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사랑한잔의 서재 (사랑한잔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을 좋아하는 사람특히 소설을 좋아 합니다.히가시노게이고 덕후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소설 매니아히가시노게이고 도장깨기 중그외 책들도 가리지 않고 읽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8 Apr 2026 10:01:0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사랑한잔</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09083186439863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사랑한잔</description></image><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폭풍으로 들어가기 - 카롤리네 발 장편소설 - [폭풍으로 들어가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98166</link><pubDate>Sun, 05 Apr 2026 1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981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709&TPaperId=171981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6/1/coveroff/k5421377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709&TPaperId=171981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폭풍으로 들어가기</a><br/>카롤리네 발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다산책방으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작품 소개- 제목 : 폭풍으로 들어가기- 작가 : 카롤리네 발- 출판 연도 : 2026년 3월- 출판사 : 다산책방- 장르 ; 독일소설- 쪽수 : 348쪽<br><br><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이 소설을 펼치자마자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독특한 대화체였다.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 인물들의 대화가 마치 희곡이나 시나리오처럼 중간 중간 보였다. 그렇다고 모든 대화가 그렇지는 않았다. 큰따옴표로 된 대화도 간간이 들어 있다. 또 눈에 띄는 건 표지였다.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는 듯한 소녀의 모습은 단순히 역동적인 장면을 넘어 많은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lt;폭풍으로 들어가기&gt;는 전형적인 성장소설을 띈다. 그러나 그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주인공 이다는 알코올의존증인 어머니를 돌보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에서 찾으려 애썼던 인물이다. 어머니 죽음 이후 그녀가 느낀 극심한 죄책감은 단순히 죽음을 목격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제 내가 더 이상 돌볼 대상이 사라졌다'는 상실감에서 비롯되었다. ​도망치듯 도착한 뤼겐 섬의 술집 '물개'에서 이다는 비로소 낯선 호의를 마주한다. 노부부 크누트와 마리안네는 이다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밥을 차려주고 잠자리를 내주며 그녀가 그곳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묵묵히 보여준다. 세상에 이런 천사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참 좋을텐데... ​카롤리네 발의 소설은 처음 읽었다. 독일 문학의 새로운 기대주답게 슬픔을 다루면서도 그 안에 유머를 잘 버무려 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작가의 전작이 궁금해 진다. '스물 두 번째 레인'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다. 이번 '폭풍으로 들어가기'에서 이다의 시점이라면, '스물 두 번째 레인'은 이다의 언니 틸다의 시점으로 된 소설이다. 이 가족의 비극이 어떻게 그려졌을지 이들은 각자 어떤 폭풍을 견디며 살아나았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독일문학의 젊은 거장카롤리네 발의 신작&lt;폭풍으로 들어가기&gt;<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6/1/cover150/k5421377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60182</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안전의 대가 - 체이스 자비스 지음 - [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95873</link><pubDate>Sat, 04 Apr 2026 1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958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958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off/k322137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958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a><br/>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오픈도어북스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작품 소개- 제목 : 안전의 대가- 작가 : 체이스 자비스- 출판 연도 : 2026년 3월- 출판사 : 오픈도어북스- 장르 : 자기계발서- 쪽수 : 400쪽<br><br><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다. 일반적인 자계계발서와는 결이 달라 보였다. 보통은 '성공의 법칙'이나 '부'와 관련된 무언가를 얻는 법을 말하는데,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안전에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보여줬다. 좀 의아하긴 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내가 믿어온 안전함이 사실은 성장을 유예한 결과였다는 걸 알았다. ​언제부턴가 내 삶의 우선순위는 '실패하지 않는 것'이 되었다. 식당을 고를 때도 별점을 확인하고,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수백 개의 후기를 훑는다.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는 의지 같지만, 사실은 조금의 손해도, 작은 당혹감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안전 지상주의'에 가까웠다. 그렇게 견고하게 쌓아 올린 안전한 일상속에서 나는 정말 안녕했을까?​&lt;안전의 대가&gt;는 바로 그 지점에서 질문을 던진다. 