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읽는 명리학 - 성공하는 CEO는 사람을 보는 법도 다르다
신용진 지음 / 형설라이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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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세상이 복잡해지니, 과거와는 달리 특별히 의지할 곳이 없어 그런 것 같다. 외부 세상은 변해도 내 자신은 잘 변하지 않고, 게다가 자기계발 책 덕분인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평가도 자신이 어떻게 판단하는가에 달렸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인 것 같다.

필자도 ‘나’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가지 평가척도를 활용해 봤고, 그런 가운데에서 필자만의 특질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놀라운 발견이다. 내가 어떤 특징의 사람인지,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 하다못해 무언가를 이유 없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이해한다는 것은 머리가 아닌 가슴, 본성을 안다는 의미다.

물론 사람의 시각이 한 가지로 고정되어 있지는 않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내면아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사람의 가치문제는 어릴 때 받은 사건과 경험, 나쁘게 말하면 어린 나이 때  받아들이기 어려운 충격으로 인해 형성된다고 한다. 즉 당시 상황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충격은 개인의 무의식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며, 이런 요인들이 남다른 심리적인 문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평가의 전제(내면아이란 개념도 역시)는 사람들은 일정한 기반, 즉 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있고, 이와 같은 본질은 살아가면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 어떤 충격이나 고통도, 그리고 기쁨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와 닿는 것은 아니며 각기 나름대로 해석한다. 이는 결국 사람은 태어날 때 이미 자신만의 캠버스를 갖고 태어난다는 의미다.

이런 점에서 동양의 ‘역’은 서양과학을 통해 만든 개인평가척도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즉 서양과학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성격 등을 자가 진단하여 평가하는 방식이지만, 동양의 평가방식은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기준으로 하여 평가한다. 즉 ‘년’의 조상, ‘월’의 부모, ‘일’의 나, 그리고 ‘시’의 자손이 서로 연결되어 상호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개념이다. 어떻게 보면 고정된 사람의 모습을 전제한, 그렇지만 자연 속에서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 변화가 가능한 사람의 모습을 평가한다는 점이다.

혹자는 이런 방식에 의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사람이 항상 변하기 마련인데 어떻게 언제 태어났는지 만을 갖고 평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서양의 평가척도들 역시 변화하는 사람의 모습을 판단하기보다 한 개인의 변화하지 않는 모습을 알려고 한다. 예를 들어 내향, 외향적인 성격을 평가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척도의 결과는 ‘어제는 내향이었는데, 어떤 상황 변화로 인해 오늘은 외향적인 모습을 가지며, 내일은 이러저러한 조건이 생긴다면 다시 내향으로 변합니다.’라는 말을 하고자 한 게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

근데 우리는 서양의 척도가 동양의 척도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운 지식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학, 수학, 물리 등. 그런데 서양과학에도 한계가 있는데, 동양의 주역, 명리학, 사주팔자 등으로 불리우는 동양철학도 한계를 갖고 있지만, 항상 질문에 답하는 사람의 기억과 감정에 의존하며 따라서 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평가결과가 완연히 달라진다는 점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MBTI, 애니어그램, 또 기타 여러 가지 평가를 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성격을 확인한 결과를 보며 의구심을 갖은 경험이 있을 것이고, 그래서 다시 평가해보면 결과가 앞서 평가한 것과 다르게 나온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의 생각은 어차피 사람의 고정된 성격과 특질을 판단하고자 하는 게 목적이라면, 앞에서 말한 것처럼 오늘과 내일이 다르고, 자신의 직업과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진 서양의 척도보다는 동양의 결정론적인 척도가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명리학’이란 주제를 갖고 사람의 운명과 미래를 예측했던 학문을 직장과 사업이라는 공간으로 옮겨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한 사람의 특질이 각기 다르니 그들을 모습을 이해해서 가장 활동하기 편한 자리에서 일하게 하면 좋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그리고 저자는 여러 가지 사주팔자의 지표 중에서 ‘십신’을 주로 활용한다. 평소 잘 활용하지 않은 방법이다 보니 책을 읽어보면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특히 뒤에 나온 창업과 관련된 내용은 현재 기업을 운영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한편 봐둘 필요가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독자들이 책을 읽을 때 몰입하는 조건 중의 하나가 ‘나는’이라는 단어다. 즉 책 내용에서 자신의 모습을 대입할 수 있으면 그만큼 책 내용에 몰입하는 것이고, 남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면 책의 가치는 그만큼 떨어진다.

