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나난 (나난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나난이의 책은 친구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2 Jul 2026 08:30:38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나난</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나난</description></image><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이미예 - [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달러구트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61670</link><pubDate>Mon, 29 Jun 2026 09: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616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171&TPaperId=17361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93/coveroff/k3821301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171&TPaperId=173616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달러구트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a><br/>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잘 시간을 놓쳤다. 본능적으로 안다. 이런 경우 계속 누워 있어봤자 잠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말이다. 빈도수는 적어졌지만 오래전부터 불면증으로 고생을 한 경험상 학습된 결과이다. 방향을 바꿔서 누워 보고 장소를 바꿔 본다. 그래도 안 되면 일어나서 책을 보던가 필사를 하던가 해서 시간을 때운 후 다시 자야 한다. 불면증으로 하루 두 시간밖에 자지 못하는 열어홉살의 달러구트를 그렇게 잠이 오지 않는 밤 만나서 마무리를 지었다.​달러구트 꿈 백화점 0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 책은 이미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프리퀄이다. 지금의 그 백화점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그 이전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이다. 전작들을 모두 읽은 나로서는 이 앞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간단히 말하자면 달러구트의 엄마 찾아 삼만리 아니 파란만장 여행기라고 볼 수 있다. 하루아침에 사라진 엄마. 아니 전조 증상이 있긴 했지만 그가 눈치를 못 챘을 수도 있다. 거기다 빌딩을 담보로 빚까지 지고 사라졌다. 달러구트는 나처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면증을 치료하고 코리 할멈을 만나서 돈을 벌어 빚을 갚고자 하지만 본인이 안 오면 안 된단다. 뭐 이런 일이. 그래서 달러구트의 사라진 엄마를 찾아서가 시작되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엄마의 행방을 묻고 산타클로스를 찾고 장례식에 참여도 하고 곰을 만나기도 하고 별별 일을 다 겪는 달러구트로 인해서 이야기는 흥미롭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지경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만한 정도의 난이도라서 쉽게 접할 수도 있다. 업은 아이 삼년 찾는다는말과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이 딱 이 경우에 맞으려나. 모든 갈등은 해소가 되었고 사건들로 인해서 만난 인연으로 달러구트는 오히려 전보다 더 승승장구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이 달러구트 꿈백화점이 기반이 되었음은 말하면 잔소리다. ​전작에서 보았던 웨더도 말미에 등장해서 반가왔다. 아는 이름들을 다른 책에서 만나면 괜히 반갑다. 야 나 너 알아 라는 식으로 아는 척 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랄까. 작가들은 그런 마음을 알기에 이런 식으로 연결되는 인물을 등장시키는 것이 아닐까. 프리퀄을 끝으로 꿈 백화점의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나는 프리퀄을 시작으로 다음 이야기들을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어렵고 힘들었던 꿈 백화점의 시초를 알았으니 북적북적 손님들이 많은 그곳이 다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93/cover150/k3821301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89379</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안녕 신 - 마야 유카타 - [안녕 신]</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61558</link><pubDate>Mon, 29 Jun 2026 08: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615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538&TPaperId=173615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12/coveroff/k112138538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538&TPaperId=173615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신</a><br/>마야 유타카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런 내용이었다면 비록 초등학생이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전작을 읽어볼 걸 그랬다. 그렇다고 전작을 안 읽어서 이 작품의 매력이 떨어지느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스릴 넘치지만 전작을 읽으면 이 주인공들의 관계라던가 신이라고 불리는 스즈키에 대해서 조금은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주로 살인 사건들이 등장을 하는데 초등학생이 주인공이다. 이래도 돼? 라고 느껴질만큼 그들 주위에서는 살인 사건이 자주 벌어진다. 그것도 범인은 꼭 그들 주위에 있거나 아니면 저절로 그들 주위에 나타난다. 준은 범인을 신에게 묻는다. 신은 단 한 마디만 해준다. 범인은 누구라고. 한번에 알아들을 때도 있지만 그게 누군데? 하고 되물어 볼 때도 있다. 신은 더이상은 알려주지 않는다. 탐정단원인 준과 탐정단이 알아내야 할 일이라는 듯이 말이다. ​사건은 분명 묵직하다. 하지만 초등학생의 한계가 보인다고 해야 할까. 사건과 탐정 간의 괴리감이 꽤 크다. 거기다 분명 범인이 누구라고 알려줬는데도 불구하고 첫번째 사건을 제외하면 그가 말한 범인이 잡히지 않는다. 오히려 그냥 이렇게 넘어가도 되나 싶을만큼 수사가 멈춰버린다고 해야 할까. 아무리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부모를 두었따 하더라도 초등학생이라는 입지가 그런 것이다. 오히려 이 친구들이 증거도 척척 내밀고 모든 것을 다 깔끔하게 해치웠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이상할 일이니 말이다.​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이제 신은 떠났다. 신이 떠난 세상에는 누가 남았을까. 악마일까 인간일까 아니면 그 둘의 공존일까. 또 다른 신은 없으려나. 신에 대해서 조금은 더 알고 싶었는데 이야기 속에서는 탐정단을 비롯한 준의 활약만이 눈에 뜨인다. 신이 어떻게 해서 범인을 특정지었는지 그가 셜록홈즈처럼 추론을 거듭한 것인지 아니면 그도 증거를 모은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진짜 사람들의 마음을 읽은 것인지 그 모든 것이 궁금하단 말이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12/cover150/k112138538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1223</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마지막 제로데시벨 - 최설도 - [마지막 제로데시벨 - The Last Zero Decib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56565</link><pubDate>Fri, 26 Jun 2026 15: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565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7&TPaperId=173565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86/coveroff/k332139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7&TPaperId=173565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지막 제로데시벨 - The Last Zero Decibel</a><br/>최설도 지음 / 잉크한방울 / 2026년 05월<br/></td></tr></table><br/>책표지에서는 이상한 놈 대 나쁜 놈이라고 적혀 있다. 나는 미친 놈 대 이상한 놈. 이렇게 생각했다. 이 기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까. 처음에는 층간소음을 소재로 한 이야기인가 생각했더랬다. 308호와 408호. 각기 혼자 사는 남자. 차이가 있다면 잘 나가는 남자와 못 나가는 남자 정도일까. 그것도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윗집 남자 준태는 아랫집 남자 재현의 소리를 듣는다. 그가 들어오고 씻고 마시는 일상의 소리들. 그가 왜 이 집의 소리를 듣는지에 대한 설명은 빠져 있다. 그저 단순하게 재미로 시작한 것인데 점점 사건이 커지고 말았는지 아니면 무언가 의심을 해서 듣기 시작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꼬투리를 잡아보고자 함이었는지 아무 것도 모르겠다. 사실 윗집 소리는 잘 들리지만 아랫집 소리는 잘 듣기 어렵다. 준태처럼 청진기를 가지고 일부러 찾아서 듣지 않는다면야. ​준태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지만 그리고 그 후로도 사건이라고 생각할만한 소리를 분명 듣고 녹음도 했지만 재현을 신고하지 못한다. 자신이 잘못해서 꼬리를 잡힌 것도 있거니와 확실한 증거를 내밀지 못함이다. 사실 그가 죽을만큼 힘들어 하는 걸 보면서 저럴 거면 차라리 자신이 감옥에 가게 될 작정을 하고 재현을 신고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한다. 준태의 고민이 반복될수록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슬며시 짜증이 스민다.​이야기를 만들 때 작가들은 자신이 자신이 있는 분야를 끌어다 쓰기 마련이다. 만약 전혀 모르는 분야라면 그 분야에 대한 조사는 필수일 것이다. 꼼꼼할수록 그 이야기는 더욱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다. 너무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또 독자들이 읽디가 질려 버릴 수도 있으니 그 적정선을 지켜야 하는 것도 맞다. 이 이야기는 사실 흥미롭게는 읽혔으나 몇몇 부분들이 계속 거슬렸다. 개연성의 부분이랄까. 이야기가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준태가 외시경으로 밖을 확인하는 경우가 거슬림의 시작이었다. ​그들이 사는 곳은 고급빌라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요즘 추세로 본다면 외시경이 없고 전부 인터폰 화면으로 되어 있는 것이 대세다. 오래된 주택이 아니고서야 그러하다. 거기다 두 주인공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눌려 있는 일층 버튼을 한번 더 누르는 장면도 그렇다. 이야기 속에서는 확인을 위해서라 했지만 그렇게 두번 눌렀을 경우 설정이 풀려서 오히려 버튼의 불이 꺼지고 엘리베이터는 운행은 멈추는 경우가 더 많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서 신기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두번 누르면 취손된다는 것이기도 했다. 이들이 사는 곳은 고급이긴 하지만 오래된 구축 빌라였을까.​거기다 인터폰 화면으로 준태가 재현의 모습을 확인하는 장면이 있다. 어떤 인터폰도 자신의 집 앞이 아닌 아랫집 문앞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아니 이 빌라는 층마다 카메라가 있나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윗집이 아랫집을 확인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아랫집에서 비닐 끄는 소리가 윗집에 들릴까? 아무리 생각해도 어색하다. 차라리 두 집이 바뀌었다면 몰라도. 윗집에서 비닐을 끄는 소리는 아랫집에서 들릴 것이다. 그 또한 방음이 완벽한 빌라라는 걸 전제로 한 이 이야기에서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준태가 경찰에게 끌려가는 장면도 개연성 부족을 들 수 밖에 없다. 그가 끌려가는데 아래층에서 재현이 나와서 본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간다해도 3충에 서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치니 보일 리가 없고 계단으로 간다 해도 윗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를 알고 준비해서 나오지 않는 이상은 보일 리가 없다. 일부러 준태를 보려고 나온 것일까. 나만 어색하게 느낀 것일까. ​그들의 기싸움이 절정에 이르러 증거품을 숨기는 장면에서도 빼놓을 수 없다. 분명 준태는 박스를 칼로 열었다. 그리고는 다시 붙여서 숨겼단다. 갑자기 테이프는 어디서 나왔을까? 거기에 자신의 지문은 묻지 않았을까? 옛날에 옥의 티를 찾아라라고 엔지 화면을 모아 둔 프로그램이 있었더럈다. 내가 생각한 장면들 중 몇몇 장면은 그런 엔지 장면을 연상케 한다. 뜬금없이 나와서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그런 설정들 말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이다.​준태와 재현의 기싸움은 끝이 났지만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겨우 시즌1이 끝났을 뿐이다. 이야기는 다음 408호인 컨테이너로 이어진다. 시즌2의 시작이다. 작가는 어느 정도 스케일의 이야기를 구상해 두었을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86/cover150/k332139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868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닥터 루팡 - 박상민 - [닥터 루팡]</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54253</link><pubDate>Thu, 25 Jun 2026 1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542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9599&TPaperId=173542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80/coveroff/k832139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9599&TPaperId=173542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닥터 루팡</a><br/>박상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6년 06월<br/></td></tr></table><br/>​간간히 앤솔러지 속에서 작가의 작품을 읽었더랬다. 장편은 [위험한 장난감] 이후 오랜만인다. 