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도 될 건 절로 기억하고 기억해야 할 건 잘도 잊는, 기이하고 예민한 기질 탓인지 별별 꿈을 곧잘 꾼다만 간밤 꿈은 처음이다. 진료 받는 꿈이라니. 이달에 가야 하는 병원이긴 했다. ‘별 꿈을 다 꾸네’ 하며 스쿼트 스무 번 했다. 커피머신 예열되고 캡슐에서 커피 내려오는 동안의 근력운동이 고작이다. 가만있어도 근손실되는 게 느껴질(?) 때가 돼서 이것만으로는 안 되는데 이것으로라도 버티고 있달까. 어제는 출근길에 정치철학 한 문단 읽고, 퇴근길에 카시러(3) 녹음파일 한 개를 들었다. 집에서 일을 안 하는 게 우선의 목표인데, 내년 사***서 수정하느라 오늘 새벽까지 일했다. 최소한의 근력운동과 정신운동(?)을 생각하는 와중에 지하철 내릴 때가 됐다.
정치철학(29) https://www.podbean.com/pu/pbblog-bxwiq-b5917b
카시러(3): 시간론 — 04 https://posty.pe/lnyk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