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사귀는아주간단한마법 #조영경글 #시은경그림 #키즈프렌즈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친구를 사귀는 법에 대해 얘기해주고 싶은데 마땅히 어떻게 해야 될 이야기가 없을때에는 동화나 책으로 먼저 접해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와 함께 도란도란 책을 읽으며 이럴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에게도 물어보고 답하며 즐겁게 친구와 사귀는 방법을 이야기하기도 했답니다. 친구와 잘 지내는 법을 몰라서 친구와 놀고 싶다고 해도 무엇때문에 친구와 틀어졌는지 의아할때가 있는데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친구와 사귀었으면 하는때가 많았어요. 이제 곧있으면 새학기가 시작될텐데 많은 걱정과 고민을 안고있는 학부모님들이 있을텐데요. 존중과 배려하는 것 그리고 편견을 벗어버리고 사람을 대했으면 좋겠어요. 요즘에는 다문화가정이나 한부모가정이 많은데 친구의 다름과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큰 마음을 가진 아이가 되었으면 해요. 우리아이가 공부하면서 점수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고 꾸준히 공부든 뭐든 열심히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려운 일도 혼자 숨기며 아파하지 않고 부모와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너른 마음을 가진 아이, 이해와 배려와 존중이 몸에 밴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뒷장의 독후활동으로 따라쓰기와 같은 나라끼리 줄긋기가 있는데 다른나라의 음식과 국기를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부모인 내가 편견을 가지고 대하지는 않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새학기에도 친구들과 잘지내며 존중하고 이해를 하는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로지은집 #강인숙지음 #열림원 강인숙 이어령부부의 주택연대기. 옛날 풍경이 이랬었지하며 그려지기도 했다. 이어령선생 못지않게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 시대의 지성인이며, 시인이자 수필에 희곡까지 써낸 작가이다. 대학 동기동창인 이어령선생과 결혼하여 2남1녀를 두었다.건국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평론가로 활동하다가 퇴임후 영인문학관을 설립했다. 영인문학관은 1969년에 설립하였고 이후 40년동안 수집한 이어령선생의 작품인 원고, 초상화, 편지 등이 전시되었으며 문인이나 화가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가와의 만남도 우리나라에 내로라하는 작가들과의 만남도 눈에 띄었다.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영인문학관은 이어령선생이 참말로 글로지은집이다. 두 부부에게 상징적이기도 한 이 문학관은 얼마나 애정이 서려있고 군데군데 강인숙작가의 섬세한 손길이 갔는지 꼭 가보고 싶다. 한 여인이 단칸방부터 시작하여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며 자신만의 서재와 집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두 부부는 작가이며 문학평론가이다. 그래서 제목이 글로지은집인지 이해가 되었다. 신혼초부터 이어령선생은 문인으로써 인정받는 시기였고 저자도 꾸준히 집필을 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남부럽지 않게 경제적 여유가 생겼음에도 쪼들리는 생활을 하며 6인의 시댁가족의 생활을 도우며 살아갔다. 책의 단락단락 넘어갈때에 써있는 글귀가 인상깊다. 각자의 서재가 꼭 필요한 이유로는 "그에게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수적이었다. 글은 혼자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 "각자 자기 몫의 아픔과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세월이 계속되었다. 책을 읽을때에도 온전히 읽어야 사유를 하여 사고하여 생각할 수 있다. 주택연대기이기도 하지만 문학관을 설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피땀눈물이 서려있는 주택편력기이기도 하다. 가족이야기에 뭉클하기도 했다.
#들리는설교유혹하는예화 #이재현지음 #선율 #100권의책100개의문장 저자는 우연히 읽게 된 책의 한 문장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2019년부터 성서유니온에서 출간하는 [묵상과 설교]에 <주간예화>를 연재중이며, 광주 CBS의 <나의 5분 칼럼>에 출연하고 있다. 현재 충광교회를 섬기고 있다. 위트넘치는 한 목사님의 멘트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던, 아껴서 읽고 싶던 책의 하나. 정말 읽고 싶었던 책중에 하나이다. 한권의 책에서 저자가 체득한 삶의 조각에서 저자가 와닿았던 뼈대있는 문장에 살을 붙여서 문장이 살아있다는 느낌이었다. 어떤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고 다양함에 놀라기도 했다. 문장을 수집하여 그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나도 하고있는데 다시금 보게되면 새롭기도 하며 왜 그때에는 저 문장이 와닿았나 다시 들여다보게 되기도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리 풍부한 문장력이나 단어를 알지는 못한다. 예전보다도 나아진 것은 리뷰를 쓰고 일과를 쓰면서 나를 표현하고 생각과는 다른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가슴을 후비지는 문장이 있었다. P.129 물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셨던 예수님은 오늘 우리 삶에도 기적을 베푸신다. 만두를 빚고, 국을 끓이고, 밥을 짓는 평범한 일상을 통해서 하나님은 매일 매일 우리를 찾아오신다. 아주 오래된 기적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것이 기적임을 매일 상기한다. 박완서작가는 만두를 잘 빚기도 하고 아들도 박완서작가가 만든 만두는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먹을 정도로 먹성이 좋았지만 아들을 사고로 떠나보내고서도 그 슬픔을 맞이하며 다시 만두를 빚는다. 매년마다 내려가는 고흥은 올케의 고인되신 할머니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올케의 그리움이 가득 담긴 장소이다. 어린시절부터 내려가서 살기도 하고 할머니와의 추억이 서려있는 그곳이 올케에게는 그리움과 따뜻함이 서려있는 장소이다. 