현직에 있는 작가라서 자주 작품을 볼 수 없음이 조금은 아쉽긴 하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아주 약간은 뭐라고 해야 할까 문장이 세련되어졌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전문가는 아닐지라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꼈다는 소리다. 무언가 투박한 느낌이 없고 잘 다듬어졌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다른 이야기들과 달리 초반 별반 크게 두드러지는 사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묵직하게 깔렸다. 아니 이야기 자체가 묵직하다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승재 혼자였다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었겠지만 작가가 작심하고 심어둔 것처럼 보이는 캐릭터인 동생 승아로 인해서 오히려 분위기는 더욱 밝고 명랑하고 때로는 가볍다. 그 조화로움이 적당해서 읽기가 더 편할 수도 있겠다. ​승재는 브로커다. 처음에는 불법적으로 일을 하는 장기 매매나 뭐 그런 걸 생각했었는데 의료 사고를 캐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돈을 받는 그런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의료 사고라는 것이 상당히 밝히기가 어렵다. 아무리 기록이 있다 하더라도 전문가들만 알아볼 수 있을 뿐이고 그마저도 조작이 된 경우도 먾으며 아는 사람만 아는 자기들만의 커넥션이 따로 있기도 하다. 그러니 일반 사람으로서는 그저 살아 있게 해줬으니 고맙고 죽었다 할지라도 묻지도 따지지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나마 그것 또한 남아 있는 가족들이 있을 때나 가능한 법이다. 요즘처럼 일인 세대가 대세라면 무연고 환자들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본다. 그들이 돈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가족도 없고 이웃도 없고 돈도 없다면 병원은 누구를 상대로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으랴. 그것도 참 문제이긴 할 것이다.​사건의 발단은 한 사이트였다. 누군가 사이트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올렸고 그것에 댓글이 달렸지만 사람들이 캐내는 것이 무서워진 작성자가 글을 삭제한 것. 경찰은 특정인을 파악해서 글 쓴 사람을 찾아내지만 정작 당사자는 발을 빼고 부인한다. 결국 승재에게 돌아온 사건. 승재는 이것이 사건이 될 수도 있음을 알게 되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병원에 투입한다. 물론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코인으로 전재산을 날리고 오빠의 아지트로 들어온 동생과 함께다. 이인 일조로 투입된 그들은 어떤 진상을 마주할 것인가. ​그나저나 아픈 건 참 별로다. 죽을 때도 온갖 바늘을 찔러 줄을 달고 침습적인 처치를 하지 않던가. 이러다가 나중에는 캐모포트를 안 달고 죽은 환자는 사고로 죽은 사람들 말고 찾아보기도 어려울 것 같다. 그냥 조용히 죽고 싶은 것이 바람이 된다. 주사고 약이고 뭐고 아무 것도 싫다. 그저 바람 가는 대로 조용히 시간이 흐르는 대로 조용히 그렇게 있다가 내 생긴 모양 그대로 조용히 그렇게 눈을 감고 싶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80/cover150/k832139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88029</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나의 통역사 - 리 랑그바드 - [나의 통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54215</link><pubDate>Thu, 25 Jun 2026 10: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542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342&TPaperId=173542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3/45/coveroff/k5321393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342&TPaperId=173542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통역사</a><br/>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통역일을 딱 한 번 해본 적이 있었다. 전문적으로 돈을 받고 하는 것은 아니었고 국제 스포츠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를 했더랬다. 뭐 대단한 건 아니고 선수들 길안내 같은 그런 자질구레한 일이긴 했지만 인터프리터란 명찰을 목에 걸고 있는 동안은 괜히 뿌듯했다. 지금은 알아듣기라도 하면 땡큐랄까.​이 책은 독특하게 희곡도 아니면서 그런 비슷한 구조로 편집되어 있다. 나는 말한다, 내 통역사가 말한다 라는 문장이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그 사람들이 한 말이 뒤에 따라붙는 방식이다. 물론 화자가 바뀌면 앞에 나오는 주어가 바뀐다. 그런데 중간중간 나는 생각한다라는 문장도 있어서 전부가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생각한다 다음에 나오는 문장은 진짜 사람이 속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 진짜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간혹 웃음이 나기도 한달까. 가족이긴 해도 다 말하지 못하는 내용도 있는 법이다.​덴마크로 입양된 나는 간간히 한국에 와서 진짜 가족들을 만난다. 엄마와 언니들 때로는 아빠와 조카들까지.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나는 통역사를 대동해서 가족들을 만난다. 정확히 나와 있지는 않지만 대화로 미뤄 보아 통역사는 덴마크에 살고 있는 한국 가정의 사람으로 보인다. 나는 덴마크어와 영어는 할 줄 알지만 한국어는 단어나 인사말 정도만 아는 듯 하다. 눈치로 때려 맞추는 것도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어를 조금 배우는 것 같기는 하나 전면적에 나서서 사용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 아마도 어색할까봐 자신이 하는 말을 사람들이 아니 가족들이 알아듣지 못할까봐 그래서 그런 것이겠지.​이미 몇번 만난 상태에서 시작된 이 책의 이야기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고 어느 순간 그렇게 끝났다. 통역사와의 관계가 영원할 것 같았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사람의 관계라는 것이 어디 영원한 것이 있으랴.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는 현실과 동일하다. 본문 속에서 등장하는 책 제목도 작가가 쓴 책과 동일하고 입양갔다 진짜 가족을 만나는 것도 작가의 경험을 그대로 담았다. 만나는 작가와 번역하는 작품의 제목  또한 현실과 동일하다. 그렇다고 이 이야기를 에세이로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작품 분류에도 엄연히 소설로 되어 있을 만큼 말이다. 그런 설정은 성소수자로 설정이 되어 있는 나라는 주인공과 작가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구분해 주는 기준일까. ​가족들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는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저 무음으로만 이해한다. 책에는 그래서 공간이 많다. 단순하게 마침표만 찍혀 있는 문장들. 그 문장들을 나는 통역사가 이야기가  해주기까지 기다린다. 남의 말을 전달한다는 것. 가장 가까우면서도 내면적인 작업이라 생각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도 있듯이 누군가의 말을 말한 사람의 생각 그대로 옮긴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에. 2023년에 다른 통역사를 데리고 서울에 와서 가족들을 만났던 나. 조카들이 성장을 해서 영어로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그로부터 삼년이 지난 지금의 나는 한국어를 좀 배워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통역사를 대동하지 않고도 그대로 다 말할 수 있었을까. 통역사와의 관계는 그것으로 끝이었을까 다른 사람을 만나긴 했을까. 왠지 모르게 그 다음의 이야기가 계속 상상이 되어진다. 작가의 행보를 응원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3/45/cover150/k5321393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34504</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스톤 메이든스 - 로이드 데버로 리처즈 - [스톤 메이든스 -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41412</link><pubDate>Thu, 18 Jun 2026 1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414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9411&TPaperId=173414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2/4/coveroff/k3421394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9411&TPaperId=173414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톤 메이든스 -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a><br/>로이드 데버로 리처즈 지음, 이동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범인의 정체가 밝혀진 후 읽던 걸 잠깐 멈췄다. 너무 숨이 가쁘게 쫓아왔다 싶었다. 사실 진즉부터 보여지고 있었던 범인이었지만 어떤 관계다라는 것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숨가쁘게 쫓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특정되고 난 이후 더 휴식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죽이고 배를 가른 후 내장을 없애는 범인. 연쇄살인범을 쫒는 FBI 법의인류학자 크리스틴. 박물관에서 사라진 돌 조각상 다섯 개. 살인은 세 번 남은 조각상은 두 개. 살인범은 멈추지 않는다.​처음 보는 작가다. 작가 소개에 의하면 변호사로 일하는 작가rk 14년 동안 조금씩 써서 완성한 소설이고 처음에는 판매량이 부진했지만 딸이 틱톡에 올린 영상으로 인해 베스트셀러가 된 케이스라고 한다. 딸 잘 뒀네. 요즘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홍보하느냐가 책을 유명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첫 책도 그렇게 내기가 힘들었다던가. 대체 뛰어난 책들은 어떻게 독자들에게 알려야하는 것인지가 참 궁금해진다.​이 책도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는 다 있다. 그것도 그냥 좋아하는 거 여기 다 있어 하면서 모조리 다 때려 넣은 것이 아니라 적확하게 그 자리에 딱딱 맞체 세팅해둬서 읽는 맛이 좋다. 처음에는 크리스틴의 캐릭터라던지 하는 행동을 묘사하는 부분들이 좀 초짜의 분위기가 난다 싶기도 하지만 이야기에 몰입되고 점점 사건이 발생을 하면서 그런 부분들은 어느새 잊혀지게 된다.​경찰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범인이 아닐 것임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걸 알면서도 그들은 꼭 자신들이 맞다고 박박 우기는 재주가 있더라. 이건 뭐 미국 스릴러 소설이라면 다 불문율처럼 그렇게 기준으로 잡는 거 같다는 느낌도 든다. 당연히 크리스틴은 그 범인에 동의하지 않을 거고 독자적으로 자신만의 루트를 만들어서 진범을 찾는다 그리고 잡는다 그 과정에서 로맨스가 살짝 끼어들고 자신도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는 건 뭐 필수조건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에 아프리카 부족의 이야기를 살짝 더해서 양념까지 쳐주면 뭐 아는 맛이 무섭다고 다 아는 맛이지만 충분히 맛있다.​#베스트셀러 #소설 #장편소설 #심리스릴러 #스톤메이든스 #사람을먹는자들의계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2/4/cover150/k3421394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20432</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콜레스테롤 약을 끊어라 - 아심 말호트라 - [콜레스테롤 약을 끊어라 - 약 없이 심장을 지키는 28일 건강 플랜]</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35788</link><pubDate>Mon, 15 Jun 2026 1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357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639&TPaperId=173357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73/coveroff/k292138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639&TPaperId=173357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콜레스테롤 약을 끊어라 - 약 없이 심장을 지키는 28일 건강 플랜</a><br/>아심 말호트라 지음, 송승현 옮김 / 와이즈바디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무언가 복잡하고 어렵고 이해하지 못 할 것 같은 이야기가 나열된 것 같지만 아마도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일 것이다. 약은 끊을 수는 있지만 그럴려면 운동을 하고 식단을 하라는 것. 아무 것도 자신의 노력 없이 약만 끊을 수는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결론은 그것이다. 그러니 제목에 혹해서 약 먹기 싫어 귀찮아 안 좋은 것 같아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임의대로 끊었다가는 정말 큰일이 날 지도 모를 일이다.​이름이 독특해서 인도계 사람인가 했는데 영국에서 수련받고 브라질 소재 대학의 객원 교수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 이 책은 그의 관점에서 쓰여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저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환자들도 당연히 우리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는 것도 확인해야 할 것이다. 물론 통계나 예로 든 수치들은 세계적으로 공통된 기준을 따르고 있겠지만 말이다. ​특히 저자가 심장전문의인만큼 이 책에서는 심장문제를 가지고 있는 환자 중에서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에 대해서 더 자세히 나와 있다는 느낌이다.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스타틴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꼬박꼬박 챙겨 먹었는데도 통계적으로 고작 나흘 정도 더 산다는 부분을 읽었을 때는 뭐하러 약을 먹었나 하는 생각도 들게 마련이다. 근육통이나 피로감 같은 부작용에 관해서도 나오는데 그럴 경우 용량을 줄이면 된다고 하니 혹시라도 고지혈증 약으로 인해서 힘들다면 의사와 상의해 볼 필요가 있다.​특히 본문에서는 부제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28일의 기적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올리브유라던가 생선이라던가 견과류를 챙겨먹고 초가공식품이나 시럽 탄수화물을 피하라는 것 등은 이미 너무 들어 알고 있는 소리라서 반갑다기 보다는 당연한 소리를 왜 반복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과 심혈관 운동의 차이라던가 몇몇 부분은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되어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었다.