크리에이터이자 사진작가로 살아온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그토록 매달리는 안전한 선택들이 실은 우리가 삶을 가장 좁은 곳에 가두는 울타리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사진작가는 피사체를 가장 선명하게 담기 위해 끊임없이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때로는 의도적으로 초점을 흐리거나, 예상치 못한 빛의 산란을 허용할 때 가장 예술적인 찰나가 탄생하기도 한다. 저자의 메시지도 이와 같다. ​그는 마냥 안전해 보이는 길에서 한 걸음 물러나 보라고 한다. 그것은 무책임한 도박이 아니다. 타인이 정해놓은 속도계에서 눈을 떼고, 오직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스스로의 리듬을 찾는 과정이다. 우리가 안전을 담보로 포기했던 것들은 대개 반짝이는 생동감이나 예상치 못한 인연, 혹은 내가 누구인지 깨닫게 되는 서툰 순간들이었음을 알려준다.​​​안전이라는 이름의 울타리에 대하여&lt;안전의 대가&gt;<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150/k322137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9853</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전민식 장편소설 -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 2012년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94519</link><pubDate>Fri, 03 Apr 2026 16: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945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6064&TPaperId=171945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73/16/coveroff/89566060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6064&TPaperId=171945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 2012년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a><br/>전민식 지음 / 은행나무 / 2012년 03월<br/></td></tr></table><br/><br>작품 소개- 제목 :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작가 : 전민식- 출판 연도 : 2012년 3월-출판사 : 은행나무- 장르 : 한국소설- 쪽수 : 296쪽<br><br><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인생, 참 맘대로 안 풀린다"책을 덮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었다. 한때는 잘 나가는 컨설턴트로 세상의 정점에 있던 사람이었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주인공 임도랑. 2만 5천 원짜리 불판을 닦고, 남의 인생을 대신 사는 '역할 대행'을 하며 버티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다. ​이제는 좀 풀리나? 싶을 때 어김없이 뒤통수를 치는 현실. 대기업 연봉 수준의 알바비, 고급 아파트 한 채 값의 사자견 '라마', 그리고 아름다운 여주인까지. 도랑이 명품 구두를 신고 다시 1%의 삶을 꿈꿀 때, 나는 제발 이번엔 잘 돼라.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라마가 도망치고 욕망의 모래성이 허물어지는 순간, 그 허망함은 고스란히 읽는 이의 몫이다. 역시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매력을 쏟아 부었다. 캐릭터도 잘 살아 있고, 스토리 또한 재밌어서 끝까지 이 남자의 매력에 푹 빠져 읽게 되었다. ​&lt;개를 산책시키는 남자&gt;가 출간된 지 오래 됐지만 요즘 읽어도 좋을 듯 하다. 현실이 팍팍해서 가슴 한 구석이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혹은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는 불안이 엄습할 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전민식 장편소설2012년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573/16/cover150/89566060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5731678</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반 고흐 에디션 - 토지 15(4부 3권) - [토지 15 - 박경리 대하소설, 4부 3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83182</link><pubDate>Mon, 30 Mar 2026 09: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831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833126&TPaperId=171831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84/coveroff/k20283312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833126&TPaperId=171831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지 15 - 박경리 대하소설, 4부 3권</a><br/>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06월<br/></td></tr></table><br/>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다산북스로부터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제목 : 토지 15 (4부 3권)작가 ; 박경리출판 연도 : 2023년 6월출판사 : 다산책방장르 : 한국소설쪽수 : 544쪽<br><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lt;토지 15권&gt;에서도 역시 인물에 집중했다. 일제 강점기 말기인지라 거대한 어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5권의 평사리는 겉으로 보기에 평화롭다. 여름방학을 맞아 돌아온 청춘들이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고, 강물은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희번덕인다. 그러나 그 빛나는 표면 아래에는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한 뒤틀린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길상의 눈에 비친 양현은 단순한 소녀가 아니다. 그녀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죽은 이들을 불러내는 살아 있는 거울이다. 재잘거리는 목소리에서는 봉순이의 자취가 나며, 찰나의 표정에서는 서희의 어린시절이 겹친다. 길상에게 양현은 생의 환희인 동시에 자신이 짊어진 무거운 현재와 대비되는 뼈아픈 그리움이다. 하인에서 주인으로, 다시 독립운동의 거물로 변신해온 길상에게 양현의 맑은 웃음은 그가 지나온 긴장과 인내의 세월을 되돌아보게 만든다.​또 다른 얼굴을 찾자면 영호다. 영호는 죄악과 열등감의 고통스러운 대물림을 상징한다. 윤국을 바라보는 영호의 시선은 복잡하다. 그는 스스로를 '뱁새'라 칭하며 '황새'인 윤국 앞에서 비굴해진다. 그 열등감의 뿌리는 깊다. 