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교회 이야기 - 간판도 예배당도 없으나 동네 사람들로 북적이는 교회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5
양승언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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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교회이야기 #양승언지음 #세움북스 #동네교회이야기시리즈5 #간판도예배당도없으나동네사람들로북적이는교회

모든 것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이루어진다라는 걸 느끼게 해준 개척 계획이 전혀없는 순간에 교회를 개척하며, 동네사람들과 복작거리며 사는 인간미넘치는 교회이야기이다. 교회라고 함은 철탑에 십자가가 있거나, 교회의 예배당이 함께 있는 곳이 교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도서관 교회는 간판도 예배당도 없는 문턱없는 제 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도서관교회라니 교회의 역사와 저자가 도서관 교회를 세워가는 이야기도 듣고 싶었다.

교회를 개척하기 위한 비전 세가지를 중점으로 도서관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첫째, 선교적 교회이고 두번째, 조각보 공동체이고, 세번째는 제자훈련으로 이루어진 비전을 중심으로 교회를 세워나갔다. 목차로는 제1부 선교적 공동체, 제2부 조각보 공동체, 제3부 훈련 공동체로 나뉘어져있다.

책과 가까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마는 이렇게 지역도서관이 아닌 열려있는 도서관은 흔치 않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하는 사역이 보편화되는 가운데 좀 더 빈 교회를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의 하나의 대안일수도 있어서 개척교회나 사역자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도서관의 책을 보게하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친밀감과 다양한 연령때가 어우러져 도서관을 활용하였다.

풍요롭고 가득한 곳간인 도서관 교회. 하나님이 품어주시는 너른 마음을 가진 교회. 나눔과 섬김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사람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는 하나님의 공동체이다.

훈련공동체인 소그룹으로 이루어진 모임은 참 필요하다고 느낀다. 온라인사역이 활발하여도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서로의 근황도 물어가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는 공동체를 볼 수 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소그룹공동체는 교회를 세우고, 한사람 한사람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세워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나갈 수 있다.

저자는 믿음의 길을 따라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공동체를 세워가는 사랑가득한 다양한 사람들과 따뜻한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간 #기독교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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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매일 묵상 - 내가 기다렸던, 다정하고 달콤한 교리 묵상
이태복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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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묵상집..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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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예수 - 미처 보지 못한 예수의 25가지 민낯, 개정판
박총 지음 / 비아토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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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예수 #박총지음 #비아토르 #미처보지못한예수의25가지민낯

눈에 확띄는 제목과 글씨. 단연코 왜 이 책을 못보고 지나쳤을까 싶었다. 12년간 15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작가는 세개의 이름이 있다. 교회에선 목사, 책상에서는 작가, 그리고 고양이 집사이다.

25가지의 낯선 예수님의 얼굴은 대면하며 내가 알고 생각하고 상상했던 예수님의 모습은 던져버리자. 예수님을 닮되 나를 잃지 않고 수용하며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나 다워야 한다.

여러가지 모습중에 흥미로웠던 것은 하나님의 뜻을 운운하며 모든 삶속에서 자기 생각과 하나님의 뜻을 구분짓지 못하고 확신에 찬 자기생각을 내비치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말씀이 나에게 임할때에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도 한다. 왜곡된 신앙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과 환난속에서도 믿음을 잃지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것이다.

재미있었던 챕터는 철수예수:작명의 영성이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기독교인의 이름들은 거의 성서인물들이나 성경의 단어들을 착안하여 지은이름이 허다하다. 우리 아이들 이름부터도 목사님께서 지어주시거나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잊지말자는 의미에서 지어주기도 했으니까. 성서에 이름을 어떻게 작명했는가도 보게 되었고 작가의 자녀의 작명센스가 돋보였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그 흔하디 흔한 이름중에 뛰어난 한분으로 거듭나셨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단 하나의 하나님의 아들.

흥미로웠던 모든 목차였지만 동네 예수와 웰빙예수도 공감이 많이 되었다. 내 주변에는 그리스도인만큼 비그리스도인도 꽤 많다. 그래서 교회의 민낯을 속속들이 듣고 들으며 창피하고 쥐구멍에 숨고 싶은 날들이 더 많았다. 나는 그들과 다르다고 여기지만 나또한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나 자신부터 나를 수용하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자가 되야겠다.