​제일 끝 부분에 레시피가 나와서 무얼 먹나 하고 궁금증이 들긴 했는데 저자가 살고 있는 지방이나 공부한 곳이나 미루어 본다면 여기 나온 음식들이 그쪽으로 맞춰진 듯한 느낌은 확실히 든다. 아시아 사람들이 그대로  따라하기는 살짝 어렵달까. 앤초비나 케이퍼 같은 것들이 분명 한국에도 있긴 하지만 그걸 일상적으로 먹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호박의 경우도 쥬키니를 사용하는데 한국 사람들의 경우에는 애호박을 더 많이 사용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적당히 자신의 요리법과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대신해서 모두들 약을 끊을 수 있으면 좋겠다. 뭐든 잘 챙겨 먹고 건강한 것이 제일 아니던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73/cover150/k292138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7364</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거짓에 갇힌 여자 - 데이비드 발다치 - [거짓에 갇힌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25262</link><pubDate>Tue, 09 Jun 2026 14: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252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208&TPaperId=173252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90/coveroff/k01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208&TPaperId=173252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짓에 갇힌 여자</a><br/>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솔직히 아껴 읽고 싶었다. 다른 책들을 놔두고 먼저 읽고 싶었던 것이 아니다. 이유는 단 하나.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을지를 알기 때문이다. 분명 잡으면 순식간에 내쳐 달려 읽을 것을 알기 때문에 가능하면 늦게늦게 손에 잡고 싶었지만 눈길이 닿을 때마다 궁금해지는 것을 막을 도리는 없었다. 그렇게 오백 페이지가 넘는 책을 후다다닥 읽어버렸다. 끝나기도 전에 마지막 페이지가 되기도 전에 벌써 아쉽다. 2막도 함께하는 거냐고 물어보던 깁슨의 말처럼 이 이야기는 시리즈로 계속 이어져야 할 것 같다.​[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인 데커 시리즈가 데이비드 발다치를 믿고 읽는 작가로 인정하게 된 계기였다면 [6시 20분의 남자]인 트래비스 시리즈는 속편인 [경계에 선 남자]로 다시 한번 이 작가를 믿어야만 하는 강력한 이유가 되어 주었다. 데커와 트래비스는 사뭇 다른 캐릭터다.피지컬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멘탈적인 부분을 강조한 데커와 신체적인 능력을 강조한 트래비스. 트래비스는 진짜 주인공이지 않았다면 진작 죽었어도 열번은 더 죽었을 거라는 생각이다. 칼에 찔리는 건 그냥 예사로 있는 일이고 총을 몇방이나 맞아도 하다못해 폭탄이 터져도 살아남는다. 아무리 캐릭터가 훌륭해도 안 읽히면 말짱 도루묵일테지만 데이비드 발다치의 글맛은 한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은 모두 흠뻑 빠지게 만들어 버리는 묘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이제는 여자 시리즈인 걸까. 큰 두 개의 길을 내었으니 그만하면 되었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둘인 싱글맘이자 전직 경찰에 지금은 사립탐정회사 소속으로 일하고 있는 미키 깁슨을 내세웠다. 아이 둘을 케어하면서 전화로 사무를 진행하고 있는 깁슨. 아직 어린 아이들이기에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사실. 처음 몇 장면만 읽어본다 하더라도 깁슨이 얼마나 고군분투하고 있는지가 훤히 느껴진다. 아마도 아이를 키워본 엄마들이라면 더욱 공감하지 않았을까. 그래도 근처에 부모님이 살고 계시고 이틀에 한 번은 베이비시터가 오니 그나마 숨통이 트인달까. 하나의 일을 해치우고 상사의 칭찬을 받은 것도 잠시 그녀에게 다른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것이 시발점이었다.​방금했던 통화의 내용까지도 다 알고 있는 전화였기에 깁슨은 당연히 회사에서 시킨 일인줄로만 알고 간만에 아이들로부터 떨어져서 현장 일을 하는 줄 알고 기대했을 것이다. 거기서 만나게 될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로 말이다. 그렇게 그녀는 이 사건의 현장에 첫 발을 들이게 된다. 깁슨이 전화를 받았을 때부터 묘하게 쎄하다 했다. 나만 느낀 건 아니었을 거다. 다만 깁슨만 느끼지 못했을 뿐. 이렇게 완벽하게 모든 것이 통제되어 있는 상황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왜 받지 않았을까. 전직이라서 형사의 감이 떨어진 것일까. 통화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깁슨이 현장에 도착해 사건을 인식하고 확인한 후 용의자로 몰릴 지경에 이른 그녀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대체 깁슨에게 바라는 것은 무얼까.​하나의 장이 그리 길지 않아서 후딱 후딱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건이 벌어지는 것도 지지부진 하지 않는다. 피해자에 대한 조사도 마찬가지다. 전직 경찰이면서 과학수사관으로 일을 시작한 깁슨답게 일 처리도 시원시원한 편이다. 그것이 지금 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의 눈에는 분명 좋게 보일 리 없겠지만 말이다. 피해자의 정체는 밝혀졌지만 누구나 다 알듯이 알려진 정체가 전부는 아니다.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녀가 모든 거짓을 밝혀내려고 할 때마다 숨통을 틀어잡는다. 그녀를 향해서 당겨지는 올가미의 끝에는 누가 있을까.​#장편소설 #데이비드발다치 #스릴러 #심리전 #디지털금융범죄스릴러 #거짓에갇힌여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90/cover150/k01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9096</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골고루 먹고 가시게 - 김아직 문화류씨 정명섭 최하나 - [골고루 먹고 가시게 - 한국무속 앤솔러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21565</link><pubDate>Sun, 07 Jun 2026 14: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215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561&TPaperId=173215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54/coveroff/k8021395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561&TPaperId=173215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고루 먹고 가시게 - 한국무속 앤솔러지</a><br/>김아직 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5월<br/></td></tr></table><br/>​총 네 편의 이야기를 두 편 씩 잘라서 밤에 아침에 나누어 읽었다. 일부러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는 명확했다. 이런 이야기는 전적으로 밤에 읽어야 그 재미가 배가된다는 것.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읽은 두 편의 이야기는 흥미롭긴 했지만 마구 무서웠다거나 하는 건 아니어서 책에 따라 딱 맞는 독서할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는 걸 재확인 하게 된다.​네 명의 작가가 한국 무속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소재로 앤솔러지 작품집을 냈다. 다른 작품들을 모두 읽어본 작가들이어서 작품의 느낌이 아주 낯설거나 하지는 않았다. 자신의 작품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따는 소리다. 민속학과 대학원생이 낯선 마을에서 귀신을 보고 그의 한을 풀어주는 첫번째 이야기는 반전이 있긴 했지만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오컬트와 추리의 결합이라고 해야 할까. 귀신이 되게 만든 범인을 찾으라는 것인데 아무래도 단편이라서 추리적인 느낌은 반감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나저나 민속학이라는 것이 아직도 대학에서 전공과목에 있으려나. 그게 더 궁금해졌다.​소환굿에 관련된 이야기가 두번째 작품이다. 금단의 술법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소환굿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며 소환굿을 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전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굿을 행하려는 사람은 대체 어떤 사건이 있었길래 그러한 걸까. ​대운굿이라는 진짜 생경한 소재를 들고 나온 문화류씨의 작품은 새롭지 않음을 새롭게 보이게 만든다. 대운굿을 하는 무당은 연속적으로 죽음을 당한다. 굿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 이 굿을 방해하는 아주 강한 귀신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사람을 찾는 내용이다. 사람의 이름이나 얼굴을 바꾸면 그 사람의 인생이나 미래까지도 바뀐다는 글이 있는데 진짜 그게 사실일까. 무당들이 흔히들 하는 말이긴 한데 나는 그런 부분들을 믿지 않아서 이름을 바꿈으로 팔자가 달라졌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긴 하다. 누군가 대운굿을 해서 운이 좋아졌다면 나빠진 사람도 있다는 건 결국 제로섬 게임이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고.​마지막 작품에서는 잘린 사람 머리 세 개가 가장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이 사람 머리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던가. 그런 와중에 머리 없는 시체가 계속 생기게 되고 결국 주인공도 위험에 처한다는. 네 작품 모두 전형적인 한국무속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추리적인 요소를 결부시켜서 약간의 새로움을 더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다만 단편이다 보니 그 깊이가 조금은 얕게 느껴졌고 어쩌면 작가들의 다른 작품에서 이런 이야기를 기반으로 해서 발전된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민속신앙이라던가 무속신앙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섬짓하게 다가올 이야기. 나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본 것 같은 그런 배움의 시간이었다고나 할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54/cover150/k8021395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35444</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필름 위의 만찬 - 이용재 - [필름 위의 만찬]</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21463</link><pubDate>Sun, 07 Jun 2026 1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214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214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off/k85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214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름 위의 만찬</a><br/>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내가 아는 영화 보았던 영화가 나오면 마구 반가와서 더 자세히 읽게 되고 안 봤다 할 지라도 내용이 흥미로우면 이 영화는 나중에 봐야지 하고 적어 놓게 되는 그런 매력을 가진 책이다.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영화 자체보다는 영화에서 나오는 음식에 집중을 했다는 것이 색다르다. 건축을 전공했으나 번역가로 활동하며 음식 평론가인 저자이니 만큼 이런 책은 당연히 벌써 나왔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에도 음식에도 크게 관심이 없는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너무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다.​욕망과 허기라는 큰 제목 아래 &lt;황해&gt;와 &lt;공동경비구역&gt; 두 편의 영화로 시작한다. 황해에서 하정우의 먹방은 진짜 여러 곳에서 패러디가 될만큼 유명하지 않았던가. 작년에 영화를 보았기에 첫 편의 영화부터 더 집중해서 읽게 된다. 그리고 공공경비구역에서의 초코파이는 진짜 그 영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만약 그 초코파이가 아니었따면 그 장면들이 그렇게 자연스러워 질 수 있었을까. 그 어떤 대사보다도 더 뛰어난 역할을 담당한 것이 바로 초코파이였다. ​&lt;좋은 친구들&gt;이라는 영화에서는 교도소 요리법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술을 만드는 법과 판결문을 번갈아 가면서 쓴 시가 소개되고 있어서 그 시를 보는 재미가 톡톡했다. 세상에 이런 시도 있었다니. 정말 세상은 넓고 다양한 지식도 너무나도 많은 법이다. &lt;위대한 레보스키&gt;라는 영화에서는 컥테일을 설명한다. 음식 이야기를 한다 해 놓고 뭐 이리 술 이야기가 많은가 하지만 술도 엄연히 음식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품이다. 이 영화에서는 칼루아를 소개하고 있는데 외국에 살  때 같이 살던 친구가 자주 사왔던 제품이어서 오랜만에 옛 생각이 좀 났더랬다. 칵테일을 즐기지 않는 한 좀체 볼 기회도 단어 자체도 볼 기회도 없었으므로 반가왔다고 해야 할까.​&lt;설국열차&gt;의 곤충은 진짜 이런 걸 먹을 날이 안 왔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메뚜기를 구워 먹고 자란 세대라서 그 맛을 알긴 하지만 보기만 해도 징그러운 귀뚜라미나 바퀴벌레까지 먹어가며 삶을 영위하고 싶지는 않다. &lt;소일렌트 그린&gt;이라는 1973년에 나온 영화에서는 대체 식사를 언급하고 있는데 뭔가 챙겨먹는 걸 귀찮아 하는 나로써는 이런 획기적인 게 있다는 걸 그것도 이렇게 오래 전에 이런 걸 다룬 영화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아서 신선한 충격이었다. 환자들을 위한 영양식이나 대체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본문 속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영양은 챙기고 있을지 몰라도 맛은 음. 그냥 있는 거 열심히 챙겨 먹고 살아야겠다. ​영화 &lt;미나리&gt;에서 나오는 마운틴듀는 언급되지 않았으면 서운할 뻔 했다. 내가 그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소품이 미나리가 아닌 그 제품이었으니 말이다. 대학생 때였나 남들이 콜라를 주로 마실 때 나는 늘 마운틴 듀를 마셨더랬다. 그때는 외국에 나가보지도 않았을 때였는데도 말이다. 그 맛이 산뜻해서 좋았달까. 