최참판댁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부모, 그 업보 때문에 죽어 지내는 집안 분위기는 영호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냈다.​영호가 아내 숙이에게 느끼는 갑작스러운 집착과 질투는 순수한 사랑이라기보다, 단 하나라도 윤국을 이기고 싶어하는 처절한 발버둥에 가깝다. 과거 윤국이 거절했던 여자가 지금 자신의 아내라는 사실은 그에게 승리감인 동시에 가장 비참한 패배감을 안겨준다. 영호는 자기 안의 작은 지옥에서 숙이라는 전리품을 붙들고 신음하고 있다. ​박경리 작가는 인물들의 심리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며, 거대한 역사가 결코 개인의 사소한 감정보다 가볍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평사리의 강물은 여전히 아름답지만 그 강물을 바라보는 이들의 가슴속에는 각기 다른 불길이 타오르고 있는 &lt;토지 15권&gt;이었다. ​​반 고흐 에디션 토지 15 (4부3권)<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84/cover150/k20283312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8308456</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반고흐 에디션 - 토지14(4부 2권) - [토지 14 - 박경리 대하소설, 4부 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22741</link><pubDate>Sat, 28 Feb 2026 2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227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833126&TPaperId=171227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82/coveroff/k27283312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833126&TPaperId=171227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지 14 - 박경리 대하소설, 4부 2권</a><br/>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06월<br/></td></tr></table><br/>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다산북스로부터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북리뷰 입니다.<br><br>제목 : 토지 14 (4부 2권)작가 : 박경리출판 연도 : 2023년 6월출판사 : 다산책방장르 : 한국소설쪽수 : 532쪽<br><br>&lt;책 속에서...&gt;<br><br>&lt;개인적인 생각&gt;<br><br>&lt;토지 14 (4권 2부)&gt;에서 내가 주목했던 부분은 윤국이었다. 윤국은 형 환국에 비해 훨씬 감수성이 예민하고 이상주의적인 기질을 가진 인물이다. 이번 14권에서는 윤국의 사랑이 애잔하게 느껴졌다. 윤국이 바라보는 숙이는 화려한 비단 옷을 입은 귀공녀가 아니다. 낡고 얇은 무명 적삼을 입고, 빨랫방망이질에 팔목이 가늘어진 고단한 삶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윤국은 그 남루함 속에서 슬픔으로 깨끗하게 씻겨진 순결함을 발견한다. ​윤국에게 숙이는 보호해줘야 할 대상이기 전에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스승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 애는 항상 단정하고 말이 없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볼 때 저는 한 인간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p.198)풍족한 환경에서 고뇌만 하는 지식인인 자신보다 척박한 현실을 묵묵히 살아내는 숙이가 더 높은 정신적 경지에 있음을 인정하며 부끄러운 고백을 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또, 윤국과 서희가 부딪히는 장면이 있다. 서희가 길상을 자신의 계급 (양반)으로 끌어올리려 할 때, 윤국은 단호하게 거부했다. "나으리마님, 사랑양반, 그것은 아버님에 대한 모욕입니다. 조롱입니다!" (p.201) 라는 외침은 윤국이 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서희에게 윤국은 아버지를 높이는 방식이 신분상승이 아니라 어머니가 쥐고 있는 계급의 권위를 내려놓는 것이라 말한다. ​숙이에게 느낀 연민과 존경은 결국 아버지 길상이 걸어온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이해와 맞닿아 있다는 걸 보여줬다. 앞으로 윤국의 이야기와 그의 형 환국, 아버지 길상의 행보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반 고흐 에디션토지 14 (4권 2부)<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82/cover150/k27283312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8308266</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요하게 단단하게, 법정의 말 - 권민수 엮음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18693</link><pubDate>Fri, 27 Feb 2026 2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186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186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off/k74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186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a><br/>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리텍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제목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작가 : 권민수출판 연도 : 2026년 2월출판사 : 리텍콘텐츠장르 : 에세이쪽수 : 284쪽<br><br><br><br>&lt;책 속에서&gt;<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받는 시대에 산다. 손안의 스마트폰은 쉼 없이 타인의 화려한 일상을 실어나르고, 그 속도에 맞추느라 정작 우리의 마음은 늘 숨이 가쁘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쓸수록 삶은 어째서 더 얇아지고 관계는 예민해 지는 걸까? ​&lt;법정의 말&gt;은 지친 현대인의 결핍을 정확히 꿰뚫어 보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법정 스님의 문장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스님의 대표 저서부터 강연집, 법회 기록까지 폭넓게 갈무리하여 스님이 평생에 걸쳐 일관되게 전하고자 했던 덜어냄의 미학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스님의 문장은 화려하지 않다. 오히려 서늘할 정도로 단순하다. 하지만 그 조용함이 가슴에 닿으면, 신기하게도 마음속 소음이 잦아든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이렇게 살아라"라고 강요하는 대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사유의 빈터를 마련해 준다.