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투혼' 이승엽, 일본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 (종합)
[마이데일리 2006-06-09 21:23]
[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부상투혼을 발휘한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9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정팀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리그교류전 3연전 첫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출전해 옛 동료 고바야시 히로유키를 상대로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올시즌 17, 18호 홈런을 터뜨려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애덤 릭스와 센트럴리그 홈런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홈런을 추가해 20홈런으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무라타와는 2개차로 좁혀졌다.

지난 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6회말 수비 도중 강습타구를 왼손가락에 맞은 이승엽은 전날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지명타자로 출전을 강행, 4회초 귀중한 동점포를 쏘아올린데 이어 6회초 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일본 데뷔 후 처음으로 한경기 2홈런을 몰아쳤던 지난 3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6일만에 처음으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그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연타석 아치였다.

이승엽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종전 .307에서 .311로 끌어올렸다. 또한 47득점, 43타점째를 올렸다. 올시즌 22번째 멀티히트.

요미우리 이적후 지난시즌 홈구장이었던 마린스타디움에서 가진 첫 경기에서 터진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올시즌 롯데전 4번째 홈런.

2회초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팀이 0-1로 뒤진 4회초 상대선발 고바야시의 시속 142km짜리 초구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은 팀이 1-3으로 뒤진 6회초 다시 한번 홈런포를 가동시켰다. 2사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0-1에서 시속 127km짜리 2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일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

롯데 바비 발렌타인 감독은 8회초 2사 이승엽 타석 때 좌완 후지타를 투입했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28km짜리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됐다. 올시즌 59번째 삼진. 후지타는 공 4개를 모두 슬라이더로 뿌려 이승엽의 타이밍을 흐트렸다.

이승엽은 이날 매홈런 때마다 요미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남겼다. 이승엽은 17호 홈런에 대해 "구질은 직구였다. 마린스타디움은 작년까지 뛰었던 곳이라 다른 원정구장보다 플레이하기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18호 홈런에 대해서는 "배트가 다소 앞섰으나 확실히 힘이 전달돼 외야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홈런이 될지 안될지는 몰랐으나 담장을 넘어가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왼손가락 부상 여파에 대해 "타석에서 들어서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2방으로 만든 추격의 기회를 이어가지 못한채 롯데에 3-7로 패배, 4연패 늪에 빠졌다.

[이승엽이 왼손가락 부상에도 불구,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마이데일리DB]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외로운 발바닥 2006-06-0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이승엽 선수의 경기를 보았는데 바로 내 눈앞에서 홈런을 치는 것이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여기다가 운동 끝나면서 텔레비전을 보았더니 지바롯데 공격이 막 끝나고 다음회 이승엽이 3번째 타석인 것이었다. 집에가서 보려고 서둘러 집에 와서 텔레비전을 틀었더니 우리집 케이블에는 안 나오는 것이었다.
-0-;;(케이블 방송이 자의적으로 해당방송을 더 비싼 채널로 옮겨버림)
마음속으로 설마 또 홈란을 쳤겠어? 확률적으로 힘들겠지만 그래도 또 홈런 쳤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녁뉴스를 보니 연타석 홈런이란다.

이승엽선수는 이번에 홈런을 치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면 꼭 한번씩 그 기대를 시원하게 충족시켜준다. 야구밖에 모르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천재인 그가 그래서 멋지고 존경스럽다.
 
 전출처 : 세실 > [퍼온글] 탄력있는 몸매를 위한 부위별 다이어트 마사지

탄력있는 몸매를 위한 부위별 다이어트 마사지-I
가늘고 매끈하게~ 팔 마사지
팔의 군살과 뭉친 부분을 매일 마사지로 풀어주면 군살도 빠지고 팔과 손목이 가늘어진다.
특히 팔과 어깨가 연결된 부위를 마사지 하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피로가 풀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사지법
1. 손바닥 전체를 팔에 밀착시켜 손목에서 어깨까지 쓸어올린다.
--양쪽팔을 번갈아 한다.
2. 주먹을 쥔 상태에서 주먹의 아랫 부분을 팔에 밀착시켜 손목에서 어깨까지 쓸어 올린다.
--양쪽 팔을 번갈아 한다.
3. 손목에서 어깨까지 꾹꾹 주무르며 올라갔다 내려온다. 팔 주이를 돌아가며 전체적으로
--주물러준다. 양쪽팔을 번갈아 한다.
4. 팔뚝 부위를 반대편 손으로 비틀면서 주무른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주무르고 다시 바깥
--쪽에서 안쪽으로 번갈아 주무른다.


