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나난 (나난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나난이의 책은 친구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4 Apr 2026 07:32: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나난</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나난</description></image><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4581</link><pubDate>Fri, 03 Apr 2026 1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45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06&TPaperId=171945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23/coveroff/k8321373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06&TPaperId=171945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a><br/>제인 오스틴 지음, 고전문화연구소 편역 / 체인지업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영화나 스피치로 이루어진 문장들도 필사해 봤고 카네기처럼 위인들이 남긴 책 속의 문장들도 좋고 사유의 문장들이나 위대한 문장들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필사의 가장 큰 매력은 문학 작품을 직접 써볼 때 그 진가가 살아나는 것 같다. 작가들의 뇌는 필시 나와는 다를 것이다. 단어의 구사나 문장의 표현에 있어서 한계가 있어 어디론가 더 나아가지 못하는 나와는 달리 작가들의 어휘력은 무한대이며 그들의 문장은 생각하지 못했던 발상의 전환에서나 또는 아름다움을 향유한다. 그래서 나는 제인 오스틴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이 필사책에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쓰다보면 한계를 넘을 수 있으려나.​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 책으로 인해서 제인 오스틴에 관한 정보를 또 하나 알아간다. [오만과 편견]이라는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다. 이 책에는 내가 읽었던 작품  뿐 아니라 [엠마], [이성과 감성], [설득]을 포함해서 초기 습작품과 미완성 유고작까지 있어서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반드시 읽고 써봐야 하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런 작품들이 아니던가. 예전에 윤동주 필사책을 써본 적 있는데(아직도 쓰고 있는 중인데) 그 필사책에서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시들을 수록하고 있어서 쓰면서 감회가 남달랐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이 책은 특이하게도 사계절로 구성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34개의 day로 구성해서 총 136 day가지 있다. 절대 빨리 다 써버릴 생각은 금물. 한편씩 한편씩 읽고 쓰고 다시 돌아보는 재미를 누려야만 진정한 이 책의 매력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필사책을 통해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새겨볼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필사 공간은 위쪽에는 심플한 일러스트를 더해서 여백의 미를 주었고 아래쪽에 선을 그어 쓰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뜻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지만 영어 필사만 중점적으로 쓴다면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나는 오른쪽 상단에 숫자를 써서 day를 표시했고 왼쪽에는 제목을 적었다. 내가 읽었던 오만과 편견으로 시작해서 더 반가왔다고나 할까. 다아시에 대한 첫인상. 그야말로 생동감 있게 모든 것이 피어나는 봄에 알맞은 문장이라 생각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계절감에 맞춰 책이나 문장을 고른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작품의 문장부터 필사를 해도 지장 없을 것이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 속에서 만나는 모든 아름다운 문장을 만나볼 시간. 벌써부터 기대된다.​<br>#나를사랑하는마음 #제인오스틴 #제인오스틴필사챌린지 #영어필사 #필사집 #문장수집<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23/cover150/k8321373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5232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 헬런 듀런트 -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4531</link><pubDate>Fri, 03 Apr 2026 16: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45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1945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off/k8121370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1945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a><br/>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얼마 되지도 않은 등장인물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이메일이 온다. 장례식을 알리는 메일이다.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잔뜩 모인 그 자리에 참석한 도나는 관 위의 이름을 보고 의심의 싹을 틔운다. 엘리스 앤더슨. 바로 그녀다.​원하지 않는 이유로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어떻게 해서라도 드러나지 않는 삶을 영위해오던 도나. 그런 그녀를 이렇게 끌어 낸 사람은 누구일까. 자신의 이름으로 살았던 이 여자는 누구이며 왜 이곳에서 자신의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일까. 자기에게 피해가 갈 것이 그녀에게 돌아갔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것으은 아니었을까. 도나는 모든 조건들을 다 의심해보기에 이른다. 왜 아니겠는가. 자기가 자기의 이름으로 살지 못했는데 말이다.​앨리스는 부동산업자인 맥스의 일을 도와주고 있었고 그에게는 타라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었다. 그리고 한나라는 이름의 딸도. 장례식장에서 만났던 맥스의 회계사 니코도 있고 맥스가 바람을 피는 이사벨도 있고 맥스네 집의 요리사도 있으며 도나의 엄마인 알마와 이모 낸시가 있다. 이렇게 정리해보이니 좀 많아 보이긴 하지만 이런 스릴러에서는 적당한 정도의 인물들이다. 작가는 내가 이 모두를 다 의심하게 만들었다. 보통 이런 경우에 정말 아닐 거 같은 사람은 빼고 대략 추려서 다섯 손가락 안에 용의자를 꼽는데 반해 이 이야기는 그렇지 않았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을 잡을 수가 없었다. ​공석이 된 앨리스의 자리를 제안하는 맥스. 도나는 고민을 하다가 집과 일자리가 보장되는 그 자리를 잡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이 집안에 도나가 들어온다. 그녀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름에 얽힌 비밀을 풀어야 한다. 그녀를 도와줄 우군은 누구이며 그녀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적군은 누구인가.​총 두 건의 사건이 등장을 하지만 후반부의 사건은 어느 정도 짐작을 할 수가 있어서 긴장감은 덜한 편이다. 결국은 처음에 나왔던 그 앨리스가 누구냐는 것이 가장 핵심되는 부분일 것이다. 쉽게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었는데 오히려 틀어서 생각하다보니 더 어렵게 느껴졌달까. 영국식 범죄소설의 재미가 그대로 녹아 있는 그런 이야기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150/k8121370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4443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서치라이트와 유인등 - 사쿠라다 도모야 - [서치라이트와 유인등]</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2302</link><pubDate>Thu, 02 Apr 2026 14: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23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1923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off/k7121373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1923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치라이트와 유인등</a><br/>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한 권의 책이 인상적이었다면 그 작가의 책은 줄줄이 들어온다. 다른 작품들이 계속 좋다면 그 작가의 입지는 높아지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 아주 단단한 팬층이 형성된다. 아마도 히가시노 게이고나 요네스뵈가 그런 대표적인 작가가 아닐까 싶다. 이제 그 반열에 프리다 맥파든도 들어갈 것 같다. 물이 들어 올 때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그 물이 얼마나 빨리 빠질지는 모르겠다. 오래도록 찰랑거리고 있을 수도 있고. 욕 하면서 보는 막장드라마같이 말이다. ​여기 사쿠라다 도모야도 이제 슬슬 노를 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은 건 [매미 돌아오다]. 곤충 오타쿠 탐정이라는 진짜 특이한 캐릭터인 에리사와 센을 내세웠었다. 오타쿠 하면 아무래도 일본이 대세가 아니던가. 그냥 어느 정도 모자라 보이기까지 하던 남자가 곤충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그와 연관된 사건 해결은 어쩌면 당연히 이뤄지는 귀결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곤충이라고 하니까 제프리 디버의 [곤충소년]이 생각나기도 하네. ​그 이후 [잃어버린 얼굴]이라는 작품을 읽었다. 내가 알던 작가의 결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 에리사와 센 시리즈가 순한 맛이었다면 이건 완전한 독한 맛. 그 정반대의 느낌이 주는 이야기가 흥미로와서 작가 이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번 작품은 다시 에리사와 센이 등장한다. 하나의 사건으로 계속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센은 계속 등장하지만 총 다섯 개의 짧은 사건들이 이어진다. 어제 공원에서 만난 탐정이 죽은 채로 발견되고 나비 잡으러 갔다가 시체를 마주하는가 하면 바에서 만났던 남자가 아내에게 죽임을 당하기도 하고 여관에서 곤충표본에 얽힌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참배하러 왔다가 사건을 마주하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캐릭터. 아니 곤충표본 하나 봤다고 그렇게 좋아할 일이냐고. 나비 따라 가다 보면 무엇에 이끌리는 지도 모르고 직진하느라 바쁜. 이 독특한 캐릭터는 뻔한 사건일지라도 전혀 다른 생동감을 주어 이야기 자체를 즐기게 만들어 버리는 중독성을 자아내게 된다. 