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lulujw7님의 서재 (lulujw7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3 Oct 2026 00:32:12 +0900</lastBuildDate><image><title>lulujw7</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96394185429647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lulujw7</description></image><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룻과 함께 아모르파티 - [룻과 함께 아모르 파티 - 슬픔과 실패의 일상에서 다시 읽는 룻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86283</link><pubDate>Thu, 22 Oct 2026 12: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862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1560&TPaperId=175862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52/coveroff/k5621315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1560&TPaperId=175862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룻과 함께 아모르 파티 - 슬픔과 실패의 일상에서 다시 읽는 룻기</a><br/>구미정 지음 / 비아토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룻과 함께 아모르파티》  구미정지음  #비아토르 <br/>#여성신학자의시선  #철학과신학 #나도아모르파티<br/><br/>시대를 뛰어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한 말들이 많다. 니체의 명언을 좋아한다. 그의 문장은 때로 가슴을 후벼판다. ‘아모르 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도 그렇다. 삶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찾아올 때도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사랑할 수 있을까.<br/><br/>이 책은 니체의 철학으로 성경 속 룻기를 새롭게 읽히기도 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고, 남편을 잃은 룻은 시어머니를 홀로 두지 않고 낯선 땅까지 동행한다.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두 여인에게 미래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룻은 이삭을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고, 보아스를 만나면서 두 사람의 삶에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결국 보아스와 룻의 결합은 새로운 생명의 계보로 이어진다.<br/><br/>룻기를 읽을 때면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여성 신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룻기는 조금 다르다. 거대한 기적보다 서로를 향한 돌봄과 선택에 주목한다. 나오미를 향한 룻의 마음, 룻을 배려하는 보아스의 행동, 상실 속에서도 다시 삶을 꾸려가는 나오미의 모습이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다. 룻기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나 해피엔딩이 아니라, 무너진 삶을 서로 붙들어 주며 회복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br/><br/>저자는 룻기의 장면마다 니체를 비롯한 철학자와 작가들의 사유, 문학과 예술의 이야기를 연결한다. 그래서 더 좋았다. 성경과 철학을 함께 읽는 일은 내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이기도 하다. 익숙한 말씀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특히 룻과 나오미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헤세드, 곧 인애와 신실한 사랑은 신앙을 추상적인 언어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곁을 지키고, 자신의 몫을 조금 내어주며, 타인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br/><br/>각자의 삶을 우선하는 개인주의와 핵가족 시대다. 가족의 형태는 작아지고 관계는 느슨해졌지만, 그렇다고 서로의 돌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각자도생의 시대이기에 서로를 보듬는 마음이 더 절실하다. 룻과 나오미의 이야기는 혈연을 넘어 한 사람의 곁을 지키는 일이 어떻게 다른 삶을 일으켜 세우는지 보여준다. 고통을 무조건 받아들이거나 불행을 아름답게 포장하라는 뜻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절망 속에서도 다른 사람의 손을 붙들고 다음 걸음을 내딛는 것,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 누구의 손을 붙잡고 가는 것은 어려운 것이지만.<br/><br/>여성 신학자의 시선은 조금 더 따뜻하다고 해야 할까. 강한 자의 성공보다 상실한 자의 회복을, 개인의 성취보다 서로를 살리는 관계를 바라본다. 현시대에 더 필요한 이야기라고 보는 건 더욱이 철저히 개인주의적이고 철학과 신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룻기는 오래된 성경 속 이야기를 넘어 오늘의 삶을 비추는 질문이 된다. 운명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내게 주어진 삶을 외면하지 않고, 그 안에서 누군가와 함께 살아갈 길을 찾아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52/cover150/k5621315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65277</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 -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85420</link><pubDate>Wed, 21 Oct 2026 2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854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1888&TPaperId=175854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3/coveroff/k2021318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1888&TPaperId=175854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a><br/>김진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 김진형 지음 #메이트북스 #청소년추천도서<br/><br/>중학교 3년 동안 읽어야 할 필독서 100권을 소개하는 책이다. 어릴 적 나는 공부와 책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책을 좋아하게 된 것도 꽤 늦은 나이였다. 그래서인지 책에 큰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 어떻게든 책을 읽히고 싶다. 눈으로라도 읽다 보면 언젠가는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남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br/><br/>돌이켜보면 나 역시 책과 완전히 담을 쌓고 살았던 것은 아니다. 아빠가 사주셨던 전과와 명작동화, 명작도서, 백과사전을 알게 모르게 펼쳐 보았다. 테이프로 들었던 낭독동화와 낭독책도 기억난다. 당시에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경험이었겠지만, 어쩌면 그런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책덕후를 만든 발판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고 해서 읽기의 경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닐 테니 말이다.<br/><br/>이제 아이가 중학생이 되기까지 일 년 남짓 남았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목차를 훑어보니 문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이 고르게 담겨 있다. 내가 읽었던 책들도 눈에 띄어 더욱 믿음이 갔다.<br/><br/>독서에도 편식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익숙하고 좋아하는 분야만 읽기보다 여러 장르를 식사하듯 골고루 접해야 한다. 문학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인문과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 성장소설은 비슷한 고민과 감정을 따라가며 공감하기 좋고, 비교적 쉽게 책 읽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br/><br/>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데 꼭 특별한 비법이 필요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먼저 읽기 좋은 책을 골라주고, 천천히 다음 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 나의 어린 시절처럼 지금 당장 책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 경험이 훗날 어떤 씨앗으로 남을지는 모를 일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조금씩 독서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3/cover150/k2021318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67307</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심 - [하심 - 내 삶에 내렸던 아름다운 소나기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84929</link><pubDate>Wed, 21 Oct 2026 19: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849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84&TPaperId=175849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39/coveroff/89329259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84&TPaperId=175849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심 - 내 삶에 내렸던 아름다운 소나기들</a><br/>차석용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10월<br/></td></tr></table><br/>《하심》 차석용지음 #열린책들<br/><br/>차석용 회장의 에세이다. 나는 오히려 자기계발서나 성공담이 담긴 책일 줄 알았다. 28년에 걸쳐 여러 기업의 최고경영자 자리를 맡아온 인물이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소개를 보고, 어떤 생각으로 자신의 삶과 기업을 이끌어왔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br/><br/>리더는 성향도 중요하지만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리더십이란 “수많은 선택과 실패를 거치고, 그에 따른 책임을 감당하는 동안 조금씩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리더십을 타고난 자질이 아닌 경험과 책임의 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인상적이다. 결국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주어진 자리보다 그 자리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어떻게 감당하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br/><br/>기업을 이끌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한 조직의 방향을 결정하고 수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에 오른 이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까. 어떤 마음으로 실패를 견디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감당할까. 성공의 결과보다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 지켜온 태도와 판단의 기준을 들여다보는 일이 흥미롭다.<br/><br/>제목인 《하심》은  제목을 보고 많은 걸 유추하기도 했다. 일하심, 사랑하심 요런 뜻인가? 하지만 마음을 낮춘다는 뜻이다.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자신을 낮추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경험이 쌓이면 자신의 판단을 확신하기 쉽고, 성취가 많아지면 타인의 의견을 가볍게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을 낮춘다는 것은 스스로를 작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일일 것이다.<br/><br/>나는 성공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은 배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업 경영의 방식이 그대로 개인의 삶에 적용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판단에 책임을 지는 자세,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성취 앞에서도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진취적이고 다른쪽으로 과감히 방향전환을 하는 대범함을 배워야한다. 거창한 성공의 비결보다 일상에서 어떤 태도로 사람을 대하고, 맡은 일을 해내며, 선택의 결과를 감당하는지가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br/><br/>결국 삶은 매일의 선택이 쌓여 만들어진다.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이냐보다 앞으로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만큼이나 그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는 일, 많이 아는 것만큼이나 계속 배우려는 자세를 잃지 않는 일. 《하심》을 통해 성공을 바라보는 시선뿐 아니라 나 자신의 태도도 함께 돌아보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39/cover150/89329259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3999</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 - [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81578</link><pubDate>Mon, 19 Oct 2026 2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815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486&TPaperId=17581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4/99/coveroff/k4621314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486&TPaperId=175815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a><br/>김프로(김동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br/></td></tr></table><br/>《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  김프로(김동준)지음    #모티브 #1억3천만구독자세계1위유튜버 <br/><br/>1억 3천만 명이라는 전무후무한 구독자 수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위치에 오른 유튜버 ‘김프로’. 일상에서 유튜브를 즐겨 보면서도 정작 시대를 이끄는 거대한 흐름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깨닫지 못했기에, 책장을 넘기는 순간 밀려온 놀라움은 한층 더 강렬했다. 단 몇 초짜리 짧은 릴스와 영상으로 글로벌 시청자의 시선을 순식간에 매료시키고 자신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힘. 그 압도적인 성과 뒤편에는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도저히 버텨낼 수 없는 치밀한 기획과 끊임없는 노력이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었다. <br/><br/>특히 이번 책에서 가장 가슴 깊이 와닿았던 대목은 바로 PART 3, ‘언어를 넘어서는 콘텐츠’에 담긴 소통 철학이었다. 한국을 넘어 국경과 문화, 언어라는 두터운 장벽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인간에 대한 깊은 관찰과 이해에 있었다. "자막과 대사라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자리에는, 전 세계 누구에게나 통하는 '직관적 공감'이라는 진짜 언어가 존재한다."<br/>김프로는 말이나 자막 같은 1차원적인 전달 수단에 기대기보다, 인종과 국적을 초월해 누구나 본능적으로 느끼고 미소 지을 수 있는 보편적 감정선에 집중한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응하는 눈빛, 표정, 그리고 세밀한 연출이야말로 전 세계 시청자를 하나로 엮어주는 진정한 소통 매개체였던 것이다. 찰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기적 같은 몰입감 뒤에는, 화면 너머에 존재하는 진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디테일을 집요하게 다듬어낸 독보적인 기획력이 숨어 있었다. 그런 섬세함과 감각이 멋지다.<br/><br/>유행을 이끄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꾸려가는 과정은 단순히 알고리즘이나 숫자를 좇는 기술이 아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영상을 만들고 검토하며 성실함으로 쌓아 올린 그의 여정은, 진정한 몰입과 꾸준함이 어떻게 세계적인 영향력으로 확장되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창의적이어야하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컨텐츠를 만들어야 하니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br/><br/>단순히 남의 성공 공식을 흉내 내는 것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결국 국경을 넘어 오래도록 사랑받는 창작물의 핵심은 모니터 건너편에서 시선을 멈추고 반응하는 사람의 진심을 읽어내는데 있다. 