5. 팔뚝의 살을 반대편 손으로 잡고 흔들어주면 이 부분의 지방이 분해돼 군살이 빠진다.
6. 팔뚝이 살을 반대편 손으로 꼬집듯이 잡고 비틀어준다.
7. 손 모양을 오목하게 하고 팔목에서 어깨까지 오르내리며 두드려준다. 위의 동작들을 매일
--400번씩 하면 확실하게 팔뚝의 군살을 뺄 수 있다.

마사지 TIP
마사지 기본동작

1. 부드럽게 쓰다듬기
--양쪽 손바닥으로 마사지 부위를 부드럽게 쓰다
--듬는 동작이다.
--손바닥을 비며서 따뜻하게 한 후 마사지하면
--몸의 긴장도 풀리고, 신경도 이완된다.
2. 주무르기
--피부와 근육을 손끝을 세워서 주무르
--는 동작으로, 긴장되고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3.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
--엄지손가락 끝으로 마사지 부위를 강하게 누르
--거나, 누르면서 위를 원모양으로 돌리는 동작
--이다.
4. 가볍게 두들기기
--
손을 살짝 오므리고 손가락을 쭉 편 상태에서
--손바닥부분으로 마사지 부위를 두들기는 동작. --
--혈액순환 촉진과 근육을 강화시킨다.
--마사지할 때는 피부에 마찰이 생기므로 오일이나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볼륨과 탄력을 주는 가슴마사지
가슴은 30세 이후부터 살이 붙고 모양도 흐트러지며 처지기 시작한다. 꾸준하게 마사지하면 호므몬의 분비가 왕성해져 볼륨도 생기면서 20대의 탄력있는 가슴으로 가꿀 수 있다.
목욕 후 오일을 손에 발라 가슴선을 마사지한다.

마사지법
1. 중앙에서 가슴라인을 따라 바깥쪽으로 올려준다.
2. 1.과 반대 방향으로, 겨드랑이 안쪽에서 가슴 중앙 쪽으로 라인을 따라 쓸어준다.
3. 가슴 옆 부분과 밑부분에서 유두점을 향해 손바닥으로 빠르게 올려준다.
--가슴 한쪽씩 번갈아 가며 여러 번 반복한다.
4. 양손으로 가슴 바깥쪽에서 유두점을 향해 잡아 올리며 모아준다.


경혈마사지
경혈위치 - 유두를 중심으로 가슴 선의 둥그런 부분
효과 - 호르몬이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어 준다.
방법
--1. 양손으로 밑가슴에서부터 유두를 지나 윗가슴까지 2초간격으로 누르면서 올라간다.
--2. 양손을 펼쳐 가슴 앞에 대고 유두부분까지 누르면서 올라간다.
--3. 양손으로 한쪽 가슴을 감싸쥐고 빙글빙글 돌리다.(10회)
--4. 양손으로 양쪽 가슴을 움켜잡고 앞쪽으로 잡아 당긴다.

 

 

 

각선미를 살려주는 다리 마사지
다리가 굵어지는 원인은 부종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 쌓인 피로를 마사지로 바로바로 풀어주면 날씬한 각선미 미인이 될 수 있다.

마사지법
1. 발목에서 허벅지까지 손으로 쓸어 올린다.
2. 종아리 부분을 주먹을 강하게 밀어 올린다.
--허벅지도 같은 방법으로 엉덩이까지 연결해서
--주먹으로 강하게 밀어 올린다.
3.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종아리의 승 산 부위를
--천천히 눌러준 후 4초 동안 머물렀다 천천히
--떼는 동작을 세 번 반복한다.
--승산을 발뒤꿈치에 있는 아킬레스건을 따라
--종아리의 중앙으로 올라가면 힘줄이 부드러운근육으로 변하는 경계선에서 옆으로 움직이는
--딱딱한 힘줄이 느껴지는 곳이다.
4. 1.과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마무리한다.

 

 

 

허리선을 살려주는 허리마사지
손바닥이나 손가락 끝을 이용해 허리를 강하게 주무르고 지압점을 눌러주면 축적된 지방이 연소돼 군살이 빠진다. 옆구리릐 피하지방은 손가락으로 꼬집듯 세게 잡아서 주물러주거나 뭉툭한 접시 끝으로 자극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마사지법
1. 한쪽 허리를 배꼽 쪽으로 잡아당기듯 쓸어 올린다.
--반대편 허리도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 한다.
2. 허리부분의 살을 손가락을 이용해서 화살표 방향대로 반죽하듯이 빠르게 주물러 준다.
3. 양쪽 허리에 손을 얹고 손바닥을 이용해 허리 부분의 살을 배꼽쪽으로 잡아 당기는
--느낌으로 쓸어 올린다.