겉으로 보아서 가볍게만 느껴지는 이야기들이지만 그 속내는 거의가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 중하고 깊은 사건들이다. 그것의 이질감을 어떻게 마무리 시켰는가가 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마치 모래처럼 사각거리는 카디프를 마시멜로로 감싼 두존쿠같은 느낌이랄까. 이제는 그 유행이 지나버렸지만 이 이야기의 유행은 여전히 계속될 거 같다. 이대로라면 이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인 여섯 색깔 번데기를 안 기다려 볼 수가 없지 않은가. 그나저나 곤충이 핵심이라서 그런지 전작이나 이 작품이나 표지가 둘다 초록초록하다. 다음 이야기도 여전히 초록초록할까.​<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150/k7121373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49229</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데미안 - 헤르만 헤세 - [데미안]</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83866</link><pubDate>Mon, 30 Mar 2026 15: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838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401&TPaperId=171838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4/coveroff/k8021374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401&TPaperId=171838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미안</a><br/>헤르만 헤세 지음, 김희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부모님이 계시고 누나들이 있는 집안에서 자란 싱클레어. 밝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던 그는 거짓말 한번 잘못한 죄로 크로머에게 꼬투리를 잡혀 어둡고 나쁜 환경에 발을 들이게 된다. 크로머는 그에게 돈을 가져오라며 협박을 하는데 자신의 죄를 다 털어놓고 인정해버렸으면 나았으려나 그는 계속적인 이른바 학원폭력에 시달리게 된다. 그런 그를 구해준 것이 바로 데미안이다.​아동기의 싱클레어부터 시작해서 청소년기를 거쳐서 십대 후반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싱클레어 성장기가 바로 이 데미안이다. 싱클레어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을 꼽으라면 바로 이 데미안이기에 제목을 그렇게 지었을뿐 이 제목을 싱클레어의 십대라고 바꾼다 하더라도 별다르지 않다는 소리다. 그의 인생에 데미안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가 없는 시절에 오르간 연주자이며 목사의 아들이었던 피스토리우스를 만나서 또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다. 한동안 떨어져 있었던 그 둘은 싱클레어가 대학을 가게 되면서 다시 만나게 되고 같이 전쟁에 참여하고 싱클레어가 부상을 입음으로 이야기가 끝이 나게 된다. ​데미안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났지만 사실 싱클레어의 인생은 분명 그 뒤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었을 것이다. 겨우 십대 후반이 아니던가. 그는 전쟁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았을까. 데미안과의 만남도 계속 되었을까. 데미안은 전쟁 상황 속에서 또 어떤 일을 했을까.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그들에게 남지는 않았을까. 상상하면 더욱더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라서 그들의 생이 끝날 때까지 그 상상은 더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어려서부터 심오한 생각들을 하던 싱클레어는 결국 철학과로 진로를 선택했다. 며칠전 철학과 학생이 자신의 과가 없어졌다면서 자신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올려 놓은 영상을 보았었다. 한때는 명맥을 유지하던 그런 철학과가 폐지가 되다니 아무리 인문학의 소용이 없어진 시대라고는 해도 그래도 철학과는 존속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았다. 싱클레어가 현재에 살아서 자신의 전공인 철학과가 줄줄이 없어지는 소식을 듣는다면 그는 어떠한 말을 하려나.​싱클레어가 성장하는 동안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물론 가족들의 존재도 중요한 존재이기는 했으나 그에게는 한 두 사람 자신의 인생의 분기점이 되어줄 사람들이 존재했다. 그로 인해서 그는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된 것은 아니었을까. 학창 시절에 가장 중요한 친구라는 요소가 바로 그들이지 않았을까 한다. 만약 싱클레어가 다른 친구들과 더 친했다면 그저 평범한 그런 삶을 살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데미안을 읽으며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자꾸 떠올려졌다. 데미안이 그 소설 속의 천사 미카엘 같은 존재는 아니었을까 하고 말이다.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다 알고 있었던 그처럼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 주는 존재이면서 어려운 일을 도와주는 천사같기도 했으니 말이다. 나만 그렇게 느끼고 그렇게 생각한 것이려나. ​종교적으로 철학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다양한 변주를 하게 만드는 그런 주제들이 가득한 그런 책이다. 카인과 아벨에서도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를 받고 카인은 동생을 죽인 범죄자로 나오지만 오히려 카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던가 예수님의 처형장소였던 십자가 옆 두 강도에 대해서도 회개를 한 사람보다 욕을 했었던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던가 하는 장면들은 지극히 정도만을 추구하며 그 길대로 따라왔던 나에게는 생경한 느낌이기도 하고 종교의 법률을 배반하는 건가 싶어 조마조마하기까지 했다. 헤르만 헤세의 종교는 무엇이었을까. 철학을 전공하고 독일어 책을 전문으로 번역한 번역자의 글이라서 다른 어떤 버전보다도 더 잘 읽히는 느낌을 준다. 중학교 때 데미안을 읽었지만  이해하지 못했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그 머음이 오롯이 느껴지는 그런 데미안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4/cover150/k8021374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0449</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데일 카네기 영어 명문장 필사 - 오석태 - [데일 카네기 영어 명문장 필사 - 좋은 글을 따라 쓰며 영어 감각을 키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80868</link><pubDate>Sun, 29 Mar 2026 1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808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6827&TPaperId=171808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33/coveroff/k0521368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6827&TPaperId=171808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일 카네기 영어 명문장 필사 - 좋은 글을 따라 쓰며 영어 감각을 키운다</a><br/>오석태 지음 / 애플씨드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카네기의 인생을 다룬 책은 읽어봤지만 그가 직접 썼다는 How to stop worring and start living는 읽어보지 못해서 더 관심이 간다. 이 책을 읽어보고 나니 이렇게 뽑아 놓은 원문장도 좋지만 전체의 글을 다 읽어보고 싶어진다. 이 책은 상기의 책 중에서 95개의 단락을 뽑아서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다른 필사책과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공부'라는 면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다른 책들은 필사에 초점을 맞추어서 사철제본으로 편하게 쓸 수 있다거나 여백을 많이 주어서 쓰기가 편하게 한다거나 했지만 이 책은 그런 부분 뿐 아니라 하단에 본문에서 문장의 쓰임이라던가 문법적인 부분이라던가 하는 것을 자세히 짚어주고 있다는 것이 확실히 다르다. 몇 개의 단어들의 뜻만 적어 둔 다른 책과 달리 정말 많은 단어들을 수록한 것도 역시나 차이점이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의 저자가 영어책 저술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그 점을 명확히 드러낸다. 단지 필사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 정확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지만 온전히 이 문장이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피력하면서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아주 뛰어난 자기주도적학습 교재임에 틀림없다. ​총 열여섯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이 책은 각 부분마다 똑같이 Thoughts라는 단어로 시작한다. 즉 어떠한 것에 대한 생각이라는 타이틀을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 걱정과 현재에 대한 생각, 불필요한 공포에 대한 생각부터 마음의 평화와 정신적인 태도에 관한 생각들도 있고 일과 즐거움에 대한 생각도 있다. 정말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각 부분의 생각들을 골고루 담아내려 노력한 면이 돋보인다.​전반적으로 봄을 연상하게 되는 진한 연둣빛을 써서 필사를 할 때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고 있으며 각 단락마다 제목을 붙여두어서 무엇에 관해 이야기 하는지를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첫번째 문장은 여백에 여유가 있어서 한글까지 같이 쓸 수 있었지만 만약 여유가 없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영문만 쓰기에는 충분한 공간이다. 공부와 명상 그리고 삶에 목표가 되어줄 좋은 문장들까지 골고루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책이라 여겨도 좋을 것이다.<br><br><br><br>#영어필사 #필사책 #데일카네기 #데일카네기영어명문장필사 #영어감각키우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33/cover150/k0521368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3394</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심연의 텔레패스 - 가미조 가즈키 - [심연의 텔레패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78848</link><pubDate>Sat, 28 Mar 2026 1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788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693&TPaperId=17178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86/coveroff/k592137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693&TPaperId=171788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심연의 텔레패스</a><br/>가미조 가즈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내가 자는 방의 한쪽 면은 장롱이 차지하고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집의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녀석이다. 