그런데 이 책은, 물론 저자는 친절하게 설명한다고 했지만, 독자가 자신의 ‘십신’을 찾아내기가 어렵다. 그저 ‘이러저러한 것이 있고,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십신이 있는데 이들의 특성을 이렇다.’는 것만 반복적으로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독자 입장에서는 제 3자가 자신이 아닌 것을 정리해놓은 것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 잘못하면 독자 입장에서 ‘그래, 너 많이 안다. 그래서...’하고는 책을 던져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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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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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암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다. 그에 따르면 암 말기에는 상상을 초월한 고통이 따라오기 때문에 이 고통을 줄여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한다. 말기 환자들은 죽음보다 고통이 더 두려울 정도라고 하니, 비록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얼마나 심한 고통일지...

이 책은 저자가 그 동안 암 말기환자 곁에서 그들의 임종을 바라보며, 그들과 대화하며 느낀 점을 정리한 책이다.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는 없기에 이를 바라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척 괴로운 일이지만 환자들과 이야기하는 가운데에서 그들이 후회하고 안타까워 하는 공통된 사항 몇 가지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스물다섯가지의 이야기는 바로 암 말기 환자들의 이야기로, 더 이상 자신을 방어하거나 치장할 필요가 없는 암 말기 환자들이 한 말이라 그런지 가슴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에 와 닿는다. 책을 읽다보면 나라면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 어떤 말을 남길지, 나도 먼저 떠난 사람들처럼 후한과 안타까움을 간직한 채 눈을 감을지 생각해보게 된다. 마음이 복잡해진다.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은 어떤 것을 안타까워할까. 그 동안 죽음과 관련된 책을 많이 봤지만 거의 대동소이한 내용들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과거 죽음과 관련된 책에 나온 내용들이 대부분 등장한다. 아마 인간의 삶이란 시대가 바꿔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다.

목차를 보면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이 어떤 것을 가장 후회하고, 아쉬워하는지 알 수 있다. 물론 목차에 나온 제목의 의미를 좀 더 깊이 느끼려면 책을 봐야겠지만 다음에 적은 제목들만 봐도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가장 후회스럽게 다가오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다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결혼을 했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스물한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이다.

이 중에서 특히 가슴에 와 닿은 것이 있는데, 바로 ‘고맙다’는 말을 더 했으면 하는 후회다. 다른 내용들에 비해 비교적 일상적인 주제다. 하지만 이것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평소 많은 사람들이, 나를 포함해서, ‘고맙다’는 표현에 인색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어떤 사람은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자신은 고마움을 잘 표현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고마움을 표시한다는 의미가 습관적으로 하는 ‘고맙다’는 말을 많이 안 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본다. 영화를 보면 자주 나오는 ‘Thanks'라는 말처럼 거의 입에 붙어있는 단어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커피 한잔 갖다 준 사람에게 쳐다보지 않은 채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 식당에서 먹은 식기를 치워주는 종업원에게 의례적으로 ‘고맙습니다’라고 내 던지는 모습.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부하 직원에게 억지로 시켜놓고는 그저 지나가는 말투로 ‘고마워’라고 말하는 모습 같은 것이다.

‘고맙다’는 표현. 나는 내 아이의 이 말 한마디 때문에 눈물이 글썽거린 적도 있었고, 또 누군가의 성난 마음을 눈 녹듯이 풀어준 적도 있었다. 진정으로 전하는 ‘고마움의 표시’는 이토록 강렬한 효과를 보인다. 저자 말대로 ‘고맙다’는 표현 하나만 제대로 하며 살아간다면, 또 내가 호흡하고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고맙고, 나에게 미소 보내주는 앞 사람이 진정으로 고맙다는 마음 하나만 갖고 살아도 죽음을 앞 둔 상황에서 가슴 아프게 지난날을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 지금은 먼 훗날 이야기 같지만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 후회하는 시점이 바로 지금 이순간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오늘 하루도 좀 더 진한 인생을 맛보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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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실천법 - 미국은 왜 '시크릿 실천학교 매뉴얼'에 열광했는가? 시크릿 실천
존 디마티니 지음, 한수영 옮김 / 길벗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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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이란 책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적이 있다. 오래 전부터 성공한 사람들만 알고 있는 비밀이라는 책 표지 카피도 자극적이었고, 표지도 무척 고급스러웠으며, 느낌 자체도 현대인들은 알지 못하는 뭔가가 들어있는 듯한 그런 책이었다. 게다가 오프라 윈프리까지 좋다고 외치니...몇 권이 팔렸는지는 몰라도 무척 많이 팔렸을 것 같다. 내 기억으로도 1년 넘게 국내 온라인서점가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 책 덕분에 그 후 시크릿과 같은 류의 책도 무척 많이 팔렸다. 몇 명의 저자는 ‘시크릿’이 유행시킨 논지덕분에 돈방석에 앉기도 했고.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모든 게 다 이뤄진다’는데,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제대로 원하기만 하면 우주가 알아서 만들어준다고 하는데 이를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이것 때문에 하루 종일 땅바닥에 누워 생각만 하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하니 그건 조금 문제인 것 같다.

