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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시 봄 - 개척 전에 교회를 먼저 건축한 푸른마을교회 이야기 ㅣ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6
유재춘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월
평점 :
#교회,다시봄 #유재춘지음 #세움북스
한 교회를 세우고 개척한다는 것. 하나부터 열까지 은혜로 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걸 몸소 보여준 저자는 할머님의 신앙과 기도의 열매로 손주 5남매중 4남매가 목회자의 길의 걷고 있는데 그 중 막내이다.
목차로는 1. 아름다운 교회를 꿈꾸다, 2. 열정으로 교회를 세우다, 3. 기쁨으로 열매를 거두다, 4.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다, 5. 사랑하는 교회를 다시 봄으로 되어있다.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의 신앙생활을 보며 자랐었고, 교회는 엄마품처럼 편안한 곳, 교회안에서 커가며 주안에서 자라났다. 그 믿음이 점차 커져가며 청소년기때에는 성령의 은혜를 경험하며 고등학생시기를 지나게 되고 신학생이 되어 사역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쓰니의 글에서 공감갔던 부분은 성도로써 어떤 교회를 찾아다니더라도 그 교회는 좋은 것이 있으면 안좋은 것도 있다는 것. 문제없는 교회는 없다는 것. 조금 더 한발짝 물러서서 서로 어우러져가며 사랑으로 품는 곳이 교회라는 울타리라고 말해준다. 나또한 완전하고 완벽하지 않기에 나를 품어주고 사랑해주는 나의 교회를 사랑한다. 생각해보면 어릴적부터 엄마따라 할머니따라 갔던 교회. 아무생각없이 드나들었던 교회라서 그 발걸음이 시초가 되어 커서도 불편하거나 어렵게 생각하지를 않았었다. 그리고 신앙심도 없었고 손에 이끌려갔던 교회지만 그 어릴적 기억이 차곡차곡 쌓여서 결혼한 후에 남편손에 이끌려갔던 교회에서 믿음이 생겼던 것이다. 어딜가든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기에 허물이 없는 곳이 어디있을까.
저자는 포부가 큰 사람이다. 어떻게보면 무모한(?)도전일수도 있으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기보다는 굳건한 믿음과 의지로 모든 자산을 끌어 모아모아서 개척교회를 건축해야겠다는 포부로 불도저처럼 밀어부쳐서 힘들지만 차곡차곡 곳간에 쌀 채우듯이 하나둘씩 완성해나갔다. 암담하고 캄캄한 어둠속에 헤메이며 어쩌지 못할 때에 옴싹달싹 할 수없는 그런 여건 속에서도 교회부지와 건축이 마무리되었다. 돈에 허덕일 때 어찌해야 할바를 모를때에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도움의 손길이 빛처럼 다가올때에 찰나에 순간에 손을 내민 감사의 손길은 은혜라고 밖에는, 하나님이 하신일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 놓여있을때에 정말 기적같은 일이 생길때에는 하나님이 막아주시고 이끌어주셨다고 느껴지는 것은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공사를 하는중에 어느 집사님의 도움으로 마무리작업을 이어가는데 주일에 예배드리고 아내분을 만나러가는 내리막길에 뒤에서 트럭이 덮쳐서 깔리는 상황이었다. 정말 누가봐도 깔려죽는 상황이었으나 타박상만 입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교회의 건축을 마무리해가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타박상으로 넘어간 이 상황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지켜주셨다고 밖에는 생각 할 길이 없다. 고난을 통해 선명함을 보여주신 하나님이시다.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되어 하나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지다.
P.224 누구나 살다보면 한숨, 눈물, 아픔, 상처, 괴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쁨, 감사, 웃음, 행복, 즐거움을 체험하는 빈도는 그것보다 훨씬 적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혹한 인생의 시련을 버티며 살 수 있는 길은 순간순간 하늘의 평강을 공급받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깊은 호흡으로 하늘의 평강을 느끼며 하나님이 지으신 하늘을 보고 땅을 거닐며 담대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자. 염려치않고 살아가는 것이 어렵지만 염려가 생길수록 모든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구하고 아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