이 책을 덮은 후 그 장롱을 가만히 노려본다. 무슨 소리가 나는가 무슨 냄새가 나는가. 깜깜함 속에서 안대까지 쓰고야 잠을 청한다. 만약 어두운 것을 싫어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손에 들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퍽. 이 두 글자가 주는 섬짓함이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강권하겠다. 보통 다른 호러 문학에서 같은 단어의 반복을 한꺼번에 주욱 나열하는 방법으로 쓸 때가 많은데 작가는 간단하게 이 두 글자 만으로 독자들을 꼼짝 못하게 사로잡아 버렸다. ​호러 문학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좀체 무서움을 느끼지 않는다. 사람들이 무섭다던 사와무라 이치도 그랬고 요코미조 세이지나 미쓰다 신조도 재미있다고 여겼지 무섭다고 여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나를 호러감으로 사로잡았다. 섬짓거린다. 자꾸 주변을 쳐다보고 의식하게 된다. 사람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껴야 할 집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더욱 그 긴장감은 배가 된다.​사실 이 이야기는 막 무언가를 독자 앞에 내밀고 강요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초자연적인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그런 기현상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것에 더 가깝다. 그래서 더 무섭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다. 그것이 해결되지 않기에 말이다. 작가는 막 무서움을 추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순수한 엔터테인먼트를 바라고 이 글을 썼다고 했다. 맞다. 그래서 이야기의 호기심에 빠져서 한 페이지만 더 읽어야지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인 기담회에 참석했다가 한 학생으로부터 직접적으로 당신은~ 이라는 지목을 당하고 늘 빛과 함께 계시라는 기담을 들었던 카렌. 그 후 집에서 이상한 소리와 냄새를 맡게 된다. 무시하려 했으나 계속 반복되는 현상들. 그녀는 자신의 나름대로 대응 방법을 강구하고 대처했으나 그것으로 지속할 수는 없었다. 그러다 기담회에 같이 갔던 동료가 알려준 유투버 아시야 초자연적현상 조사를 알게 되어 도움을 청하고 하루카와 고시노를 만나게 된다. ​하던 짓도 멍석 깔아주면 안 한다고 그들이 왔다고 해서 기이한 현상이 바로 딱 나타나지는 않는다. 몇날며칠간의 고문 같은 시간이 흐르고 그들이 고대하던 그 소리가 들린다. 철퍽. 단지 카렌의 망상은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같이 있던 다른 사람들만 들은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 모든 현상들은 영상으로 기록되었다. 단순하게 사람의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눈으로 보이는 현상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실제로 물도 흘렀다. 하루카는 물을 담아서 과학적 분석을 의뢰한다.​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인 하루카와 고시노의 합이 좋다. 외면적으로도 전혀 다른 모습의 그들이기에 더 딱 맞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성격적으로는 물론이거니와. 간만에 마음에 드는 콤비를 만났다. 이 콤비의 활용도가 이 책에서 끝이라면 너무 아쉽다. 아직도 그들에겐 연구해야 할 초자연적 현상을 넘쳐날 것이라고 믿고 싶다.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사건으로 돌아올지 살짝 기대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86/cover150/k592137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8662</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타인의 구두 - 조조 모예스 - [타인의 구두]</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33926</link><pubDate>Fri, 06 Mar 2026 14: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339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929&TPaperId=171339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71/coveroff/k0121369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929&TPaperId=171339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인의 구두</a><br/>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샘그저 그런 날이었다. 우울증에 빠진 남편 폴, 엄마 맘도 몰라 주는 딸 캣. 회사에서는 내내 갈구는 상사. 유일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인 앤드리아는 암에 걸렸다. 그저 그런 날이 최고의 날로 바뀌는 데는 스포츠 센터에서 바뀐 가방이 한몫 단단히 했다. 갑자기 바뀌어 버린 일정 때문에 급하게 서두른 샘은 차에서 자신의 가방이 바뀐 걸 알았지만 되돌아 갈 시간은 없었다. 나중에 돌려줄 것을 혼자서 다짐하고 일단 뭐라도 신기는 해야 했으니 바뀐 가방에 든 구두를 신었다. 자신이 평소 신던 것과는 사뭇 다른 비싼 그리고 높은 하이힐이다. 그렇게 조금은 높은 세상에 올라 탄 그녀는 무슨 바법구두라도 되는 냥 그날 연달아 계약을 성공시키고야 말아 버렸다.​니샤최악의 날이었다. 호텔 내 스포츠 센터를 이용하지 못한 것도 화가 나는데 돌아오려고 보니 가방이 바뀌었다. 자신의 명품 재킷과 비싼 구두는 어디론 가 사라졌고 뭉퉁하고 못 생긴 싸구려 구두만 손에 들어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 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펜트하우스로 접근은 물론 할 수 없었거니와 그 안에 든 자신의 옷을 비롯한 모든 물건들은 손도 댈 수 없고 카드는 다 막혔고 그나마 친구라고 여겼던 사람들은 그녀를 외면했다. 현금 한 푼도 없던 그녀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막막한 심경이었다.​정말 오랜만에 읽는 조조 모예스. 작가의 글맛을 오랜만에 아주 된통 느껴버렸다. 이렇게 철진 맛이었지 하면서 되뇐다. 역시 아는 맛이 가장 무서운 법이다. 작가 소개에는 [미 비포 유]를 비롯한 삼부작이 대표작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나는 첫편만 읽고 결론에 실망한 나머지 그 속편들은 읽지 않았다. 오히려 [더 라스트 레터]나 [당신이 남겨두고 간 소녀] 등 다른 작품에 더 만족을 했었다. 술술 읽히는 속도감은 그리고 흥미를 끝까지 당겨가며 끌어주는 느낌은 진정 읽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랄까.​이번에는 구두라는 하나의 소재를 들이밀었다. 실제로 다른 사람과 가방이나 구두가 바뀌는 일은 어쩌면 한번쯤은 겪어보지 않았을까. 설사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해도 이 이야기처럼 극적인 순간들은 별로 없겠지만 말이다. 그저 평범하게 가방만 돌려주면 다 끝날 것처럼 보이던 이야기는 구두의 행방이 점점 이동을 하면서 샘과 니샤가 드디어 만나게 되고 더욱 큰 확장판을 벌려 놓았다. 한바퀴 다 돌아서 종착지에 도착해서 이제 끝이라고 외쳤더니 숨겨진 부분이 좍 하고 펼쳐진 느낌이랄까. ​샘과 앤드리아 니샤와 우연하게 직장 동료가 되어 버린 재스민까지 사총사가 되어 버린 그들은 이른바 구두원정대를 조직하기에 이른다. 온갖 술수를 거듭해서라도 구두를 꼭 찾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칼이 구두를 원하는 것이 구두 본연의 목적은 아닐 것이라는 짐작은 일찌감치 하고 있었더랬다. 생각보다 대규모라서 좀 놀랬을 뿐. 주인공인 샘과 니샤 외에도 부가적인 인물들이 추가되어 흥미를 배가 시켜준다. 도시락에 반찬 같은 존재들이다. 별로 중요할 것 같지 않지만 꼭 필요한 존재 말이다. ​이런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져야만 한다. 그들이 좌충우돌 종횡무진화면서 꽁트를 짜고 그것을 실제로 구연해 내는 모습은 영상으로 봐야 진가가 느껴질텐데 말이다. 코미디가 따로 없을 것이다. 그런가하면 지위에 따른 니샤의 감정변화라던가 하는 면도 주목해 볼 만하다.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가 그것을 표현해 내면 좋으련만. 여자와 흑인과 성소수자와 암환자를 구별해서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자먼 이야기 속에서는 그런 모든 것을 다 무슨 차별이 있느냐며 다 아우르는 모습이 작가가 노린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영국판 힐링 감동 코미디 드라마 한편이다. 자주 봅시다 조조 모예스님.<br><br><br>#장편소설 #조조모예스 #마법같은위로 #타인의구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71/cover150/k0121369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7194</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 로빈의 역사 기록 -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 한 권으로 1만 년 역사를 완전 정복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27802</link><pubDate>Tue, 03 Mar 2026 14: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278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783X&TPaperId=171278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9/54/coveroff/896596783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783X&TPaperId=171278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 한 권으로 1만 년 역사를 완전 정복하는</a><br/>로빈의 역사 기록 지음, 강응천 감수 / 흐름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유튜브를 잘 보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구독을 하지도 않는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책 읽을 시간을 뺏기지 않아서 다행이랄까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있는 데 그걸 접하지 못해서 안타깝달까.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내 경우는 전자에 속한다. 그래서 이런 유튜브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누적 조회수가 아주 엄청난 이 채널을 말이다. 책을 소개하는 문구가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해준다. 한 권으로 1만 년 역사를 완전 정복하는. 만년에 이르는 시간을 어찌 책 한권에 다 담아낼 수 있을까만은 그래도 어느 정도 개요를 떠나서 알아야 할 것들은 총망라 해 놓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학교 다닐 때 역사 과목을 생각해보면 내내 졸기 바빴더랬다. 왜 그리도 그때는 졸렸던 것일까. 