그래서 칼루아 만큼이나 반가운 소재였다. &lt;디 아워스&gt;는 동명의 영화가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엄청 흥미롭게 읽었던 책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쓴 서평이 도서전을 위해 출판사에서 발행한 책자에 실리기도 한 적이 있어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영화 &lt;모가디슈&gt;에서는 깻잎을 소재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생각났다. 깻잎김치를 만들어 먹으려고 깻잎을 사다 놓은 것이 말이다. 시들기 전에 만들어야 겠다. ​막 전문성 있거나 하는 영화들이 아니라 그때그때 유행한 영화들이나 한국 영화를 주로 보는 편이라 여기에 나왔던 오래된 영화들은 제목마저도 생경한 경우가 많았따. 하지만 &lt;빽튜더퓨쳐&gt;나 &lt;이티&gt;처럼 나의 기억 속에서 잠자고 있던 영화들도 있어서 그런 영화들에 관한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도 컸다. 보았던 영화들에 대한 언급은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한마디로 아주 포식한 느낌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150/k85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51271</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발리 우붓 사우나 - 김재희 - [발리 우붓 사우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07584</link><pubDate>Sun, 31 May 2026 13: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075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9565&TPaperId=173075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8/65/coveroff/k3521395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9565&TPaperId=173075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발리 우붓 사우나</a><br/>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김재희다움, 김재희스러움이 그대로 녹아 있는 책과나무 장르문학 컬렉션 2권이다. 자신이 다녀온 여행지에서 떠올린 이야기에 힐링을 한술 더하고 고난을 한 바가지 퍼붓고 억척스러움을 한꼬집 넣고 가족간의 사랑을 마지막으로 첨가해서 버무려 놓은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케이 가족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번역되었을 때 그 나름의 감동과 희망이 더욱 살아날 그런 이야기라고나 할까. 요즘도 이런 가족이 있을까 라고 의문점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픽션은 언제나 사실에 기반하는 법 어딘가에는 분명 이런 가족도 존재할 것이다.​원룸에서 동생과 함께 살던 윤서. 발리에서 한식당을 하던 엄마에게서 연락이 온다. 한국에 들어온다는 것. 엄마가 온다면 반가운 일이여야겠으나 한국에서 사기 당하고 발리로 간 엄마가 갑자기 들어오는 것은 혹시 또?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고모의 마사지 숍까지 몽땅 날아가 버리고 빚만 진 채 돌아온 엄마아빠다. 솔직히 처음에는 어떻게 이런 부모가 있을까 했다. 윤서가 가장 힘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말이다. 케이 장녀도 말이 좋아 가져다 붙인 거지 그 마음이 오죽할지는 같은 입장의 내가 너무 잘 안다. ​작은 아빠의 도움에다가 고모의 집, 윤서가 있던 원룸까지 탈탈 털어 사우나를 운영하게 되었다. 온가족이 모두 집을 빼서 얻은게 사우나니 갈 곳이 있을 리가. 가족은 남자방 여자방으로 나누어 텐트를 쳐서 개인공간을 만들고 함께 생활하기에 이른다. 부모는 사우나 운영을 맡고 고모는 매점을 맡았고 윤서와 서홍은 아르바이트로 도움을 주고 세산사들과 옷가게 등은 전에 있던 그대로 고용했다. 여기에 윤서의 이모가 세신사로 함께 한다. 그야말로 온 가족 총출동이다. ​1월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12월까지 열두달을 꼬박 채워 일년동안의 사우나 운영기를 그리고 있다. 장사라는 게 어디 그리 맘대로 쉬울까. 진상 손님으로 인해서 마음 고생도 하고 사기꾼이 등장을 하는가 하면 물이 역류해서 난리가 나기도 하고 엄마 없이 아이만 데리고 온 아빠가 있는가 하면 갈 곳 없는 중고등학생도 등장한다. 정말 별별 일이 다 있다 싶을 정도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이다.​집안의 막내인 서홍은 똑똑이다. 책을 늘 끼고 있는 서홍은 어떻게 보면 철 없는 듯이도 보이지만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창의적이며 어려운 때에 아이디어를 내서 돌파구를 만들어 낸다. 모르긴 몰라도 이 친구 나중에 어느 회사에 가더라도 자기 맡은 바는 한 자리 똑부러지게 할 위인이다. 아는 것도 많지만 마음도 따듯해서 엄마를 이해하고 힘을 불어 넣어주는 에너자이저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벌리 이벤트에서는 작가의 경험이나 자료 조사가 넘쳐남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레트로 파티나 90년대 음악에서는 작가와 비슷한 세월을 지내온 사람들이라면 더욱 반가와 할 이야기다. 나도 그랬는데 하면서 완전 공감을 외치기 십상이니 말이다. 또한 작가가 자주 간다는 사우나나 세신 같은 장면에서는 진짜 아는 사람만 쓸 수 있는 이야기들이어서 그런 경험을 접해보지 않은 나에게는 신기한 간접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즐겨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공감대가 형성이 될 수도 있다. ​일년을 꼬박 일했다고 어디 일확천금이 생기랴마는 그래도 노력한 보람이 헛되지는 않았다. 이 가족을 중심으로 더 많은 인연들이 늘어난다.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 표지의 그림을 살피면서 누가 누구인지 맞춰보기에 여념이 없다. 사회 문제와 가족 문제 그리고 청소년 문제와 더불어 각종 이슈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다정하면서도 날카로움을 잃지 않은 그런 이야기다. 날도 더워지는데 사우나 한판 어떠시려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8/65/cover150/k3521395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8656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파이로매니악3 - 이우혁 - [파이로매니악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01559</link><pubDate>Thu, 28 May 2026 1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015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7559&TPaperId=173015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0/coveroff/k04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7559&TPaperId=173015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이로매니악 3</a><br/>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잠깐 고민했다. 이미 두 권을 읽은 터라 나머지 한 권은 지금 읽을까 내일 읽을까. 사실 결론은 하나뿐이었다. 밤을 새서라도 오늘 읽어야 한다는 것. 피엠 삼인방의 결말이 어떤지를 내일까지 미루어 둘 수 없다는 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저녁부터 읽기 시작한 터라 밤을 새지는 않았지만 결말을 다 알게 된 후에도 머릿속은 복잡했다. 이것이 진정한 결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인정할 수 없는 아니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이랄까. ​에필로그를 읽은 후에는 그 마음이 조금 진정되었다. 이 이야기가 다른 이우혁의 세계로 이어질 것임을 알기에 말이다. 또한 책날개에 반가운 소식을 보았다. 신퇴마록 신세편이 다음달 출간 예정이란다. 박신부와 현암 그리고 준후와 승희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벅차게 솟구친다. 여러가지 퇴마록들이 존재하지만 내 원픽은 단연코 첫정을 주었던 국내편이니 말이다. 신세편이 나오기 전에 국내편을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검사와 피엠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그런데 1권부터 묘한 기시감이 든다. 피엠 삼인방 여자 하나 남자 둘 동훈과 영과 희수. 퇴마록 국내편에서도 역시나 삼인방이 존재했다. 여자 하나 남자 둘이었다. 현암과 준후와 승희. 어째 작가는 요런 조합을 좀 좋아하는 듯 하다. 하기야 박신부까지 더해지면 사인방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 박신부와 같은 존재는 2권에서 등장했었던 동훈의 스승인 이 선생이 대신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이야기답게 모든 숨겨졌던 비밀들이 낱낱이 드러난다. 피엠이 왜 고 검사에게 쫓기는 범죄자가 되었는지도 말이다. 사건이 일어난 후 그들이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도 드러난다. 그들은 단지 피해자일뿐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모종의 음모에 휘말려 그렇게 된 것이다. 물론 범죄에 직접 가담한 사람도 있긴 했지만 그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저지른 것이니 정상참작을 할 수 밖에. 이 모든 사건을 일으킨 진범들은 피엠의 목표가 자기네들인 것을 알고 그들을 처리할 방법을 찾는다. 전권에서 등장한 인공지능 이브도 재등장 한다.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말이다. 작가가 이 이야기를 처음 썼을 때는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하면서 이브를 등장시켰을 테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이 대세이며 쳇지피티라는 것이 사무에서나 학업에서 일상화되고 있는 과정에 놓여 있다. 인공지능은 앞으로 어떻게 또 변화하며 발전할까.​&lt;호랑이 굴로&gt;라는 마지막 제목답게 그들은 직접 자신들을 자신의 가족들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과 대면한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가라고 했던가. 그런 마음으로 그들을 만나려고 한 것일까. 계획은 세웠다. 첫번째 작전부터 세번째 작전까지. 그것이 다 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마지막 계획은 동귀어진이었다. 그들의 계획 중에서 어느 것이 성공했을까.​#이우혁 #파이로매니악 #테크노스릴러 #테러리스트 #파이로매니악<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0/cover150/k04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9028</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파이로매니악2 - 이우혁 - [파이로매니악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01445</link><pubDate>Thu, 28 May 2026 1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014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7559&TPaperId=173014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0/coveroff/k01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7559&TPaperId=173014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이로매니악 2</a><br/>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첫 이야기를 숨도 쉬지 않고 몰아 읽었다면 2권은 한숨 돌리고 집어 들었다. 아니 원래는 점심을 먹고 집어 들 예정이었으나 사정상 점심이 미루어져서 오히려 잘 됐네 하면서 손에 들었달까. 그러니 어쩌면 나는 연달아 읽기를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배도 고프지 않을만큼 말이다. 시월의 어느날부터 시작해서 날짜순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야기는 유월의 그 어느날 그들이 침입해 온 그날이 바로 시발점이었다.​피엠은 쫓겼다. 어떻게 보면 자초한 일이지만 어떻게 보면 국가가 그들을 그렇게 밀어붙였다 할 수도 있다. 아니 국가라 부르기에는 너무 거대한가. 한 사람에게서 시작한 한 조직이라고 해야 할까. 회사원으로 기자로 기자로 각기 자기 일 하면서 조용히 잘 살고 있을 그들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한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해리 보슈 시리즈를 떠올렸다. 그 시리즈 중 어느 이야기에선가도 누군가 윗선의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좌지우지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더랬다. 사건은 저질러졌고 책임자는 필요했고 그러니 한 사람 콕 집어서 해리에게 모든 사건을 뒤집어 씌우려고 했었던가. 난리는 누가 쳐놓고 그 모든 죄는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그런 모함이 여기서도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힘 없는 놈만 서러운 건가.​고일문 검사와 마주한 피엠. 온라인 속이지만 그들은 서로 마주 보고 그날의 기억을 다시 짜맞춰본다. 고 검사가 알고 있는 사실 그리고 피엠들이 현장의 각기 자기 자리에서 겪었던 사건들 어디서부터 무엇이 어떻게 잘못 엮여들어간 것일까. 그날의 이야기를 복기하던 중 나오는 동훈의 슈트가 가장 인상적이다. 폭발실험을 할 때 입는 슈트다. 사람이 날아갈 위험을 막기 위해서 입는 특수 메탈소재의 옷이지만 두껍기도 하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은 그런 일종의 갑옷이다. 하지만 이 사태가 일어난 이후 그 슈트는 적들의 공격을 막아주며 훌륭하게 그 임무를 수행해낸다. 단점이 있다면 한번 넘어지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지만. ​작가가 이 작품을 처음 썼을 때는 아니었겠지만 지금은 각종 로봇들이 활기치는 그런 세상이 되어 버렸다. 아직 상용화는 되지 않았지만 뉴스에 보면 로봇들이 텀블링을 예사로 하고 사람보다도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연스러운 움직임까지 구사하고 있어서 지금부터 이 소설이 잠자고 있었던 기간만큼이 또 지난다면 아마 한집 한 로봇은 당연한 일이 될 지도 모르겠다.​방산연구소의 무기를 탐하는 그들. 어찌보면 은행 털이와도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이것만 해야지 했다가 모든 것을 욕심내게 되는. 보통 그럴 경우 욕심 내다 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어떨까.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든든한 뒷배가 있으니 걱정 없다고 해야 할까. 아마 사건 현장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게 자신을 후원해 줄 것을 알기에 그렇게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피엠들이 도망가는 와중에 그들의 목숨을 살리려는 사마리아인 아니 군인들이 존재했꼬 그 정보가 고 검사를 통해서 밝혀진다. 아울러 그들이 왜 피엠이 되었는지까지도 알려주는 제대로 된 연결점을 가진 2권이다.