작가의 글은 시대의 통찰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편협한 생각을 깨치는 글이어서 좋았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거룩만 외치고, 정적이며 착하고 차분한 사람이라는 이미지의 고정을 한껏 깨트리는 좋은 글이었다. 나부터도 영성과 믿음이 장착이 되려면 발랄하고 비그리스도인과 섞이기보다는 365일 골방에서 묵상과 기도로 세상과 단절하여 사는것이 맞는것인가 반문하기도 했었으니까.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25가지의 통찰에서 통쾌함도 있었고 남다른 혜안으로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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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약간의 너그러움 - 오래되고 켜켜이 쌓인 마음 쓰레기 치우는 법
손정연 지음 / 타인의사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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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약간의너그러움 #손정연지음 #타인의사유 #오래되고켜켜이쌓인마음쓰레기치우는법

나를 내가 생각했을때에 마음의 여유가 없고 감정이 메말라있고 빡빡한 일상속에서 스트레스지수가 100이라고 하면 80정도 되는 것 같다. 현재 내 내면에 너그러움이 있는가? 내면에 일어나는 욕구는 어떤건가하고 나에게 반문해보기도 했다.

자신의 불행과 화는 누구누구때문에 만들어지는것이 아님을 알아야한다. 공격적인 태도가 일관성이 있고 주변의 지인의 가르치듯 말하거나 공격적인 말투보다는 부드러운 말투로 바꾸어보라는 조언에도 남탓하느라 바쁘고 신세한탄만 하는 경우를 봐왔기에 그런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모이질 않는다. 긍정적인 에너지보다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강하여 함께 이야기하면 기가 빨리는 기분이랄까. 만나고 난 뒤에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았다. 매일 부딪히는 상황으로는 함께 일할때에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않고 어린아이들과 비슷한 행동을 하며 서로 일을 떠맡기기일수였다.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주를 이뤄서 상황에 맞는 행동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는 짜증, 화, 분노, 남탓, 미루기, 회피가 주를 이뤄서 함께 있으면 가까이 가기조차 꺼려했다. 같이 어울리려고 했고, 함께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챙겨주고 했지만 그때 뿐 원망과 신세한탄으로 장착되어 이루어진 말은 주변을 항상 지치게 했다. 그 어떤 말도 들으려 하지않고 만나면 백이면 백 어렵고 힘들다는 말뿐이어서 너무 피곤했다. 고마움도 몰라서 나도 멘붕이 오는 상태까지와서 이러다가 나의 마음도 동요되어 끌려다닐 것 같아서 몸과 마음의 거리두기를 하고있다.

내가 나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어떤 상황을 수월하게 넘기며 나를 지키는 방법이 필요했다. 나와 타인에게 너그러움을 유지하고 미워하지 않는 방법. 나의 주변을 낯설게보기로는 산책을 하며 경외심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성경구절의 좋은 부분을 묵상하거나 읊는것도 맑은 정신과 사고로 돌아가기에 적절했었다. 부정적인 감정을 빨리 알아차리고 차단하는 연습이 시급하게 필요하다. 대인관계에서도 적절한 거리는 필요하다.

제일 나에게 어려운 과제는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관계이다. 그대로 자기자신을 수용하지 않고 주변을 탓하며 회피하려는 습관은 자기자신을 피폐하게 만든다. 그 모습이 내면에 쌓여 상대방을 피곤하게 할뿐이다.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너그러움이 아닌 나의 삶 자체가 너그러워지는 삶을 살길 바라며 책을 마무리한다.

#내가나에게너그러워지는방법 #삶이너그러운사람들의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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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협력한다
디르크 브로크만 지음, 강민경 옮김 / 알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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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협력한다 #디르크브로크만지음 #알레

자연은 정말 방대하고 신비로우며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다. 큰 재난과 재해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대비뿐이며, 인간은 자연을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이 책은 "복잡계과학자의 생생한 통찰이 담긴 책"으로 복잡계는 어느 큰 사건이 터질때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현상과 비슷하다. 무엇이 원인인지 알려면 주변을 둘러보면 알 수 있다.

흥미로운 목차가 있었다. 3장에 복잡한 연결망과 4장 임계성, 7장 협력을 중점적으로 보게되었다.
3장 복잡한 연결망은 네트워크 과학분야로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부터 네트워크 관련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하여 펜더믹초기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으며, 네트워크 과학 연구소를 통해 네트워크 분야를 관심을 가지고 변화시켜야 한다.

사회가 자연과 어떠한 공통점이 있는가. 여러면을 복잡계관점으로 바라보며 위기를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자연과 과학은 전혀 다르지만 연관성을 찾고 찾아서 해결책을 찾는다. 스티븐 호킹이 다음세기는 복잡성이 중심인 세기가 될 것이라고 선포하였다.

더이상 더 큰 펜더믹으로 사회가 힘들어지고 인간의 상호관계가 어려워지는데 복잡계과학자의 활발한 연구가 성과를 이뤄내어 펜데믹뿐만이 아니라 미래에 더 큰 위기를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들마저도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 견고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니 이 세계의 생태계가 불규칙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보이지만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있는 속에서 균형을 잡아간다. 예상과 다르게 자연에 관한 책이 아니었던 것도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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