​특히,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각 페이지 하단에 자리 잡은 '우리의 고민들'이라는 작은 글귀들이었다. 글씨가 작아 오히려 숨을 죽이고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마치 스님이 곁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질문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움켜쥐고 있는가?", "남의 시선에 내 하루를 내어주고 있지는 않은가?"같은 질문들을 곱씹다 보면, 어지럽게 널려 있던 고민들이 비로소 정리가 된다. 단순히 읽고 지나치는 독서가 아니라 내 삶을 대입해 스스로 답을 적어 내려가는 마음 공부의 시간이 된다. ​혹시 지금 비교에 지쳐 마음이 텅 비어버렸다면, 이 책의 작은 글씨들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시길 권한다. 그 작은 문장들이 당신의 삶을 다시 단단하게 이어주는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마음 공부 에세이고요하고 단단하게법정의 말<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150/k74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9455</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정영욱 작가의 고백록 - 구원에게 - [구원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11333</link><pubDate>Tue, 24 Feb 2026 17: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1113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952&TPaperId=171113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9/40/coveroff/k1221359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952&TPaperId=171113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구원에게</a><br/>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6년 02월<br/></td></tr></table><br/>부크럼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북리뷰 입니다.<br><br>제목 : 구원에게작가 : 정영욱출판 연도 : 2026년 2월출판사 : 부크럼장르 : 에세이쪽수 : 304쪽<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정영욱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건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를 읽게 되면서 였다. 그는 현대인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을 정확하게 골라내는 탁월한 재주를 가졌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라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복잡한 수식어 없이도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직관적인 위로에 능숙하다. 어려운 철학적 담론보다 지금 당장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울 한마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는 가장 친절한 처방전 같은 작가였다.​그의 문장은 화려하거나 난해하지 않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그것을 배치하는 방식에서 특유의 리듬감과 감성이 묻어난다. SNS 세대의 호흡을 잘 이해하면서도 가볍게 휘발되지 않는 묵직한 문장 한 줄을 남길 줄 아는 능력이 그를 스테디셀러 작가로 만든 힘이라 생각된다. ​이번 &lt;구원에게&gt;를 보며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 위로를 건네는 작가들은 자칫 '완성된 사람'처럼 보이기 쉬운데, 그는 이번에 자신의 찌질함, 상처, 어두운 연애사 등 민낯을 드러냈다. 타인을 다독이던 에세이스트에서 자신의 심연을 파고드는 작가로 한 단계 더 깊어진 느낌이다. 단순히 예쁜 글을 쓰는 것을 넘어, 독자와 함께 진흙탕을 구르기로 작정한 듯한 용기가 느껴져 인상깊었다.​'수', '비', '원'이라는 구체적인 이름들과 얽힌 지독하게 사적인 연애사를 꺼내 놓으며, 작가 자신이 겪은 상실과 과오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나는 이 책이 유독 일기처럼 느껴졌다. 그가 완벽하게 정제된 작가로서의 언어가 아니라, 한때 누군가의 전부였고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던 평범하고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언어를 택했기 때문에 유독 일기처럼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정영욱 작가의 파격적인 고백록&lt;구원에게&gt;<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9/40/cover150/k1221359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94013</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따라 날은 맑았지만, 괜스레 물어본다 - 박찬호 시집 - [오늘따라 날은 맑았지만, 괜스레 물어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75232</link><pubDate>Fri, 06 Feb 2026 14: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752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033709&TPaperId=170752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36/43/coveroff/k04203370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033709&TPaperId=170752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따라 날은 맑았지만, 괜스레 물어본다</a><br/>박찬호 지음 / 다시문학 / 2025년 12월<br/></td></tr></table><br/>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박찬호 시인 님으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제목 : 오늘따라 날은 맑았지만, 괜스레 물어본다작가 : 박찬호출판 연도 : 2025년 12월출판사 : 다시문학장르 : 시쪽수 : 112쪽<br><br><br>&lt;작가 소개&gt;<br>&lt;책 속에서...&gt;<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사람은 대체로 자신이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결핍은 우리의 잠든 감각을 깨우고, 기어이 언어를 불러낸다. 무엇인가 온전히 채워지지 않았을 때 비로소 생겨나는 그 빈자리를 향한 열망. 박찬호 시인의 시는 바로 그 결핍을 정직하게 응시하는 시선에서 시작된다. ​그는 삶의 공백을 세련되게 감추려 하지 않는다. 