이런 식으로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는 선생님이 있었다면 나는 국사를 비롯해 세계사등 역사 과목을 좀 좋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유튜브를 보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듯이 이 책은 전체를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써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읽는 것이 아닌 듣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더 쉽게 읽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각종 도표나 그림같은 첨부 자료들은 더 말할 것도 없고.​크게 여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유럽과 중국, 서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본과 인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남아시아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세계사들을 아우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일본과 중국의 역사가 당연히 따라오게 마련인데 여기에서는 별도로 구성해서 더욱 자세한 설명을 해 두었다. 중국 역사는 그나마 진, 한, 당, 송 등 나라들이 익숙한데 비해 일본의 역사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에도 시대라는 이름만 잘 알 뿐 아는 것은 적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나마 한번쯤 짚어 줄 수가 있어서 좋았다.​세계의 가장 굵직한 부분을 다루고 있는 유럽의 역사들은 다른 책에서 본 내용들도 많고 알고 있는 것들도 많지만 연대적으로 설명을 해주어서 확인하는 작업이 된다. 특히 인도나 다른 동남아시아 같은 경우에는 다른 책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그런 역사들이어서 더욱 흥미롭게 본다. 동남아시아는 가장 크게 다루어지는 베트남전쟁을 빼고는 다른 곳에서 본 적이 거의 없는 듯 하다. 지금의 동남아시아가 과거에 어떤 모습을 거쳐서 이루어졌는지 각 나라별로 보는 재미가 있다. ​역사는 인류가 지나온 흔적이다. 지나간 것을 왜 기억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역사란 결국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문화적 유산의 집결지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 과거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비로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9/54/cover150/896596783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95493</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달빛 속 푹 자요 카페 - 아미노 하다 - [달빛 속 푹 자요 카페]</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17866</link><pubDate>Fri, 27 Feb 2026 15: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178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5256&TPaperId=171178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3/88/coveroff/k1021352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5256&TPaperId=171178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빛 속 푹 자요 카페</a><br/>아미노 하다 지음, 양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아아아아~~~ 가고싶어 가고싶다고!!!! 이 책을 읽은 딱 바로 어제 불면증이 도져 버렸다. 내 불면증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수십 년 째 나를 따라 다닌다. 다행인 것은 단 며칠로 끝난다는 점이다. 몸이 피곤하니 며칠 후에는 그냥 지쳐서 잠든다. 사견으로는 다음날 아침 일이 있거나 하면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더 신경을 쓰고 못 자는 듯 하다. 잠을 못 자면 편두통이 온다. 그러니 내가 이 카페에 가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잘 자요 카페인줄로 알고 있었다. 그만큼 잠이 내게 고팠던 것일까.​위로는 상사에 선배에 아래로는 같은 업무를 하는 동료에게까지 치이는 이벤트 회사 직원 이누이. 이 회사가 막 좋아서 입사를 한 것은 아니다. 그런 계통의 일을 하고 싶었고 어쩌다보니 입사를 했고 하고 싶은 업무만 할 수 없다보니 언젠가는 자신만의 이벤트를 만들리라는 목표로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다. 대놓고 말은 못하고 그렇다고 치받을 용기도 없으니 일은 많고 야근은 덤이고 잠은 못자고 스트레스는 차곡차곡 쌓여서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그렇게 퇴근길에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쳤다.​한 정거장이니 걸어가자며 밥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걷던 이누이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이 '푹 자요 카페'였다. 푹 자요 카페의 추천 요리인 '잘 자요 세트'를 먹고 마시고 선물까지 받아서 집으로 돌아간 이누이는 그야말로 녹다운 되어 꿀잠을 자게 된다. 아, 나도나도나도 제발.​여기서 이야기가 끝이 나고 다음엔 다른 등장인물이 나와서 연작소설인가 했더니 제일 처음에 나옸던 이누이가 계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카페와의 연결점을 만들어 주는 거였다. 다행이다. 연작소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삼백 페이지도 안 되는 얇은 이야기 속에서 이누이 이야기가 딱 그것으로 끝하고 지나가버리면 너무 아쉽지 않은가. 소심한 남학생과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취한 여자도 손자가 걱정되는 할아버지까지 차례대로 등장을 하면서 이누이는 착실하게 카페로 그들을 이끈다. 자발적이던 아니면 카페의 마법을 힘을 빌었던 간에 말이다.​일본 소설에는 이런 식의 따스함을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참 많은 듯 하다. 그런 감정들에 공감을 하려면 이해가 되어야 할 텐데 비슷한 문화권이어서 그런가 이질적이지 않다. 그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그래서  이런 식의 힐링 소설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 속의 푹 자요 카페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 비밀을 알고 싶다면 표지를 잘 확인해보시길. 표지가 아주 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br><br><br>#장편소설 #달빛의마법 #힐링소설 #달빛속푹자요카페<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3/88/cover150/k1021352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3880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총이와 하티의 컬러링북 - 총총지 - [총이와 하티의 컬러링북 -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당신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17824</link><pubDate>Fri, 27 Feb 2026 14: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178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5159&TPaperId=171178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32/coveroff/k5121351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5159&TPaperId=171178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총이와 하티의 컬러링북 -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당신에게</a><br/>천지윤 지음 / 아티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총총지 작가님의 글과 그림을 가끔 인스타에서 본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가감없이 그렇게 조곤조곤 말하듯 적어 놓은 글이 좋다. 거기다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더해지니 단단, 아니 딴딴했던 마음까지도 사르르 녹는 듯 하다. 그런 총총지 작가님의 그림들을 모아서 컬러링북으로 만들었다. ​다정한 위로, 반짝이는 일상, 자연의 품에서, 함께 꾸는 꿈이라는 타이틀의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 총 49개의 그림을 실었다. 각 파트별로 다른 색으로 구분해두었는데 두번째 파트의 분홍과 네번째 파트의 주황색이 비슷하게 나와서 한 파트는 보라색이나 노랑색 등 조금은 확실히 차이가 나는 색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요즘 나오는 컬러링북들은 굉장히 묘사가 섬세해서 신경을 써서 색을 입혀야 하는데 반해 이 책은 다른 어떤 컬러링북보다도 단순함을 추구한다. 하티의 덩치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선이 간단하고 주인공들이나 배경까지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보니 나이든 노년들에게도 아주 안성맞춤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넓은 면이라서 색을 칠하기가 굉장히 쉽다. 하티는 원래가 흰색이어서 발과 손에 포인트만 줄 뿐 아무것도 칠하지 않아도 되니 더 간단하다.​각 그림의 제목과 한줄 문장은 차례에만 실어두었다. 그 점이 약간 아쉬웠다. 이 책은 색이 칠해진 그림이 왼쪽에 그리고 내가 색을 칠할 수 있는 부분이 오른쪽에 편집되어 있는데 왼쪽 그림에 제목이나 문장을 삽입했더라면 어땠을가 하는 생각이었다. 차례를 처음에는 보지만 뒤로 넘겨서 색을 칠할 경우 그때마다 앞에 차례를 보고 이게 이런 제목이 붙여진 그림이구나를 확인하는 사람은 잘 없지 않을까. 그림만 텅하니 있는 것보다는 그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어떤 도구여도 상관없이 컬러링을 할 수 있지만 이 책의 넓은 면을 잘 활용하자면 수채화 물감도 좋을 것 같고 연필처럼 생긴 색연필보다는 파스텔이나 크레용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마음이 복잡할 때면 활자를 읽는 것보다는 손을 쓰는 다른 무언가를 하곤 한다. 스티커를 붙이기도 하고 필사를 하기도 한다. 이 책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긴장을 완화시켜 주거나 머리 속에서 떠도는 생각들을 조금은 차분히 눌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일조할 것이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32/cover150/k5121351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3292</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 [잃어버린 얼굴]</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10610</link><pubDate>Tue, 24 Feb 2026 0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106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5152&TPaperId=171106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98/coveroff/k6821351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5152&TPaperId=171106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잃어버린 얼굴</a><br/>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최고은 옮김 / 반타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작가들에게 느끼는 감정은 다른 작가들과는 또 다르다. 