이 책을 서두를 보면 앞에서 한 말이 잠깐 언급된다. ‘시크릿’이란 책이 많이 팔렸고,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했지만 많은 독자들이 ‘시크릿’의 명제를 잘못 이해해서 실행이 잘 못되었다는 말이다. 즉 자신이 원하는 것을 꿈꾸라는 말이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사람을 몰고 가면 도리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 예를 통해 고급 자동차를 가지고 싶다면 ‘나는 갖고 싶다. 갖고 싶다’고 생각만 해서는 안 되며 이미 고급 자동차를 가지고 있고 실제로 운전하는 것과 같은 감정과 기분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과정이라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정은 저절로 실현될 것이니 그저 믿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시크릿’의 핵심 논지는 이성을 통해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자신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감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든 생각을 통제하고 매순간 좋은 생각만 한다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이는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며 이것 자체가 하나의 강박관념이 되어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또 하나의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인지 ‘좋은 기분’이란 들떠서 고양된 상태가 아니라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정도면 된다고 강하게 말한다.

이 책에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원초적인 욕망, 즉 인간의 개별적인 시크릿을 ‘재능’ ‘건강’ ‘영감’ ‘부’ ‘직업’ ‘가족’ ‘리더십’이라고 하면서 이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해 각각 별도의 장을 통해 설명한다. 모든 사람들이 예전에 나온 ‘시크릿’이란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면 이 책이 독자 개인이 갖고 있는 시크릿을 이루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개별 장을 보면 독자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방식을 설명해 놨다. 뭔가를 머릿속에서 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다만 이 부분에서 책 내용을 보면 그 동안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언급했던 내용들이라 예전에 나왔던 ‘시크릿’이란 책이 갖고 있던 신비로운 면을 많이 잃어버리는 것이 아쉽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중요한 것 몇 가지를 고르라면 뒤에 나오는 개별 장의 내용보다 책의 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첫 장이다. 저자는 두 가지 내용을 강조하는데 하나는 두려움이다. 저자는 ‘잡초를 뽑다가는 인생만 허비하게 되니 차라리 꽃을 심으라고 한다’ 즉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문제를 제거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말은 또 하나의 중요한 말과 연결되어 있는데, 인생은 양면을 갖고 있기에 자신에게 어려움이 생길 때는 또 다른 면의 긍정적인 면을 함께 봐야 한다는 내용이다. 세상은 어떤 면에서는 사람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환경을 요구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도 없고. 결국 우리는 항상 평정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비난 속에서 희망을 생각하고, 기쁨 속에서 슬픔을 생각해 낼 수 있는 그런 자세다. 저자는 타이거 우즈의 승리 비결을 설명하면서 항상 삶의 균형을 맞추라는 말을 한다.

그 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끌어당김의 법칙을 일반 자기계발서 수준으로 재구성한 책이기에 책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다. 세부적인 질문과 양식, 해당 양식에 맞춰 대답한 사례까지 함께 있어 내용을 따라 하기에는 편하게 구성되었다.