경혈마사지
경혈위치 - 신유 : 배꼽의 정반대되는 등쪽에 있는데 두 마디 정도 떨어진 곳이다.
효과 - 옆구리를 지압하면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켜 군살이 빠진다.
방법
--1. 손바닥으로 양쪽 옆구리를 꽉 조이고 앞쪽을 향해 좌우 동시에 쥐어짜듯이 10회 정도
----강하게 누른다.
--2. 엄지손가락으로 신유를 누를 때 허리를 좌우로 돌려주면 지압 효과가 높아진다.
--3. 손바닥을 양쪽 옆구리에 올린 후 힘을 주어 조이면서 앞쪽을 향해 강하게 10회 정도 비빈다.

 

 

 

 

군살을 쏙 빼는 배 마사지
배 주위를 양손 끝을 이용해 둥글게 돌리며 마사지와 지압을 해주면 불필요한 지방이 연소돼 뱃살이 빠진다.

마사지법
1. 양손을 비벼서 따뜻하게 한 후 배꼽에 지그시 얹어 놓는다.
2. 배꼽에서 3cm정도 떨어진 소장 부분을 양손 끝을 이용하여 시계 방향을 돌리며 지압한다.
--천천히 깊숙이 누른 후 4초간 머무르고 서서히 뗀다.
3. 배꼽에서 3cm정도 떨어진 부분을 양손 끝을 이용하여 시계 방향으로 작은 원을 그리면서
--눌렀다 천천히 떼는 동작을 반복한다.
4. 손바닥 전체로 배를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쓸어준다.
5. 배꼽에 양손을 엇갈려 겹쳐 얹고 서서히 눌렀다, 떼는 동작으로 마사지를 마무리한다.



경혈마사지
경혈위치 - 유두를 중심으로 가슴 선의 둥그런
--부분
효과 - 호르몬이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아름다
--운 가슴을 만들어 준다.
방법
--1. 양손으로 밑가슴에서부터 유두를 지나 윗가
----슴까지 2초간격으로 누르면서 올라간다.
--2. 양손을 펼쳐 가슴 앞에 대고 유두부분까지
----누르면서 올라간다.
--3. 양손으로 한쪽 가슴을 감싸쥐고 빙글빙글
----돌린다.(10회)
--4. 양손으로 양쪽 가슴을 움켜잡고 앞쪽으로 잡아 당긴다.
마사지 TIP
매일 잠자기전 5분씩 하면 효과 두배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부의 혈관 벽을 튼튼히 해 혈색을 건강하게 해주며 주름을 방지한다.

마사지는 지압점을 중심으로 하게 되는데 일반인이 정확한 지압점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압점 부근만 눌러주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사지를 할 때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으므로 마사지 크림이나 오일 등을 넉넉히 발라 자극을 줄이는 것도 요령. 마사지 전에는 손을 청결하게 하고, 손바닥을 마주비벼 따뜻하게 한다.

하루 날을 잡아 한 시간씩 하는 것보다는 매일 밤 잠들기 전 5분씩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목욕 후에 하는 것도 좋다. 너무 오래 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5~10분이 적당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우기부기 2006-06-07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이건 나더러 가꾸라고 올린 건가?

외로운 발바닥 2006-06-07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그런건 아녀...그냥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그냥 퍼옴. ^^;;;
 
 전출처 : 세실 > [퍼온글] [펌] 부위별 '나잇살' 빼는 방법

다녀오면 읽어봐야지~~

부위별 '나잇살' 빼는 방법
10166 | 2006-06-05 추천 : 69 | 조회 : 506369

노화와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 나잇살, 나잇살이라고 다 같은 나잇살이 아니다. 나잇살은 연령에 따라, 성별에 따라, 또 부위에 따라 그 빼는 방법이 각각 다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제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나잇살을 빼 보자.

 

 

1. 직장 여성의 하체살

 

“하루 종일 컴퓨터만 보고 앉아 있자니 이 놈의 살들이 엉덩이나 허벅지로만 다 몰리는 거 같아. 으~ 저주받은 이 하체 어떡하면 좋을까?”

 

언젠가 모임에 나갔다가 20대 후반의 한 여성이 친구한테 이렇게 하소연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처럼 직장을 다니는 여성 중에는 너무 앉아서 일만 하다 보니 엉덩이나 허벅지만 살이 찐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살이 찌면 몸의 어느 부위든 굵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엉덩이나 허벅지 못지 않게 경계해야 할 곳은 바로 뱃살이랍니다.


그런데 제 병원을 방문하는 직장여성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하곤 하지요. “선생님, 정말 운동할 시간이 없어요”라고요. 이른 아침부터 출근 준비하느라 아침식사도 못 챙겨 먹는데 운동할 시간이 어디 있겠냐는 것입니다.