그 당시 유행했던 책들을 읽어왔기 때문에 유명한 책들은 거의 비슷하게 읽었고 그 인풋은 그대로 작가만의 경험과 생각과 섞여서 자신만의 작품이라는 아웃풋 형태로 나온다. 그 결과물을 보는 것은 내게는 너무 흥미로운 경험이다.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선배 작가들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넘쳐난다고 했다. 다른 자세한 부분들은 모르겠지만 전체를 다 읽고 난 후 나는 이 글에서 언급된 [64]를 떠올렸다. 경찰소설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소설이다. 그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그 느낌이 이 책을 읽으면서 그대로 드러났다. 제목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모티프는 가사이 기요시의 [바이바이 엔젤]에서 얻었다는데 그 책 또한 읽은 적이 있어서 와, 진짜를 외치며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모스 경부 시리즈는 처음 들어서 그 책이 궁금해진다.​사쿠라다 도모야의 소설은 전작 [매미 돌아오다]를 읽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곤충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소설을 쓸 수도 있구나 하면서 낯섦에 즐거움을 느꼈더랬다. 그래서 다음 작품이 궁금했던 작가였다. 전혀 다른 이런 경찰소설로 돌아올 줄은 몰랐는데 그 기대를 저버린 것이 또 더욱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다음 작품  또한 곤충을 사용한 그 시리즈였다면 나름대로 또 즐겁긴 했겠으나 새로움은 주지 못했을 텐데 이런 변주가 독자로서는 행복하다.​어떻게 보면 제목이 주는 것이 전부라 볼 수도 있다. 잃어버린 얼굴. 시체가 한 구 발견된다. 얼굴은 다 뭉개졌고 치아도 다 뽑혔고 손도 잘렸다. 분명 이 시체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 분명한다. 다르게 말한다면 이 시체의 신원이 밝혀지는 순간 범인이 바로 특정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경찰들은 어디서 어떻게 이 신원을 밝혀낼 수 있을까. ​수사계 계장 히노가 이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으로 나오고 그의 밑에 순사부장인 이리에가 있다. 동기이자 다른 부서인 하보로도 있다. 부수적인 등장인물들은 제외하면 이 셋을 중심으로 사건 해결이 이루어진다고 보면 되겠다. 여기에 열살인 꼬마가 하나 나온다. 마치 도시락에서 가장 핵심적인 반찬 정도로 생각하면 되려나. 아이는 자신이 보지도 못했던 아빠를 찾고 있다. 십년 전에 실종되었던 아빠. 변사체가 나타날 때마다 혹시나 아빠일까 싶어서 찾는 것이다. 이 아이가 결정적인 힌트가 된다.​그저 비슷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마지막에 이야기가 술술 풀려가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묻혔던 비밀들이 드러난다. 뛰어난 탐정들이 한방에 이 사건은 내가 해결한다 이런 식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이렇게 가설을 잡으면 이게 맞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게 맞아 딱 떨어지는 것은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모든 설명을 다 늘어 놓고 그러니 너가 범인이야 해 놓고는 누가 반박을 하니까 그렇다면 이게 아닌가? 하면서 뒤로 물러서지도 얺는다. 사실 그런 식의 전개를 가장 싫어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더 고마왔다고나 할까. ​전작이 독특한 소재로 흥미로왔다면 이번 작품은 기대와 달랐던 경찰소설이어서 더 좋았다. 중간중간 나오면 유머 감각도 긴장된 분위기를 살짝씩 늦춰주어서 좋았고. 이렇다면 나는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을 또한 기다리지 않을 수가 없다. 다음은 어떤 작품으로 돌아오려나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색다름도 이런 묵직함도 다 좋을 것 같다. ​<br><br><br>#장편소설 #미스터리 #추리소설 #잃어버린얼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98/cover150/k6821351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9874</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명탐정의 유해성 - 사쿠라바 가즈키 - [#명탐정의유해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03169</link><pubDate>Fri, 20 Feb 2026 15: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031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5115&TPaperId=171031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0/91/coveroff/k8421351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5115&TPaperId=171031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탐정의유해성</a><br/>사쿠라바 카즈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책의 앞표지와 뒤포지를 유심히 살펴보면 같은 사람이란 걸 잘 알 수 있다. 앞쪽이 현재의 모습이라면 뒤쪽은 그들이 명탐정과 조수로 활발히 활동을 했었던 이십 대의 모습이다. 지금보다 훨씬 머리가 더 길었던 가제와 조금은 보이시해 보이는 나루미야. 명탐정이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웃긴 일에 휘말려서 자신들이 해결했던 사건의 당사자들을 직접 찾아간다는 것이 이야기의 전부인데 그들의 나이대가 나와 비슷해서일까 나는 그들의 여정에 공감하며 나의 이십대를 회상하고야 말아버렸다. 나는 그때 무얼 하고 있었던가.​나루미야는 어려서부터 살았던 집에서 남편과 같이 산다. 일층은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남편은 자신보다 무려 열세살이나 어리다. 그래서일까 단골과 바람이 났지만 나루미야는 그걸 알면서도 그냥 눈감아 준다. 사사건건 따지고 들기도 귀찮았던 것일까. 자신은 스스로 투명한 아줌마라 생각한다. 결혼을 해서 같이 살고 같이 카페를 운영할 뿐 아이도 없는 것으로 보아 그냥 사니까 사는 거다라는 그런 생활이 아니었을까. 누가 봐도 아줌마라는 소리를 들을 나이 그리고 별달리 특수하지 않은 그냥 일상을 살아가는 그런 사람.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가 아닐까.​하지만 그녀는 나와는 달리 반짝이던 때가 있었다. 가제와 함께 사건을 해결할 때였을 것이다. 처음에는 그녀도 콤비로 활동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려고도 했고 충분히 능력도 되지 않았을까. 단지 그때의 유행에 맞춰 기획사에서 해주는 대로 명탐정과 조수라는 캐릭터에 맞춰서 활동을 했고 그것이 어느 샌가 자신의 이미지로 굳어 버렸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녀는 더 아쉬우려나.​이십년 아니 삼십 년만에 그녀의 카페에 들어온 가제. 오랜 만에 만나는 그의 모습이 반가왔을까. 처음에는 우연히 온 것인가 했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일부러 찾아온 거였다.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그녀와 함께 극복하려고 말이다. 그렇게 그들은 삼십 년 전에 자신들이 풀었던 과거를 찾아 떠난다. 나루미야가 쓴 책을 모아 쥐고 말이다. 그녀는 알지 못했을 뿐이지  그들이 겪었던 사건들을 모두 책으로 엮어 낸 걸 보면 작가로서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 ​이야기 속에서 심각한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일단 이 모든 사건이 과거의 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살인 사건까지도 존재했었고 죽을뻔 한 위험에 속했던 적도 있지만 다 과거라는 이름에 묻힌다. 명탐정과 조수 둘이서 과거를 쫓아 여행하는 일종의 버디 무비 같은 느낌도 든다. 첫번째 이야기인 뼈를 보고 실종된 오빠를 알아봤다는 이야기는 이 전시회를 나도 본 적이 있어서 감회가 새로왔다. 실제로 죽은 사람의 뼈와 근육을 보존 처리해서 전시회를 하는 거였는데 그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신기하다 하면서 보았지만 어떻게 보면 그것이 섬짓한 이벤트이기는 맞는 것이었다. 나는 왜 그때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걸까. 그래서일까 지금은 이런 전시는 볼 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폭탄이 설치된 기차, 아르바이트를 하던 산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이단 무리들을 처단하기까지 한 이야기들은 다양함을 주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후반부 들어서 약해지긴 했지만 명탐정을 공격하는 유튜버의 이야기도 흥미롭고. 지금은 명탐정이라고 하면 한물 간 것일까. 한때는 명탐정 코난도 꽤 인기가 있었는데 말이지. 이제는 명탐정의 조수로서가 아닌 홀로서기를 추구하나는 나루미야에게 이 이야기의 후속편이 있기를 바라보는 마음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0/91/cover150/k8421351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0916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매일 죽어야 하는 X - 정명섭 - [매일 죽어야 하는 X]</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93739</link><pubDate>Sun, 15 Feb 2026 14: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937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337&TPaperId=170937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18/coveroff/k5721353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337&TPaperId=170937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매일 죽어야 하는 X</a><br/>정명섭 지음 / 빚은책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책을 받고서야 이 책의 두께를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백 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이라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한 두시간이면 다 읽어버리는 것이 가능했다. 고등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야기나 성장 소설을 그닥 선호하지는 않아서 이 이야기는 어떨지 살짝 저어되긴 했지만 청소년이긴 하지만 사고를 쳐서 사회에서는 격리된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또 그들이 저지르는 일들이 학생이라는 타이틀과는 결이 멀어서 나름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거기다 타임루프라니.​언젠가 전건우 작가의 타임루프물을 읽은 적이 있었다. 어제를 사는 남자였던가. 제목이. 