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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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 그대로 메시지다. 인간다운 인간이 떠나기 전에 돌연변이인간(무탄트)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다. 다음 장면을 예상할 수 없는 진짜 경험했던 이야기다. 저자가 꾸며냈다고 하기에는 놀라운 내용들이 참 많다. 낯설지만 어렵지 않다. 읽다가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금 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내가 품고 있던 생각들이 결코 허무맹랑한 게 아니어서 반갑다. '오래된 미래'(녹색평론사)라는 책과 함께 읽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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