 

더욱이 “이런저런 회식자리에 참석해 술자리를 갖다보면 해마다 치마허리를 늘려야 하는데 너무 끔찍해요”라며,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한 뱃살이 절대 빠지지 않을 것 같아요”라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뱃살 때문에 직장을 그만둘 필요는 없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얼마든지 뱃살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나잇살 관리에 센스를 보이는 여성이라면 틀림없이 사회생활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아래에서 제시하는 6가지 나잇살 잡기 요령을 몸에 꼭 익혀보세요!
 


[ 요령 1 ]아침식사는 꼭 한다


우선 아무리 바빠도 반드시 아침식사를 먹어야 합니다. 아침식사를 먹는다고 너무 힘들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지방 우유 한잔과 설탕이 적게 들어간 시리얼도 좋고 잡곡 빵에 참치나 닭가슴살을 넣은 간단한 샌드위치와 오렌지 주스도 좋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오전 중 업무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점심을 과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게다가 너무 오랜 시간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몸 안으로 들어오는 음식을 저장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정말 시간이 없다면 단백질 제제로 만들어진 식사대용품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요령 2 ]불필요하게 먹는 음식은 없는지 점검한다


하루 중 내가 불필요하게 먹는 음식이 없는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료들과 잡담을 나누면서 무심코 마신 다방커피 두세 잔(100~150kcal), 혹은 손님 접대용으로 준비해둔 버터쿠키 4~5개(100~ 150kcal) 집어 먹다 보면, 밥 한 공기 정도의 칼로리(300kcal)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일 섭취하게 됩니다. 한달이면 체지방이 1kg 이상 늘어나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 요령 3 ]가볍게 먹는 점심을 피한다


점심메뉴를 선택할 때에는 가볍게 먹는다는 생각으로 김밥이나 비빔국수, 냉면, 모밀과 같은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을 자주 먹게 되지요. 그런데 이런 종류의 식사는 돌아서면 금방 배가 고파지고 영양소도 골고루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점심식단은 회덮밥이나 비빔밥 혹은 순두부찌개나 청국장에 여러 가지 반찬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부지런한 분이라면 도시락을 준비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 도시락을 준비해야 할지 난감해 하는 독자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뒤에서 제 도시락 메뉴를 소개할게요.

 

 

[ 요령 4 ]구두와 운동화, 신발을 2개 준비하라


직장에는 늘 구두와 운동화를 함께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출·퇴근할 때는 운동화를 신고 직장에서 근무를 할 때는 구두를 신어 보세요. 또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목적지 보다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도 동료들과 커피 마시면서 잡담하는 10~20분 가량의 시간 동안 가까운 공원이나 공터에서 걸어보세요. 공간이 없다면 건물 안의 계단을 오르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됩니다.
 


[ 요령 5 ]일하면서 살 빼는 아이디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할 때도 가만히 앉아있기 보다 복도를 이리저리 걸어다니면서 생각하세요. 뱃살이 빠진다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을 너무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같은 층을 이용하지 말고, 아래층이나 윗층의 화장실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책상서랍 안에는 조그만 아령을 준비해 두었다가 시간이 날 때마다 팔운동을 해주는 것도 방법이지요. 인터넷에 들어가면 1kg짜리 아령 두개가 7,000~8,000원 정도에 판매 되고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과는 호르몬이 달라 가벼운 아령으로 하는 팔운동으로 절대 팔뚝이 굵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축 처진 피부는 달라붙고 지방은 빠져 탄력 있는 팔을 갖게 됩니다.

 

 

[ 요령 6 ]술자리에서 안주발은 절대 금물!


오늘도 술자리에 참석해야 한다면 평소보다 저녁식사의 양을 줄이세요. 그리고 술자리에서도 물을 많이 마시고 기름진 안주는 되도록이면 적게 먹도록 노력하세요. 직장여성들이 술자리로 인해 살이 찌는 이유는 술 자체의 칼로리 보다 술과 함께 나오는 안주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답니다. 술자리에서의 나잇살 관리요령에 대해서는 뒷부분에 나오는 아저씨 뱃살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아줌마 뱃살


“선생님, 저는 정말 특이체질인가 봐요. 고기나 기름진 음식은 입에도 대지 않고 맨날 밥이랑 김치만 먹는데 왜 자꾸 살이 찌는지 모르겠어요.”

 

4, 50대 여성들 중에서 ‘정말 못마땅하다’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투의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남들이 옆에서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먹고 싶은 것 꾹꾹 참아가며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밥하고 김치밖에 먹지 않기 때문에 살이 찐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옛날 어르신들도 ‘밥힘이 최고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데 흰쌀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뱃살을 찌우는데 아주 효과 그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아줌마 뱃살의 일등공신, 밥과 김치만 먹는 식습관

 

대개는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살이 찌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지방이 살이 많이 찌는 것은 사실입니다. 탄수화물 보다 칼로리가 2배 이상 높고 체지방으로 저장도 잘 되기 때문에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당연히 살이 찌지요.


