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여 사슬을 끊어라 - 상실과 불안을 치료하는 셀프 리더십
이성엽 지음 / 황금부엉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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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의 이력이 무척 흥미롭다. 남들이 인정하는 안정된 직장을 뒤로 하고, 자기계발을 위해 1인기업의 세상으로 뛰어들어 스스로를 달굼질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이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적들과 유사한 주제라도 내용 하나하나가 남달리 가슴에 와 닿는다. 무조건 하면 된다는 식이 아니라, 되면 왜 되는지, 안되면 왜 안 되는지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조근 조근 설명한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하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보면, 하나는 자신의 꿈을 꾸되, 실천하라는 말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은 자주 듣지만 저자의 말은 좀 더 힘 있게 들린다. 저자의 경험 때문인 것 같다. 중간 끝 내용에 ‘동키호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람들은 무식하게 돌진하는 ‘동키호테’를 보며 안타깝게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저자는 그런 ‘동키호테’의 모습에서 통쾌함을 느끼는 것 같다. 저자의 말 중에서 잊혀 지지 않는 말이 있다면 “성공한 자의 스펙에 박수를 치기보다는 그의 끝없는 도전 정신에 경의를 표해야 할 것이다. 재능과 행운은 용기 있는 도전이 있을 때에만 고개를 쳐든다.”라는 문장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자주 실수하는, 또 적기를 놓치는 이유를 ‘적당한 상황이 되면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돈이 생기면 공부하고, 시간이 되면 책을 보고, 마음이 안정되면 뭐를 하고, 여건이 되면 운동을 하고 등 뭔가를 하고자 할 때 이를 위한 조건을 자꾸 따진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시간만 지나가게 되고, 나중에 뒤를 돌아보면 아무 것도 이룬 게 없게 된다. 우리의 가장 큰 약점을 정확하게 지적해서인지 무척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또 하나는 삶에 대한 방향성이다. 그는 세상이 어지러울 때마다 현자는 자신의 꿈을 다시 살핀다고 하면서 이와 유사한 문장이 책 곳곳에 자주 나온다. 즉 ‘성공한 사람은, 승리한 기업가는’과 같은 주어를 언급하면서, 이들이 쉬는 시간에, 또 평소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바로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이 길이 내가 꿈꾸던 길인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또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마치 깜깜한 바닷 속(현실)에서 레이더 탐지기(지속적인 상황판단)를 통해 자신의 목적지를 추적해가는 잠수함의 모습을 그려놓은 듯 한 분위기다.

저자는 이와 같은 질문이 무척 중요한 이유를 목표가 분명치 않음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이를 ‘6가지 상황에서의 문제’라고 표현했는데, ‘학습관리 부재’ 즉 뭔가 열심히 하는 것 같기는 한데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 ‘커리큘럼 부재’, 즉 많은 일을 하고, 자기계발을 위해 뛴다 해도 목표가 없다면 집중할 수 없다. ‘정보관리 부재’,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니 수많은 자료를 모은다 해도 제대로 쓰지를 못한다. 그저 잡동사니만 모아놓을 뿐이다. ‘인맥관리 부재’, 목표가 분명치 않으면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만나지 말아야 할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시간관리 부재’, 목표가 없으니 당연히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해 보면 결국 내가 무엇을, 왜, 언제까지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가 불확실하다면, ‘어떻게’라는 것이 불분명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찾는지도 모른 채 헤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실제로 그렇고.