​#이우혁 #파이로매니악 #테크노스릴러 #테러리스트 #파이로매니악​<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0/cover150/k01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9017</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파이로매니악1 - 이우혁 - [파이로매니악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01366</link><pubDate>Thu, 28 May 2026 10: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3013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559&TPaperId=173013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86/coveroff/k97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559&TPaperId=173013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이로매니악 1</a><br/>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오전에 책을 받았다. 삼백 페이지 정도의 세 권. 첫번째 책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점심 시간 이전에 한 권이 끝났다. 그의 책을 읽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이우혁의 책이 얼마나 순식간에 읽히는지 말이다. 오래전 학원 강사 시절 한 학생이 들고 다니던 책이 있었다. 너무 재미있다며 나보고도 읽어보라고 했으나 나는 판타지가 별로인데 하면서 억지춘향격으로 그 책을 받았지만 그날 밤을 새며 다 읽었더랬다. 그 책이 바로 퇴마록이다. 국내편. 나는 사람도 아닌 월향이라는 검의 매력에 빠져버렸더랬다. 그래서 이 책에 관한 정보도 없이 막연히 판타지겠거니라는 생각만 했다.​이 책은 정확히는 테크로스릴러라는 신장르를 개척했다. 무기를 개발하는 방산기술연구단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기술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에 그런 단어를 만들었겠지만 이 이야기 속에는 액션과 스릴 그리고 공상과학과 음모와 테러 등 모든 장르소설 속에서 볼 법한 요소들이 그대로 녹아 있다. 거기에 과학 기술을 더했다고 보면 딱 맞을 것이다. ​마스크와 헬멧 그리고 계속 담배를 피워대는 한 여자. 그들은 누군가를 죽였다. 이 세상에 이런 무기는 아직 존재하지 않으니 그들이 만든 독특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완벽히 범죄를 행하고 돌아가려 하지만 사건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죽은 자를 미끼로 오히려 그들을 잡으려는 아니 죽이려는 다른 묘책이 있었던 것. 그들은 어떻게 사건 현장에서 무사히 빠져 나올 수가 있을까. ​일 권의 앞부분에는 새로워진 이 책을 펴내며 쓴 작가의 이야기가 있다. 왜 당시에 이 책의 마무리를 하지 못했는지 그리고 원래 기존의 책과는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테크노 즉 기술의 발달은 오늘날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진다. 무기 산업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 오히려 더 빠를 수도 있다. 예전에 쓰던 그런 무기들은 구시대적이다. 그런 것들을 소설 속에 녹였을 때 과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니 25년 전의 이야기는 그대로 쓸 수 없이 결말도 짓지 못한 채 놓여만 있었던 것이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을 그때 당시에 읽지 않았던 나를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 완벽한 결말을 맞이한 이 책을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 더없이 행복하다.​파이로매니악 즉 피엠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삼인조는 분명한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무차별적이지는 않다. 자신들이 지목한 사람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스스로를 그렇게 칭하게 되었으며 왜 그런 일을 저지르게 되었는지가 궁금해진다. 이야기 속에서는 고일문 검사라는 사람이 한 명 더 나온다. 피엠과는 대척관계에 있는 그들을 잡아야만 하는 사람이다. 피엠과 고검사와는 접점도 궁금해진다. 이야기의 중반에는 연구소 현장에 칩입한 사람들과 삼인방인 토끼928과 영 그리고 동훈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소설은 탄탄함을 가지고 미친듯이 튀어 오르는 살아있는 물고기같다. ​#이우혁 #파이로매니악 #테크노스릴러 #테러리스트 #파이로매니악​<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86/cover150/k97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8614</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복어 독 살인 사건 - 윤자영 - [복어 독 살인 사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98041</link><pubDate>Tue, 26 May 2026 14: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980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453&TPaperId=172980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2/66/coveroff/89679994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453&TPaperId=172980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복어 독 살인 사건</a><br/>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6년 05월<br/></td></tr></table><br/>삼비탐정에서 봤던 최가로 변호사가 다시 돌아왔네.라고 생각했더니 띠지에 스핀오프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아직 정식으로 돌아온 건 아니구나. 어쩐지 생각보다 책이 얇다 생각했더랬다. 삼백 페이지에 육박하는 책이 얇은 건 아닌데 삼비 탐정에 비해서는 그렇게 보였더랬다. 이 사건에서 최가로는 등장은 하지만 그렇게 크게 사건을 들고 좌지우지하지는 않는다. ​이야기를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전에 읽었던 일본소설 [8050]이 떠올랐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당한 자식이 있다는 점이 동일했다. 그로 인해서 8050에서의 당사자는 자신의 방에서의 은둔을 택했고 이 소설 속의 당사자는 자살을 선택했다. 쇼타의 아버지는 7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때 당시의 상황을 알았고 아들을 구해주기 위해서 소송이라는 방법을 택했다. 미진의 아버지는 당연히 그때 모든 상황을 알았지만 합의를 했고 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딸을 그렇게 만든 그때의 학생들에게 살인이라는 방법을 택했다. 과연 어느 쪽이 바람직한 것일까.​사실 사적복수는 한국에서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공식적으로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성경에서는 눈눈이이라는 말이 분명 나와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행했을 때 남아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것은 현실적이지는 못하다. 단지 문서상으로만 남아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자기 자식은 지난 세월에 매여 있는데 그렇게 만든 남의 자식은 훌륭하게 성장해서 잘 나가는 걸 보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자식이 없어서 부모의 입장을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그것은 원통할 것이다. 하물며 자기 자식이 죽었다면 그것은 백번 더하겠지. ​처음 시작하자마자 벌어지는 이야기는 상당히 잔혹함을 포함하고 있다. 잘 짜여진 살인 계획이다. 자살한 딸의 복수를 하고 싶어하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 무차별살인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이해는 하지만 꼭 이랬어야만 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쌍하두었던 복수의 원한을 터뜨리기라도 하듯이 자신에게는 내일도 미래도 없다는 듯이 이어지는 사건들이 이 이야기의 전체를 다 대변해주는 듯 하다.​그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건가 했는데 장이 바뀌자 그 다음에는 사기 사건이 등장을 한다. 그리고 죽은 미진과 친구였던 민가흔과 그녀의 담임이었던 신남선이 나온다. 이들과 첫번째 이야기는 어떻게 연결이 될까. 죽은 아이를 사이에 둔 채로 연결되긴 했지만 말이다. 신남선이 피해자로 나오면서 그녀의 제자였던 최가로 변호사가 함께 나오고 모든 등장인물이 다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아무래도 같은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다보니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전개해 나가는 방법이나 결말은 사뭇 다르지만 말이다. 두 책 모두 사회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사회적 문제를 표방하는 것은 8050쪽이 더 강력해 보인다. 과학 교사인 작가는 제목답게 무언가 과학적인 접근을 하려나 하고 기대를 해봤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제목에도 언급된 복어 독은 아주 극히 일부분적인 면만 보일뿐 크게 이야기에 개입되지는 않았다. 아주 쪼금 뿌려진 양념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지극히 재미적인 부분을 주기 위해서겠지만 그리고 인물의 성격이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겠지만 가흔이 가로와 남선과 함께 계속적으로 술자리를 하는 것은 어딘가 모르게 이야기를 가볍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가흔의 캐릭터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전개를 생각한다고 해도 말이다.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그런 성격으로 본다 하더라도 한번이면 족할 일종의 회식장면은 드라마의 피피엘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유럽이나 영미 장르소설들은 어둡고 무거운 경우가 많다. 프리다 맥파든의 소설은 그러한 면에서 어느 정도 가볍게 접근해서 사람들의 인기를 얻은 것 같기도 하지만. 일본소설은 장르에 따라 세분화 되기는 해도 그에 비해 어느 정도는 가볍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게이고의 책 조차도 어떤 책들은 진짜 작가의 이야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가벼울 때가 많으니까. 그에 비해 한국의 장르소설은 개인적으로는 많이 가볍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야기가 결코 가볍게 그려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이 소설에서도 주어진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느낀 것은 제목이 주는 무게감에 대한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일지도 모르겠다. 최가로 변호사의 컴백을 기대해보게 된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2/66/cover150/89679994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26686</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8050 - 하야시 마리코 - [8050]</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95840</link><pubDate>Mon, 25 May 2026 1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958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559&TPaperId=172958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1/coveroff/k15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559&TPaperId=172958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8050</a><br/>하야시 마리코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04월<br/></td></tr></table><br/>​소설의 제목인 8050은 80대의 노부모가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50대 자녀를 부양하며 생기는 사회문제를 뜻하는 단어란다. 일반적인 경우는 당연히 아닐 것이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자녀들이 그대로 중년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비단 일본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뉴스에 자주 보이는 사건들이 이에 해당할 때가 있으니 말이다. 비단 사회부적응자 뿐 아니라 자식이 얹혀 사는 경우가 많아지고 오죽하면 전업자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을 했겠는가. 물론 이 경우는 부정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지만 말이다. 8050은 사회문제로 대두될 만큼 심각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이야기 속의 주인공인 한 가족은 8050에 속하지는 않는다. 5020쯤 되려나. 학교폭력으로 인해서 마음을 닫고 등교거부를 하며 그대로 히키코모리가 된 아들 쇼타와 대조적으로 엘리트로 성정한 누나 유이가 있다. 치과의사인 아머지 마사코와 전업주부인 어머니 세쓰코까지 어떻게 보면 모자랄 것 없는 평범한 가정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의 문제점은 쇼타인 것이다. 7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쇼타는 학교를 가는 것을 거부하고 집에 아니 정확히는 자기 방에 틀어박히게 된 것일까.​부모는 처음에는 어르고 달래며 학교에 가게 만들려고 했을 것이다. 협박도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마음을 정한 아이를 강제로 끌고 갈 수도 없었을 것이다. 하루 이틀 그냥 내버려 두다 보니 지금의 상태로 고착화 되어 버린 것이다. 그것을 이제야 풀고자 한다.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낸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소송으로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들은 승소할 수 있을까.​가족 개개인의 입장이 모두가 이해는 된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누나는 저러고 있는 동생이 창피했을 것이고 혹시라도 그로 인해서 결혼이 파토날까봐 두렵기도 했을 것이다. 사실 그 정도 인연이라면 그만 두는 것이 나을 수도 있었겠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뿐인 동생이 답답하기도 했을 것이다.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길 바라는 누나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그 방법이 참으로 현실적이어서 더 공감이 갔다. 