이 책은 시대를 앞서가는 유튜버의 노하우를 넘어, 나만의 색깔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가슴 뜨거운 자극과 명확한 이정표를 선물해 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4/99/cover150/k4621314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49958</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도가 말씀을 만날 때 - [기도가 말씀을 만날 때 - 이발사에게 가르쳐 준 루터의 기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81435</link><pubDate>Mon, 19 Oct 2026 2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81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489&TPaperId=17581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6/85/coveroff/k1421314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489&TPaperId=17581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도가 말씀을 만날 때 - 이발사에게 가르쳐 준 루터의 기도법</a><br/>최주훈 지음 / 샘솟는기쁨 / 2026년 09월<br/></td></tr></table><br/>《기도가 말씀을 만날 때》 최주훈 지음 | #샘솟는기쁨 #루더의기도 #기도를알고싶다면<br/><br/>기도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창이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이 고민은 시대를 넘어 신앙인에게 같은 질문으로 남아 있다.<br/><br/>이 책은 루터가 이발사에게 가르쳐 준 기도법을 바탕으로, 말씀을 통해 기도의 본질을 되짚는다. 루터는 십계명과 사도신조, 주기도문과 시편을 매일 아침 소리 내어 읽으며 기도의 토대를 다졌다. 말씀을 입에 올리고, 그 울림이 귀를 거쳐 마음과 영혼에 새겨지도록 반복하는 것이다. 기도의 주춧돌은 언제나 말씀이었다.<br/><br/>나 역시 기도라고 하면 무언가를 간구하는 기도에 익숙했다. 하지만 챕터마다 제시된 오늘의 기도 실습을 따라가면서 기도의 폭이 넓어지는 경험을 했다. 말씀을 소리 내어 읽고, 그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기도에서 묵상으로, 묵상에서 다시 기도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말씀이 단순히 읽어야 할 문장이 아니라 나에게 건네는 말로 다가온다.<br/><br/>입으로 소리내어 읽는 이유는 "그저 말씀을 입에 올려 그 울림이 귀로 들어가 마음을 울리고 영혼에 새기는 일을 매일 되풀이하라는 권유가 강조된다. 루터에게 기도의 주춧돌은 언제나 말씀이었고, 십계명과 사도신조와 주기도와 시편은 곧 기도의 발판이었다"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통찰이다. <br/><br/>말씀 한 구절을 기도의 출발점으로 삼으면 간구에 머물렀던 기도에 성찰과 감사가 더해진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말씀 앞에서 나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다. 소리 내어 읽는 일이 성령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br/><br/>영혼을 지탱하는 기도는 단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말씀을 읽고 되새기는 시간이 삶에 켜켜이 쌓여야 한다. 기도의 진수는 더 많은 말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말씀을 삶으로 이어 가는 데 있음을 배웠다. 기도의 방향을 다시 세우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6/85/cover150/k1421314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68508</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을 달리는 라이더 - [인생을 달리는 라이더]</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72525</link><pubDate>Wed, 14 Oct 2026 23: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725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041&TPaperId=175725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0/coveroff/k002130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041&TPaperId=175725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을 달리는 라이더</a><br/>진동석 지음 / 북랩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인생을 달리는 라이더》 진동석 지음 #북랩<br/><br/>오토바이 그림이 그려진 표지를 보고 현재 배달기사로 일하는 분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작가는 국민학교 6학년 때부터 생계를 위해 신문 배달을 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상황을 겪으며 익힌 순간적인 판단력과 임기응변은 그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지가 되었다. 살기 위해 버텨야 했던 시간들이 결국 삶을 개척하는 밑거름이 된 셈이다.<br/><br/>책을 읽으며 나와 비슷하다고 느낀 부분도 있었다. 학창 시절, 형편이나 환경 때문에 자연스레 어긋나는 친구들이 있었다. 나 역시 다양한 친구들과 두루 어울렸지만 나름의 선은 지켰다. 노는 친구는 노는 친구대로, 그렇지 않은 친구는 또 그 나름대로 어울리면서도 내가 넘어서는 안 될 마지노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쁜 것에 한 번 빠지면 돌이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 같다.<br/><br/>어린 시절의 기억과 삶의 고단함은 사람에게 흔적을 남긴다. 작가는 그 시간을 발판 삼아 더욱 대차고 유연한 사람으로 성장한 듯하다. 반면 나는 힘든 일을 겪으면서 오히려 나 자신을 잃어버릴 때가 있었고, 번아웃이나 우울감이 불쑥 찾아오기도 했다. 같은 어려움도 사람마다 다른 모습으로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보여준 삶의 유연함과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배우고 싶었다.<br/><br/>가난한 환경과 아버지의 도박, 폭력 속에서도 든든한 편이 되어준 어머니의 존재는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주어진 일을 피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며, 힘들다는 이유로 물러서기보다 일단 부딪쳐 넘어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언가를 결심하면 앞으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도 그렇다.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밴 습관을 바꾸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작가는 젓가락질부터 고쳐나갔다고 한다. 작은 것 하나도 바꾸려는 의지가 결국 자신을 바꾸는 시작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무엇을 배우든 느리더라도 기본부터 차근차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결국 직접 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고치며 반복해야 한다. 작가의 진취적이고 성실한 태도, 남보다 먼저 움직이는 솔선수범을 보며 나 역시 내 자세를 돌아보게 되었다.<br/><br/>배워야겠다. 어려웠던 과거를 핑계로 삼기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힘으로 바꾸고, 결심한 일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사람으로. 인생을 달리는 데 필요한 것은 빠른 속도만이 아니라 멈추지 않고 자신을 고쳐나가는 태도일 테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0/cover150/k002130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8089</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기, 사람의 그릇 - [사기, 사람의 그릇 - 사마천에게 듣는 인생 교훈 100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71520</link><pubDate>Wed, 14 Oct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71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1786&TPaperId=17571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45/coveroff/k8221317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1786&TPaperId=17571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기, 사람의 그릇 - 사마천에게 듣는 인생 교훈 100가지</a><br/>김영민 지음 / 아이콤마(주) / 2026년 09월<br/></td></tr></table><br/>《사기, 사람의 그릇》 김영민지음  #아이콤마<br/><br/>사람의 그릇은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삶의 과정 속에서 완성되어 가는 것일까. 책을펼쳐 들며 던진 이 질문은 책장을 넘길수록 깊은 울림으로 돌아왔다. 상고시대부터 한 무제에 이르기까지 2천 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사마천의 《사기》는 단순히 지난 역사를 늘어놓은 기록이 아니다. 수많은 인간 군상의 흥망성쇠 속에서 '사람의 크기와 태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거대한 거울이다. 그 웅장한 목차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나라는 존재는 어떤 사람이고, 지금 어느 방향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사람의 그릇은 정해져있는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성인군자같은 생각을 하려해도 그만큼의 크기를 갖춘 사람이 나는 될 수 없다.<br/><br/>​책의 1부에서 만난 "용기 있는 사람은 주저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은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이정표가 되어주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모두 처음을 두려워한다. 낯선 시도 앞에서 머뭇거리고, 아직 준비되지 않은 내 모습이 어설프고 찌질하게 느껴져 발걸음을 멈추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나 처음은 있는 법이다. 초라하고 어색한 이 시간을 견뎌내고 두려움을 넘어 한 번, 두 번 계속해서 발을 내딛는 사람만이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느린듯 시작하고 나아가고 있는 발걸음에 많은 생각이 뒤따라오지만 나를 믿고 사랑하며 앞으로 나아가본다. 지금은 비록 더디고 서툴지라도,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시도 자체가 이미 내 안의 그릇을 넓히는 과정인 것이다.<br/><br/>​특히 인상여의 삶을 다룬 P.33의 구절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 준다. "지혜만 있고 실천할 용기가 없으면 비겁해지고, 용기만 앞세우고 지혜가 없으면 무모한 행동으로 이어지기 쉽다." 판단력만 있고 행동하지 않는 비겁함이나, 무작정 뛰어드는 무모함이 아닌 '지혜와 용기의 균형'이야말로 삶을 온전히 완성하는 힘이다. 지혜로 방향을 잡고 용기로 그것을 실행에 옮길 때 비로소 진정한 성취가 이루어진다. 삶에서 제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은 무엇이냐 묻는다면 삶을 대하는 태도, 지혜와 현명함과 용기라고 말하고 싶다. 이중에 다 내가 계속 갈고닦아야 할 것들이다. <br/><br/>​고전이 주는 이러한 단단한 통찰은 삶의 태도를 본질적으로 바꾼다. 목표가 생기자 어제까지의 내성적이었던 모습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삶을 임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 물론 책을 덮고 현실로 돌아오면 여전히 해결하고 돌파해야 할 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고전을 통해 배운 지혜와 주저하지 않는 용기가 있다면 그 과제들은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닌, 나라는 사람의 그릇을 크게 단련시켜 줄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늘 하루도 어제보다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며, 더 깊고 넓은 사람으로 되어가는 과정을 기꺼이 즐겨보고자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45/cover150/k8221317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64554</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플라스틱을 녹이는 씨앗 하나 - [플라스틱을 녹이는 씨앗 하나 - 기후 위기 속 나를 위한 다정한 실천]</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71454</link><pubDate>Wed, 14 Oct 2026 13: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714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1995&TPaperId=17571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0/36/coveroff/k5721319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1995&TPaperId=175714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플라스틱을 녹이는 씨앗 하나 - 기후 위기 속 나를 위한 다정한 실천</a><br/>정만이 김정민 지음 / 미문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플라스틱을 녹이는 씨앗 하나》 김정민 지음 #미문사<br/><br/>환경 문제는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의 습관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냉장고 파먹기 데이를 정해 식재료를 남김없이 사용하고, 설거지할 때도 주방세제를 조금만 덜어 쓴다. 세제를 적게 쓰면 헹구는 물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다. 대단한 실천은 아니지만, 생활 속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며 실천하는 것은 무언가하며 체크해보기도 했다.<br/> <br/>얼마 전 스레드에서 아이가 바다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버려져 있는 사진을 보았다. 해변에 남겨진 음식물과 쓰레기, 바다에 떠 있는 배 주변의 플라스틱과 부표도 떠올랐다. 여수 금오도에서 배가 정박하는 곳을 보았을 때는 바다로 떠내려온 쓰레기가 어마어마했다. 아름다운 바다를 마주하고도 마냥 감탄할 수 없었던 이유다.<br/> <br/>그곳에서 바다 쓰레기를 주워 집을 꾸미는 예술가 부부를 보았다. 버려진 것들을 활용해 멋진 작품으로 되살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실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이렇게 멋지게 재탄생시킬 쓰레기조차 처음부터 바다에 버려지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재활용과 새활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쓰레기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우리는 편리함을 누리며 살아간다. 장을 볼 때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물건을 살 때는 포장된 제품을 고른다. 나 역시 장바구니를 챙기기도 하지만 깜빡 잊고 비닐봉지를 받아 오는 날도 있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면, 환경 문제는 결코 나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br/><br/>읽으며 환경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사용하고 버리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버려진 쓰레기는 땅과 강을 거쳐 바다로 흘러가기도 한다. 인간에게는 잠깐의 편리함이지만 다른 생명에게는 오랜 위협이 될 수 있다. 결국 우리가 만들어 낸 문제를 자연과 다른 생명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br/><br/>책에 등장하는 고양이 삼월이의 이야기도 마음에 남았다. 집을 나갔다가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삼월이와 저자는 마지막 시간을 함께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생명을 돌본다는 것과 책임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나 역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에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 어릴 적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지만 동물에게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기에, 생명과 깊이 교감하는 일이 낯설게 느껴진다. 둘째가 동물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함께 키울까 고민도 하지만,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선 집 앞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상자를 마련해 주며 조금씩 가까워져 보려 한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작은 경험과 실천에서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br/><br/>환경을 지키는 일도 마찬가지다. 