마지막 하나는 목표관리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목표관리 방법에 대해 유사한 내용을 여러 개의 장에서 설명하는데 특이한 것은 꿈을 꾸되 현실적인 꿈을 만들라는 말이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적에서 ‘꿈은 크게’라는 말과는 조금 다른 말이다. 이유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자신이 행할 수도 없는 큰 꿈을 만들어 놓고, 하겠다고 발버둥 치다가 결국엔 포기해 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현실적인 목표의 크기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 자원 등에 따라 다를 테니까 말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꿈의 크기’보다 스스로 내가 해 낼 수 있다고 인정하는,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는 선까지 목표를 설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기계발서. 몇 년 전에만 해도 무척 인기 있던 장르였지만 요즘은 조금 시들한 것 같다. 아마도 많은 저자들이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해서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에 나온 자기계발서와 다루는 주제는 비슷하지만 내용은 조금 독특하다. 마치 떡볶이처럼 매운 맛 속에 숨어 있는 달착지근한 맛이라고 할까. 기존 내용과는 시각이 조금 다른 독특한 내용을 많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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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을 이뤄주는 보물지도무비 - 하루 2분만 보면 꿈이 이루어진다
모치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환영.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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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을 이뤄주는 보물지도]라는 책을 본 지 4년이 지난 것 같다. 당시 그 책을 보며 느낀 점이 있어 보물지도를 만들어 항상 눈에 띄는 곳에 붙여놓았다. 항상 보고 기억하면 원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물론 책 내용을 보자마자 믿은 건 아니다. 상식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걸 이룬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 이 보물지도 하나 만든다고 모든 게 다 이뤄진다는 걸 믿기는 어렵다.

하지만 저자 역시 나처럼 의구심을 갖고 책을 보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줬다. 즉 보물지도가 어떻게 한 사람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저자 말로는 사람의 뇌는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물론 뇌 어딘가에는 저장되겠지만,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부분, 지금 당장 필요한 부분만을 선별해서 인식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 빨리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눈에 보이는 건 모두 화장실뿐인 것처럼 말이다.

당시 나는 저자가 실험해 보라고 한 것을 직접 실험해 봤다. 지하철에서 빨간색 찾기 실험인데, 지하철에 탄지 20분이 지났음에도 빨간색이 눈에 들어오지 않던 내가 저자 말대로 ‘빨간색을 찾아야지’ 생각하며 눈을 뜨는 순간 지하철 온 곳에 빨간색이 넘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앞에 서 있는 여성의 구두도, 옆의 사람이 들고 있는 가방도, 지하철 손잡이도, 지하철벽면에 붙은 광고도. 그렇게 빨간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왜 그 동안 빨간색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나 생각하는 순간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보물지도는 마술지팡이처럼 사람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항상 보며 의식하게 만듦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사람, 기회, 장소 등을 재빨리 인식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그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기에 그 기회와 사람을 보는 순간 ‘아! 바로 저거야.’하고 느끼게 되고 그때 그것을 힘껏 움켜잡음으로써 남들보다 빨리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 동안 나도 보물지도를 만들어 벽에 붙여놓고 매일 바라보며 그것을 원하다보니 실생활에서 내가 원하는 것과 유사한 것이 나타나면 쉽게 의식하게 되고, 그때 바로 행동하게 된 것 같다. 뭐라고 할까. ‘저게 뭐지’ 하는 생각의 시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움켜잡은 것 같다. 이것이 바로 보물지도의 가치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해 주는 마술지팡이 같은 효과인 것 같다.

이 책은 예전에 저자가 쓴 [보물지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단순한 그림과 문자에 동영상과 음악까지 포함한 보물지도 제작법을 설명한다. 과거의 보물지도가 일차원적인 내용이었다면 이 내용, 즉 보물지도 무비는 인간의 오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이차원적인 보물지도다.