그러나 지나친 탄수화물 특히 국수나 흰쌀밥, 흰떡과 같이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는 중성지방 수치를 올려 혈관을 지저분하게 하고 뱃살을 찌우는 일등공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 한국 사람들이 밥을 먹지 않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바로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혈당지수를 쉽게 표현하면 ‘음식을 먹었을 때 얼마나 빨리 혈액 내의 혈당수치가 올라가느냐’는 것인데요. 혈당이 빨리 올라가는 음식을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라고 하지요.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 살이 찌는 이유는 혈당수치가 갑자기 많이 올라가면 혈당을 내리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은 우리 몸에 들어온 칼로리를 뱃살로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살이 찌지 않게 하려면 인슐린이 자주 분비되지 않도록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혈당지수의 문제 외에도 밥하고 김치만 먹는 식습관으로는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게 됩니다. 뱃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할 때 체지방이 연소되려면 비타민 B군, 칼슘,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필요하고 산소를 운반해주는 철분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밥하고 김치만 먹다 보면 체지방을 태우는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지요.


또 밥하고 김치에는 단백질이라는 것이 별로 없답니다. 운동할 때 체지방은 근육에서 타는데 단백질을 먹지 않으면 운동을 해도 효율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뱃살을 빼려면 칼로리가 조금 있더라도 단백질이 풍부한 껍질 벗긴 닭고기, 철분이 많은 기름기 없는 소고기, 마그네슘이 풍부한 견과류(호두, 잣, 땅콩 등) 그리고 칼슘이 풍부한 저지방 우유를 조금씩 드셔야 합니다.


견과류의 경우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뱃살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칼로리가 많아 뱃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루에 한 숟가락 정도의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을 방심하지 마라

 

과일도 아줌마 뱃살에 톡톡히 한몫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머, 과일이 살이 찐다구요”하고 반문할 독자가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일의 위력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많은 주부님들이 살이 찐다고 고기와 밥은 먹지 않고, 과일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바로 나잇살이 찌는 지름길입니다.


과일은 우리 몸에 좋은 음식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식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과일에 들어 있는 알록달록한 화려한 색소인 식물성 화학물질(phytochemical)은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노화를 방지해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일의 10% 정도가 탄수화물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과일에는 과당이 많이 들어 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뱃살이 찝니다. 살이 찔 뿐만 아니라 혈액 내 중성지방의 수치도 올라가지요. 게다가 몸 안으로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이 갑자기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저혈당 증세를 느끼고 돌아서면 배가 고파 또다시 음식을 찾게 됩니다.


보통 혈액검사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올라간 경우, 많은 여성들이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난 기름진 삼겹살이나 갈비도 먹지 않는데 왜 중성지방이 올라가지”라고요.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지나친 탄수화물의 섭취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식거리로 흰 떡과 과일이 있다면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과일에는 과당이 있기는 하지만 흰 떡에 없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많아 건강에 좋기 때문입니다.


과일 중에서 단감이나 바나나는 1개의 칼로리가 100kcal가 넘습니다. 저의 경우 곶감을 좋아해서 가끔 밥맛이 없을 때 곶감으로 식사를 때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곶감 하나의 칼로리가 150~200kcal나 되서 두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와 맞먹는 칼로리가 된답니다.

 

따라서 뱃살을 줄이려는 사람들의 경우는 칼로리가 낮은 귤이나 딸기와 같은 과일이나 토마토를 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밥은 제대로 먹지 않고 과일만 먹는 식습관, 특히 저녁에 많이 먹는 과일은 뱃살이 늘어나는 지름길입니다.

 

 

 

3. 아이 낳고 찐 살


“7개월 전에 둘째 아이를 출산했는데, 아이를 낳기 전에 비해 체중이 15kg나 쪘고 허리둘레도 재어 보니 37인치(93cm)나 돼요, 선생님. 남편도 ‘이 아줌마는 허리가 없어, 허리가!’ 하며 저를 놀려댑니다. 물론 남편이 그런 소리를 했다고 기분 나빠서 그런 것은 아닌데, 어딘지 모르게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 같고 자신이 없어요.”

 

몇년 전 그러니까 2003년 1월 무렵, 산후비만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던 32세의 기혼 여성이 저희 병원을 찾아와 풀죽은 듯이 한 말입니다. 이분은 출산후 너무도 달라진 체형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매사에 의욕이 없는 상태였지요.


이 환자처럼 아이를 낳고 나서 찐 살이 나잇살로 굳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신중 체중증가가 많을수록 출산 후에도 체중이 많이 늘어납니다. 또한 산후비만은 중년의 복부비만 즉, 중년여성의 뱃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3명 이상의 아이를 낳으면 체중이 더 많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어머님들이 딸들에게 권하는 전통적인 산후조리법으로 인해 산후비만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잇살 막는 산후비만 관리 철칙!