거창한 일을 해야만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장바구니를 챙기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필요 이상의 포장을 거절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쓰레기를 버리는 순간에도 이것이 어디로 가고, 어떤 영향을 남길지 한 번쯤 생각해야 한다. 환경 문제는 결국 우리의 생활 방식과 연결되어 있다. 자연은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명은 서로 이어져 있다. 내가 누리는 편리함이 다른 생명의 희생 위에 놓여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br/><br/>씨앗 하나가 당장 숲을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심지 않으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 플라스틱을 줄이는 작은 실천도 마찬가지다. 오늘 내가 바꾸는 작은 습관이 모여 환경을 바꾸고,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지키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0/36/cover150/k5721319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03686</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 [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 복을 좇는 신앙에서 복음을 따르는 신앙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67144</link><pubDate>Mon, 12 Oct 2026 07: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671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731&TPaperId=175671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1/6/coveroff/k7921307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731&TPaperId=175671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 복을 좇는 신앙에서 복음을 따르는 신앙으로</a><br/>최준식 지음 / 세움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최준식 지음 #세움북스 #초신자추천 #믿음의기초 #복음이궁금하면<br/><br/>복음을 복을 얻기 위한 것으로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복음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나를 다시 믿음의 자리로 이끄는 것임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 믿음은 하나님께서 이끌어 오셨다고 고백할 수 있다. 수많은 고비와 좌절 속에서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길을 열어주시고, 다시 나를 세워주신다는 마음이 들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나를 바라보고 계셨다. 그렇게 지나온 시간이 지금의 믿음을 만들었다.<br/><br/>나는 하나님께서 삶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방향을 잡아주시는 분이라고 느낀다. 상황이 한 번에 바뀌었다고 느낄 만큼 큰 변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가정이 세워지고 나 자신도 조금씩 세워졌다. 물론 지금도 수없이 흔들린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삶이 믿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흔들리는 중에도 다시 방향을 잡아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내가 경험한 믿음이다.<br/><br/>이 책은 복음을 개인의 성공이나 축복을 얻기 위한 도구로 여기는 신앙에서 벗어나, 복음의 본질을 삶의 방향으로 바라보게 한다. 복을 쌓아두는 사람이 아니라 은혜를 흘려보내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책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믿음은 입술의 고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태도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특히 저자가 동네 분식점 &lt;오떡이어&gt;를 열어 아이들에게 음식을 나누고, 이모와 삼촌을 자처하며 사랑을 전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꾸준히 마음을 내어주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청소년을 위한 캠프를 열고, 다른 사람들과 따뜻함을 나누기 위해 오리털 파카를 구입했다는 이야기도 그렇다. 이런 선택은 단순한 선행을 넘어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려는 태도처럼 느껴졌다.<br/><br/>나는 다른 사람에게 관대하다가도 나를 계산적으로 대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느새 나 역시 똑같은 사람이 되곤 한다. 내 마음의 그릇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그래서 더욱 누군가를 지속해서 품고, 시간과 물질을 내어주며, 사랑이 필요한 자리에 머무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된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간다는 것은 거창한 말을 하는 일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의 문제일 것이다.<br/><br/>책을 읽으며 복음이 개인의 내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도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전인적 복음은 믿음과 현실을 따로 떼어놓지 않는다. 교회에서 고백하는 신앙이 가정과 이웃, 사회 속에서도 드러나야 한다는 뜻으로 다가왔다.<br/><br/>P.206 “영적 아나우, 육체적ㆍ정신적 아나우, 사회적 아나우, 경제적 아나우. 예수님은 이들 모두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셨습니다.(중략) 네 차원이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총체적 복음, 전인적 복음이 됩니다.”<br/><br/>복음을 안다는 것은 결국 삶의 방향을 묻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받은 은혜를 내 안에만 쌓아두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에게 흘려보내고 있는가. 삶은 여전히 흔들리고, 마음먹은 대로 살아내지 못하는 날도 많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다시 세워주셨던 시간을 기억하며 나 역시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1/6/cover150/k7921307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10668</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 사이 사용 설명서 - [우리 사이 사용 설명서 - 나나와 찌돌이의 연애 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64789</link><pubDate>Sat, 10 Oct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647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1583&TPaperId=175647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9/23/coveroff/k5221315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1583&TPaperId=175647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사이 사용 설명서 - 나나와 찌돌이의 연애 일기</a><br/>정오목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br/></td></tr></table><br/>《우리 사이 사용 설명서》 정오목 지음 #모티브 #연애시절 #연애일기<br/><br/>연애 때의 몽글몽글한 감정이 생각나는 퐁신퐁신한 만화다. 나나와 찌돌이의 일상을 보고 있자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좋았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별것 아닌 일에도 설레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 서운해지기도 했던 때가 있었다. 얼굴만 봐도 재미있고 즐겁고 그랬다.<br/><br/>좋아하는 마음은 같은데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다. 나는 이렇게 해주길 바라는데 상대는 그 마음을 미처 알아채지 못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다가 서운해지고, 서로의 마음을 짐작하다 보면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가까운 사이라도 내 마음을 상대가 모두 알 수는 없는 법이다. 연애때는 내속을 다 알고있는 줄만 알았다. 그게 배려이고 사랑인 줄은 몰랐다.<br/><br/>결국 연애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인가 보다. 내 방식대로 사랑받기를 바라기보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고, 내 마음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좋아하는 감정만큼이나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br/><br/>만화라 가볍게 읽히지만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지점들이 있다. 연애할 때는 몰랐던 마음이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이해되기도 한다. 풋풋했던 시절의 감정도 떠오르고, 내가 그랬었구나 생각이 들었다.<br/><br/>사랑한다고 모든 것이 저절로 맞아지는 건 아니다.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고 맞춰가는 시간까지 사랑의 일부일 것이다. 퐁신퐁신한 그림 속에서 연애 시절의 추억과 관계의 의미를 함께 떠올리게 하는 만화다. 중간중간 연인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질문과 다양한 체험도 재미있었다. 서로의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돌아보고, 미처 몰랐던 마음을 발견하는 시간. 사랑하는 사이에도 서로를 알아가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나 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9/23/cover150/k5221315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92316</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티끌은 어떻게 별이 되었나 - [티끌은 어떻게 별이 되었나 - 하나님을 기다리는 가장 보통의 믿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63792</link><pubDate>Sat, 10 Oct 2026 09: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637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1790&TPaperId=175637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4/9/coveroff/k8421317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1790&TPaperId=175637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티끌은 어떻게 별이 되었나 - 하나님을 기다리는 가장 보통의 믿음</a><br/>임정우 지음 / 지우 / 2026년 09월<br/></td></tr></table><br/>《티끌은&nbsp;어떻게&nbsp;별이&nbsp;되었나》&nbsp;임정우&nbsp;지음&nbsp;#지우<br>
<br>
제목이&nbsp;인상적이다.&nbsp;나는&nbsp;지금&nbsp;티끌일지라도&nbsp;언젠가는&nbsp;별처럼&nbsp;빛나고&nbsp;싶다.&nbsp;이&nbsp;책은&nbsp;신앙을&nbsp;단순히&nbsp;믿고&nbsp;따르는&nbsp;일로만&nbsp;바라보지&nbsp;않고,&nbsp;의심과&nbsp;질문을&nbsp;통과하며&nbsp;하나님과&nbsp;자신을&nbsp;알아가는&nbsp;과정으로&nbsp;생각하게&nbsp;한다.&nbsp;잔잔하면서&nbsp;삶을&nbsp;바라보는&nbsp;시선에&nbsp;관한&nbsp;통찰도&nbsp;담겨&nbsp;있어&nbsp;공감하며&nbsp;읽었다.&nbsp;<br>
<br>
나는&nbsp;믿음으로&nbsp;나아가고자&nbsp;할&nbsp;때마다&nbsp;하나님을&nbsp;더&nbsp;알고자했다.&nbsp;나도&nbsp;더욱&nbsp;알고자&nbsp;신학&nbsp;서적을&nbsp;찾아&nbsp;읽었고,&nbsp;알아갈수록&nbsp;내가&nbsp;아는&nbsp;것보다&nbsp;하나님의&nbsp;사랑이&nbsp;훨씬&nbsp;크다는&nbsp;사실을&nbsp;깨달았다.&nbsp;그러나&nbsp;하루에도&nbsp;몇&nbsp;번씩&nbsp;내가&nbsp;어떤&nbsp;존재인지,&nbsp;내가&nbsp;하고자&nbsp;하는&nbsp;일을&nbsp;끝까지&nbsp;해낼&nbsp;수&nbsp;있을지&nbsp;고민한다.&nbsp;내&nbsp;능력과&nbsp;한계를&nbsp;따지며&nbsp;스스로&nbsp;가능성을&nbsp;제한할&nbsp;때도&nbsp;있다.&nbsp;그럴&nbsp;때마다&nbsp;하나님은&nbsp;지금&nbsp;드러난&nbsp;모습만이&nbsp;아니라&nbsp;아직&nbsp;발견하지&nbsp;못한&nbsp;가능성까지&nbsp;보신다는&nbsp;사실을&nbsp;떠올리며&nbsp;다시&nbsp;용기를&nbsp;얻는다.<br>
<br>
이&nbsp;책은&nbsp;내가&nbsp;무엇에&nbsp;굶주려&nbsp;있는지도&nbsp;돌아보게&nbsp;했다.&nbsp;나는&nbsp;사람이나&nbsp;어떤&nbsp;일에&nbsp;깊이&nbsp;빠져들&nbsp;때가&nbsp;있다.&nbsp;열정이&nbsp;지나친&nbsp;집착으로&nbsp;변하지&nbsp;않도록&nbsp;스스로&nbsp;조절하려&nbsp;하지만,&nbsp;내면의&nbsp;불안이&nbsp;무언가를&nbsp;붙잡으려는&nbsp;마음으로&nbsp;나타날&nbsp;수&nbsp;있다는&nbsp;저자의&nbsp;시선에&nbsp;공감했다.&nbsp;내가&nbsp;채워야&nbsp;할&nbsp;허기가&nbsp;무엇인지&nbsp;모른&nbsp;채&nbsp;외부의&nbsp;대상에&nbsp;매달린다면,&nbsp;무엇을&nbsp;얻더라도&nbsp;온전히&nbsp;만족하기&nbsp;어려울&nbsp;것이다.&nbsp;하나님을&nbsp;알게&nbsp;된&nbsp;후&nbsp;인간에&nbsp;대한&nbsp;집착이나&nbsp;간절한&nbsp;것이&nbsp;조금&nbsp;줄었다.&nbsp;결국&nbsp;중요한&nbsp;것은&nbsp;바깥에서&nbsp;답을&nbsp;찾기&nbsp;전에&nbsp;내&nbsp;마음의&nbsp;빈자리를&nbsp;정직하게&nbsp;들여다보는&nbsp;일이다.<br>
<br>
&nbsp;우리는&nbsp;옳고&nbsp;그름을&nbsp;나누고&nbsp;사람을&nbsp;쉽게&nbsp;단정&nbsp;짓지만,&nbsp;시간과&nbsp;경험에&nbsp;따라&nbsp;생각은&nbsp;달라질&nbsp;수&nbsp;있다.&nbsp;원수를&nbsp;사랑하라는&nbsp;말씀&nbsp;역시&nbsp;여전히&nbsp;어렵다.&nbsp;누구나&nbsp;죄에서&nbsp;자유로울&nbsp;수&nbsp;없다는&nbsp;사실을&nbsp;알면서도,&nbsp;잘못한&nbsp;사람에게&nbsp;관대함을&nbsp;베푸는&nbsp;일은&nbsp;절대로&nbsp;쉽지&nbsp;않다.&nbsp;사랑과&nbsp;용서는&nbsp;단순한&nbsp;구호가&nbsp;아니라&nbsp;내&nbsp;안의&nbsp;판단과&nbsp;감정까지&nbsp;돌아보게&nbsp;하는&nbsp;과제일&nbsp;것이다.&nbsp;타인을&nbsp;쉽게&nbsp;규정하던&nbsp;나의&nbsp;태도부터&nbsp;내려놓아야&nbsp;비로소&nbsp;그&nbsp;말씀에&nbsp;가까이&nbsp;다가갈&nbsp;수&nbsp;있겠다는&nbsp;생각이&nbsp;들었다.<br>
<br>
상실을&nbsp;사랑에&nbsp;필요한&nbsp;과정으로&nbsp;바라본&nbsp;대목도&nbsp;기억에&nbsp;남았다.&nbsp;특히&nbsp;시편&nbsp;39편의&nbsp;화자는&nbsp;내&nbsp;이야기처럼&nbsp;다가왔다.&nbsp;사람들&nbsp;앞에서는&nbsp;말을&nbsp;삼키고&nbsp;감정을&nbsp;통제할&nbsp;때가&nbsp;있지만,&nbsp;하나님&nbsp;앞에서는&nbsp;감추지&nbsp;않고&nbsp;마음을&nbsp;쏟아낼&nbsp;수&nbsp;있어야&nbsp;한다.&nbsp;모든&nbsp;것을&nbsp;혼자&nbsp;감당하려&nbsp;하기보다&nbsp;하나님께&nbsp;나의&nbsp;연약함을&nbsp;고백하는&nbsp;것이&nbsp;믿음의&nbsp;한&nbsp;모습일&nbsp;것이다.&nbsp;상실과&nbsp;아픔을&nbsp;없애려&nbsp;하기보다&nbsp;그&nbsp;안에서&nbsp;하나님께&nbsp;마음을&nbsp;열&nbsp;때,&nbsp;사랑도&nbsp;더&nbsp;깊어질&nbsp;수&nbsp;있음을&nbsp;배웠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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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nbsp;11장&nbsp;33절은&nbsp;이&nbsp;책을&nbsp;읽으며&nbsp;가장&nbsp;오래&nbsp;생각하게&nbsp;된&nbsp;말씀이다.&nbsp;“등불을&nbsp;켜서&nbsp;움&nbsp;속에나&nbsp;말&nbsp;아래에&nbsp;두지&nbsp;아니하고&nbsp;등경&nbsp;위에&nbsp;두나니.”&nbsp;빛은&nbsp;감추기&nbsp;위해&nbsp;있는&nbsp;것이&nbsp;아니다.&nbsp;그런데&nbsp;나는&nbsp;부족하다는&nbsp;이유로,&nbsp;실패할까&nbsp;두렵다는&nbsp;이유로&nbsp;나&nbsp;자신을&nbsp;작게&nbsp;가두고&nbsp;있지는&nbsp;않았을까.&nbsp;하나님이&nbsp;주신&nbsp;가능성과&nbsp;작은&nbsp;빛을&nbsp;스스로&nbsp;숨기고&nbsp;있었다면,&nbsp;이제는&nbsp;그것을&nbsp;세상&nbsp;가운데&nbsp;드러내야&nbsp;한다는&nbsp;마음이&nbsp;들었다.<br>
<br>