대신 그 틈새에서 새어 나오는 불안과 통증을 날 것의 언어로 붙잡는다. 일상의 소소한 사건조차 결핍과 온기의 미묘한 교차로 그려내는 그의 시는, 때로 투박하면서도 지독하게 현실적이다. 특히 병동의 풍경을 담은 '메멘토 모리'를 읽을 때는 가슴이 울컥하며 그 장면이 눈 앞에 선하게 그려졌다. "사랑해", "잘 가", "그동안 고마웠어"라는 짧은 인사들. 그것은 단순한 슬픔의 기록이 아니었다. 죽음을 소멸이 아닌 다른 존재 방식으로의 이행으로 받아들이려는 숭고한 노력이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차가운 경구가 이 병동에서는 '죽음을 함께 기억하자'는 따뜻한 공명으로 바뀌어 흐르고 있었다. ​놀라웠던 점은 시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동생' 시리즈에서 마주한 거친 욕설과 고단한 삶의 궤적은 내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8.5톤 트럭으로 물건을 배달하는 동생의 뒷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며, 시라는 것이 결국 우리 일상의 한 부분임을 깨달았다. 시의 소재는 결코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시를 필사하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순간들을 붙잡아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시로 빚어내는 시인들은 참으로 경이로운 존재들이라고. 시 한 편을 쓰는 일은 하나의 우주를 생성하는 일과 같으며, 그 우주 안에 타인을 초대해 위로를 건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막연히 시를 어렵게만 생각했던 나에게 박찬호 시인인은 말해주는 듯하다. 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그 불완전함이 바로 삶의 아름다움이라고. 이제 나는 일상의 결핍 속에서 시적인 순간을 찾아내는 시인들을 더욱 깊이 존경하게 되었다. ​​​​결핍과 위로를 주는 시집&lt;오늘따라 날은 맑았지만, 괜스레 물어본다&gt;<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36/43/cover150/k04203370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364313</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반고흐 에디션 - 토지13(4부1권) - [토지 13 - 박경리 대하소설, 4부 1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50283</link><pubDate>Tue, 27 Jan 2026 1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502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833126&TPaperId=170502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81/coveroff/k13283312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833126&TPaperId=170502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지 13 - 박경리 대하소설, 4부 1권</a><br/>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06월<br/></td></tr></table><br/>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다산북스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북리뷰입니다.<br><br>제목 : 토지 13 (4부 1권)작가 : 박경리출판 연도 : 2023년 6월출판사 : 다산북스장르 : 한국소설쪽수 : 540쪽<br>&lt;작가 소개&gt;<br>&lt;책 속에서...&gt;<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2025년의 시작과 함께 펜을 들었던 &lt;토지&gt; 필사가 어느덧 2026년 &lt;토지&gt; 4부의 들판을 지나고 있다. 눈으로 한 번, 손으로 한 번, 그리고 sns에 올리기 위해 자판을 두드리며 또 한 번. 이 수고로운 세 번의 읽기는 박경리라는 거장이 치밀하게 쌓아 올린 역사적 고증과 인물들의 숨결을 내 몸에 각인시키는 과정이었다. 특히, 14권 (4부 1권)에서 마주한 홍이의 모습은, 긴 시간 필사의 여정을 이어온 나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14권에서 홍이는 아비 이용의 죽음과 그가 남긴 생의 흔적을 비로소 정면으로 응시한다."농부에 지나지 않았던 한 사나이에 성애가 아름답다. 사랑하고, 거짓 없이 사랑하고 인간의 도리를 위하여 무섭게 견디어야 했으며 자신의 존엄성을 허물지 않았던... (p.101)나는 이 문장을 세 번 읽으며 생각했다. 이용은 거창한 구호를 외친 영웅은 아니었으나, 핏줄의 질긴 한과 삶의 고통을 '도리'라는 단단한 지팡이에 의지해 건너간 사람이었다. 홍이가 아비의 진가를 발견했듯, 나 역시 필사를 거듭할수록 박경리 작가가 구축한 인물들의 평범하지만 위대한 존엄성을 선명하게 보게 되었다. ​이용이 묻힌 바위 위에는 한겨울에도 '찬란한 푸른 이끼'가 돋아 있다. 홍이는 아버지가 그토록 지키려 했던 '도리'를 떠올리며, 제 앞만 쓸고 사는 이기주의에 빠졌던 자신을 반성한다. 필사도 마찬가지 아닐까. 때로는 손목이 아프고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에 마음이 굳을 때도 있지만, 매일 묵묵히 써 내려가는 한 줄 한 줄이 내 마음의 바위에 '푸른 이끼'를 키우는 일임을 깨닫는다. 홍이가 아비의 죽음을 통해 성숙해 지듯, 나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나만의 내면을 채워가고 있다. ​​​반고흐 에디션토지13(4부1권)<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81/cover150/k13283312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8308191</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 - 수정빛 에세이 - [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38250</link><pubDate>Thu, 22 Jan 2026 17: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382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2119&TPaperId=170382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4/82/coveroff/k1820321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2119&TPaperId=170382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a><br/>수정빛 지음 / 부크럼 / 2025년 10월<br/></td></tr></table><br/>부크럼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제목 : 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작가 : 수정빛출판연도 : 2025년 10월출판사 : 부크럼장르 : 에세이쪽수 : 260쪽<br><br>&lt;작가 소개&gt;<br><br>&lt;책 속에서...&gt;<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유난히 찬바람이 매서운 오늘 같은 날엔, 몸보다 마음이 먼저 움츠러들곤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신기하게도 마음의 빈틈으로 외로움이나 공허함이 더 쉽게 스며드니까. 