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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능동적
노연경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1월
평점 :

<행복은 능동적>
작품 소개
- 제목 : 행복은 능동적
- 작가 : 노연경
- 출판 연도 : 2024년 11월
- 출판사 : 필름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32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면
작가가 되는 것까지가 완성이 아니라
'글 쓰는 나' 자체로 이미 완성이다.
조급해할 필요 없다.
이미 내 안에 다 있다.
p.29

아름다운 곳에 와서야
행복해지기를 바랄 게 아니었다.
더 많이 감상해야겠다.
내가 있는 곳에서 일상을, 삶을, 모든 것을.
그럼으로써 행복해야겠다.
p.86

결국 누구를 사랑하겠는가의
고민의 답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할 거라고.
그 모든 선택이 결국엔 나를 사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이다.
p.131
<개인적인 생각>
책 표지를 작가님의 일기장 그대로 가져온 것일까? 손글씨로 보이는 간결한 글씨로 쓰여진 글. '행복해 지려고 분투를 했더니 놀라울 정도로 행복해 졌다. 행복하다고 믿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너무 행복만 쫓아 살아 온 듯한 나날들. 그러나 결론은 별거 아닌 하루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
<행복은 능동적>은 아주 작은 행복이라도 발 벗고 찾아 나서라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지만 즐기지를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꿈이 되기엔 애매한 취미 상자에 접어뒀던 꿈들을 하나씩 들춰 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나는 이렇게는 못해'라는 생각으로 좋아하는 일들을 일찌감치 그만 둔 그녀의 이야기들.
남들 사랑이야기가 그렇게 재밌다. 그녀도 자신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내어 놓는다. 사랑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 같아 보이지만, 그 속에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한다. 이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 저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 계속 사랑할 것인가, 그만 사랑할 것인가 등 모든 질문의 끝에는 결국 나를 사랑하기 위한 선택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과연 그녀는 K와 신 중 누구를 선택했을까? 답을 알려 주세요. 작가님!
주차장에 놓인 인형, 집 앞에서 발견한 허름한 옛날 책방, 마트에서 우연히 읽은 글귀, 아빠가 사다 둔 맥주. 이렇듯 별것도 아닌 귀엽고 하찮은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녀는 행복은 특별한 순간에만 가능할 것 같지만 사실 집 앞에서 햇살만 느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저자는 행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찾아 내고 언제든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책을 덮고 추천사를 다시 읽었다. 작가의 아빠로 나오는 노상범 님의 추천사가 인상적이었다. 멋진 아빠와 멋진 딸. 그랬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사랑, 자유, 행복, 감사, 용기, 작고 소중한 것, 웃음, 미소'가 오래 오래 머무를 것 같다.
가보지 않은 길이 두렵다는 너에게
행복은 능동적
필름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