이사&nbsp;후&nbsp;하나님과&nbsp;조금&nbsp;멀어진&nbsp;듯한&nbsp;느낌이&nbsp;있었다.&nbsp;하지만&nbsp;이&nbsp;책을&nbsp;읽으며&nbsp;믿음은&nbsp;모든&nbsp;답을&nbsp;알고&nbsp;흔들리지&nbsp;않는&nbsp;상태가&nbsp;아니라,&nbsp;질문과&nbsp;의심&nbsp;속에서도&nbsp;하나님을&nbsp;알아가려는&nbsp;걸음이라는&nbsp;사실을&nbsp;다시&nbsp;생각하게&nbsp;되었다.&nbsp;저자가&nbsp;궁금해하는&nbsp;질문들을&nbsp;나도&nbsp;하는&nbsp;질문이다.&nbsp;그래서&nbsp;다시&nbsp;기도와&nbsp;말씀으로&nbsp;하나님께&nbsp;가까이&nbsp;가고&nbsp;싶다.&nbsp;내면의&nbsp;허기를&nbsp;정직하게&nbsp;살피고,&nbsp;타인을&nbsp;쉽게&nbsp;판단하지&nbsp;않으며,&nbsp;연약함을&nbsp;숨기지&nbsp;않고&nbsp;하나님께&nbsp;맡기는&nbsp;삶을&nbsp;살아가고&nbsp;싶다.<br>
<br>
티끌&nbsp;같은&nbsp;지금의&nbsp;나만&nbsp;바라보지&nbsp;않고&nbsp;하나님이&nbsp;보시는&nbsp;가능성을&nbsp;믿으며&nbsp;나아가고&nbsp;싶다.&nbsp;이&nbsp;책의&nbsp;제목처럼&nbsp;오늘의&nbsp;티끌&nbsp;같은&nbsp;걸음도&nbsp;하나님께&nbsp;맡긴다면,&nbsp;언젠가&nbsp;누군가의&nbsp;어둠을&nbsp;밝히는&nbsp;별이&nbsp;될&nbsp;수&nbsp;있으리라&nbsp;믿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4/9/cover150/k8421317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40974</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두가 그렇게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 [모두가 그렇게 흔들리며 살아갑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61500</link><pubDate>Thu, 08 Oct 2026 2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615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1870&TPaperId=175615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7/2/coveroff/k2321318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1870&TPaperId=175615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두가 그렇게 흔들리며 살아갑니다</a><br/>때지타로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모두가 그렇게 흔들리며 살아갑니다》<br/>때지타로 지음 | #모티브<br/><br/>인간이라면 인생이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겉으로 보기에는 잘나가는 사람도, 자기 자리를 단단히 지키고 있는 사람도 저마다 흔들리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정상가도를 달리면 불안보다는 다가올 미래를 행복히 기다리리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며칠 전 모델이자 배우인 장윤주의 이야기를 보면서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서 불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보다.<br/>겉으로는 성공한 사람도,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저마다 흔들리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br/><br/>돌이켜보면 나는 실패에 충분히 단련된 삶을 살지 못했다. 안주했고, 변화를 불편해했다. 겉으로는 부지런했지만 정작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일에는 소홀했다. 바쁘게 사는 것과 나를 쌓는 것은 다른 일이었다. 하루도 바쁘지 않은 날이 없다. 불안을 갖고 있어서 그래서 하릴없이 바뻤을수도 있다. <br/><br/>P.23<br/>결국 내가 집중하는 분야가 있다면, 그 순간에 결과나 돈으로 직접 연결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기회는 온다는 사실이었다.<br/><br/>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지금 무엇에 집중하고 있느냐일 것이다. 쌓이지 않는 바쁨보다, 시간이 지나도 남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 금메달을 딴 축구선수를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정상에 오른 뒤의 태도는 더 오래 기억된다. 결국 사람을 완성하는 것은 성취보다 그 이후의 자세인지도 모르겠다.<br/><br/>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아니다. 흔들려도 다시 중심을 잡는 사람이 되고 싶다. 중요한 건 자주 흔들린다는거다. 지금의 내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내가 집중하는 것들이 언젠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나를 쌓아가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7/2/cover150/k2321318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70237</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59652</link><pubDate>Wed, 07 Oct 2026 21: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596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1279&TPaperId=175596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64/coveroff/k702131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1279&TPaperId=175596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a><br/>사카구치 유키히로 외 지음, 황정원 옮김 / 포텐업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br/>사카구치 유키히로·아카타 지즈루 지음 | 황정원 옮김 | 포텐업<br/>#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br/><br/>가족을 떠나보낸 뒤 남겨진 사람의 삶은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우리 가족의 경우에는 상실의 슬픔을 안고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지냈고, 슬프면 슬픈 대로 서로를 위로했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실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슬픔의 농도는 조금씩 옅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br/><br/>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말하는 ‘남겨진 사람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이 책은 유가족 734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겨진 사람이 슬픔을 다루는 28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슬픔을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기보다, 고인을 잊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계속 살아가는 방법에 초점을 둔다. 내가 상실을 지나오며 느꼈던 것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았다.<br/><br/>특히 타인의 기대에 지나치게 맞추지 않기, 나 자신을 가장 든든한 편으로 삼기 같은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원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어색해했다.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익숙했고,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꽤 컸다. 그래서 나를 바라보기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온 시간이 있었다.<br/><br/>그런 나에게 이 책이 말하는 나 자신을 가장 든든한 편으로 삼는 것은 단순한 조언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상실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어떤 상태인지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기준보다 내 마음과 삶을 먼저 살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씩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우는 데 거의 20년이 걸린 것 같다. 이제는 굳이 인정받으려 애쓰기보다 내가 어떤 상태인지 먼저 살펴보고, 필요한 것을 스스로 선택하려 한다.<br/><br/>슬픔을 완전히 털어내는 것이 회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슬픔의 농도는 옅어질 수 있지만, 사랑했던 사람을 기억하는 마음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기억할 것은 기억하면서 현재의 삶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회복에 더 가깝다.<br/><br/>이 책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남겨진 사람이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내기 위한 설명서에 가깝다. 다 슬픔을 극복하지 않아도 된다. 다 잊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남겨진 사람은 남겨진 삶을 살아가야 한다. 기억할 것은 기억하면서, 이제는 내 삶을 살아가면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64/cover150/k702131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6443</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란 꽃,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 [나란 꽃,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56256</link><pubDate>Mon, 05 Oct 2026 2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562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663&TPaperId=175562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85/coveroff/k2721316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663&TPaperId=175562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란 꽃,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a><br/>이미란 지음 / 마음시회 / 2026년 09월<br/></td></tr></table><br/>《나란 꽃,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이미란 산문집 #마음시회<br/><br/>이전에 다른 작가의 책을 통해 마음시회라는 출판사를 알게 되었다. 산문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제목을 보며 ‘지금의 나는 나 자신을 어떤 꽃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고 싶었다.<br/><br/>시와 산문이 함께 자리한 이미란 작가의 글은 네모난 종이 안에 여백과 그림이 어우러진 모습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시간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다.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순간들, 불안했던 상황들을 숨기거나 꾸미지 않고 써 내려갔다. 그렇게 견뎌낸 시간들이 결국 한 권의 책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책을 읽는다는 것이 누군가의 삶을 잠시 들여다보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br/><br/>나는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싶을 때 책을 읽는다. 책 속으로 생각을 옮겨놓으면 머릿속에 가득했던 잡생각이 조금씩 정리된다. 그런데 작가는 시를 적으며 자신의 시간을 채운다고 한다. 방법은 달라도 결국 글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 삶을 견뎌낸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었다.<br/><br/>P.103의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사랑하고 실패를 겁내지 말자”는 문장은 특히 오래 남았다. 나에게도 필요한 말이다. 실패하지 않으려고 멈춰 있기보다, 나를 지키면서도 다시 해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br/><br/>작가가 꿈으로 무료 강의를 열어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마음이 따뜻해졌다. 선한 마음으로 꾸준히 나아간다면 언젠가 그 마음에 맞는 좋은 기회도 찾아오지 않을까.<br/><br/>P.119의 “큰 꿈속에 작은 목표가 있고 그 목표 속에 작은 계획이 있다”는 문장도 지금의 나와 닮아 있었다. 20대의 나는 하나의 꿈을 바라봤다면, 지금의 나는 꿈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다. 마음 같아서는 동시다발적으로 하나씩 쭉쭉 해내고 싶지만, 돈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니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br/><br/>그래서 한 발짝씩 내딛기로 했다. 꿈을 생각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작은 목표를 만들고, 그 안에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계획을 세우는 것. 계획을 세운 순간 내 머릿속도 현재진행형이 된다.<br/><br/>이 책은 결국 ‘나는 어떤 꽃인가’를 묻는 이야기이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피어나기 위해 어떻게 삶을 견디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작가가 힘든 시간을 지나 자신의 꽃을 피워냈듯, 나 역시 지금의 나를 조금 더 믿어보기로 했다. 늦었다고 생각하기보다, 지금 피어나는 중이라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85/cover150/k2721316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68577</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느날 문득, 그만살까 이런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 [어느날 문득, ‘그만 살까?’ 이런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 더 늦기 전에 ‘벼랑 끝 마음’ 끌어안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55819</link><pubDate>Mon, 05 Oct 2026 18: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558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679&TPaperId=175558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89/coveroff/k3221316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679&TPaperId=175558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느날 문득, ‘그만 살까?’ 이런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 더 늦기 전에 ‘벼랑 끝 마음’ 끌어안기!</a><br/>스에키 하지메 지음, 김정우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어느날 문득, ‘그만 살까?’ 이런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br/>스에키 하지메 지음 | 김정우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br/><br/>자살에 관한 책을 읽을 때면 마음 한쪽이 먹먹해진다. 자살유가족으로 살아온 시간이 벌써 18주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도 단순히 자살이라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사람이 왜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지 조금 더 알고 싶은 마음으로 읽었다.<br/><br/>이 책은 자살을 어느 한 가지 이유로 설명하지 않는다. 개인의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로만 보지도 않는다. 마음의 상태와 정신적인 어려움,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사회적 환경과 고립감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사람이 ‘죽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그래서 자살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라기보다, 여러 어려움이 쌓이고 삶을 견디는 힘이 약해지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br/><br/>책은 죽고 싶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이야기한다. 그런 말을 단순한 푸념이나 관심을 끌기 위한 말로 치부해서는 안 되며, 그렇다고 주변 사람이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말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상대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며 필요한 도움과 연결하는 것이다. 자살예방은 특별한 누군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주변 사람의 작은 관심과 사회적인 안전망이 함께 작동해야 가능한 일이라는 점도 생각하게 한다.<br/><br/>또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뿐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도 생각하게 한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한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모두 알 수는 없다. 