저자의 말 중에서 꼭 기억해야 할 말이 하나 있다면, 사람의 마음이, 의식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인간의 감정을 건드려야 하며, 감정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오감을 자극해야 한다는 말이다. 자신이 글과 그림으로 만들었던 보물지도가 음악과 함께 동영상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면 이는 더욱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며, 게다가 큰 종이에 그림과 글을 써서 방안에만 붙여두는 것보다 PC나 휴대폰에 담아둘 수 있다면 언제든지 그것을 꺼내 확인할 수 있으니 더욱 효과적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과거 보물지도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온 보물지도 무비를 만드는 일은 별로 어렵지 않고, 예전에 보물지도를 만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구지 큰 종이를 사서 그림과 글이 있는 일차원적인 보물지도를 만들기보다 책에 나온 이차원적인 보물지도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내 꿈을 기억 속에, 마음속에만 담고 있지 말고 이를 겉으로 끄집어내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보물지도를 만든다면 우리의 뇌는 유도탄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 뭔가를 찾아내 현실화시키도록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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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두 번째 이야기
폴 해링턴 지음, 장정운 옮김 / 살림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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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시크릿’이란 책이 나왔을 때 무척 감명 깊게 읽었다. 치열한 경쟁상황 속애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말처럼 감미로운 말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필자도 그 책을 읽으며 ‘나도 꼭 따라해 봐야지’ 생각했고, 그때부터 ‘시크릿’과 관련된 책과 동영상을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봤다. 대략 5~6권 정도인 것 같다. 하지만 ‘시크릿’이란 제목 하에 나온 책 말고도 그 동안 본 자기계발 서적에서 ‘시크릿’에서 주장했던 내용과 유사한 내용을 담은 책들을 많이 봤으니 ‘시크릿’과 관련되어 읽은 책을 권수로 따지면 수 십 권은 되는 것 같다.

필자는 이런 과정 속에서 ‘시크릿’에서 주장하는 것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생각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길 원하면 생생하게 원해야 하는데, 이는 마치 내가 비싼 차를 갖기 원한다면 그 차의 운전석에 앉아 도로를 질주하는 느낌을 현실처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시크릿’의 동영상 내용에서 본 것), 내가 생각하는 것이 이뤄진다는 의미는 뭔가 부족해 걱정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라는 것(‘시크릿’의 본질), 즉 내가 걱정하면 우주는 걱정하는 대상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걱정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걱정 그 자체를 끌어오기 때문에 더욱 많은 걱정거리가 생기게 된다는 것, 또 뭔가를 진정으로 원하고, 그것이 현실로 이뤄지기를 바란다면 항상 그것이 이뤄졌다는 생각 속에서 기쁨을 찾아야지 언제 이뤄지는지를 애타게 기다리게 되면 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 등이다. 이유는 모든 물질은 진동하는 가운데에서 변화하는데, 누군가 이를 유심히 바라보면 진동이 멈춰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진동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변할 수 있는데 멈춰서있으니 변화가 발생할 수 없다는 뜻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현실처럼 느낀다. 말은 쉽지만 어려운 것임에는 틀림없다. 사람은 기쁨보다는 두려움에 더 예민하고 빠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아무리 머리속에서 좋은 감정을 갖고자 노력해도 마음은 그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다. ‘내가 좋은 생각만 한다고 진짜 이뤄질까?’ ‘그러다 안 되면 어떡하지?’ ‘혹시 속은 것 아냐?’ 등 불안한 마음이 계속 나를 흔들어버린다.

이럴 때 도움을 주는 것은 ‘시크릿’ 원전을 다시 읽는 것이고, 더 좋은 것은 그곳에 나와 있는 내용을 각색하거나 편집하지 않은 상황에서 좀 더 새로운 것을 얘기해 주는 책 한권이다. 예전에 봤던 책 내용을 다시 상기시켜 줌으로써 ‘시크릿’ 원본을 읽었을 때의 감정과 의지를 되살려주고, 동시에 새로운 생각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 과거 ‘시크릿’을 읽었을 때 받았던 감동을 다시 상기시켜줬고,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줬으며, 그 이후 내가 ‘시크릿’의 이야기를 어떻게 실천하고자 했는지,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왜 그 불길이 시들어버렸는지 내 모습을 다시 되돌아보게 해 줬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를 다시 생각했지만 그 중에서도 한 가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 내 모습을 보며 ‘이게 내가 바라던 삶이었나? 혹시 이렇게 살다 잘못되는 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저자 말대로 ‘만약 금전적으로 여유롭고 자유롭게 산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해봤다. 새벽에 일어나서 말이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내가 예전에 ‘시크릿’을 읽으면서 정리했던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몇 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나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내 마음은 항상 몇 년 전의 희망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당시에는 ‘이런 삶이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을 갖고 썼던 내용을 향해 계속 걸어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새벽에 일어나 진한 커피 한잔 마시고, 글을 쓰고, 학교에 출근해 강의하는 모습, 오며가며 책을 읽고 그 느낌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모습, 그리고 어딘가에 속해있지 않은 자유스럽고 평화로운 삶(과거 오랜 시간동안 쫒기며 살았기 때문에 더더욱 나에게는 중요한 것이었다)이다. 다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모습,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도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수입문제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못 먹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자 어쩌면 내가 바라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내 모습에 자주 브레이크를 걸었던 것이 바로 이런 문제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사람들 모두 ‘바쁘다. 바뻐’하며 살아가는데 나 혼자 한가로이 책 읽고, 글 쓰다 혹시 낙오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다.