 

 

[ 철칙 1 ]산후 체중감량은 6개월 이내에 하라


아이를 낳고 3개월 후에는 임신 전 체중과 비슷하게 돌아와야 산후비만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조금 더 기간을 늦춘다면 6개월까지는 돌아와야 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출산 6개월 이내에 임신중 증가된 체중이 모두 빠진 여성은 8.5년 후 체중증가가 2.4kg 정도인 반면, 6개월 내에 감량이 안 된 여성은 체중이 8.3kg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는 체중감량 계획을 바로 세워 6개월경에는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철칙 2 ]모유수유를 하라    


모유수유로만 아이를 키울 때는 하루 500kcal 정도의 열량이 더 필요합니다. 또,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산후 6개월까지는 체중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산모 중에는 모유수유를 한다고 하루에 미역국을 5~6번씩 끓여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밥 한 공기와 미역국을 먹으면 적어도 한 번에 300~400kcal를 섭취하게 됩니다. 하루 5~6번이면 1,500~2,000kcal를 더 먹는 셈이죠. 열심히 수유를 해서 500kcal를 소모하더라도 나머지 1,000kcal 정도는 고스란히 뱃살로 저장이 됩니다. 이렇게 매일 1,000kcal를 한 달 동안 더 섭취하면 한달에 체지방이 4kg 정도 증가합니다.

 

 

[ 철칙 3 ] 많이 먹기보다는 똑똑히 먹는다


임신 초기에는 하루에 150kcal, 임신 중기에는 300~ 350kcal 정도가 더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300kcal를 밥 한 공기를 더 먹는 것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왕이면 임신중 부족하기 쉽고 태아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임신중에 더 필요한 칼슘 섭취를 위해 평소보다 우유 한 잔을 더 드세요. 우유 한 잔은 대략 120kcal 정도가 됩니다. 또 철분과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탁구공 크기 정도의 닭살코기(50kcal)나 로스구이 두 장(100kcal),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기 위해 생선 한 토막(50~75kcal) 정도를 드시면 대략 300kcal가 됩니다. 직접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지요.

 

 

[ 철칙 4 ]운동은 저강도로 20분 내외가 좋다


임신중 적절한 운동은 산모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임신의 합병증과 분만할 때 통증을 줄여줍니다. 또한 산모에게 흔히 동반되는 요통, 하지정맥류, 부종, 불면증 등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임신중 정기적인 운동을 한 산모는 제왕절개보다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을 확률도 높습니다.


그런데 임신중 운동은 산모에게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을 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외부자극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신경발달도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나잇살 제거법

 

앞서 말씀드린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던 여성환자의 경우, 체성분을 분석해 보았더니 체중은 65kg이었고 체지방은 24.7kg으로, 체내에 필요 없는 체지방이 열세 덩어리(한 덩어리가 1kg)나 되었습니다. 또 평소 아침을 먹지 않고 폭식을 하며 과자를 즐겨 먹는 식습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운동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하지 못 하고 오로지 집안일과 아이 둘을 키우는 생활을 하고 있었지요.


저는 식사요법을 설명하고 비만 약물을 처방하였습니다. 또한 산후에 늘어진 복부피부와 셀룰라이트를 개선시키기 위해 일주일에 2차례 부분지방 분해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이 환자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전혀 운동시간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집안에서 운동화와 두꺼운 양말을 신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아이를 볼 때도 몸을 많이 움직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운동을 대신하게 했습니다. 작은 생수병을 이용해 팔운동을 하거나 양다리 들어올리기 등, 운동시간을 특별히 내지 않고도 수시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지요.


식사는 폭식을 하지 않도록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도록 권했습니다. 과자는 칼로리가 낮은 과자를 오전 중에 조금씩만 먹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20일 후 제 기대 이상으로 환자의 체중은 5.2kg이 줄었습니다. 근육량은 거의 변화 없이 체지방만 5kg이 빠졌습니다. 근육량이 줄어들지 않아 기초대사량이 감소하지 않았으므로 이 환자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 일은 허리둘레가 93cm에서 85.5cm으로 7.5cm(3인치)나 줄어든 것이지요.


이후에도 집안에서의 활동량을 늘리고 간식은 줄이고 아침을 먹으면서 꾸준하게 다이어트를 해서 두 달 후에는 체중 56kg에 허리 사이즈가 79cm로 줄어들었습니다. 체중이 줄어들고 허리둘레가 줄어들면서 환자의 얼굴은 나날이 밝아져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달 후 병원을 다시 방문한 환자는 제가 보기에도 너무나 화사한 모습으로 예쁘게 차려입고 왔습니다. 두 달 전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와는 정말 다른 모습이었지요. 환자분도 “선생님, 이제 우울증이 없어진 것 같아요. 백화점에 가서 새 옷도 사고 싶고 사람들도 만나 왕년의 제 모습을 되찾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자랑했지요.