도움을 주었다고 해서 반드시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살을 이해한다는 것이 결국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이유를 완벽하게 찾아내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나 역시 여동생을 떠나보낸 뒤 자살에 관한 책을 꽤 읽었다. 왜 죽음을 생각하게 되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그곳까지 가게 되는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18년이 지난 지금도 완벽한 답은 알 수 없다. 대신 그 일을 겪으며 사람의 겉모습만으로 마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살아 있는 사람의 작은 신호를 조금 더 세심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br/><br/>이 책을 읽으며 다시 느낀 것은 자살예방이 단순히 ‘죽지 말라’고 말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이 삶을 견디기 어려울 때 혼자 남겨지지 않도록 관계를 만들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하고, 필요한 순간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가 안전망을 만들어주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죽음을 이야기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 다시 살아갈 힘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는 일일 것이다.<br/><br/>그 이후의 나는 삶을 포기하는 쪽보다 오히려 더 살려고 애썼다. 여러 사건을 지나오면서 삶이 늘 즐겁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고통을 겪어낸 사람은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br/><br/>그래서 이 책은 내게 자살에 관한 책이면서 동시에 삶에 관한 책으로 남았다. 지금 내 곁에 살아 있는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자살예방인지도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89/cover150/k3221316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58959</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운명은 의심을 멈추는 순간 시작된다 - [운명은 의심을 멈추는 순간 시작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53456</link><pubDate>Sun, 04 Oct 2026 09: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534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679&TPaperId=175534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77/coveroff/k0821316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679&TPaperId=175534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운명은 의심을 멈추는 순간 시작된다</a><br/>잔다르크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09월<br/></td></tr></table><br/>《운명은 의심을 멈추는 순간 시작된다》 잔다르크 지음 #클래시카<br/><br/>여장부로 전장에 나갔다가 승리로 이끌었지만 이단으로 몰리며 화형으로 생을 마감한 잔다르크. 딱 이 정도만 알고 있었다. 어린 소녀가 어떻게 군대를 이끌 수 있었는지,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움직이게 했는지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 책에서 만난 잔다르크는 내가 알고 있던 ‘프랑스를 구한 성녀’보다 훨씬 선명했다. 농민 가정에서 태어나 특별한 자격도, 경력도, 누군가의 허락도 없었다. 그런데도 자신에게 주어진 길이라고 믿는 것을 향해 움직였다. 오를레앙 포위전을 이끌고 샤를 7세의 대관식까지 성사시켰지만, 결국 붙잡혀 열아홉의 나이에 화형당했다. 훗날 재심을 통해 판결은 무효가 되었고 성인으로 시성되었다.<br/><br/>책의 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잔다르크의 이야기는 어느 순간 지금의 내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자격과 경력이라는 허상에서 탈피하라’,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라’, ‘완벽한 계획보다 압도적인 실행력이 전세를 뒤집는다’는 문장들이 계속 걸린다. 우리는 시작하기 전에 자꾸 자격을 확인한다. 경력이 있어야 하고, 잘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군가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잔다르크는 그 순서를 거꾸로 살았다. 준비가 끝난 뒤 움직인 것이 아니라 움직이면서 자신의 자격을 만들어갔다. 실행하고 기세가 있어야 하며 과감해야한다.<br/><br/>특히 ‘남들이 정해준 한계선은 기꺼이 짓밟고 넘어서라’는 말이 오래 남는다. 살다 보면 내가 정한 한계보다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더 많이 갇혀 살 때가 있다. 내가 정해놓은 한계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를 낮게 볼때가 있다. 나에게 가능하냐보다 남들이 어떻게 볼지를 먼저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하고 싶은 일도, 새로운 도전도 시작하기 전에 접게 된다. 전에는 될까? 에서 멈춰서 쉬쉬하며 몸을 사렸다면 이번엔 좀 다르다고 해야할까. 미래를 위해 확신하고 확언하고 움직여야 한다.<br/><br/>잔다르크가 대단한 이유는 두려움이 없어서가 아니라 두려움보다 자신이 믿는 것을 앞에 두었다는 데 있는 것 같다. 결국 그녀의 육신은 불에 타 사라졌지만, 그녀가 끝까지 놓지 않았던 신념은 사라지지 않았다.<br/><br/>‘의심을 멈추는 바로 그 순간, 당신의 운명이 시작된다.’<br/><br/>운명이라는 거창한 말보다 나는 이 문장을 이렇게 받아들이고 싶다. 계속 생각만 하고 있는 것과 실제로 한 걸음 내딛는 것은 전혀 다르다.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시작할 수 있는 날은 오지 않는다.<br/><br/>나 역시 요즘 새로운 것들을 시작하면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하지만 어쩌면 필요한 것은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면서도 일단 한 발 내딛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잔다르크는 자신의 운명을 기다리지 않았다. 스스로 깃발이 되어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세상은 걷고 있는 사람을 뒤늦게 알아봤다. 운명은 기다리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의 뒤에서 시작되는 것일 테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77/cover150/k0821316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57785</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연결수업 - [연결수업 - 흔들리는 교실, 회복하고 나아가기 위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52163</link><pubDate>Sat, 03 Oct 2026 1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521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226&TPaperId=175521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94/coveroff/k9821302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226&TPaperId=175521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결수업 - 흔들리는 교실, 회복하고 나아가기 위한</a><br/>신을진 외 지음, 수업과성장연구소 기획 / 우리학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연결수업》 신을진 외 7인 지음 | #우리학교<br/><br/>대화로 이어지는 글이 좋았다. 이 책은 교사와 자기 자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그리고 수업과 삶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이야기한다. 단순히 새로운 수업 방식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고 동료 교사들과 고민을 나누며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br/><br/>예전에는 학교라는 공간에 나름의 정과 유대감이 있었다. 지금도 없는 건 아니지만 이전엔 더더욱 교사와 학생, 학부모 사이에도 서로를 믿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과거의 교육이 모두 좋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지금은 그 연결고리가 어딘가 많이 헐거워진 듯하다. 학부모는 학교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교사는 늘어나는 책임과 부담 속에서 점점 사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그 사이에서 정작 학생들은 어디에도 온전히 기대지 못하고 붕 떠 있는 것은 아닐까.<br/><br/>교육은 수많은 제도와 정책, 새로운 교수법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나라의 교육 방식을 도입하고 새로운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 수업의 본질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관계를 맺고,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데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교사들의 고민과 변화가 의미 있게 다가온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br/><br/>좋은 교사와 좋은 학부모는 지금도 많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만으로 교육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호받아야 하고, 학생 역시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존중하는 경계가 있어야 관계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경계가 무너지고 각자의 권리와 요구만 앞세우게 된다면 결국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다.<br/><br/>책을 읽으며 교육에서 연결이란 단순히 친밀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를 향해 무엇을 더 요구하기 전에 무엇을 함께 지켜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br/><br/>교육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지만, 그 변화가 교육의 본질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 외국의 교육을 따라하고 따라가려는 식의 교육보다는 우리나라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새로운 교육을 논하기에 앞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의 회복이 아닐까. 결국 좋은 수업도, 건강한 학교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94/cover150/k9821302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09452</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권수경의 룻기, 더불어 사는 공동체 - [권수경의 룻기, 더불어 사는 공동체]</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42367</link><pubDate>Mon, 28 Sep 2026 2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423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1279&TPaperId=175423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59/coveroff/k762131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1279&TPaperId=175423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권수경의 룻기, 더불어 사는 공동체</a><br/>권수경 지음 / 야다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권수경의 룻기, 더불어 사는 공동체》 권수경 지음 #야다북스 #신간 #룻기 <br/><br/>룻기를 읽을 때면 늘 룻과 나오미, 보아스 세 사람에게 시선이 머물렀다. 룻의 헌신과 보아스의 사랑, 모든 것을 잃었던 나오미의 회복을 중심으로 읽다 보니 한 가족의 이야기로만 읽혀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익숙했던 룻기를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당시 공동체의 모습과 그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주기 때문이다.<br/><br/>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나오미의 가족이 모압으로 떠나게 된 배경과 그들의 선택을 하나씩 살펴보는 과정이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성경 이야기인데도 저자가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를 읽는 듯했다. 익숙한 본문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인물들의 행동과 당시의 상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니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었다. 오히려 다음 내용이 궁금해 책을 아껴 읽고 싶을 정도였다. <br/><br/>룻기의 배경은 사사시대다.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떠났던 엘리멜렉의 가족은 남편과 두 아들을 잃는 비극을 겪고, 나오미는 룻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온다. 한 가정의 불행과 귀환으로만 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공동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다. 굶주린 사람과 이방인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내가 가진 것을 나만을 위해 사용할 것인지, 다른 사람과 나누며 함께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br/><br/>그런 점에서 보아스의 행동은 단순한 친절이 아니었다. 항상 읽을때 나를 대입해본다. 나라면? 그는 룻이 자신의 밭에서 안전하게 이삭을 줍도록 배려하고 필요한 것을 충분히 얻도록 돕는다. 율법에 담긴 나눔의 정신을 말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실천한 것이다. 룻 또한 보호받는 사람에 머물지 않고 나오미를 책임지며 새로운 삶을 만들어간다. 서로의 처지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몫을 나누는 작은 행동들이 한 가정을 회복시키고 공동체의 기쁨으로 이어진다. 공동체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서로의 삶을 돌보는 구체적인 행동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br/><br/>책 16페이지의 "다시 읽는 것은 읽음의 반복이지만, 그 반복은 언제나 새로움이다"라는 문장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같은 성경을 읽어도 내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발견하는 것이 달라진다. 예전에는 룻의 헌신과 보아스의 사랑이 먼저 보였다면 이번에는 그들을 둘러싼 공동체와 시대, 그리고 그 너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 보였다. 성경을 깊이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말씀을 다시 읽으며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는 일인 것 같다.<br/><br/>흉년이 끝나고 베들레헴에 다시 양식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 나오미. 모든 것을 잃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그녀에게 하나님은 이미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계셨다. 메마른 땅에 비를 내려주시고 다시 생명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니 '하늘을 덮으시며 비 준비하시니'라는 찬양이 떠올랐다. 당장은 알 수 없었던 상실과 고통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구속사의 한 부분이 되어 갔다. 나오미와 룻의 일상을 통해 다윗의 계보를 이어가신 하나님을 보며,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가 이어지고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br/><br/>룻기는 한 가족의 회복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혼란스러운 사사시대에도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셨다. 이번 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말씀을 얼마나 얕게 읽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매번 읽으면서 항상 새롭다.  지나쳤던 성경을 다시 펼쳐 읽는 일. 