소설 속에서는 모든 것을 감싸주고 보듬어 주려고 하지만 그것이 실제 상황이라면 누나 같이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아버지는 그때 모르고 지나갔던 것을 이제와 회복하려고 한다. 지금에라도 나서서 다행일까. 너무 자신의 감정에 치우친 나머지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진 것은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말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엄마의 상황도 알겠지만 너무 나태한 대처였다는 생각이다. 한번 틀어박히면 나오기는 점점 어려워진다는 걸 몰랐을까. 그저 밥만 가져다주고 돈만 주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을까. 나중에 부모가 죽은 후에 그 자식이 어떤 생활을 할 지는 생각을 해 보지 않은 것일까.​연예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학창시절에 저지른 학교폭력으로 인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는 경우를 종종 본다. 분명 그들은 모르고 저지른 일이며 어린 시절에 치기 어린 장난으로 그랬다고 변명과 사죄를 할 것이다. 돌을 던지면 누군가는 맞는다. 그런 점을 지금의 청소년들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되어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제발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음 좋겠다. 아니 이건 아주 기본적인 것이 아니던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1/cover150/k15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9163</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1- 유동완 - [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 1 - 조선 정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왕실 최대의 비극,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91544</link><pubDate>Fri, 22 May 2026 16: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915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8605&TPaperId=172915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40/coveroff/k1221386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8605&TPaperId=172915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 1 - 조선 정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왕실 최대의 비극, 개정증보판</a><br/>유동완 지음 / 휴앤스토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lt;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gt;이라는 웹툰을 즐겨 보고 있다. 이것도 아마 영화 &lt;왕과 사는 남자&gt;의 여파이지 싶다. 별로 관심도 없다가 하나가 유행을 하니 연결되서 궁금해지는 현상이랄까. [단종애사]라는 책도 궁금했는데 소설보다는 이런 인문학 역사책이 조금은 더 사실적으로 설명을 해줄 것 같다는 느낌으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나 많은 것을 새로 알아가고 배웠다. 웹툰에서 여자주인공으로 나오는 나인이 왜 그리 문종에게 부드러운 옷을 입을 것을 권하고 비누를 만들었는지도 그 이유를 알았다. 문종이 종기로 인해서 죽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환생했으므로. ​웹툰에서는 홍위의 어린 시절을 그린다. 당연히 문종도 같이 나오고 의외로 세종도 자주 등장을 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야 알았다. 세종이 그토록 홍위를 아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니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자신의 자식을 아끼는 만큼이나 손자를 사랑했던 할아비였다. 비단 할아버지로서의 사랑이 전부가 아닌 적자 우위를 주장하는 만큼 홍위가 자신의 다음을 이어 왕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욍이 되었을 때의 수업을 어려서부터 시킨 것이겠지. 그로 인해 홍위가 얻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1권은 크게 원손에서 세자가 되기까지의 삶과 조선 6대 왕과 상왕으로서의 삶인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에서는 홍위가 태어나면서 할아버지가 그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세종은 다들 알다시피 세번째 아들이었다. 무조건 첫째가 이어가야 한다는 그 정통성을 깨트린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유난히 정통성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이 문종에 이어 홍위에게까지 연결된 것이다. 아직 홍위는 어리기에 세종이 행했던 정치에 대한 것들이 나온다. 세종은 어진 임금으로 한글을 창조한 그런 왕으로 존경을 받고 있지만 그 반면에 자신의 정책이 오히려 홍위가 불행해지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문종과 홍위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쳤던 세종. 만약에라는 것 만큼 허무한 것은 없지만 문종이 조금만 더 오래 살았다면 어떠했을까? 어린 홍위가 넉넉히 정사를 처리할 정도만 자기 자신을 지킬 정도의 능력이 되는 때까지만 살아주었어도 그렇게 슬픈 삶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왕이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왕이 되어버린 단종이다. 상왕이란 보통 세자가 왕이 되고 원래 왕이었던 아버지가 물러 나는 경우에 쓰는 단어다. 삼촌이 왕이 되므로 인해서 나이도 훨씬 어린 조카가 상왕이 되어 버린 케이스라니. 수양대군은 그렇게도 권력을 탐하고 싶었을까. ​영화에서는 금성대군이 중요한 역할로 나온다. 영화는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담아내지는 못한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이유를 알겠다. 미술책에서 보던 안평대군의 그림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말이다. 그냥 무작정 안평대군의 그림이 이거다 라고 막연하게 외우기만 했을뿐 그 사람이 누구인지도 나는 모르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역사에 대해서는 정말 무식쟁이나 다름이 없다. ​사육신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었어도 자세한 사건에 대한 것은 알지 못했다. 아니 잊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분명 [조선왕조실톡]을 읽을 때 중요하게 언급이 되었을테니 말이다. 성삼문과 박팽년, 유응부까지는 확실히 기억했는데 신숙주를 사육신으로 알고 있었다. 이번 책에서 읽고 확실하게 알았다. 이제는 절대 잊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그걸 알고 있는가? 성삼문도 처음에 왕위 찬탈 후 공신 책봉할 때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는 걸 말이다. 이홍위 복위를 꾀했던 인물이 왜 명단에 올라가 있었을까. 본문에 따르면 그것은 수양대군이 합리화 하려고 일부러 넣었을 가능성이 높단다. 의심만았던 수양대군. 이런 잔꾀들로 모두를 속여 넘기려고 하다니.​사육신을 중심으로 한 세조 제거는 왜 실패로 돌아갔을까. 왜 그리 대략적인 계획만 세워두었을까. 모사를 준비할때는 자고로 플랜 비뿐 아니라 그 다음에 그다음에 그 다음수까지 세워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거늘 자신들의 계획이 모두 다 잘 이루어질 것이라고 지나치게 낙천적으로만 생각했던 것일까. 처음부터 막혀버린 그들의 계획은 차라리 시도도 하지 않는 것만 못한 꼴이 되어 버렸다. 이것이 단종이었던 홍위의 남은 생을 더 재촉했을지도 모를 일이고.​거사는 무너지고 모두 잡혀간 와중에 형국을 당하던 성삼문의 이야기와 유응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각기 285쪽과 304쪽에 따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불에 달군 쇠를 배에 놓았다거나 그랬을 때 쇠가 식었으나 다시 달구어 오라고 한 말이 동일하게 쓰이고 있다. 성삼문의 이야기는 연려실기술에 유응부의 이야기는 추강집에 실리는 등 자료 출처도 다른데 어찌 이런 같은 반응이 나왔을까. 처음에는 사람 이름이 잘못된 줄 알았으나 다시 살펴보니 각기 다른 사람의 이야기임이 확실했다. 그들의 대범함을 살릴 에피소드라서 같은 거였을까 아니면 진짜 똑같이 행동을 했었을까.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40/cover150/k1221386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44072</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스와이프 엄금 - 치넨 미키토 - [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91431</link><pubDate>Fri, 22 May 2026 15: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914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405&TPaperId=172914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63/coveroff/k5221384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405&TPaperId=172914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a><br/>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아빠가 전화를 했다. 받았다. 아빠 목소리가 아니다. 어떤 남자가 핸드폰 잃어버리셨냐고 물어본다. 1초만에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뛰어 가겠노라고 어디 계시냐고 위치를 물어본다. 산책하러 나간 아빠가 어디선가 길에서 핸드폰을 떨어트린 거다. 미친듯이 뛰어 가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핸드폰을 받았다. 이제 아빠는 어디서 찾아야 하나. ​핸드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폰이 켜진 상태여야 하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잠금화면을 풀어야 한다. 그런데 스와이프를 하지 말라니. 그것도 엄금이라니. 엄격히 금지한다는 소리가 아니던가. 아빠의 경우처럼 잃어버린 핸드폰 주인을 찾아줄 때도 일단 스와이프를 해야 통화목록을 보던가 해서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보이는 번호에 전화를 해야 할 텐데 스와이프를 못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데 그걸 못하면 어쩌라는 거지? 그렇게 의문점은 더해간다.​일단은 처음부터 이름에 따옴표가 있는 걸 봤을 때부터 의심을 했어야 하는데 그냥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놓쳐서 트릭에 속아버렸다. 이단은 끝까지 읽은 다음 다시 돌아와야 했다. 트릭에 속은 건 둘째치고 내가 읽은 게 맞는 건지 확인하려고 말이다.치넨 미키토라는 작가 이름만으로 선택한 책이었는데 이름값은 제대로 했지만, 독특함에서는 전례 없었지만 작가의 이름값을 알기에 조금은 아쉬웠달까.​메디컬 스릴러에 특화되었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 점점 다른 쪽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에 읽은 건 [이메르의 거미]였다. 호러. 장르 문학 가운데서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야이긴 한데 치넨 미키토가 하면 또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듯이 제대로 된 호러였어서 역시나 또 한 건 해냈네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 책을 바탕으로 작가는 이번에도 이 손바닥만한 호러를 들고 나왔는지도 모르겠다.​꺼져 있던 핸드폰을 켰다. 밀려 있떤 메세지들이 차곡차곡  쌓인다. 여자친구가 연락을 달라는 문자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선배에게서 전화가 온다. 무시 했지만 문자가 온다. 왜 연락이 되지 않았느냐고. 고장이 났었다는 핑계를 댄다. 선배는 자료 조사를 부탁한다. 그렇게 사건은 시작되었다. ​왼쪽 페이지에는 글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핸드폰 화면을 그린 듯한 그림들이 있다. 실제 핸드폰 화면이라 생각하고 본다면 더욱 사실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그림들이 없었다면 이 책은 아마도 그냥 그런 평범한 이야기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만큼 이 그림들은 결정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아주 중요한 이야기의 뼈대를 담당하고 있다. 자료조사를 하러 가서 마주치는 이상한 그림들. 그리고 계속되는 누군가의 시선. 절대 후루룩 읽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처럼 다시 되돌아 갈 수 있으니 말이다.​이 조그마한 책을 어떻게 진열해 놨을지가 너무너무 궁금해졌다. 손에 잡으면 금방 다 읽어버릴 정도니 당연히 랩핑은 했어야 할 것 같고 어떤 식의 홍보전략을 구상했을지가 정말 너무 궁금하단 말이지.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63/cover150/k5221384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26367</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지옥 - 김경희 - [지옥]</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83966</link><pubDate>Mon, 18 May 2026 15: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839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8160&TPaperId=172839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4/coveroff/k6521381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8160&TPaperId=172839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옥</a><br/>김경희 지음 / 파란문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까도 까도 또 나오는 마트료시카 인형 같다 생각을 했다. 아니었다. 인형은 크기만 다를 뿐 같은 모양 같은 색깔이다. 이 이야기는 그와는 다르다. variation이라고 해야 할까 diversity라고 해야 할까 고민하다 떠오른 하나의 단어는 바로 '변주곡'이었다. 하나의 주된 모티프가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여러가지로 바꾸어 가는 곡을 일컫는 말. 작곡가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새로운 창작의 끝을 보여주는 그런 곡 그래, 이 이야기가 바로 그러한 변주소설이었다.​기본적으로는 이 - 본문에서는 서캐라는 말을 더 자주 사용한다-라는 해충을 통해서 질병이 일어나고 그것이 전염되며 좀비화를 일으키는 이야기다. 좀비라는 것이 눈에 들어온 순간 영화 &lt;좀비딸&gt;이 바로 연상되며 매개체는 다르지만 [야행성 동물]이라는 소설이 같이 묶여서 나온다. 