 

 

 

4. 깡마른 사람의 옆구리 살

 

보통 비만은 신장과 체중을 가지고 계산하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 BMI)를 기준으로 진단합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 키가 170cm, 체중이 70kg인 사람은 체중 70을 신장인 1.7의 제곱인 2.89로 나누어준 24.2가 체질량지수가 됩니다.


아시아인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체질량지수는 비만의 완벽한 척도가 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근육량이 많은 사람, 신장이 150cm 이하인 사람, 그리고 심한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실제보다 체질량지수가 높게 나타날 수 있고, 근육량이 적은 사람이나 노인과 여성의 경우는 체질량지수가 실제보다 낮은 수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질량지수로 비만의 기준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젊어서 체중이 70kg인 사람이 40대가 되어 체중이 70kg이라면 체질량지수로 비교하면 비만도가 같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의 몸이 20대와 같다고 볼 수는 없지요.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라면 팔다리는 앙상하고 배만 나오는 거미형 인간의 모양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즉, 체질량지수만으로는 근육량은 줄고 지방이 늘어난 몸의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없으며, 특히 지방이 배에 몰려있어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복부비만 여부는 더욱 알기 어렵습니다.


체질량지수는 25 이하이지만, 체성분 분석에서 체지방의 비율이 남자는 25% 이상, 여자는 30% 이상인 경우가 소위 말하는 ‘마른 비만’에 해당됩니다. 이외에도 정상체중이면서 허리둘레가 남성의 경우 90cm 이상, 여성의 경우 80cm 이상이면 마른 복부 비만환자에 해당됩니다.


 
  마른 비만의 해결은 허리둘레 줄이기와 근육량 늘리기

 

문제는 이렇게 깡마른 체격에 뱃살이 생기기 시작하면 뚱뚱한 사람의 뱃살 보다 빼기가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마른 사람의 경우 식사를 조금만 적게 해도 기운이 없고 활력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근육량이 적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같은 운동을 해도 칼로리를 소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른 비만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마른 비만인 분들은 체지방량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려야 하므로 제대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체중 자체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즉, 체중감소에 목표를 두지 말고 허리둘레를 줄이는데 목표를 두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지나친 식사조절 보다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5~6번, 30~40분 정도 하는 것을 권합니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지만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반드시 부위별 근육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우선 가벼운 아령으로 팔 운동을 통해 이두박근과 삼두박근의 근육강화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자세로 부위별로 12~18회씩 적어도 3번 연속(중간에 쉬는 시간은 10초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 근육 못지않게 중요한 운동이 허벅지 강화운동입니다. 허벅지가 굵어야 불필요한 뱃살이 줄어들고 혈관도 깨끗해지기 때문입니다.


허벅지 근육의 강화는 의자에 앉아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허벅지에 6~7초간 힘만 주시면 됩니다. 이 동작을 한번에 15~20회씩 시간이 날 때마다 하세요.

 

그 다음 동작은 발목을 쭉 뻗은 상태에서 발목에 가벼운 모래 주머니나 물건을 넣은 주머니를 걸어서 무릎을 30도 정도 굽혔다 폈다 하는 동작을 12~15회 정도 하면 됩니다.

 

이 허벅지 강화운동은 허벅지근육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무릎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통증이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도 하루 서너 번 이상 조금씩 자주 드시되 닭 살코기나 두부, 콩과 같이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지방 우유나 달걀 흰자 삶은 것 등 단백질 식품을 운동 전에 섭취하면 근육량을 늘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5. 아저씨 술 뱃살

 

“남자가 나이 먹으면서 배라도 나와야죠. 배 나온 것이야말로 바로 인격 아니겠습니까?”

 

물론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닐 테지만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우스개 소리로 흔히들 ‘배 나온 것은 인격’이라는 말씀들을 하죠. 그만큼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이 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소리일 수도 있을 텐데요. 특히 한국은 중년 남성들이 배나오기에 딱 좋은 직장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 사회의 독특한 직장회식이나 잘못된 음주문화가 남성들의 뱃살을 부르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스트레스와 거의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도 뱃살의 원인이 됩니다.

 

 

  홍혜걸 기자의 술 나잇살 줄이기

 

현재 의사이면서 의학전문 기자, 방송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제 남편, 홍혜걸 기자의 얌체 같은 술자리 나잇살 관리법을 한 번 볼까요? 제 남편은 직업적으로 어쩔 수 없이 일주일에 3~4회 이상은 항상 술자리 약속이 생깁니다.