그 안에서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하나님의 섭리와 공동체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독서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59/cover150/k762131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5949</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도 새벽출근 - [오늘도 새벽 출근 - 10년간의 복지 선교 고군분투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40099</link><pubDate>Sun, 27 Sep 2026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400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1175&TPaperId=175400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3/86/coveroff/k0621311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1175&TPaperId=175400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새벽 출근 - 10년간의 복지 선교 고군분투 에세이</a><br/>변현석 지음 / 세움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오늘도 새벽출근》 변현석지음 #세움북스 <br/>-10년간의 복지 선교 고군분투 에세이<br/><br/>​무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복지 현장의 최전선에서 마주한 인간 사회의 적나라한 단면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하게 기록한 책이다. 일기형식의 진솔한 글이 더욱 책에 몰입도를 높혔다. 글 속 저자의 모습은 말보다 행동으로, 차분함 속에 단단한 강단을 품고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봉사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고자 '사랑마루' 급식소를 찾았던 개인적 기억이 있었기에, 저자의 행보와 보람이 담긴 이 기록은 더욱 깊은 몰입감을 안겨주었다.<br/><br/>​이 책에서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던 내용은 저자가 첫 세례를 베풀었던 한 형제의 이야기다. 숱한 난관과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며 안아주었지만, 그 끝에 돌아온 것은 쓰라린 배신이었다. 일반적인 감정이라면 분노와 배신감에 사로잡혀 상대를 외면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하지만 저자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너른 품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뒷통수를 맞은 직후임에도 그를 보며 가장 먼저 든 감정이 분노가 아닌 짠함과 반가움이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나에게 묻는다. 나는 과연 타인의 밑바닥을 보았을 때도 계속해서 손을 내밀 수 있을 것인가?<br/><br/>​저자가 자립 지원 대상자들을 보며 포기할까, 말까를 수없이 고민하고, 아무리 도와주어도 결국 도루묵이 되어버리는 무력한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한다. 그럼에도 저자가 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은 대상자를 내가 변화시키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단지 한 사람을 살려내겠다는 본질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깊어지기에, 저자는 사람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냉철한 분별력을 유지한다.<br/><br/>스트레스 이야기를 나누다 나온 탈모 에피소드에 참았던 웃음이 터졌다. 탈모약을 처방해 준 의사와 약사가 모두 대머리였다니! 이렇게 한 번 웃고 나니 마음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다. 이제는 스트레스도 좀 줄어들어서, 다시는 탈모 때문에 속상해하거나 고민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본다.<br/><br/>​돌이켜보면 내가 보았던 일부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봉사는 씁쓸한 잔상을 남기곤 했다. 하지만 저자는 달랐다. 온갖 사건과 사고를 겪으면서도 결코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함, 냉정한 현실감각과 따뜻한 인류애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탁월한 분별력으로 스스로를 지켜낸다. 직접 마주했던 저자의 표정이 늘 편안하고 안정되어 보였던 이유 역시, 바로 이러한 내면의 단단함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br/><br/>​매일 새벽 4시 30분에 출근하며 헌신해 온 10년의 세월. 타인을 돕는 일이 허망하게 도루묵이 되어버리는 순간에도, 끝내 사람에 대한 애정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행보는 숭고하기까지 하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복지 사각지대라는 냉혹한 현실 앞에서도 겸손과 분별력으로 긍휼을 실천해 온 저자의 기록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그의 단단한 새벽 출근길이 우리 사회의 차가운 그늘을 오랫동안 환하게 밝혀주리라 믿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3/86/cover150/k0621311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38600</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하라 -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하라 - 두려워도 멈추지 않은 워킹맘의 진짜 도전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38472</link><pubDate>Sat, 26 Sep 2026 23: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384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24&TPaperId=175384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14/coveroff/k9221308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24&TPaperId=175384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하라 - 두려워도 멈추지 않은 워킹맘의 진짜 도전 기록</a><br/>전호연 지음 / 미문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하라》     전호연지음    #미문사<br/><br/>작가의 발걸음에는 망설임보다 진취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 미인대회, 모델, 드라마 출연, 사내강사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직장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다채롭게 채워나가는 삶. 나와는 다른 결의 생각을 가진 이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일은 그 자체로 신선한 자극이었다. 돌이켜보면 나의 삶 역시 온화한 흐름보다는 순간순간 폭풍처럼 몰아친 계기들을 통해 변화를 맞이하곤 했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자신을 다지고 또다른 변모를 보이는 것이 멋졌다. 그렇기에 저자가 자신만의 태도로 삶을 어떻게 변주해 나갔는지 그 과정에 더욱 몰입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br/><br/>​이 책이 유독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자신을 둘러싼 다른 수식어에 기대지 않고, 오롯이 본인이 꾸려나간 길과 필모그래피 자체로 스스로를 증명해 냈다는 사실이다. 주변에 안주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여성들의 서사가 책 속 사이사이 잘 어우러져 있어 읽는 내내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br/><br/>​"모든 첫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쑥스럽다. 하지만 그 시작을 마주하는 것이 인생의 이전과 이후를 나누는 중요한 순간이 된다." (p. 56)<br/><br/><br/>​우리는 흔히 무언가를 이루기에 너무 늦었다며 스스로 한계선을 긋곤 한다. 나조차도 주부에 만족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만 단정지었었다. 하지만 세상은 나이와 상관없이 진취적인 사람에게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 완벽한 때라는 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차근차근 나를 다듬고 준비해 가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나를 보여줄 시기가 찾아온다. 살다 보면 실패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든 나를 다시 '리셋'하고 찾아오는 기회를 잡는 단단한 태도이다.<br/><br/>​"쓸모없다고 여겼던 그 시간들이, 사실은 우리를 더 넓은 곳으로 데려다주었는지도 모른다." (p. 151)<br/><br/><br/>​내가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정말 단 한 순간도 쓸모없는 시간은 없었다. 허투루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이제보니 내면을 키워가는 순간이었다. 방황이나 정체처럼 보였던 시간조차 내면을 채우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어 지금의 나를 지탱해 주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글을 쓰고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며 내 삶을 다듬어 왔듯, 지나온 모든 경험은 나를 더 넓은 곳으로 안내하는 밑거름이었다.<br/><br/>​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앞에 서는 것은 늘 두렵지만, 내 삶의 주도권을 쥐고 끊임없이 리셋할 수 있다면 새로운 도전은 나라는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타인의 시선이나 기존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나만의 필모그래피를 단단하게 써 내려갈 힘을 얻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14/cover150/k9221308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51493</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네카의 지혜, 오늘에 충실하라 - [세네카의 지혜, 오늘에 충실하라 - 시간과 감정을 다스리는 세네카의 53가지 인생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37796</link><pubDate>Sat, 26 Sep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377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1760&TPaperId=175377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4/94/coveroff/k5421317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1760&TPaperId=175377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네카의 지혜, 오늘에 충실하라 - 시간과 감정을 다스리는 세네카의 53가지 인생 지혜</a><br/>세네카 지음, 정영훈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세네카의 지혜, 오늘에 충실하라》세네카지음   정영훈엮음 이선미옮김  #메이트북스 <br/><br/>나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너무 잘안다. 내가 철판을 두르거나 자아가 비대했다면 조금 더 편하게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생각이 많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는 더 애써야 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나 자신을 끊임없이 다잡고 중심을 바로 세우는 일은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나에게 《세네카의 지혜, 오늘에 충실하라》는 삶의 중심축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명확한 답을 제시해 준다.<br/><br/>​책이 전하는 53가지 지혜 중에서도 특히 PART 3(시간과 감정을 다스리는 법)에 깊이 빠져들었다. 평소 시간은 금이라 여기며 짜임새 있는 삶을 지향하는 나에게 세네카의 문장들은 강렬한 울림을 주었다.<br/><br/>​"시간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하루의 모든 순간을 통제한다는 뜻이 아니다. 중요한 일에는 충분히 쓰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최소한만 쓰는 것이다."<br/><br/><br/>​돌아보면 나의 지난날은 남에게 내어준 시간으로 가득했다. 어른이라 부를 만한 이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태도를 관찰하고, 배울 점은 체득하며 사람책을 읽듯 기꺼이 내 시간을 분배했다. 바쁘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을 만큼 치열했다. 하지만 이제는 삶의 단계가 달라졌다. 타인의 요구에 응하기보다 나 자신을 개발하고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이런 시기는 20대빼곤 없는 줄 알았다. 나를 만들어가는 관계는. 세네카의 조언처럼, 이제는 내 시간을 지켜내어 나라는 사람을 먼저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br/><br/>​시간의 통제와 함께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 또 다른 축은 관계의 기준이었다. 세네카는 인간관계를 득실의 기준이나 쓸모로 맺지 말라고 경고한다. 손익을 따지는 관계가 성립되면 나 역시 상대를 끊임없이 계산하게 된다. 은연중에 누가 돈을 더 썼는지 신경 쓰이게 만드는 사람, 너무 인색하거나 나를 한낱 쓸모로만 대하는 관계는 결국 끊어내게 된다. 득실을 넘어서는 나만의 바로 선 기준이 있어야 관계의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가만히 뒹굴며 편히 쉬는 것조차 어려워할 만큼 스스로를 채찍질해 왔지만, 세네카의 지혜는 무작정 자신을 내몰라고 하지 않는다. 핵심은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불필요한 감정과 타인의 시선에 내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남에게 쏟던 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지금, 이 책은 내가 바로 서기 위해 쥐어야 할 삶의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4/94/cover150/k5421317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49441</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 [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 읽다 보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일상 밀착 물리학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34199</link><pubDate>Thu, 24 Sep 2026 0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341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367&TPaperId=17534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1/coveroff/k7421313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367&TPaperId=175341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 읽다 보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일상 밀착 물리학 이야기</a><br/>다나카 미유키.유키 치요코 지음, 오쓰카 아야카 그림, 이효진 옮김 / 오아시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다나카 마유키, 유키 치요코지음 | 이효진옮김 #오아시스 #도서제공 #카시오페아출판사 #과학 #물리 #냉장고속과학저울위물리 #다나카마유키 #유키치요코 <br/><br/>물리학은 어렵고 복잡한 공식 속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우리는 매일 물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냉장고를 열고 음식을 꺼내고, 선풍기를 켜고, 전구에 불을 밝히고,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든 순간에 과학과 물리가 작동하고 있다.<br/><br/>이 책은 그런 익숙한 일상에서 출발한다. 목차도 ‘보는 도구, 전달하는 도구, 먹는 도구, 막는 도구, 재는 도구’로 나뉘어 있어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과 물리를 들여다보게 한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물리학이 내가 매일 만지는 물건과 연결되어 있으니 한결 가까워졌다. 고전물리학을 바탕으로 양자역학까지 살짝 엿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br/><br/>특히 프롤로그에서 전화기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80년대생이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통신수단과 정보전달매체가 빠르게 변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했다. 집에 있던 전화기로 통화를 하던 시절에서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와 수많은 정보를 바로 주고받는 시대까지 왔다. 그 변화를 지나온 사람이라 그런지 책 속 과학의 발전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왔다.<br/><br/>발명의 역사도 재미있었다. 