그것 역시도 무언가 반복되는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만큼 타임루프라는 것은 작가들이 흥미를 가지는 설정임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 작가들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설정을 별로라하는 내가 읽었던 이야기들도 상당히 많은 것을 보면 그 인기를 대략적으로 짐작을 할 수 있겠다.​타임루프를 내가 별로라 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반복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다시 리셋. 열심히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가 놓고서는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면서 모든 것이 반복된다. 내가 살고 있는 일상에는 변화가 없는 것을 더 좋아하면서도 이야기는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이상한 괴벽이라 할 수 있다. 아니 실생활의 변화를 싫어하기에 오히려 이야기는 변화가 많은 것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 속의 타임루프는 약간의 변주를 주었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의 몸에 새겨진 별의 갯수다. 하루가 지나면 모든 것이 다시 리셋되지만 하나씩 사라지는 별. 그 별이 다 없어진 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 반복이 끝나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 다음날에는 이 모든 것의 반복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건가. 그렇다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삶을 계속할 수 있을까.​기억을 잃은 채 '바른 학교'에서 눈을 뜬 동현. 그는 그곳에서 무리들에게 살해 당한다. 그리고 그 느낌은 그대로이지만 겉으로는 멀쩡하게 다음날 다시 깨어난다. 이제 그 수법을 알고 있으니 동현은 죽음을 피할 수 있을까. 만약 그 순간을 피한다면 그 운명은 바뀔까 아니면 어떤 설정에서도 죽음이라는 그 화살은 동현을 계속 쫓아올까.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18/cover150/k5721353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11830</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인형의 정원 - 서미애 - [인형의 정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75461</link><pubDate>Fri, 06 Feb 2026 16: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754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5101&TPaperId=170754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48/10/coveroff/k9921351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5101&TPaperId=170754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형의 정원</a><br/>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이다 싶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이제와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이 들까. 이런 작품은 두번 다시 못 쓰겠다며 참 잘 썼네라는 생각이 들까 아니면 조금은 아쉽네 이런 생각이 들까. 서미애 작가의 책을 참 많이도 읽어왔지만 이 작품은 표지의 물고기들처럼 막 살아 팔딱거리는 느낌이 유독 든다.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은 너무 갑작스레 얘가 범인이에요 이래서 화들작 놀라기는 했지만. 거기다 이 범인이 왜 이런 살인을 계속 저지르고 다녔는지에 대한 이유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서 그러려니 잠작만 하고 있지만 그래도 뭐 첫 장면부터 몰입도는 상당하며 나로 하여금 이 이야기 속에서 빠져나가고 싶지 않음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작품이다. 이러니 이 작가의 이야기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을 밖에. ​이야기는 크게 두 개의 사건으로 나뉜다. 하나는 유명 아나운서의 주검이다. 밤 늦은 시간에 나갔다가 살해 당한 아나운서. 경찰은 아는 사람의 범행일 것이라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을 쫓는다. 이와는 별개로 경찰서로 배달되어진 택배 상자 하나. 이 상자에는 사람의 머리가 들어있다. 이 두 사건 모두를 꿰뚫는 것은 단 한 사람, 강형사다. 그리고 그의 뒤에는 오래전 해결 하지 못했던 하나의 사건이 수면 아래 잠들어 있다. 이 모든 것을 시작한 것은 이 잠들어 있던 사건을 깨운 탓일까.​이야기를 읽으면서 몇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택배 상자에는 발신인 주소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누가 보냈는지 모른다고 하면서 택배 회사에 전화를 건다. 발신 주소가 없이 택배가 접수가 되던가. 소포가 아닌 이상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거기다 택배 송장에서 필체를 구분한단다. 우체국 택배가 아닌 이상 택배 송장은 다 미리 앱에서 예약을 해서 가게 되어 있고 기계로 인쇄해서 나오는데 그게 구별이 될 리가. 그래서 의아했다. ​형사들은 택배 상자에 담겨온 머리의 주인을 찾으러 나선다. 수건으로 싸여진 머리. 그걸로 단서를 찾아서 나서는데 가서 이러저러한 사람이 왔었냐고 묻는다. 그게 그런다고 될 일이냐고. 사진이라도 찍어가면 이런 사람 봤느냐고 물어보기 쉽지 않았을까. 왜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을까. 아주 당연한 처리인데 말이다. 그래서 더 의구심은 피어났다. 거기다 단지 수건으로 감싼다고 그게 완전히 흐르지 않고 잘 올까? 비닐로 하나 싸지도 않고?​이런 조금은 현실과 맞지 않은 조건들은 마치 약간 비틀린 문짝처럼 삐그덕거리면서 계속 머리 속을 맴돌아 이야기에 몰입을 방해한다. 간판 아나운서가 죽은 후 그 자리를 꿰찬 후배 아나운서의 행동만 해도 그렇다. 경찰도 못 잡은 범인을 자신이 잡겠다고 나선다고? 그러다 자신이 안 죽으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설사 자신이 범인을 잡는다 해도 그 모든 증거가 있어야 경찰이 믿어줄 텐데 그런 것까지 완벽하게 구비가 될까? ​나는 동물을 만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고양이든 개든 그 몸을 만졌을 때 더듬어지는 척추뼈라던가 그런 것들이 부드럽게 느껴지기 보다는 섬짓하게 느껴져서 그렇다. 그 느낌을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는지 몰라도 나는 그렇지 않은 것이 바로 그 이유이다. 후반부에서는 동물들을 비유해 사용했다. 그 장면들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한번쯤은 만져보았을 그 뼈들의 느낌이 떠올랐고 종내 소름이 돋고야 말았다. 범인을 알아차렸을 때보다도 더욱. 그나저나 이거 후속편이 나와야 이야기가 완전히 닫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지.​<br><br><br>#장편소설 #추리문학상 #미스터리스릴러 #인형의정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48/10/cover150/k9921351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481081</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센의 대여서점 - 다카세 노이치 - [센의 대여 서점]</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72956</link><pubDate>Thu, 05 Feb 2026 1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729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5186&TPaperId=170729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22/coveroff/k3021351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5186&TPaperId=170729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센의 대여 서점</a><br/>다카세 노이치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01월<br/></td></tr></table><br/>​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일곱 권의 책을 대출하고 거기에 상호대차 세 권까지 합하면 딱 열 권이 된다. 그 열 권을 배낭 속에 넣고 약 이십 분간을 걸어서 집에 오는 길은 달팽이가 된 마냥 고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집념으로 기쁘게 돌아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센을 상상해본다. 나는 고작 열 권의 책을 지고도 끙끙 거렸는데 센은 그 많은 책들을 이고지고 어디까지 하염없이 다녔을까. 지금처럼 원하는 대로 풍족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책이 귀했던 시절이다. 센은 책을 들고 다니면서 빌려주고 돈을 받는다. 이동하는 책 대여점인 셈이다. 아버지는 그야말로 뛰어난 조각사였지만 비판적인 책을 조각했다는 혐의로 손가락이 잘렸고 그 이후 자살했다. 이런저런 일을 하던 센은 자신이 좋아하던 책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이 일을 선택했다고나 할까. 책을 짊어지고 다녀야 하니 주로 남자들이 하던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센은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수행했다.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것이 끝이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책을 가지고 다닐 안목이 있어야 했다. 이고지고 갔는데 원하는 책이 없다는 이유로 못 빌려주고 온다면 그야말로 공 치는 상황이 아닌가. 그러니 책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더 잘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책방을 돌아다니며 책을 세입해야 하고 유행하는 그림들도 알고 있어야 하며 어떤 책의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필사를 해서 사본을 만들기도 해야 하니 그야말로 만능 멀티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 바로 이 일이었던 것이다.​세책점 우메바치야를 운영하는 센, 죽을 뻔한 위험에 놓이기도 하고 동업을 해서 출간을 앞둔 인기 이야기의 판목이 도둑맞은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미색을 자랑한다는 여인의 진짜 얼굴을 보기도 하며 남녀관계에 관여하여 인연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모든 것이 다 잘되면 재미없다는 듯이 모든 것을 다 잃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기도 한다.​책에 관련된 일화들이 나오니 책을 좋아하는, 책에 미친 나같은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좋아할만한 이야기들이고 책은 좋아해도 시대소설을 뱔로라 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높은 장벽이 아니어서 몇 개의 시대적인 어휘들만 무시한다면 반갑게 읽을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물론 그런 어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왜 신인상을 여기저기서 수상했는지 충분히 알 것만 같은 이야기. 