전염이 되는 과정, 대응책 그리고 신약 계발을 하는 과정은 코로나 대응을 반영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선영은 그 중심에 서 있는 과학자다.​기본 이야기를 그대로 둔 채 이야기는 다른 하나의 갈래를 슬그머니 내민다.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 잘 사는 집안의 학부모 모임에 끼려는 이야기에 이르러서는 드라마 &lt;스카이 캐슬&gt;의 배경음악이 바로 자동 재생된다. 그런가 하면 선영이 오래 전 서캐화가 되었다가 흔적도 없어진 마을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내려가서 그 지방에서 굿을 하는 장면에서는 박해로 작가의 소설들이 떠오른다. 오컬트와 호러와 sf, 게다가 좀비소설에 디스토피아까지 정말 다양하게 장르를 넘나들고 있지만 그것이 부산스럽지 않고 따로 놀지 않는다. 여러 재료가 한데 모여서 호화스러운 맛을 추구하는 잡채 같달까. ​장르소설이란 두꺼울수록 좋다를 외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재미가 보장되어야만 좋은 법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재미가 없고 두껍기만 한 경우 언제 다 읽지 하면서 남은 페이지를 헤아려보기 십상이니 말이다. 변주곡은 테마가 따로 있어서 더욱 재미를 준다. 이 이야기 또한 그러하다. 나누어진 갈래 하나하나가 다 특징이 있어 빠져들어 읽다보면 어느 틈인가 그 가지의 끝에 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8백 페이지에 육박한다. 빠져드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치료제 계발을 위해서 노력하는 선영이 중심인물인 만큼 전문성 있는 대사들이 초반부와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다. 작가의 전직이 혹시 있을까 궁금해진다. 이쪽 계통에서 일을 하셨을까. 그것이 아니라면 수많은 자료 조사를 했음에 틀림없다. 상상으로만 메꿔질 수 있는 대목이 아닌 까닭이다. 철저하게 믿고 있었던 사실이 뒤집어지는 후반이 압권이다. 중간중간 드라마적인 부분을 주어 강약을 더하면서도 후반부에 몰아치는 돌풍이 꽤나 거세다. 단순한 패턴인 줄 알았던 표지의 사진을 찍고 나서야 이게 무엇인지 깨닫는다.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져버린 존재지만 70년대만 해도 참빗으로 머리를 빗어서 이를 잡았던 그런  때가 있었더랬다. 표지와 소재와 이야기가 하나로 맞물려진다. 그 모든 하모니가 이루어내는 합이 새로우면서도 글에 대한 입맛을 다시게 한다. 도서출판 파란문어 미스터리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다. 다른 지옥을 맛보고 싶어지지 않는가.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4/cover150/k6521381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544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마지막 모든 두려움 - 알렉스 핀레이 - [마지막 모든 두려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81664</link><pubDate>Sun, 17 May 2026 1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816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162&TPaperId=172816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84/coveroff/k622138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162&TPaperId=172816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지막 모든 두려움</a><br/>알렉스 핀레이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4월<br/></td></tr></table><br/>가족이 모두가 다 죽었다. 엄마도 아빠도 여동생도 남동생도. 맷만 빼고는 다 죽었다. 그것도 여행을 간 멕시코에서. 아니 어떻게 말하면 한 명 더 남았다. 파인 가족에서 죽음을 피했던 것은. 그건 바로 여자친구를 죽인 죄로 감옥에 있던 대니였다. 이 가족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가족 일가의 죽음. 처음에는 가족이 함께 한 동반자살로 보고 마무리 한다. 그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듯이. 하지만 그것에서 끝이라면 말이 되지 않는다. 이 현장에서 무언가 이상한 점을 감지하고 자살이었던 현장은 사건 현장이 된다. 그리고 가족의 시체를 확인하고 유해를 찾으러 떠나는 맷. 혼란스러운 마음을 추스릴 길 없는 그에게 생기는 또 다른 사건들. 대체 이 가족은 무슨 죄로 이런 일을 당해야만 하나.​검토를 해야 하고 냉철하게 이성적으로 따져봐야 하는 번역자의 입장에서도 이 이야기가 궁금해서 놓을 수 없었다는 역자 후기를 보면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번역본으로도 그런 스피디함이 그대로 느껴지는데 원서로 보았을 때는 더욱 몰입감있는 이야기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이 이야기말고 다른 책이 있나 봤더니 어머 이 책이 데뷔작이란다. 한동안 괜찮은 데뷔작들을 보기 힘들었었는데 이 작가의 다음 책을 너무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첫 책이다.​빠르기만 한들 이야기가 탄탄하지 않으면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 이 이야기는 그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 놓았다. 별로 많지 않은 등장인물들을 요리조리 짜맞추어서 이야기를 꾸려가는 힘이 단단하다. 단 너무 뻔한 결말이 아닌가 어디선가 본 듯한 범인이 아닌가 싶은 클리셰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뭐 어떤가 요즘 세상에 온갖 요소들이 다 나온 판에 새로운 것이 등장하기란 정말 어려운 법 그 밥에 그 나물이라 하더라도 이런 결말이 독자들에게는 최고로 안정감을 준다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그래서 나는 만족하는 결말이다. 뻔함을 탈피하고자 중간중간 대니의 이야기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내용을 삽입해 두었다. 그로 인한 다양함이 분위기를 쇄신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감옥애 있는 대니, 실직하고 자살을 시도했던 아빠 에반, 대니의 무죄를 확신하고 그를 구하려 했던 엄마 리브, MIT입학 허가를 받아 놓은 아빠의 든든한 오른팔이었던 매기 마지막으로 이 집안의 막내 토미까지 단란했던 한 가족에 불어닥친 이 돌풍이 미친듯이 불었다가 육 백 페이지에 이르는 모든 페이지가 넘어가고서야 잠잠해졌다. 작가가 만들어 내는 다음 돌풍은 언제나 불어오려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84/cover150/k622138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8466</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위대한 개츠비 트리말키오 - 스콧 피츠제럴드 - [위대한 개츠비 : 트리말키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62182</link><pubDate>Thu, 07 May 2026 1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621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459&TPaperId=172621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5/coveroff/k6221374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459&TPaperId=172621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개츠비 : 트리말키오</a><br/>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최민석 옮김 / 헤르몬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위대한 개츠비를 한번쯤은 다들 읽어보지 않았을까? 물론 나도 읽은 적이 있다. 서평을 찾아보니 번역에 관한 이야기만 죽 적어놓았더라. 번역자와 출판사가 다른 버전이 워낙 많기에 어디에 중점을 두었느냐가 또 다른 판본을 읽는 재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특이하게 트리말키오라는 단어가 붙었다. 궁금했다. 작품 설명에 따르면 로마 소설에 나오는 인물로 부를 과시하고 신격화하려고 했던 그런 인물이란다. 아마도 개츠비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했기에 작가는 이 단어를 제목에 넣을 것을 고수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빠르게 읽히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하나의 문장으로 줄거리가 완성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한 여자만을 좋아했던 개츠비가 그 여자로 인해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을 그린 이야기. 그런 과정을 보면 개츠비는 순정파가 아닐까. 그 오랜 시간을 그녀만을 위해서 돈을 모으고 집을 사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사람을 가까이 두고 모든 방법을 취한 걸 보면 말이다. 결국은 그녀 때문에 자신이 죽을 것은 예견하지 못한 채 말이다. ​사람들에게 위대한 개츠비라고 불리웠던 그. 초청을 따로 하지 않았어도 파티가 열리면 누군가는 그곳에 와서 먹고 놀다 가기도 했었다. 그러나 정작 그가 떠난 뒤에는 어떠했는가. 나는 그 점이 더 놀라웠고 인상적이었다. 닉이 그렇게 사람들에게 알리고 장례식에 오라고 해도 사람들은 다들 자신의 일이 바쁘다며 오지 않았다. 없는 줄 알았던 개츠비의 아버지만 왔을뿐. 돈이 있을 때는 자신이 필요로 할 때는 즐거움을 누릴 때는 다들 그렇게 그의 곁에 있더니 이제 아무 것도 없는 그런 상태가 되어 버리고 자신들에게 돌아올 것이 없자 다들 그렇게 외면해 버리는 것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사람은 좋을 때가 아닌 어려운 때에 더 자신의 본성을 보여주는 법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5/cover150/k6221374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0590</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살의의 특수 - 홍정기 - [살의의 특수]</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56603</link><pubDate>Mon, 04 May 2026 1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566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759&TPaperId=172566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2/56/coveroff/k6621377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759&TPaperId=172566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의의 특수</a><br/>홍정기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4월<br/></td></tr></table><br/>​한국추리문학선 스물네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의 책을 거의 다 가지고 있다. 아마 한 권 정도 빠졌을 지도 모르겠지만. 한국 추리작가들의 역량을 그대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리즈라 생각된다. 작가의 이전 작품인 [살의의의 형태]도 흥미롭게 읽었지만 오타가 너무 많아서 그 점은 좀 거슬렸는데 이번 작품은 깔끔하니 좋았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 단숨에 읽히는 가독성을 겸비하고 있다. 총 네 편의 이야기는 제일 긴 죽지 않은 살의를 제외하고 계간지에 실린 적이 있지만 내게는 처음 읽는 이야기들이어서 신선했다.​네 편 모두 특수설정을 바탕으로 한 살의에 대한 이야기다. &lt;망령의 살의&gt;에서는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힌트가 제목에 들어있다. 그리고 오영섭 형사와 무당 이루다가 등장을 한다. 독특한 조합이다. 거기다 이루다는 신기가 없다는 조건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 무당인데 신기가 없다? 그 소리는 절대적으로 추리력에 의존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그래서 이 이야기 속에서도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이루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lt;팔각관의 살의&gt;라는  짧은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팔각관에서 살인이 행해진다. 어떻게 보면 일본 작품을 오마주한 것 같이도 보이고. 한 가족이 아버지의 생일에 팔각관에 모이고 여기서 아버지가 죽는다는 이야기는 진짜 일본 추리소설에서 밀실살인사건에서 자주 쓰이는 설정이 아니던가. 사건은 어렵지 않게 풀리지만 과연 그런 방법으로 범인이 자신의 자리를 잘 찾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조금 남는다. ​가장 긴 이야기이자 처음 선보이는 &lt;죽지 않는 살의&gt;는 좀비가 등장을 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이 이야기를 내 놓기 전인 작년 일본 소설에서 비슷한 설정으로 쓴 책이 나왔다고 하는데 [시체로 놀지마 어른들아] 이 책이 아닐까 하고 혼자서 짐작만 해본다. 흉가 체험을 하러 간 사람들 중 한 명이 개에 의해서 좀비가 되고 결국은 모두가 죽는다는 설정인데 여기서도 처음 이야기에서 등장했던 오형사와 루다 무당이 등장을 한다. 마지막 이야기 &lt;인공지능의 살의&gt;에는 약간은 공상과학적인 설정이 첨가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공지능이 등장을 하고 텔레포트가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짧은 이야기 두 편과 사이사이에 넣어서 강약을 조절한 점이 인상적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2/56/cover150/k6621377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25604</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진실은 없다 - 리사 주얼 - [진실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52244</link><pubDate>Fri, 01 May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52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459&TPaperId=17252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1/52/coveroff/k9221374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459&TPaperId=17252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실은 없다</a><br/>리사 주얼 지음, 장여정 옮김 / 북레시피 / 2026년 04월<br/></td></tr></table><br/>​당신은 타인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 가족 아니고 친척 아니고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 온 친구 아니고 전혀 몰랐던 사람 생판 남인 사람을 자신의 집에 머무르게 해 줄 수 있는가? 내 대답은 아니오다. 아니 조금 더 강하게 말하자면 네버다. 