우리가 흔히 전화기를 벨의 발명품이라고 알고 있지만, 안토니오 무치가 벨보다 먼저 전화기를 만들었고 특허를 신청할 형편이 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하나의 발명 뒤에도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사정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름을 알린 사람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 있었던 사람들도 함께 생각하게 된다.<br/><br/>과학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 속에 이미 들어와 있었다. 책을 읽고 나니 냉장고 하나, 저울 하나, 전구 하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진다. 당연하게 사용했던 물건들이 사실은 수많은 과학적 원리와 사람들의 생각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라는 것이 새삼 신기하다.<br/><br/>결국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것은 과학이 멀리 있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는 것 같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을 ‘왜 그럴까?’ 하고 한 번 더 바라보는 순간 과학이 시작된다. 익숙해서 당연하게 지나쳤던 일상 속에도 물리와 과학은 늘 존재하고 있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1/cover150/k7421313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00123</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따라쓰기 성경: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 [따라쓰기 성경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31423</link><pubDate>Tue, 22 Sep 2026 20: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314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1762&TPaperId=17531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39/coveroff/k332131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1762&TPaperId=175314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따라쓰기 성경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a><br/>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6년 09월<br/></td></tr></table><br/>《따라쓰기 성경: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     스쿨존에듀 편집부 | 최상훈감수 <br/>#신간 #손글씨성경 #성경필사<br/><br/>​손글씨 쓰기를 좋아하는 둘째가 오빠의 뒤를 이어 책상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연필을 꼭 쥔 손으로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 내려가는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br/><br/>​이 손글씨책을 처음 마주하자마자 마음속에 아주 큰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아이가 연필을 들고 말씀에 집중할 그 고요하고 예쁜 시간들이 머릿속에 그려져 책을 펼쳐보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이 역시 책을 펼쳐 들자마자 맨 앞쪽, 표지 안쪽에 담긴 귀여운 만화부터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더니, 엄마, 매일 이렇게 써 내려갈 생각을 하니 너무 기대돼요 라며 눈을 반짝였다.<br/><br/>​매일 꾸준히 써 내려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설레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우리 두 사람 모두의 마음을 가득 채운 그 기대감이 참 예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매일 써 내려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정성과 마음의 무게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어렵기도 하다. 하나의 루틴을 잡는거니까. 하지만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마음을 가다듬고 손끝으로 말씀을 그려 내는 이 시간들이 켜켜이 쌓이다 보면, 그 어떠한 경험보다 깊고 튼튼한 영적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다.<br/><br/>​성경을 눈으로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는 행위는, 말씀이 아이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가장 솔직하고 단단한 방법이다. 말로 읖조리고 글로 쓰는 것은 참 좋다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연필을 쥐고 정성껏 눌러쓴 글자 하나하나가 훗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이 되어주고, 하나님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통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br/><br/>​오늘부터 시작된 아이의 작은 습관이 멈추지 않고 차곡차곡 쌓여가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39/cover150/k332131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3911</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따라쓰기 성경:요한복음      스쿨존에듀편집부 - [따라쓰기 성경 : 요한복음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31350</link><pubDate>Tue, 22 Sep 2026 19: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313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762&TPaperId=175313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42/coveroff/k442131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762&TPaperId=175313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따라쓰기 성경 : 요한복음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a><br/>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6년 09월<br/></td></tr></table><br/>《따라쓰기 성경: 요한복음》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     스쿨존에듀 편집부 | 최상훈감수 <br/><br/>요즘은 학교에서도 태블릿PC로 수업을 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고, 집에서 하는 학습지마저 태블릿으로 하다 보니 아이들이 직접 글씨를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일부러 쓰려고 하지 않으면 손글씨를 쓸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래서인지 성경 말씀을 직접 따라 쓰는 이 책이 더 반갑게 느껴졌다. 성경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 글자씩 손으로 써보면 말씀을 조금 더 천천히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br/><br/>특히 첫째 아이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이에게 성경을 읽히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왼손잡이라 글씨가 아직 서툰 편이라 손글씨 연습도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장씩 따라 쓰며 글씨를 바르게 익히고, 말씀의 의미도 조금씩 마음에 담아갔으면 한다. 빠르게 보고 지나가는 것에 익숙한 요즘, 손으로 직접 쓰는 시간은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조금 다른 시간이 될 것 같다. 급한 성격인데 필사를 하면 아무래도 차분하게 쓰게된다. 한 장 한 장 완성해가며 글씨도 마음도 조금씩 단단해지고, 그 안의 말씀도 오래 기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br/><br/>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성경을 읽고 쓰는 시간이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작인 것 같다. 빠르게 지나가는 말씀보다 손으로 쓰며 천천히 마음에 담아보기를. 한 장 한 장 채워가는 동안 글씨도, 마음도 조금씩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다 채워가면 책거리로 무얼할까도 얘기해봐야겠다.<br/>아이와 함께 말씀을 써 내려가는 이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br/><br/>#성경필사 #손글씨 #신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42/cover150/k442131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4202</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 - [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9909</link><pubDate>Mon, 21 Sep 2026 2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99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365&TPaperId=175299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9/56/coveroff/k4521313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365&TPaperId=175299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a><br/>정도전 지음 / 결 / 2026년 09월<br/></td></tr></table><br/>《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    정도전   #편집결 #결출판사 #신간 #책이올때칼집이ㅜㅜ<br/><br/>책장을 넘기며 만난 정도전의 문장들은 좋았다. 고려 말 조선 초의 혼란기, 단순한 참모나 무신 이성계의 조력자를 넘어 조선이라는 나라의 전체적인 국가 설계도와 구조를 직접 짜 내려간 인물. 자신만의 기개와 엄격한 규칙으로 시대를 돌파했던 정도전의 삶을 마주하며, 문득 ‘지금 우리 시대에는 과연 정도전과 같은 커다란 그릇을 가진 이가 있는가’ 하는 씁쓸한 질문이 떠올랐다. 예나 지금이나 혼란스러운 건 마찬가지겠지만 말이다.<br/><br/>책의 1-3챕터에서는 "세상이 나를 외면한다면 다시 새 판을 짜라"고 말한다. 정도전 역시 귀향과 야인의 세월을 거치며 세상의 변방으로 밀려났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는 대신 기존의 판을 뒤엎고 자신만의 판을 설계했다. 처음엔 서투를지 몰라도 자신의 가치관과 원칙으로 채워 넣으면 결국 그 새 판이 세상에 통하게 된다는 진리를 그는 삶으로 증명해 냈다. 세상이 나를 억까(최신유행어)하더라도 나의 판을 설계하라.<br/><br/>이 책을 읽으며 가장 와닿았던 구절은 "습관은 결심보다 힘이 세다. 그래서 해야 할 일은 더 굳게 결심하는 것이 아니다. 배분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라는 문장이었다. 평소의 나를 돌아보면 보기보다 의지가 그리 강하지 못한 편이다. ‘닥쳐서 하면 되지’라는 핑계로 야금야금 미루다가 막상 기회가 와도 준비 부족으로 걷어차 버릴 위험에 노출되곤 했다. 실패하거나 도전을 해도 안되는 이유는 다들 알고있다. 나처럼... <br/>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기회는 사치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번 타성이라는 습관에 안주하려 했던 것이다. 나는 변화가 무쌍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본능적으로 안정을 찾게 되었지만, 진짜 변화를 원한다면 머릿속의 생각을 즉각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일상의 배분 구조'부터 바꿔야 함을 깨달았다.<br/><br/>또한, 나의 실행력을 가만히 되짚어보았다. 나는 다소 즉흥적인 편이지만 계획을 세울 때는 나름대로 치밀하게 접근하려 애쓴다. 그러나 실제 그 계획대로 완벽히 실행되는 비율은 겨우 40% 남짓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세우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었다. 밑그림을 그려본 경험이 있기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겨도 대처하는 유연함이 생기기 때문이다.<br/><br/>정도전은 스스로 꼭대기에 올라 왕이 되려 하지 않았다. 대신 가장 밑바닥에서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지혜를 택했다. 꼭대기를 탐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고, 내 삶의 판을 능동적으로 디자인하는 지혜로운 설계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꼭대기만 탐하면 금세 무너지리라. 그리고 안주하려는 약한 의지를 이겨내고, 매일의 일상을 능동적인 습관으로 재배치하는 것. 그것이 내가 정도전이라는 거장의 삶에서 배운 진짜 '새 판 짜기'의 시작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9/56/cover150/k4521313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95607</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낼 수 없다 - [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낼 수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9821</link><pubDate>Mon, 21 Sep 2026 22: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98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364&TPaperId=175298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8/14/coveroff/k8821313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364&TPaperId=175298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낼 수 없다</a><br/>세종 지음 / 결 / 2026년 09월<br/></td></tr></table><br/>《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낼 수 없다》    세종대왕 | 편집결 #결출판사 <br/><br/>세종이라는 인물은 결코 자비롭기만 한 성군의 신화에 갇혀 있지 않았다. 세종을 크게 보는 이유는 그가 남긴 숱한 업적 너머, 삶을 대하는 지독하리만치 냉철하고 주도적인 태도에 있다. 세종은 아직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세상의 인정을 탐하지 않았다. 철저한 준비와 결정이 끝나고 비로소 완성의 즈음에 이르렀을 때 결과를 세상에 내놓았다. 세상이 정한 방식에 나를 구겨 넣지 않으려면 어설픈 인정 욕구나 말뿐인 분노를 거두어야 한다. 자꾸 스물스물 올라온다. 사람이기에 인정욕구는 본능이라고 본다. 아무리 당당한 목소리라도 그 뒤에 아무것도 없다면 그저 허울뿐인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 나의 삶의 설계자는 나 자신이다. 나 스스로 나의 삶을 만들어가야 하며, 나의 것을 만들지 않는 한 나의 삶은 언제나 남들의 기준에 맞춰가며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더욱 깊이 새긴다. 독보적인 실력과 나의 색깔을 갖춘 자가 되어야만 오롯이 내 삶의 주권을 지킬 수 있다.<br/><br/>사람을 판단하고 다루는 세종의 방식에서 놀랍기도 했다. 세종은 관대함 대신 정확함을 보았다. 나는 그동안 나에게 상처를 주면 싹뚝 뒤도 돌아보지 않고 냉철히 잘라내며 감정에 매몰되곤 했다. 하지만 정작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타인과 관계 맺는 힘은 찰나의 감정적 반응이 아닌 정확하고 냉철한 시선에서 나온다. <br/><br/>책 속에서 “당신은 오늘 몸이 좋지 않아서 무엇을 미뤘는가. 그 미룸은 정말 몸이 문제였는가, 아니면 몸을 핑계로 삼은 마음의 문제였는가”라고 던진 질문은 혼자 스트레스받고 급한 마음만 먹으면서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자신을 한탄했던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체력을 가꾸면 정신 또한 다시 체력만큼 단정해진다. 부지런을 알고 있으면서도 게으름은 항상 대기하며 핑계를 만들고 미루게 만들지만, 매일 자기계발서와 고전과 철학을 읽으며 마인드컨트롤을 해나간다. 그만큼 매일 감정은 수도 없이 오르락내리며 마음이 호떡처럼 수십 번 뒤집히지만, 이 과정도 연단해가는 과정이라고 느끼며 다듬는다.<br/><br/>어떠한 경험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책속에서 “문을 부수고 들어간 방 안에서, 자신을 완전히 소진한 사람에게만 열린다”라는 말이나 “지금 만들어 두지 않으면 나중에는 만들 시간이 없다”라는 구절처럼, 세종이 그토록 학자들에게 했던 방식을 이제 나 스스로에게 적용을 해야 한다.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현재 만들어가면서, 세종이 신하를 대하고 사람을 다루며 택했던 방식을 나의 삶에 대립해야 할 사항들이 꽤 많았다. 길을 정했으니 그 길을 만들어가는 건 내 몫이다. 누가 뭐라고 하건 나의 삶의 시간에 템포를 맞추어 단계를 밟아가면 된다. 