 

결혼 전 남편은 181cm의 키에 몸무게는 68kg으로 아주 마른 체격이었습니다. 허리둘레도 80cm(31.5인치)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혼 12년째가 되면서 남편의 몸무게는 80kg이 넘어가고 허리둘레도 복부비만의 기준인 90cm(35.4인치)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바지와 와이셔츠를 새로 장만하는 일이 벌어졌지요. 비만 전문의로 잘난 척 하고 다니던 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저는 당장 ‘남편 살리기’작전에 들어갔습니다.

 

 

[ 작전 1 ]일주일에 술자리 약속은 2회까지 


우선 일주일에 술자리 약속을 2회까지만 잡도록 권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자리 약속을 갖지 않을 수는 없지만, 건강을 위해 나머지 5일은 일찍 귀가할 수 있도록 갖은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아이들이 요즈음 부쩍 아빠를 찾는다든가, 아내인 제가 조금 외로운 것 같다는 등등의 핑계를 대면서.

 

 

[ 작전 2 ]술자리 전 식사는 꼭 하라! 고단백 저열량 식사로!


또 술자리에 가기 전 식사 메뉴는 될 수 있으면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기름기가 적은 저열량 음식으로 먹기를 권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위장을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로 권한 식단은 순두부 찌개나 두부된장 찌개 혹은 청국장입니다. 밥은 평소보다 1/3 정도 적게 먹도록 했습니다. 술 자체에 열량이 많이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음식은 술 마시는 날엔 조금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과음을 한 후에는 포도당이 부족하면 두통 등의 숙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소량의 꿀물을 준비하세요.

 

 

[ 작전 3 ]술자리 전 물을 2~3컵 꼭 마셔라


술자리에 가기 전에 물을 2~3컵 정도 마시고 가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배가 부르면 기름진 술안주를 적게 먹게 되고, 술을 먹는 동안 생기는 탈수를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죠.

 

 

[ 작전 4 ]술자리 장소는 해산물이 많이 나오는 곳으로 잡아라 


그리고 술자리 약속은 삼겹살이나 갈비집 혹은 중국음식점보다 해산물이 많이 나오는 곳으로 정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해산물도 콜레스테롤이나 칼로리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삼겹살이나 갈비에 많은 포화지방보다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많기 때문입니다.

 

안주를 선택할 때에는 튀김이나 볶음요리보다 야채나 과일 안주를 시키고 안주가 나오면 그 중에서도 토마토, 오이, 당근과 같은 채소류를 많이 먹도록 권했습니다. 골뱅이 소면이 나오면 소면은 조금만 먹고 단백질이 많은 골뱅이를  많이 먹도록 했지요.

 

 

[ 작전 5 ]이왕이면 술자리에서 춤추고 노래하라 


그리고 술을 먹는 동안에도 물은 계속 마시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마음은 아프지만 예쁜 아가씨와 춤도 많이 추도록 했습니다. 술을 마시는 동안 옆 사람과 이야기를 많이 하든지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면, 기름진 안주를 먹을 기회가 적고 열량소비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정말 눈물겨운 남편 사랑이죠?

 

 

◀ 남편을 빨리 죽이는 10가지 방법

 

1  남편이 뚱뚱해도 개의치 말라.
2  술을 취하게 마셔도 방치하고 오히려 단 과자를 더 권한다.
3  항상 가만히 앉아있게 한다.
4  기름진 음식을 식탁에 더 올린다.
5  짜고 매운 식사에 길들이게 한다.
6  설탕을 넣은 커피를 벌컥벌컥 들이키게 한다.
7  담배를 피워도 내버려 둔다.
8  밤을 새워 일해도 자라고 권하지 않는다.
9  휴가여행을 가자고 조르지 않는다.
10  남편이 한 일에 대해 끊임없이 잔소리 한다.

 

 

남편을 빨리 죽이는 10가지 방법최근 하버드 대학교 영양학자인 진메이어 교수가 남편을 빨리 죽게 하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무척 재미있는 내용인데요. 결국 이 내용의 반대로 한다면 남편을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아저씨 뱃살을 줄이는 방법이지요. 7번의 경우 금연을 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는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가 나잇살이 더 줄어든다고 합니다.

 

 

 

 

- 나잇살 (여에스더 박사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발행)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가넷 > 축구국가대표들.. ㅎㅎ;;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초은하단과 행성 2006-06-0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론 조원희, 이운재 선수가 가장 인상적인데요^^

외로운 발바닥 2006-06-06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운재도 정말 압박이네요...정말 절묘한 코멘트인 것 같아요.

가넷 2006-06-10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운재에서 뒤집어 졌어요...;
 



우리나라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간절곶...

바람이 무척 세서 오래 앉아 있지는 못했지만, 바다를 마주하고 자리잡은 노상커피숍이 인상적이었다.

언제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바다를 마주보며 마신 토마토 쥬스는 참 맛있었다.(커피를 잘 안마셔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