박완서 작가도 만두를 빚으며 그리움과 아쉬움이 가득담긴 만두였을거다. 살이 에일듯한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그래도 일상을 살아내며 추억하며 힘내길 바라며. P.146 한손에 성경을, 또 다른 손에는 소설을 놓고 신앙 생활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성경과 소설을 함께 읽으면, 예수님의 메시지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은 논리와 역설 그리고 모순과 초월을 통해서 복음을 운반하기 때문이다. 간혹 비상식적인 댓글이나 상대에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하는 사역자들을 볼때에 놀라기도 한다. 논리적이긴 하지만 상대의 상황을 읽어내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이해능력이 없이는 사람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다. 상대의 상황을 조금 더 헤아릴 줄 알려면 성경을 기초로 하되 세상을 보는 눈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문서답하거나 상황에 맞지않는 이야기를 하는 분을 꽤 봐왔기에 위에 문장이 더욱 와닿았다. 문장을 뽑아내고 그 문장을 더욱 풍부하게 사유하고 묵상하는 글이 참 좋았다. #선율신간 #잘읽었습니다아
#오키도키끝말잇기 #김수현지음 #시원북스 #초등문해력쑥쑥따라쓰기1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데 문해력과 읽기실력, 쓰기실력이 부족해서 끝말잇기와 따라쓰기를 방학동안에 이 책으로 흥미도 잡고 재미도 잡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이번에 올라가는 초등학생 4학년 아이와 2학년이 둘이서 끝말잇기 놀이도 하며 한자리에서 20분이상을 공부라고 생각안하고 즐기며 놀았네요. 학교에서 문제를 풀때에도 이해를 하여 풀려면 독해와 어휘를 알아야 풀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세마리토끼를 잡을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남자아이에다가 왼손잡이라 손의 힘도 바르게 쓰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저도 성격이 급해서 글자가 날림으로 써지는데 바르게 쓰는 방법은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고 쓰려고 해야한다는거에요. 바깥에서 기분전환도 할겸 두 남자아이와 음료마시려고 나와서 젠가도 하면서 끝말잇기 놀이도 했어요. 저자가 말하길. 문해력(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좋아지면 다른 분야의 학습 능력도 쑥쑥 향상된다는 것이에요. 다른 분야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국어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맞춤법이나 한가지뜻의 여러단어를 익히고 습득하여 풍부한 단어사용을 하길 바랍니다. 끝말잇기를 하니 아이가 참 즐거워했답니다. 끝말잇기로 규칙을 배우고, 반복되는 단어나 한 글자 단어는 사용은 안되며, 사람이나 동식물이나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낱말만 가능하다는 것을 끝말잇기하며 익히니 더욱 재미있어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책과 가까이하고 끝말잇기놀이나 글쓰기를 자주 접하여 어휘실력이 향상되었으면 좋겠어요. 계속 꾸준히 신경써주어 아이가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어요. 글씨도 이쁘게 쓰도록 2B연필이나 4B연필로 연습도 시켜봐야겠어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다를주다 #우에마요코지음 #리드비 #딸을키우며세상이외면하는이들의목소리를기록하다 보여지는 오키나와의 평온한 바다와는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부제를 보고 저자의 개인생활을 담은 에세이로만 생각했는데 에세이+인터뷰집이라고 해도 될 듯 하다. 저자는 친구와 외도한 남편과 이혼 후 오키나와 후텐마기지 주변에서 딸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오키나와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던 나는 하와이처럼 아름답기만 한 푸른바다가 펼쳐진 섬이라고만 생각했다. 2차대전에 희생된 조선인 징병, 징용자들부터 수십만의 오키나와인들이 희생당했으며 일본과 전혀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오키나와는 오키나와인이라 칭하며 일본에 속해있지만 독립된 나라라는 느낌이 강했던 관광지라고만 생각했던 오키나와. 현실의 소리를 담아내고, 친족간의 성폭행이나 학대를 받은 여성의 소리를 알리고 싶어서 썼다고 한다. 인터뷰를 보고 가감없이 글을 써내려갔구나 싶었다.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어린 남성을 인터뷰하는데... 아버지로부터의 폭력으로 큰상처를 받았었고 그 상처로 인해 집이 싫어서 열일곱살때부터 나쁜일인줄은 알았지만 호스트일을 해서 돈을 벌겠다고 1년정도 일했었다고 했다. 가정사가 복잡한 여자친구 하루나와도 함께 살면서 올바른 가치관이 아닌 성에 관해서도 너무 가볍게 생각을 하는 나머지 여자친구도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며 몸을 팔아도 그건 일이고 돈을 버는 일이라고 치부하는 생각을 하며 가즈키는 하루나를 이용하며 살아왔다. 본인은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지으며, 담담히 저자의 물음에 대답하는 가즈키는 무슨 생각일까 생각하면서....화가나기도 했다. 이렇게 이기적이게 자라날수도 있겠구나. 어릴적 아버지에게 당한 학대를 여자친구에게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고 말이다. P.246 이 바다를 혼자 품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당신에게, 바다를 준다. 미혼모와 호스트와의 인터뷰, 그리고 딸에게 유괴범이 과자를 사주면 따라갈꺼냐고, 따라가게 되면 엄마도 영영못본다고 해도 과자를 주는 유괴범을 따라간다는데에 웃프기도 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우리 아이에게 물어보면 무슨 대답이 나올까. 외적으로 보여지는 오키나와는 아름답고 푸르르기만 하지만 과거의 아픔을 갖고 현재도 진행중인 문제인 미혼모가 된 여성들, 오염된 오키나와의 미군기지주변의 수돗물에 암을 유발하는 성분의 검출등.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들을 가감없이 써내려갔다. 아름다운 오키나와와 반전인 사건들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