하지만 나는 곧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다.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 덕분이다. “우리가 관심을 갖겠다고 선택한 것이 항상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만약 우리가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 더욱 평화롭고, 기쁘고, 정겨운 세상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세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항상 내가 옳다고 느끼는 것에 따라 자신만의 신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인생은 생활의 여행이며, 그 여행을 하는 동안 유쾌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그 기분을 즐기세요. 우리의 마음속에서 경쟁을 지우고, 대신 창의적인 삶을 사세요. 우리의 꿈과 비전에 집중하고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신경 쓰지 마세요. 무엇을 하고 있든지, 우리가 될 수 있는 최고가 되십시오.”

내 삶은 내가 꿈꾸는 대로 이뤄진다는 ‘시크릿’의 본질.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앞으로의 삶을 위한 방향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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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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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갖춰야 할 핵심사항은,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지만, 주어진 일을 제대로 완수하는 것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아무리 복잡한 조직이고, 사회라 하더라도 결국 이 두 가지 문제를 갖고 살아가게 된다. 하나는 업무역량이고, 또 하나는 인간관계다. 그 중에서 이 책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잘 활용하여 개인의 업무역량을  최대한 높이고, 이를 통해 주어진 업무를 목표 이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회사에서 일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과거엔 열심히, 시키는 대로, 주어진 시간 내에 일을 마치면 우수한 직원이었다. 현재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보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업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 업무는 점차적으로 외부로 이관되고 회사에 남아있는 업무들은 머리를 사용해서 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고민하는 업무들이 대다수다. 창의력이 필요한 업무라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고,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근무시간 하나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일에 대한 열정과 충성도만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는데 한계가 있다. 어떤 방식으로 일하든지 간에, 물론 조직 내 위계질서나 규율,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다.

저자는 일하는 방식에 대해 무척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한다. ‘몸이 아닌 머리를 사용하라.’ ‘상사가 시키는 대로 하지 말고 그의 깊은 의중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라.’ ‘어떤 일이든지 간에 주어진 시간이 있고, 그 약속을 어기면 아무리 좋은 결과물이라도 가치를 상실한다.’ ‘일을 할 때는 자신에게 적합하고 익숙한 방식으로 일을 하라.’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그것을 정 조준하라.’ 등이다. 직장인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에 대한 개념보다 훨씬 전투적인 용어와 느낌을 많이 주는 책이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거북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또 이런 제목에 관심을 가질 직장인이라면 이미 일을 단순한 업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기에 일과 싸워 이기기 원하는, 다른 직원보다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가 생각하는 직장은 이미 전투장일 확률이 높다.

그러나 저자는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상사와의 관계도 중요시 여기라는 제언을 잊지 않는다. 일을 잘한다는 건. 언뜻 생각하면 극히 개인적인 역량 같지만 이런 생각을 갖고 업무에 임하다보면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직장인의 업무평가는 개인적인 능력 평가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일을 지시한 상관이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나 충족시켜줬느냐에 달려있다. 직장인의 일은 개인 자신의 일이 아닌 회사, 조직의 일이고 이 일은 상관에 의해 평가, 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일의 승패를 좌우하는 기본지침인 업무의 목표를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상사의 의중을 정확히 짚은 후에 일을 진행하는 것이 필수 과제라고 하며, 동시에 일의 본질을 자신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확인하라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상사가 지시한 업무의 목적과 일의 방향을 정확히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생각해 보라. 며칠 밤을 새고 작성한 기안서가 상관이 생각한 것과 달라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 버리는 상황을. 이런 상황은 자신의 능력문제보다는 상사의 의중을 확인하지 않고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일을 진행한 결과다.