우리에겐 옷 한 벌보다 더 절실한 '마음의 온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가수 김창완 님의 말을 떠올리곤 한다. "차 막히고 애인 기다리고, 줄 서고 기다리는 게 버리는 시간이 아니에요. 진짜 버려지는 시간은 누군가를 미워하는 시간입니다. 소중한 시간은 사랑하고 웃고 행복해 하는 데 쓰세요."​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시간을 미움과 후회, 혹은 무의미한 조바심에 내어주곤 한다. 하지만 &lt;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gt;에서는 차가운 시간들을 이제 '다정함'으로 채워보라 말한다. 누군가를 미워하느라 마음을 얼리는 대신, 나를 살리는 따뜻한 문장들로 마음의 온도를 높여 보라고. ​책장을 넘기가 유독 마음을 붙잡는 대목이 나왔다. 세상 모두에게 인정받으려 애쓰느라 지친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강력한 위로였다. "한 사람만 내 편이어도 살아갈 용기가 난다. 단 한 사람이면 된다. (...) 나조차 외면하고 싶은 나의 치부를 보고도 꽉 끌어안고 놓지 않는 사람. 맹렬히 다투고 난 후에도 내 곁을 떠나지 않는 그 단 한 사람." (p.80)​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에 시간을 버리기엔 우리의 삶은 너무 짧고,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사랑은 너무나 귀하다. &lt;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gt;을 통해 당신의 곁을 지키는 그 '단 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 사람이 주는 따뜻한 힘을 빌려, 다시 한번 잘해 볼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다정한 언어로 나를 안아주기&lt;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gt;<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4/82/cover150/k1820321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48292</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그대의 책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나는 그대의 책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35223</link><pubDate>Wed, 21 Jan 2026 14: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352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34&TPaperId=170352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2/coveroff/89329255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34&TPaperId=170352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그대의 책이다</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제목 : 나는 그대의 책이다작가 : 베르나르 베르베르번역 : 이세욱출판연도 : 2026년 1월출판사 : 열린책들장르 : 에세이쪽수 : 168쪽<br><br>&lt;책 속에서...&gt;<br><br><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저를 소개합니다. 저는 한 권의 책이며 그것도 살아 있는 책입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마주한 문장은 무척이나 신선했다. 자신을 '여행의 책'이라 소개하며 가장 가뿐하고 은근한 여행으로 안내하겠다는 호기로운 선언. 게다가 나를 '그대'라고 부르며 말을 걸어오는 방식은 마치 낯선 곳에서 매력적인 가이드를 만난 듯한 설렘을 주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처럼 독특한 설정을 통해 독자를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단숨에 격상시켰다. ​이 살아 있는 책이 안내하는 곳은 공기, 흙, 불, 물이라는 4원소의 세계다. 이 여정은 거창한 외부 세계가 아닌 바로 '그대' 자신의 내면으로 향한다. 짐을 꾸릴 필요도 없이 문장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새 나의 욕망과 두려움, 그리고 자유를 마주하게 된다. "좋은 책이란 그대 자신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거울이다"라는 말처럼 이 책은 독자에게 스스로를 비춰볼 시간을 준다. ​하지만 흥미로운 여정에 몰입하는데 시각적인 디자인이 조금 아쉬웠다. 우선 4원소를 상징하는 네 가지 색상의 표지. 표지는 아름답지만 제목을 지나치게 입체적으로 표현한 탓에 가독성이 떨어진다. 첫눈에 제목이 들어오지 않아 한참을 들여다봐야 했던 점은 아쉽다. 뒷표지처럼 명확한 서체를 앞표지에도 사용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았다.​내지 디자인 역시 실험적이지만 호불호가 갈릴 지점이 분명하다. 각 섹션의 색채가 주는 분위기는 좋았지만 '불의 세계'를 상징하는 빨간색 페이지는 눈이 시릴 정도의 피로감을 주어 텍스트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또한 각 장마다 수시로 바뀌는 글씨체는 분위기 전환이라는 의도에는 부합할지 모르나, 독서의 흐름과 리듬을 끊는 불협화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결국 이 작품은 '읽는 책'을 넘어 '체험하는 책'이 되려는 대담한 시도는 아주 좋았다. 비록 화려한 디자인과 가독성 사이의 불균형 때문에 눈이 잠시 피로할지라도 책이 건네는 다정한 호칭과 내면을 향한 질문들은 여전히 매혹적이었다.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 놓고 싶은 순간, 살아 있는 이 책을 붙잡고 빠져들고 싶다. 비록 내 눈이 시릴지라도...​​​나를 찾아 떠나는 내면으로의 여행&lt;나는 그대의 책이다&gt;<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2/cover150/89329255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1293</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두를 위한 비트코인,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탈리 브루넬 지음 - [모두를 위한 비트코인 -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33567</link><pubDate>Tue, 20 Jan 2026 17: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335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5269&TPaperId=170335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3/17/coveroff/k0121352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5269&TPaperId=170335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두를 위한 비트코인 -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a><br/>나탈리 브루넬 지음, 임지원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01월<br/></td></tr></table><br/>필름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제목 : 모두를 위한 비트코인,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작가 : 나탈리 브루넬번역 : 임지원출판 연도 : 2026년 1월출판사 : 필름 출판사장르 : 경제, 경영쪽수 : 328쪽<br><br><br><br>&lt;작가 소개&gt;<br><br><br><br><br><br>&lt;개인적인 생각&gt;<br>나는 '비트코인'에 대해 전혀 모른다. 