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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만지고 간 책들 - 곤고한 날에는 이 책을 본다
김병종 지음 / 너와숲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내영혼을만지고간책들 #김병종지음 #너와숲
화가이자 작가, 그리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면서 가천대학교 석좌교수이다. 어머니에게 성경, 말씀으로 양육을 받아왔으며 성경으로 하루를 열고 닫는 독서법으로 책을 가까이 접하게 되었다.
그림산문집을 보고 그의 필력과 작품을 보고 연신 감탄하였다. 제일 먼저 펼쳐 본 페이지는 어떤 책을 읽었나. 혹시 나와 겹치는 책이 있는건가 하고선 맨 뒷장에 작가의 책목록먼저 눈에 들어왔다. 아쉽게도 저자가 읽은 책중에 내가 읽은 책은 한권이어서 더욱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읽어봐야겠다라고 생각한 책은 따로 메모해두었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를 찾고 책장이 빨리 넘어가는 경우는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의 접점이 생길때에 뒷장이 궁금해진다.
작가의 어머니가 당부하신 말씀이 제일 앞에 써있는데 나에게 항상 부족한 것.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일. 말씀을 항상 곁에 두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일로 무릎이 닳도록 기도해도 모자라다.
책을 읽는 독서법에도 그만이 할 수 있는 독서법. 세상을 달관했다고 해야할까. 책을 정말 많이 읽고 그 지식이 축적이 되었을때에만 가능한 직선적독서법이라고 한다.
읽으며 한 챕터 한 챕터에 책의 제목과 작가를 언급하며 생각의 흐름을 풀어넣는데 며칠전에 읽었던 박총작가님의 새해를 맞이해 <열가지 삶의 방식>에서 언급하였던 작가들의 책과 한줄로 요약한 삶의 지혜와 혜안이 겹쳐져 읽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사후에 나는 어찌될까 궁금하다가도 현재를 잘 살고 바람직한 가치관으로 살아가도록 꾸준히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종교서적이나 인문, 문학, 소설 등을 옆에 끼고 살아야겠다 느꼈다. 나는 갇혀있는 사고방식을 가진자가 되고 싶지가 않고 함께 나누며 열려있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P.90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 아닌 것이 어디 있겠는가. 꽃이 피고 새가 우는 것, 아기의 해맑은 웃음과 해가 뜨고 지는 것 모두가 사실은 기적의 연속 아니겠는가. 우리에게 행하시는 그 하나님의 기적이 일순간이라도 멈춰진다면 우리 삶의 시계 또한 멈추고 말 것이다.
삶은 고통이다라고 말하는 스캇 펙의 말도 이제는 동의한다. 먹고 살기가 여간 힘들다. 고난도 축복이라는 말을 전에는 너무 싫어하기도 했다. 항상 행복할 순 없나. 평온하고 안온한 삶을 살고 싶은데 왜 나는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살까 예전에는 그랬지만 세상사 살다보면은 평범하고 평탄하다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자기 삶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소소함, 작은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 힘든가운데에서도 행복함을 찾아가며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삶은 고통을 수반하지만 나는 믿음의 사람으로써 저자의 말처럼 곤고한 날에 책을 읽으며 안한자적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도록 해야겠다. 평생을 책쟁이로 책을 가까이하며 넓은 눈으로 세상과 함께 살겠다.
#소장각 #현인의글은자주읽어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