거기다 일본에서는 이미 속편이 나왔다니 그 이유도 이미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 이야기. 부디 이 이야기의 속편을 시리즈로 읽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22/cover150/k3021351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32222</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킹덤2 오스의 왕 - 요 네스뵈 - [킹덤 2 : 오스의 왕]</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40371</link><pubDate>Fri, 23 Jan 2026 15: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403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034442&TPaperId=170403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31/3/coveroff/k6220344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034442&TPaperId=170403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킹덤 2 : 오스의 왕</a><br/>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휘유후. 한동안 회오리가 몰아쳤고 폭발이 발생 했다. 후반부로 가면서 여기저기서 산재하는 일들은 정신을 집중하게 만들었고 과연 로위가 이걸 어떻게 다 처리하는가가 관건이었다. 너무 사건이 많다 보니 이렇게 몰리다가는 차라리 다 포기하고 내려 놓는 것이 더 낫겠는데?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는. 하지만 꿋꿋한 의지의 노르웨이인 로위는 끝끝내 이 벌어진 상처들을 잘 봉합하고 비록 쾌걸 조로 같은 상처투성이인 했으나, 상처가 남긴 했으나 일단 살아 있는 데는 아니 살아 남는 데는 성공했다. 부디 잘 살아라 로위. 행복해야 해.​비채의 인스타그램을 보니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소설 백과라는 게 나오더라. 거기서 이 책에 관한 정보를 네가지 제시했다. 그 순서대로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첫번째로 로위는 사실 착한 사람이다라는 전제다.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모든 범죄를 저지르긴 했어도(칼이 저지른 게 더 많긴 하다만) 그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나 또는 자신의 신변보호를 위해서거나 하다못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함이 절대 아니다. 동생이 저지른 범죄를 막아주려고 했고 그래서 동생이 그렇게 사건을 저지르고 형을 찾아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형이 만능 열쇠냐고. 나탈리에게 하는 것만 봐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로위는 착하다는 것을 말이다.​두번재 전제는 이 이야기의 두 주인공인 칼과 로위는 사실 작가의 실제 형제 관계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다. 그래서일까 칼과 로위의 형제 관계에 대한 언급은 아무리 소설 속이라 하더라도 정말 사실적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저 전제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 보고 자신과 동생과의 관계를 되짚어 가면서 이러했겠구나 저러했겠구나 하면서 글을 쓰지 않았을까. 물론 범죄 사실은 빼고 순전히 형제 관계에서 대해서만 말이다. 형제 자매가 있는 집은 누구나 잘 알겠지만 언제나 좋을 수도 그렇다고 언제나 나쁠 수도 없는 것이 바로 그들이다.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 하나로 묶여 버린. 남매보다 형제 자매처럼 동성인 관계가 더 끈끈하고 특히 형제 관계에서는 알게 모르게 형에 대한 충성 같은 것이 기반에 깔려있고 형은 또 어쩔 수 없이 동생을 보호해야만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런 인성은 타고날 때부터 생기는 걸까. 내가 혼자였을 때와 동생이 생기고 나서 달라지는 것일까.​주요 정보는 모두 1장에 등장한다는 것이 세번째 전제이다. 작가만 아는 무엇을 숨겨 놓아 독자들은 모르는 그런 불공정한 관계는 적어도 이 이야기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다 못해 전작의 이야기들도 잊어버릴 만하면 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읽을 거라면 전작을 읽고 읽는 것이 훨씬 더 큰 재미를 준다. 물론 이것만 읽어보겠소 그런다면 할 수 없겠지만 조금은 말려볼 것이다. 전작이 훨씬 더 두껍긴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알려주기 위한 바탕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이 또한 당연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마지막 전제는 소도시의 장단점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제목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이 이야기의 배경은 오스다. 사는 사람도 얼마 안되는 산골 마을인 그곳. 그곳에서 형제는 자라왔다. 다들 한 마을이니 무언가 가족 같은 끈끈함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그런 반면 단점도 분명 존재한다. 그것은 너무 잘 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시기와 질투심 또한 생겨날 것이며 그로 인해서 서로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 경우도 생겨난다. 로위에게 쿠르트가 그러는 것처럼 말이다. 다들 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 모르는 부분도 있다. 이 작은 마을에서 계속 사람들이 없어지는데 그것이 어떻게 자연스럽단 말인가. 분명 무언가 있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건 없으니 뭐 환장할 노릇일 수 밖에. 그러니 무엇 하나라도 증거 같은 것이 생기면 바로 지금이야 하면서 로위에게 수갑을 채워 버릴 수 밖에. 그래서 로위는 또 잡히고 또 풀려나고 또 잡히고 또 풀려나고. 이게 무슨 도돌이표 같은 짓이냐고.​이 모든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하자면 오스라는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칼과 로위라는 주유소와 바와 호텔을 경영하는 형제가 있었고 그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비리를 저질렀고 거기에 오래전 저지른 범죄가 잘 묻혀 있다가 드러날 지경이 되었고 그런 와중에 로위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래서 이걸 다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문제라는 거지 모. 어찌했건 나는 로위의 안녕을 바랄 뿐이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31/3/cover150/k6220344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310374</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하루 한장 독해 플러스 6단계 - [하루 한장 독해 플러스 6단계 : 초등 5.6학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실전 문해력 키우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28645</link><pubDate>Sun, 18 Jan 2026 1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286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032113&TPaperId=170286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8/18/coveroff/k862032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032113&TPaperId=170286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 한장 독해 플러스 6단계 : 초등 5.6학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실전 문해력 키우기</a><br/>미래엔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5년 10월<br/></td></tr></table><br/>한동안 회자된 문해력 논란이 있었다. 금일까지 제출하라는 걸 금요일까지로 알아들었다던가 하는 식의 한자가 들어간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식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어렸을 때 서예학원을 다니면서 한자를 배웠지만 아무래도 한자를 배우지 않은 세대는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어들이 자주 쓰이는 것이 문해력를 낮추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초등 국어 교과서를 발행하는 미래엔의 독해 문제집이다. 독해라고 해서 나처럼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국어 문제집이다. 영어가 아니라. 나부터도 글을 잘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 같다.<br><br>책을 펴자마자 있는 계획표와 꽃다발 꾸미기 표이다. 이 책이 6단계로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자신의 계획 정도는 스스로 세우는 것이 좋겠다 싶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특히 초등학교 교재 답게 꽃다발 꾸미기가 인상적인데 스스로 평가하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한 것이다. 여기에 붙이는 스티커는 제일 뒤쪽에 따로 나와 있다. <br><br>한 주당 5일씩 총 8주 완성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이 스케줄대로 따라서 하기만 한다면 정말 알차게 공부할 수 있는 교재라 생각된다. 특히 한 주에도 문학과 비문학을 섞어놓아서 너무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해 둔 것이 인상적이다. 사실 아이들이 문학은 재미있어 하는 반면 비문학은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문학은 설명문인데 예술을 비롯해서 과학과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읽혔다.<br><br>먼저 이 본문의 종류를 설명해 두고 있어서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는 것을 가장 먼저 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바로 옆에 문제를 구성해서 굳이 다음 장으로 넘기지 않아도 한 눈에 보고 풀 수 있도록 편집한 것이 편리성을 추구해서 좋았다. 아무래도 초등학생들을 위한 문제집이라면 그런 식의 편집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바로 옆에 쏙쏙 내용 정리를 통해서 다시 한번 더 본문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br><br>6학년 교재에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구나. 나는 이걸 풍차방앗간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읽었던 것 같은데 고전이라 생각하고 읽었던 내용이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재에 나오니 요즘 아이들은 다방면으로 많은 지식들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조금 힘들겠다라는 생각도 하지만 어려서부터 무엇이든지 머리 속에 넣어둔 지식은 잘 없어지지 않는 법이니 시간이 있을 때 보아두는 것도 좋겠다.하루치의 마지막은 어휘 마무리로 끝낸다. 