직장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 쉽고도 어려운 일인 것 같지만 저자의 말을 들여다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 내용의 전부를 한 마디로 요약할 수는 없지만,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간단히 요약한다면 ‘내가 하는 일은 나의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회사에서 필요한 일이다. 따라서 내 일의 목적과 방향을 지시한 사람에게 정확히 듣고 이에 필요한 내용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책임진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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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프레임이 바뀌는 논리사고 비즈니스 뇌 트레이닝 1
니시무라 가츠미 지음, 김주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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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사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능력이다. 자신이 천상의 꿈을 꾸더라도, 세상을 다 잡을만한 놀라운 아이템을 생각해도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거나 상대방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건 자신만의 꿈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 누구도 자신과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상황이기에, 논리적 사고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저자는 논리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두 가지로 정리했는데, 하나는 원활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요하다고 한다. 이는 과거처럼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종류가 급격히 줄어들고 여러 직종의 전문가들이 하나로 뭉쳐 협력관계 속에서 일을 진행해야 할 상황이 늘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능력이 무척 중요하다는 말이고,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사고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두 번째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야 하는데, 이때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한다. 즉 내 앞에 놓인 문제가 왜 생겼는지, 그 원인들은 어떤 종류의 것들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이들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또 방법을 찾아냈다고 해도 다양한 해결책 중에서 문제풀이에 직접적인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물론 요즘 세상에서는 논리, 이성보다 창의력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합리성, 논리성만을 갖고는 남다른 것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의견에는 두 가지 전제가 있는데, 하나는 누구나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책을 찾기 때문에, 또 논리적인 접근방식은 일정한 규칙을 갖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 말은 논리적인 사고능력은 이제 기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논리적인 사고가 문제를 해결하고, 남과 다른 독특한 무언가를 찾아내는데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이 아니라, 이제는 기본이기에 논리성보다 좀 더 앞설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시 말하면 논리성은 반드시 갖춰야만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논리성은 일종의 기차 길과 같은 일정 수준으로 결정된 레일을 따라 사고를 진행시키기에 그 이상의 무엇을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마치 수학공식처럼 어떤 규율에 따라 사고를 진행시키는 방식이라 결론에 도달했을 때 그 내용이 큰 문제를 야기 시키지는 않지만 이 역시 다른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론은 몰라도 최소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사항이 필요한지에 대한 부분은 논리적으로 풀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부분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이란 도구를 잘못 활용하게 되면 처음 의도했던 것과는 다른 결론을 도출할 위험이 있다. 실제 필요한 문제보다는 다른 곳에 중점을 두게 됨으로써 문제를 흐리게 만든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 얘기도 결론은 논리사고는 갖춘 상태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추가해야지 논리적인 사고 자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도 그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는 의미다.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직업, 직장, 사업 현장에서 자주 부딪치는 상황을 만나게 된다. 게다가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도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결론만을 갖고는 해결가능한 부분이 매우 제한적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의 특징은, 아마 저자 자신이 직업, 직장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매우 다양한 상황을 문제로 제시하고 그 상황에 적합한 해답들을 매우 간결하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문제에 대한 해답과 함께 해답을 좀 더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원리를 설명한 부분은 실제 현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예를 들면 MECE, 업무의 우선순위 도출법, 로직트리, 프레임구성법 등이다.

평소 문제해결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신입사원으로 상관이 지시한 문제를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다만 작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담다보니 내용의 깊이가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관심 있는 독자라면 자신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 어떤 부분을 좀 더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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