하지만 이 책도 다른 책과 같이 동일한 한계를 보이는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저자는 이 부분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지만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차라리 과거 ‘시크릿’의 책이 독자에게 해석의 자유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높여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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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Free 프리 - 비트 경제와 공짜 가격이 만드는 혁명적 미래
크리스 앤더슨 지음, 정준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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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도 있듯이 공짜는 좋은 것이다.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도 뭔가를 거저 받을 수 있다는데 안 좋을 리가 없다.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인식이 달라졌는데, 특히 요즘 사람처럼 눈치가 빠르고 많은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결론이다. 누군가 공짜로 뭔가를 준다면 거기엔 반드시 이유가 있고, 공짜로 주는 사람은 그것을 통해 뭔가를 얻고자 한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다반사이고. 그래서인지 이제는 사람들도 공짜라고해서 다 좋아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쓸데없는 것을 공짜라고 가져가봐야 버릴 때 돈 드는 상황까지 되었으니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요즘은 날이 갈수록 공짜가 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웹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공짜는 피해갈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특히 디지털세대들은 웹에서 얻는 것은 공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돈을 내야 한다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누구나 손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데 구지 돈을 주고 사야하는가 생각한다. 내가 다운받는다고 해서 원본이 훼손되는 것도 아니고 만든 사람이 추가로 비용들일 것도 없는데 말이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고, 또 다른 면을 보면 위험한 생각 같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은 컴퓨터와 같은 정보통신기기의 저장능력과 전송능력의 발달은 이와 같은 공짜 추세를 더욱 강화시켰다, 물론 이와 같은 행위, 심하게 표현하면 해적행위라고도 하는데, 는 일부러 시간을 들여 만든 사람의 기회이익을 손상시키기에 문제 소지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상황이 이런데.....

이제 공짜는 대세다. 우선 생산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과거처럼 비싼 것이 좋은 것이란 등식은 깨진 지 오래다. 내 앞에 있는 물건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도 아닌데, 또 비싸다고 해서 싼 것보다 특별히 나은 것도 없는 상황에서 구지 비싼 것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 그러다보니 특별한 이득점이 없는 상품들은 가격싸움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추세는 결국 공짜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 물론 완전한 공짜는 아니겠지만.

요즘 신문을 보면 막걸리 이야기가 가끔 나오는데 어떤 전문가에 의하면 막걸리는 주세가 미비해(5%) 다른 술에 비해 생산단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저렴하게 팔린다. 그런데 주세가 없어 싸게 판매하는 막걸리가 가격문제 때문에 다른 술에 비해 품질이 안 좋은 것으로 인식이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막걸리 판매가격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뜻 들으면 일리가 있는 것 같지만, 물론 본인의 생각이지만, 가격이 비싸면 좋은 것이고 싸면 질 낮은 것이란 인식은 조금 시대에 뒤쳐진 생각인 것 같다. 소비자의 수준을 너무 낮게 평가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세상에 적합한 상품은 과거처럼 가격을 기준으로 좋고 나쁨을 설명하기보다 신문에 쓴 대로 원가는 높지만 주세가 없어 가격이 저렴하니 많이 마셔라 고 설득하는 게 막걸리를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좋은 거 아닌가 싶다. 무척 단세포적인 생각 같다. 

공짜가 활발하게 성행되는 곳은 온라인 세상이다. 거점과는 달리 배송비가 거의 안 들고, 알리는 데도 무척 용이하며, 결재와 같은 시스템도 거의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어 비용적인 면에서 탁월하다. 게다가 디지털화된 상품들은 상품을 판다고해서 기존의 상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원본은 그대로 있는 상태다. 또 하나를 복제한 것이지 기존 상품을 가져간 것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디지털 상품은 일정 수준 이상을 팔고나면 그 이후의 판매는 모두 이익이 되는 묘한 구조로 되어 있다. 소비자가 보기에 무척 재미있는 곳이다. 원가 제로의 시장, 국지적인 곳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광활한 영토, 게다가 날이 갈수록 가격과 품질이 반비례하는 저장, 이송장치들. 이 모든 것이 공짜를 향해 나아가게 만든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한 내용은 온라인, 웹에서의 공짜상황과 함께 이와 같은 시장구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느껴진 거점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무조건 돈 받고 팔아야만 사업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상품들이 소비자에게는 공짜, 하지만 제 3의 사람, 기업에게 돈을 받는 구조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기술, 기계의 발달과정에 의존하지 않고도 남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잘 만들어낼 수 만 있다면 구지 자신의 상품을 고객에게 돈 받고 팔지 않아도 어딘가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멋지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공짜는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 더더욱 파괴력 있는 마케팅방식이며, 이와 같은 가격체계가 대세일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재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N세대들이 바로 공짜에 맛들인 사람들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공짜는 아무나 할 수 없다. 공짜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필요하며, 이는 기업가 자신의 상상력 문제다. 저자는 남들이 공짜점심을 준다고 해서 그건 거짓이고 속임수라고 비난하기보다는 자신도 공짜 모델을 만들어내라고 한다.