본문 속에서 나왔던 단어들을 한번씩 더 짚고 넘어가는 역할을 해 준다. 초성이 나와 있어서 가령 처음 보는 단어들이라 하더라도 본문을 주의 깊게 읽었다면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8주면 두달이다. 처음에는 많다 싶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교재치고는 그리 길지 않게 끝낼 수 있는 분량이라는 생각도 든다. 자신의 학년이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서 방학 동안 문해력을 확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8/18/cover150/k862032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8187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후지산 - 히라노 게이치로 - [후지산]</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25464</link><pubDate>Fri, 16 Jan 2026 15: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254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4834&TPaperId=170254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8/90/coveroff/k9620348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4834&TPaperId=170254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후지산</a><br/>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lt;스트레스 릴레이&gt;라는 마지막 작품이 인상적이다. 루시가 영웅이래. 왜 영웅인지를 알려고 열심히 읽었다. 돌고 돌아 마침내 루시에게 다다랐을 때야 알았다 왜 그녀가 영웅인지를. 그리고 이해했다. 그녀가 영웅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말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걸 남에게 전가하지 않았으니 그녀에게서 그것이 끊어졌으니 당연히 칭송받아 마땅해야 했다. 나는 루시 같을 수 있을까?​사람들은 누구라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앞에 끼어든 차 때문이기도 하고 회사에서 주어진 일이나 사람 때문이기도 하고. 시간 맞춰 오지 않는 지하철 때문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들로 스트레스를 받고 그것을 남에게 전달한다.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되어 버린다. 짜증이라는 것이 살아서 둥실 거리면서 사람들을 전염시킨다고나 할까. 여기 이 상황도 그랬다. 주재원으로 미국에 나가 있는 그에게 일본으로 돌아오라는 호출이 온다. 가족가 함께 갈 여행 티켓을 알아보지만 마일리지 좌석은 남아 있지 않고 일찍 도착해서 커피를 한 잔 하고 가려 했지만 새치기를 당하지 않나 음식점에 들어갔더니 자신이 원하는 음식은 없단다. 그런데 자신보다 나중에 온 사람에게 그 음식을 주문받는 것이 아닌가. 음료도 나오질 않고. 참을 수가 없다. 그렇게 화르륵 스트레스가 불타오르며 생겨난다. 그것은 거기에서부터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로 넘어가고 거기서 또 그녀의 엄마에게로 도 다른 사람에게도 계속 전달된다. 어디까지 계속될까.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심 반성하게 된다. 나는 또 누군가에게 내가 받은 스트레스를 릴레이하듯 넘기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표제작인 &lt;후지산&gt;이 가장 먼저 나온다. 한 여자와 한 남자. 그들은 여행을 가는 길이었다. 가는 길에 창문으로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더 늦게 가는 것으로 바꾸어서 예매했다는 남자. 여자는 그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그래도 아무 말 하지 않고 넘어간다. 하지만 그들의 여행은 종착지에 이르지 못했다. 앱으로 만난 그들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고 처음으로 가는 여행이었는데 맞은 편 기차에 있는 한 여자아이의 긴급신호를 그녀가 알아본 탓이다. 그녀는 위기상황이라며 자신의 기차에서 내려서 그 아이가 타고 있던 기차로 옮겨타게 된다. 진짜 그 아이는 자신을 구조해 달라고 신호를 보냈던 것일까.​여자는 결국 혼자 내렸다. 남자에게 같이 내리라고 급한 일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남자는 그녀를 따라서 내리지 않았다. 하기야 그 짧은 시간 동안 무언가를 설명하는 것은 무리였겠지. 그래도 같이 간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그녀를 믿었다면 같이 따라 내려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한 마당에 자신 혼자 그곳에 가서 뭐하려고. 설사 아무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같이 내렸다가 같이 가는 것이 맞지 않는 하는 생각이다. 그렇게 그들은 그 여행을 계기로 삼아서 서로 헤어지게 된다. 나중에 여자는 남자의 이름을 뉴스에서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남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의 띠지에는 사소한 선택의 이야기라고 적혀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하게 되는가. 입을 옷을 고르거나 먹을 것을 고르는 사소한 행위부터 평생에 함께 할 반려자를 선택하거나 직업을 선택하는 일까지 살아가는 것 자체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여기 다섯 편의 이야기는 그런 선택의 순간을 담고 있다고 해도 맞을 것이다. 앞서 설명한 두 편 외에 자신의 인생이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lt;이부키&gt;와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lt;거울과 자화상&gt; 그리고 정말 짧은 이야기인 &lt;손재주가 좋아&gt;까지 단편 중에서도 길지 않은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충분히 생각할 여운을 남겨주는 이야기들이다. [마티네의 끝에서]라는 작가의 작품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장편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고요하게 읽히는 단편이다.​<br>#장편소설 #선택의이야기 #운명의변화 #선택의기로 #후지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8/90/cover150/k9620348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68904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두뇌가 좋아지는 The 모두의 스도쿠 스프링북 고급 특급 - [두뇌가 좋아지는 The 모두의 스도쿠 스프링북 : 고급x특급]</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12089</link><pubDate>Sat, 10 Jan 2026 1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0120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034715&TPaperId=170120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6/44/coveroff/k6920347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034715&TPaperId=170120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뇌가 좋아지는 The 모두의 스도쿠 스프링북 : 고급x특급</a><br/>스도쿠 크리에이터 지음 / 랜딩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마성의 스도쿠. 이미 책을 많이 가지고 있고 지금 풀고 있는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나온 스도쿠 책이라고 하면 관심부터 가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움이 장착된 문제가 있을까 싶어서이기도 하고. 랜딩북스에서 나온 스도쿠 책은 또 처음이라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제몫에서부터 알려주고 있듯이 이 책은 스프링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책등 부분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므로 어느 쪽을 쳐든지 상관없이 편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출판사에서 나온 두뇌가 좋아지는 스도쿠 퍼즐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져 있고 판형이 옆으로 긴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이번에 나온 두뇌가 좋아지는 The 모두의 스도쿠는 초급과 중급을 묶고 고급과 특급을 묶어서 총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와 있다. 내가 선택한 것은 당연히 고급과 특급으로 구성된 버전이다.​스도쿠의 가장 기본방법은 간단하다. 한 칸에 숫자 하나씩 그리고 한 줄과 한 행에도 숫자를 쓰면 되는데 그 모든 것을 다 겹치지 않게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앞뒤 위아래 그리고 대각선까지 꼼꼼히 살펴봐야지만 확실한 숫자를 찾아낼 수 있다. 지난번 트레이닝 북으로 인해서 몇 가지 요령을 좀 배우긴 했는데 그래도 기본은 늘 같다. 일단 딱 하나밖에 안 들어가게 생긴 칸을 찾아내고 나머지 불확실한 칸들은 가능한 숫자를 일단 다 적어두는 것. 그렇게 스도쿠를 푼다.​총 153개의 문제 중 1번부터 100번까지는 고급 그리고 나머지는 특급으로 구성되었다. 고급의 1번 문제를 풀어본다. 경우의 숫자를 적지 않고 딱 한 칸에 하나씩의 숫자를 적고 끝이 났다. 고급이라 그래서 약간은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쉬웠다.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고. 이 시리즈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점을 생각해 두면 좋을 것 같다. 특급의 101번은 가능한 숫자를 적어가면서 풀기는 했으나 역시나 헷갈리는 숫자 없이 쉽게 쉽게 풀리는 편이다. ​이 책에는 일반 스도쿠만 있는 것이 아니다. 뒤쪽에는 스페셜 스도쿠라고 해서 홀짝 스도쿠와 x 스도쿠가 몇 문제씩 편집되어 있다. x 스도쿠는 대각선 스도쿠라고도 불린다. 홀짝 스도쿠는 표시 되어 있는 공간에 홀수나 짝수나 동일하게 들어가야 하는 조건이 더 첨부가 된 것이고 대각선 스도쿠는 대각선으로도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사실 풀다보면 홀짝 스도쿠는 일반 스도쿠보다 더 쉽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경우의 수가 더 줄어드니 당연히 더 쉬울 수 밖에. 재미를 추구한다면 먼저 풀어봐도 좋을 것이다.​핸다폰을 손에 들고 있으면 시간이 도둑맞은 것처럼 사라지고 만다. 책을 들고 있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재미 면에서 핸드폰을 못 이길 때도 종종 있다. 일단 한번 책에 빠지면 이야기를 좇아가기 위해서 폰이 생각이 나지 않겠지만 빠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스도쿠는 짧은 시간 내에 핸드폰을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뇌도 사용하고 생활에 활력도 주고.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될 듯.<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6/44/cover150/k6920347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96446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