세종이 정한 방식이 아닌 스스로 만든 중력으로 세상을 마주하듯, 나라는 존재를 단단하게 구축해 나가는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br/><br/>#매일다짐하고외친다 #화이팅 #체력을만들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8/14/cover150/k8821313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81434</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족관계 특이사항있음 -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9249</link><pubDate>Mon, 21 Sep 2026 1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92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382&TPaperId=175292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76/coveroff/k622131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382&TPaperId=175292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a><br/>마민지 지음 / 클 / 2026년 09월<br/></td></tr></table><br/>《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br/>마민지 지음 #출판사클 <br/><br/>코로나 시절을 떠올리면 그때의 답답함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없었고, 사람을 만나는 일도 조심스러웠다. 나는 그때 책을 많이 읽었는데, 유난히 코로나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던 것도 기억난다. 그 책들을 읽으면서도 이 상황이 정말 끝날까 하는 마음도 함께. 다시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만나고, 여행을 가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날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어느새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2021년의 시간이 다시 펼쳐지는 순간, 단순히 누군가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나온 그 시절까지 함께 떠올랐다. 그때에는 누군가 아파도 면회도 안되는 다들 힘든시기를 지나던 때가 떠오른다.<br/><br/>2021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에 엄마가 아팠고 저자는 엄마를 격리병동으로 보내야 했다. 아픈 사람 곁에 있어주는 너무 당연한 일이 허락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마지막 순간에 손을 잡아주는 것도, 얼굴을 마주 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는 마지막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텐데 그 마지막마저 빼앗긴다면 남겨진 사람은 어떻게 그 죽음을 받아들일까. 책을 읽으며 계속 그 생각을 했다.<br/><br/>그런데 이 책이 특별했던 건 슬픔을 지나치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엄마를 잃고 장례를 치르고, 해야 할 일을 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담담하게 이어진다. 오히려 그 담담함 때문에 슬픔이 더 크게 느껴졌다. 나도 어떠한 큰 일이 주어졌을때에 담담하게 지나가는 편인데 힘든 부분은 한참지난 후에 한번에 그 감정이 몰려오기도 한다. 그리고 장례가 끝난 뒤 저자가 엄마의 흔적을 하나씩 들여다보는 시간이 오래 남았다.<br/><br/>그들이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무엇을 좋아했는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함께 살면서도 미처 묻지 않았던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은 엄마의 죽음에 대한 기록이면서 동시에 엄마라는 한 사람의 삶을 뒤늦게 알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가계부, 메모 등등   빨리 읽혔다고 가벼운 책은 아니었다. 오히려 문장이 쉽게 들어와서 마음이 더 깊이 따라갔다. 어떤 책은 천천히 읽어야 해서 오래 걸리고, 어떤 책은 아까워서 속도를 늦추게 되는데 이 책은 그냥 다음 장을 넘기게 했다.<br/><br/>내가 읽은 것은 엄마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엄마를 기억하는 한 사람의 방식이었다는 것을. 사람이 떠나고 나면 결국 남는 것은 흔적이다. 사진 한 장, 낡은 물건 하나, 누군가가 적어놓은 문장 하나. 살아 있을 때는 별것 아니었던 것들이 떠난 뒤에는 한 사람의 시간을 증명하는 것이 된다.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가야할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76/cover150/k622131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27699</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5277</link><pubDate>Sat, 19 Sep 2026 10: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5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7182&TPaperId=17525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6/95/coveroff/k3821371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7182&TPaperId=17525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a><br/>발타사르 그라시안 지음, 하와이 대저택 편역 / 논픽션 / 2026년 03월<br/></td></tr></table><br/>《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하와이 대저택 편역 #논픽션<br/><br/>요즘 철학책은 기독교서적만큼이나 옆에 끼고 산다. 비율로 보자면 철학 30, 기독교서적 30, 일반책 40 정도 되려나. 철학책은 나의 중심을 잡아주고, 기독교서적은 나의 정체성이고, 일반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고 해야 할까.<br/><br/>나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가까워질수록 선을 넘어 상대를 마음대로 대하려는 사람이 있다. 나 역시 예전에는 마음을 많이 쏟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이 무례한 말과 태도, 그리고 끝없는 양보를 당연하게 여기는 서운함이라면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모두에게 나를 다 내어주지 않는다.<br/><br/>특히 경계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나를 끌어들이는 사람이다. 친할 수는 있지만 정도가 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무료한 시간을 채워주는 역할까지 내가 맡을 필요는 없다.<br/><br/>목차에서 ‘호구가 되지 않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법’과 ‘불안을 잠재우고 나만의 속도로 사는 법’이 눈에 들어왔다. 그라시안은 모든 것을 드러내기보다 감추고 침묵할 줄 아는 태도, 사소한 논쟁에 자신을 소모하지 않는 지혜를 이야기한다. 결국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내 반응부터 다스려야 한다는 말처럼 읽혔다.<br/><br/>난 누가 휘둘르지 않는 손잡이가 없는 인간이 될 테야.<br/><br/>생각해보면 나는 속이 너무 잘 보이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아지처럼 배를 까고 뒤집어 보여준다. 이제는 조금 덜 보여줘도 될 것 같다. 모든 사람에게 나를 설명할 필요는 없으니까.<br/><br/>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나를 평가할 때도 예전만큼 흔들리지 않는다. 나는 아직 나를 다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마치 나를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그냥 흘려보낸다. 그 사람이 본 것은 내 일부일 뿐이고, 나 역시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br/><br/>예민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거슬리고 결국 내가 피곤해진다. 모든 말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모든 논쟁에 끼어들 필요도 없다. 반박해야 할 때는 하되 사사건건 토를 다는 습관은 버리고 싶다. 침묵이 때로는 무관심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방법일 수도 있으니까.<br/><br/>시간이 갈수록 내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지,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지가 중요해진다. 옆에 있는 사람을 보면 어느 순간 내 모습도 보인다. 한때는 나도 모르게 친구를 감정 쓰레기통처럼 대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만나서 서로의 감정을 쏟아내는 것보다 좋은 이야기, 도움 되는 이야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대화를 하고 싶다. 관계의 양보다 대화의 질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가는 중이다.<br/><br/>결국 나를 지킨다는 것은 사람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중심을 내어주지 않는 것 같다. 다 보여주지 않고, 다 받아주지 않고, 다 반응하지 않는 것. 그러면서도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은 어쩌면 타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분명히 아는 것인지도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6/95/cover150/k3821371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69547</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자는 가장 완벽한 노예가 된다 -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자는 가장 완벽한 노예가 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4927</link><pubDate>Sat, 19 Sep 2026 0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49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347&TPaperId=175249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48/coveroff/k8921303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347&TPaperId=175249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자는 가장 완벽한 노예가 된다</a><br/>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라스푸틴 지음 / 비원 / 2026년 08월<br/></td></tr></table><br/>《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자는 가장 완벽한 노예가 된다》 그리고리 라스푸틴 지음 #비원<br/><br/>낡은 철학을 교체하라고 한다. 그리고 ‘맹신’의 이면을 라스푸틴의 눈으로 본다. 나는 신을 믿고 있지만 내가 맹신하고 있는 무언가는 없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책날개에서 라스푸틴의 생애를 보았다. 러시아의 신비주의자이자 수도자이며 희대의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주범이라고 한다. 이런 인물의 시선으로 인간의 맹신과 권력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조금은 불편하면서도 궁금했다.<br/><br/>초입부터 와닿았기도 했고 무릎을 탁쳤던 말은 ‘지식의 양은 결코 사유의 힘과 같지 않다’는 말이다. 지식이 많고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왜 가끔 이해하기 힘든 선택을 할까. 많이 아는 것과 제대로 생각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에 공감했다. 나도 지식을 쌓는 것에만 머물지 말고 내가 아는 것을 정말 내 생각으로 판단하고 있는지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목차를 보면 상식의 해체, 불안의 착취, 광기의 철학, 권력의 해부, 절대적 지배로 이어진다. 결국 사람이 불안할수록 누군가의 말에 기대기 쉽고, 생각을 포기하면 지배당하기도 쉬워진다는 이야기로 읽혔다.<br/><br/>특히 ‘판단은 자격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자격을 얻은 이후에도 계속되는 사유에서 나온다’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요즘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자격증을 따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자격을 가진 사람답게 계속 배우고 생각해야 한다는 말처럼 느껴졌다. 나는 무언가를 할 때 ‘할 수 있겠다’에서 한 단계 더 올려서 바라본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한두 단계 더 준비해야 조금이라도 나은 내가 될 것 같아서다. 자격증을 따더라도 그에 걸맞은 알맹이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무리 나를 포장해도 실력을 쌓아놓지 않으면 금방 바닥이 보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시작은 미약해도 준비한 사람에게는 결국 기회가 온다고 믿는다.<br/><br/>타인의 잣대에 아주 조금 흔들릴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나의 자존감으로 다시 눌러본다. 타인에게 기대서 판단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요즘 자기계발서와 용기를 주는 에세이, 고전철학서를 읽으며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있다. 참 신기하게도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들이 찾아온다. 이 책도 결국 나에게 묻는 것 같다. ‘너는 지금 스스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는가.’<br/><br/>많이 아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내 눈으로 보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격을 얻는 순간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격을 얻은 뒤부터 더 많이 사유하는 사람. 나도 그렇게 조금씩 단단해지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48/cover150/k8921303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4858</link></image></item><item><author>lulujw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 - [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4841</link><pubDate>Fri, 18 Sep 2026 2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ulujw7/175248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455&TPaperId=175248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51/coveroff/k47213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455&TPaperId=175248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a><br/>김도겸(근성마톡)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 김도겸(근성마톡) 지음 #모티브<br/><br/>청소하는 직업은 처음의 깨끗함으로 돌려주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특수청소는 단순히 더러운 공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그 공간에 남겨진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특수청소부로 일하며 저장강박, 쓰레기집, 고독사, 애니멀 호더 등 일반적인 청소와는 다른 현장을 마주한다. 집 안에 쌓여 있는 물건과 쓰레기는 단순한 게으름의 결과가 아닐 때가 많았다. 번아웃이나 우울, 무기력으로 인해 스스로 집을 돌볼 힘조차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었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혼자 버티다가 고독사에 이른 경우도 있었다.<br/><br/>나도 무기력이 찾아왔을 때 집을 방치하고 치우는 일을 계속 미뤘던 적이 있다. 치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 조금은 안다. 그래서 책에 나오는 사람들을 단순히 게으르다고 말할 수 없었다. 특히 쓰레기집에 젊은 여성 의뢰인이 많은 이유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체력이 안 되고, 무언가가 조금씩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나도 20대 초반 대학교 동기 집에 갔다가 침대 주변을 제외하고 빨지 않은 옷과 코 푼 휴지, 머리카락과 먼지가 뒤엉켜 있던 방에서 잤다가 다음 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던 기억이 있다.<br/><br/>애니멀 호더의 이야기도 충격적이었다. 동물을 사랑한다는 마음만으로 계속 데려오는 것이 결국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고통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특수청소 현장에는 정말 다양한 삶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한 여성에게서 온 편지였다. 자신의 죽음 이후 강아지와 고양이를 맡아달라는 부탁이었다. 저자가 그 집에 들어갔을 때 그곳에는 함께 살아가던 동물들이 있었다. 집도 있었고 곁에 생명도 있었는데, 무엇이 그 사람을 죽음까지 몰고 갔을까 하는 생각이 오래 남았다.<br/><br/>깨끗해진 공간에서 사람이 다시 일상을 시작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청소는 충분히 사람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누군가의 지저분한 집보다 먼저 그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때로는 작은 손길 하나가 다시 살아갈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51/cover150/k47213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6513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