온라인 비즈니스를 생각하거나 현재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또 거점사업이지만 빠른 시간 내에 시장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나온 공짜 비즈니스 모델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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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아픈 사랑에 답하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심리학, 아픈 사랑에 답하다 - 사랑에 아파하는 영혼들을 위한 심리 정화 솔루션
이규환 지음 / 왕의서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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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아픈 사랑에 답하다] 이 책은 제목 자체가 무척 독특하다. 인간심리에 대한 여러 가지 책이 나왔지만 사랑에 대한 부분을, 그것도 감정 차원을 넘어 인간이 갖는 사랑의 의미와 그것의 허구를 적나라하게 밝힐 책을 읽어본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구지 책을 보지 않더라도 목차만 봐도 기존에 알고 있는 성과 섹스, 사랑 간의 관계를 독특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 내용들이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그 중에서 내 관심을 강하게 이끈 부분은 뒤에 나오는 섹스와 사랑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 이 부분은 스캇 팩박사가 쓴 [아직도 가야할 길]에서 본 내용과 유사한 점이 많았고, 본인도 이 책에 나온 내용에 대해 공감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과 섹스, 상대에게 끌린다는 마음, 그리고 집착과 사랑 등 우리가 평소 구분없이 사랑하는 단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의하여 사랑과 사랑이 아닌 것을 잘 설명해 줬다.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섹스를 통해 하나가 되고 싶은 사람의 마음은 역으로 설명하면 우리는 상대방과 영원히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한다. 상대방과의 성관계를 통해 순간적인 쾌감이나 절정에 도달하는 순간, 우리는 이를 오르가즘이라 하는데, 거의 하나가 될뻔한 느낌을 갖게 되지만 문제는 섹스를 마친 다음이다. 그때까지도 오르가즘 상태에서 느낀 감정이 그대로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캇 펙 박사는 이것에 대해 인간이 육체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기쁨이라고도 한다. 어떻게 보면 이와 같은 느낌이 자손번식을 위해 인간에게 주어진 감정 아닐까 싶다.

저자는 섹스를 인간이 다른 사람과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며, 두 사람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가까이 갈 수 있는 최고의 접촉이라고 한다. 단순한 육체적인 접촉 수준을 넘어 자신의 신체 일부를 타인의 몸에 삽입하거나 받아들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때 서로가 하나 됨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행동이 서로를 사랑하기에 이뤄지는 자연스런 모습이라면 별 문제없지만 성행위를 통해 느끼게 되는 쾌감에 집착하게 되면, 또 그 이후 서로가 하나임을 강조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이 정도면 사랑이 아닌 집착이 되기 때문이다.

책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는 한 가정주부가 성 불감증에 걸려 상담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육체적인 면에서도, 가정 문제에서도, 또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녀는 성적인 쾌감을 잘 느끼지 못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사람이 본질적으로 이기적인데도 불구하고 유독 성적인 문제에서만은 상대방의 느낌에 관심을 갖는다고 한다. 내가 무엇을 느끼는가가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는가에 집착한다는 말이다. 이 여성도 남편과 성행위를 할 때 자신의 느낌보다는 남편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비록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해도 남편이 쾌감을 느끼는 것 같으면 자신도 느끼는 척하고, 남편이 흥분한 것 같으면 자신도 그 순간에 맞춰 오르가즘을 느끼는 표정을 지음으로써 남편을 만족시키려 했다. 처음에야 한두 번이야 별 문제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내에게 성행위는 즐거움보다는 부담스런 일이 되었고, 결국 성적인 쾌감 자체를 느끼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 책을 보면 우리가 평소 사랑이라고 부르는 감정과 행동이 극히 일순간적인 감정의 파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또한 사랑은 집착도, 소유도, 강요도, 충성도 아닌 두 사람의 마음의 교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랑.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이것에도 지식이 필요한 것 같다.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유지하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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