관심도 없었다. 연일 치솟는 환율과 주가를 보고 있노라면 지금이라도 주식에 투자를 해야 하나? 그러나 주식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데 투자는 무슨...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나온 책이 있어 읽어 보았다. ​월급은 오르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그보다 빠르게 뛰고, 평생을 모은 예금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 진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돈'의 본질에 대해 &lt;모두를 위한 비트코인&gt;은 날카롭게 파헤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은 단순히 투자 종목 하나를 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된다. ​우리가 경제 뉴스에서 보던 막연한 경제적 불안의 진짜 원인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데 왜 자산 격차는 벌어지는지, 물가는 왜 멈추지 않고 계속 오르는지, 이런 의문을 갖게 된다. &lt;모두를 위한 비트코인&gt;은 이를 개인의 무능력이 아닌 통화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인플레이션과 화폐 발행)에서 찾는다. 또, 비트코인을 '투기'가 아닌 '도구'로 본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단순히 "사두면 오른다"는 식의 탐욕으로 접근하지 않고 대신 신뢰의 이동에 주목한다. 과거에 우리가 보이지 않는 권력과 기관을 믿었다면, 이제는 투명하게 공개된 코드와 에너지를 믿는 시대로 가고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비트코인을 돈의 인테넛이라 부른다. 인터넷이 정보의 장벽을 허물었듯, 비트코인은 금융의 장벽을 허물어 누구나 자신의 자산에 대한 온전한 통제권을 갖게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저자는 외친다. 단순히 매수 권유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돈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가 삶과 자산의 주인이 되라는 응원이다. 불안한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부의 기준점을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친절하고도 강력한 경제 개념서이자 안내서가 될 것이다.​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비트코인 이름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그게 왜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투자는 하고 싶은데, 남들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사는 건 불안하다인플레이션 시대에 내 자산을 지킬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싶다​​​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진짜 경제 공부&lt;모두를 위한 비트코인&gt;<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3/17/cover150/k0121352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531732</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프리다 맥파든 장편소설 - 차일드 호더 - [차일드 호더]</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30099</link><pubDate>Sun, 18 Jan 2026 2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300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152&TPaperId=170300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5/85/coveroff/89843751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152&TPaperId=170300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차일드 호더</a><br/>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12월<br/></td></tr></table><br/>밝은세상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제목 : 차일드 호더작가 : 프리다 맥파든출판사 : 밝은세상출판 연도 : 2025년 12월장르 : 영미소설 (스릴러)쪽수 : 352쪽<br>&lt;작가 소개&gt;<br>&lt;인상적인 문장&gt;<br>스멜라.내 이름 '엘라'에 냄새(smell)를 갖다 붙인 말장난이다.p.58<br><br>벽장 바닥에서 썩어 문드러진 호박을 쓰레기봉투에 옮겨 담는다.호박은 흐물흐물하다 못해 거의 액체 상태가 되어 있다.마치 주황색과 검은색이 섞인 죽 같다.냄새가 어찌나 지독한지 거의 맛이 느껴질 지경이다.p.178<br><br><br>우리가 '프리다 맥파든'을 읽는 이유는?그녀의 책이 나온다 싶으면 열풍에 가까운 붐이 인다. 독자들을 사로잡는 이유는 단순히 '무섭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가 잠을 설쳐 가면서 그녀의 책을 넘기게 되는지 그 이유는 명확하다. 뒤통수를 치는 반전, 단순한 공포를 넘어 가슴에 남는 울림을 선사하고,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마주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스릴러 장르 속에서 발견하는 대리만족까지 그리고 통제 불가능한 몰입감. 그녀의 문장은 쉽고 빠르다. 순식간에 책장을 넘기다가 마지막엔 뒷통수가 얼얼해 진다. 반전이 남기고 간 자리엔 슬픔과 연민이 섞여 여운이 오래 남는다. 그래서 우리는 '프리다 맥파든'을 집어든 순간 마지막까지 숨 죽이며 빠져들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lt;차일드 호더&gt; 표지를 보면 집과 소녀의 뒷모습, 라이터를 든 여자가 그려져 있다. 그림만으로도 심상치 않다. '집'이라는 단어는 따뜻한 온기와 맛있는 음식 냄새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어떤 아이들에게 집은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감옥이 되기도 한다. 프리다 맥파든의 &lt;차일드 호더&gt;가 바로 썩어가는 집에 갇힌 아이의 이야기다.