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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봄이 되면 설레인다. 꽃가루가 날리고 꽃잎이 나른한 잎새를 드리우며 졸고 있는 것만 같은 여유로움과 이제 막 피어나고 있는 꽃들 사이사이로 내 마음도 함께 춤을 춘다.

새들이 노래 부르고 산들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봄엔 왠지 모를 묘한 슬픔도 함께 살아난다.

봄이 되면 가을이 주는 쓸쓸함과는 다른 허전함과 목메이는 슬픔에 젖어들어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올해도 봄은 여지없이 찾아와 차가운 겨울바람과 씨름을 하고 있다. 그땐 몰랐던 미련과 그리움도 함께 떠올라 내 마음을 헤집어 놓으며 꽃샘추위는 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장황하다면 장황하게 봄에 찾아온 스산한 마음을 표현해 보았다. 가장 아름답게 피어날 것만 같은 봄에 내 마음엔 봄에 찾아왔던 아픈 사랑의 기억이 새삼 떠올라 괴롭기까지 하다. 누구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지만 나의 첫사랑은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고 잔인한 흉터만 남긴 채 떠나갔다.

그 상처가 아무는 시간은 만난 시간과 비례한다고 하는데 만난 시간은 고작 몇 달인데 상처가 아무는 데 걸린 시간은 십수년이 걸렸다. 이젠 어린 내 마음을 훑고 지나갔던 태풍 같은 첫사랑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누구나 이런 사랑 한 번쯤 안해봤을까 싶지만 봄만 되면 떠오르는 그 이야기를 속시원히 털어놓으면 내 마음의 치유가 완성되지 않을까 싶어서 주저주저하다가 15년만에 그 이야기를 풀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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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으로 본 한국역사 - 젊은이들을 위한 새 편집
함석헌 지음 / 한길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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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문을 읽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갖게 해 주고 싶었던 저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천국과 지옥이라는 내세를 걱정하며 천국엔 가야지 하며

마지못해 주일에 교회를 가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휴머니즘이 아닐까 한다.

 

예수를 믿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제자의 삶이 우리에게 천국이고

세상 욕망과 성공을 향한 야망을 따라사는 삶이 지옥이 아닐까.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이 가까이왔다. 바로 내가 천국으로 가는 길이다.

나를 믿으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는다고 하신 게 아닐까.

 

우리가 죽으면 천국과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삶 가운데

천국과 지옥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나를 믿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 게 아닐까.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곱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라고 하신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고단한 인생길에서 친구과 되어 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말씀대로 기쁨과 평안 가운데 거하라고 우리를 부르고 계신 게 아닐까.

 

고난의 한국역사 가운데 우릴 버려두지 않으시고

구원하신 예수님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또 새로운 역사를 쓰라고 하시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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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동의보감 1 : 죽을래 살래? 허영만 허허 동의보감 1
허영만 지음, 박석준.오수석.황인태 감수 / 시루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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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살다 죽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

나도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도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규칙하게 생활하고

운동도 안 하고 많이 먹는 바람에 복부비만이다.

 

허허 동의보감에 말하는 건강하게 사는 비결은 어찌보면 하나이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진리는 틀리질 않는다.

 

1. 충분히 자기

2. 적당하게 운동하기

3. 조금 먹기

4. 천천히 느리게 오래 숨쉬기

5. 침 삼키기

 

이렇게만 살면 어찌 건강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야식 먹지 말고 괜히 안 자고 TV보지 말고

적당하게 움직이자. ㅎㅎㅎ

 

쉽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생각보다 의학적인 새로운 내용은 아직 못 배웠다.

1권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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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필생의 가르침
에릭 시노웨이 & 메릴 미도우 지음, 김명철.유지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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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의 전환점에 대하여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다.

어릴 땐 인생이 굉장히 단순해 보였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인생이 참 복잡하고

게획대로 되지도 않고 수많은 변수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하워드가 말하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전환점임을 인식하고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그 이후의 삶까지 좌우하게 된다. 나는 지금 그 전환점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이제 아이들도 유아기를 벗어나고 있고 초등학생이 되면서 점점 독립하는 나이가 가까워지고 있고

늘 초조하고 조바심 내던 내 삶의 스타일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뭔가 가치있는 삶을 사고 싶고 내 삶의 흔적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여전하다.

 

내 인생의 유산으로 내가 진정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물론 나도 여행 다니기 좋아하고 옷 사기 좋아하고 나를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돈을 쓰는 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인생이 이것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나눔의 삶을 사는 것이 가치 있다고 배웠기 때문에

나는 그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

그러려면 이겨내야 하는 내 욕심이 틀이 참 많다.

 

조금 더 절제하고 조금 더 이성적이 되고 싶고...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는...

욕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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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 애니메이션 그림책
황선미 지음, 오돌또기 그림 / 사계절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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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이의 희생에 가슴이 아프긴 했지만, 꿈을 다 이룬 잎싹이의 마음이 이해가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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