​과거 이야기의 주인공 엘라의 일상은 코를 찌르는 악취로 시작된다. 엄마는 쓸모없는 폐품을 모으는 '호더'이자 소시오패스다.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지나 액체처럼 변해버린 호박이 방치돼 있고, 온 집안에는 썩은 복숭아 냄새가 진동한다. 단순히 지저분한 환경이 문제가 아니다. 엘라는 배가 고파 친구들의 샌드위치를 훔쳐야 하고, 씻지 못한 옷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학교에서 '스멜라'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가장 사랑받아야 할 부모에 의해 벽장에 갇히고, 팔에 담뱃불 자국이 새겨지는 일상이다. 엘라에게 집은 보호막이 아니라, 하루 빨리 탈출해야 할 거대한 쓰레기통이다. ​현재 이야기의 주인공 케이시는 폭풍우라는 긴박한 배경에 놓여 있다. 숲속 오두막에 고립된 교사 케이시는 그녀 앞에 나타난 피투성이 아이 엘리너를 마주하게 된다. 아이가 메고 있는 가방에서는 핏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 안에는 누군가를 살해하는 섬뜩한 그림이 들어 있다. 이 상황을 작가는 절묘한 대조를 통해 보여준다. 과거의 엘라가 '정적인 지옥(쓰레기 집)'에 갇혀 있었다면, 현재의 엘리너는 '동적인 위험(폭풍우와 칼)'을 들고 나타난다. 두 아이는 어떤 관계일까? 그리고 케이시는 왜 위험한 아이를 외면하지 못하는 것일까? ​프리다 맥파든은 특유의 빠른 전개와 반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아동학대와 가족 해체,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의 원초적인 심리를 밀도있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엘라의 절규는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묻혀버린 수많은 아이들의 목소리일지도 모른다. 뉴스 사회면에서 보던 이야기를 소설속에서 마주했지만 현실은 더 아프고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한다. 프리다 맥파든의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나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작품이다. ​​​지옥의 문턱에서 피어난 아이의 선택프리다 맥파든 장편소설&lt;차일드 호더&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5/85/cover150/89843751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458544</link></image></item><item><author>사랑한잔</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 이정훈 산문집 - [위로는 서툴수록 좋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12352</link><pubDate>Sat, 10 Jan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veonecup/170123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031494&TPaperId=170123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03/41/coveroff/k122031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031494&TPaperId=170123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로는 서툴수록 좋다</a><br/>이정훈 지음 / 책과강연 / 2025년 09월<br/></td></tr></table><br/>책과 강연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제목 : 위로는 서툴수록 좋다작가 : 이정훈출판연도 : 2025년 9월출판사 : 책과 강연장르 : 에세이쪽수 : 288쪽<br>한 줄 요약​완벽하지 않은 삶에 건네는, 가장 진실된 형태의 서툰 위로와 공감<br><br>인상 깊은 문장​"사람은 변하지만, 그 사람 안에는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서로가 가진 그리움이라는 이름의 기억입니다." (p.111)​"생각해 보면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다음'을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선물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미래에 대한 보장이 아니라 현재에 대한 전적인 투신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랑'이라는 단어 앞에서 '다음'이라는 말은 참 어울리지 않습니다." (p.161)<br><br>리뷰빠르게 변화하고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쩌면 진정한 위로를 갈망하면서도 그 본질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lt;위로는 서툴수록 좋다&gt;는 이러한 현대인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어 보며, 브랜드 아키텍트 이정훈 작가 님이 십여 년간 사람들의 삶에 '브랜드'를 세우듯, 한 권의 건축물처럼 쌓아 올린 지혜와 통찰의 산문집이다. ​이정훈 작가 님은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로서 타인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통찰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산문집에서는 그 날카로움을 내려놓고 오십이라는 나이에 비로소 마주한 자신의 삶, 즉 '기획자의 날카로운 통찰과  한 인간의 진솔한 고백'을 조화롭게 펼쳐 보였다. 40대의 치열했던 시간들, 일과 관계 속에서 겪었던 성장과 실패,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깊은 대면에 이르는 과정이 꾸밈없이 드러나 있다. ​특히, "사랑할수록 살아갈수록 감춰야 할 말이 생기고 마는 그런 날이 있다"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털어놓지 못할 이야기, 숨겨야 할 감정들을 품고 살아간다. 사회적 낙오에 대한 두려움, 돈으로만 채워지는 공허한 욕망 앞에서 삶이 견디기 힘든 순간에 작가의 세심한 시선과 인간에 대한 진한 연민으로 길어낸 문장으로 마음을 보듬어 준다. ​&lt;위로는 서툴수록 좋다&gt;는 완벽하게 다듬어진 인공적인 위로가 아닌, 삶의 뒤죽박죽한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진정성 이는 관계와 공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따뜻하게 보여준다. 50대의 문턱에서 삶을 관조하는 시선은 날카로우면서도 한없이 부드러워서 마치 오랜 친구가 곁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안정감이 들어 좋았다. 어쩌면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그러나 가장 필요한 형태의 위로는 이런 것이 아닐까.​​​위로는 서툴수록 좋다이정훈 산문집]]></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03/41/cover150/k122031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03418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