하지만 여기 알릭스는 그녀 조시가 불쌍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집에 들이고 자기의 옷을 빌려주고 먹이고 보살펴준다. 알릭스가 조시를 알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다. 나라면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다. 그렇게 선한 마음으로 그녀에게 베풀어 준 대가를 보라. 선한 사마리아인이 모두가 될 수 없다.​알릭스와 조시가 만나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같은 날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조시는 남편과 그리고 알릭스는 친구들과 같은 장소에서 생일파티를 하게 된다. 조시는 그들이 같은 생일임을 알게 되고 팟캐스트 진행자인 알릭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 그녀들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구구절절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조시.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참 기구한 인생을 살았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렇다고 그녀가 막 무슨 협박을 받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온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의심을 한다. 얼마전 읽었던 이야기에서처럼 조시가 혹시 알릭스의 자리를 탐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조시가 자신의 남편인 월터에게 진력을 내고 알릭스의 남편인 네이선을 탐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거기다 방에서 나오지 않는 딸 에린의 존재도 의심스럽다. 전형적인 은둔자 생활을 하는 그녀. 조시는 그런 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먹을 것을 챙겨준다. 하지만 음식이 또 이상하다. 아기들이 먹는 이유식이다. 그녀가 아픈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냄새가 난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실제로 그 방 안에 누군가 살아있기는 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혹시 아무도 없는데 조시가 누군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이런 식의 심리 스릴러가 그렇듯이 전형적으로 느리게 흘러간다. 어찌보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이야기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허겁지겁 잃어버린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려는 사람 마냥 갑자기 돌변하더니 마구잡이로 달린다.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이 전부 사실인가 이것을 믿어봐야겠다라고 생각할 무렵 그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그것마저도 사실이 아니라 이야기를 하고 또 다시 자신의 관점에서 이것이 사실입네 하고 들이민다. 거기서 끝냈으면 좋으련만 이야기는 시간을 흘러가며 다시 한번 반전을 꾀하고자 한다. 어찌보면 제목 그대로 진실은 그 어디에도 없는지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1/52/cover150/k9221374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15229</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마음을 성장시키는 세계 문학 명문장 필사책 - [마음을 성장시키는 세계 문학 명문장 필사책 - 영원히 사랑받는 명작 소설 영어로 따라쓰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22672</link><pubDate>Fri, 17 Apr 2026 15: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2226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016&TPaperId=172226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5/24/coveroff/k4021370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016&TPaperId=172226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음을 성장시키는 세계 문학 명문장 필사책 - 영원히 사랑받는 명작 소설 영어로 따라쓰기</a><br/>제인 오스틴 외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필사 열풍이 지속적이다. 내게도 각종 다양한 필사책이 쌓이고 있다. 전에도 필사를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끌렸다가도 이내 여러가지 이유로 싫증이 났달까. 이번에는 제법 취향에 맞는 책들을 찾아서인지 꾸준히 쓰고 있는 중이다. 예수나 카네기 등 유명한 사람들의 글들을 모아 놓은 책도 있고 삶에 도움이 되는 문장들도 있는데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문학인 듯 하다.​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필사에 제일 좋은 것은 어떤 작품일까. 이 책은 가장 많이 다뤄진 스물 세 편의 고전 소설 속 문장들을 담았다. 고전이란 시대가 바뀌어도 늘 남는 법이니까. 총 네 개의 챕터로 나누어 놓았는데 성장과 자기인식부터 시작해서 사랑과 감정의 밀도를 지나 사회와 인간의 구조를 본 다음에 상상과 이야기의 세계로 마무리 하고 있다. 어찌보면 인간의 발달 과정과도 비슷해 보이는 그런 구조다. ​흔히 보아왔던 작품들도 있고 전에 필사를 해 본 작품들도 있어서 아무래도 필사책에서는 처음 보는 작품들에 더 눈이 간다. 특히 세번째 챕터에 수록된 작품들이 더욱 그런 편인데 토마스 하디의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라는 작품은 책 자체도 생소하고 들어본 적도 없어서 더 낯설지만 문장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전쟁과 평화]를 비롯해 [율리시스]까지 이 세번째 챕터에 나온 책들은 아무래도 언젠가 꼭 한번쯤은 찾아서 읽어봐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작품들이다. ​그에 비해 다른 챕터의 작품들은 익숙하다. 특히 성장에 관련된 첫번째 챕터의 책들은 많이 읽기도 했고 써보기도 했던 그런 작품이었고 네번째 챕터의 책들은 작품은 익숙하지만 따라서 써 본 적은 없어서 기대감으로 고무되었다. 특히 이 책이 다른 필사책과 차별화 되는 가장 큰 특징은 문장의 갯수다. 그냥 달랑 한 두 문장만 실어 놓는 다른 책과는 달리 본문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그대로 몇 단락 편집해 두어서 이야기를 따라 읽는 재미도 있는 것이다. 모르는 책이라면 이 몇 단락만 보고도 마음이 동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제일 앞에는 책 제목과 지은이를 알려주고 간략한 작품 설명과 줄거리 요약을 해 놓아서 여러 모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무 정보도 없거나 궁금해도 직접 찾아봐야 하는 것과는 다른 착한 편집이랄까. 이런 식의 마음씀이 돋보여서 더 이 필사책이 마음에 든다.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은 바로 피터팬. 성장의 대표적 대명사라고 할 수 있던 그가 아니던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작품이지만 영어로 보는 문장은 또 새롭고 따라 써보는 느낌은 내가 이 작품을 읽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생경하기까지 하다. 다양한 작품의 많은 부분을 필사할 수 있어서 문학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필사책이 될 것이다.​<br><br><br>#필사책 #명문장필사책 #세계문학명문장 #고전명작필사 #마음을성장시키는세계문학명문장필사책<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5/24/cover150/k4021370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52452</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4581</link><pubDate>Fri, 03 Apr 2026 1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45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06&TPaperId=171945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23/coveroff/k8321373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06&TPaperId=171945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a><br/>제인 오스틴 지음, 고전문화연구소 편역 / 체인지업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영화나 스피치로 이루어진 문장들도 필사해 봤고 카네기처럼 위인들이 남긴 책 속의 문장들도 좋고 사유의 문장들이나 위대한 문장들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필사의 가장 큰 매력은 문학 작품을 직접 써볼 때 그 진가가 살아나는 것 같다. 작가들의 뇌는 필시 나와는 다를 것이다. 단어의 구사나 문장의 표현에 있어서 한계가 있어 어디론가 더 나아가지 못하는 나와는 달리 작가들의 어휘력은 무한대이며 그들의 문장은 생각하지 못했던 발상의 전환에서나 또는 아름다움을 향유한다. 그래서 나는 제인 오스틴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이 필사책에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쓰다보면 한계를 넘을 수 있으려나.​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 책으로 인해서 제인 오스틴에 관한 정보를 또 하나 알아간다. [오만과 편견]이라는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다. 이 책에는 내가 읽었던 작품  뿐 아니라 [엠마], [이성과 감성], [설득]을 포함해서 초기 습작품과 미완성 유고작까지 있어서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반드시 읽고 써봐야 하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런 작품들이 아니던가. 예전에 윤동주 필사책을 써본 적 있는데(아직도 쓰고 있는 중인데) 그 필사책에서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시들을 수록하고 있어서 쓰면서 감회가 남달랐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이 책은 특이하게도 사계절로 구성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34개의 day로 구성해서 총 136 day가지 있다. 절대 빨리 다 써버릴 생각은 금물. 한편씩 한편씩 읽고 쓰고 다시 돌아보는 재미를 누려야만 진정한 이 책의 매력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필사책을 통해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새겨볼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필사 공간은 위쪽에는 심플한 일러스트를 더해서 여백의 미를 주었고 아래쪽에 선을 그어 쓰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뜻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지만 영어 필사만 중점적으로 쓴다면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나는 오른쪽 상단에 숫자를 써서 day를 표시했고 왼쪽에는 제목을 적었다. 내가 읽었던 오만과 편견으로 시작해서 더 반가왔다고나 할까. 다아시에 대한 첫인상. 그야말로 생동감 있게 모든 것이 피어나는 봄에 알맞은 문장이라 생각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계절감에 맞춰 책이나 문장을 고른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작품의 문장부터 필사를 해도 지장 없을 것이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 속에서 만나는 모든 아름다운 문장을 만나볼 시간. 벌써부터 기대된다.​<br>#나를사랑하는마음 #제인오스틴 #제인오스틴필사챌린지 #영어필사 #필사집 #문장수집<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23/cover150/k8321373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5232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 헬런 듀런트 -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4531</link><pubDate>Fri, 03 Apr 2026 16: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45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1945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off/k8121370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1945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a><br/>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얼마 되지도 않은 등장인물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이메일이 온다. 장례식을 알리는 메일이다.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잔뜩 모인 그 자리에 참석한 도나는 관 위의 이름을 보고 의심의 싹을 틔운다. 엘리스 앤더슨. 바로 그녀다.​원하지 않는 이유로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어떻게 해서라도 드러나지 않는 삶을 영위해오던 도나. 그런 그녀를 이렇게 끌어 낸 사람은 누구일까. 자신의 이름으로 살았던 이 여자는 누구이며 왜 이곳에서 자신의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일까. 자기에게 피해가 갈 것이 그녀에게 돌아갔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것으은 아니었을까. 도나는 모든 조건들을 다 의심해보기에 이른다. 왜 아니겠는가. 자기가 자기의 이름으로 살지 못했는데 말이다.​앨리스는 부동산업자인 맥스의 일을 도와주고 있었고 그에게는 타라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었다. 그리고 한나라는 이름의 딸도. 장례식장에서 만났던 맥스의 회계사 니코도 있고 맥스가 바람을 피는 이사벨도 있고 맥스네 집의 요리사도 있으며 도나의 엄마인 알마와 이모 낸시가 있다. 이렇게 정리해보이니 좀 많아 보이긴 하지만 이런 스릴러에서는 적당한 정도의 인물들이다. 작가는 내가 이 모두를 다 의심하게 만들었다. 보통 이런 경우에 정말 아닐 거 같은 사람은 빼고 대략 추려서 다섯 손가락 안에 용의자를 꼽는데 반해 이 이야기는 그렇지 않았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을 잡을 수가 없었다. ​공석이 된 앨리스의 자리를 제안하는 맥스. 도나는 고민을 하다가 집과 일자리가 보장되는 그 자리를 잡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이 집안에 도나가 들어온다. 그녀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름에 얽힌 비밀을 풀어야 한다. 그녀를 도와줄 우군은 누구이며 그녀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적군은 누구인가.​총 두 건의 사건이 등장을 하지만 후반부의 사건은 어느 정도 짐작을 할 수가 있어서 긴장감은 덜한 편이다. 결국은 처음에 나왔던 그 앨리스가 누구냐는 것이 가장 핵심되는 부분일 것이다. 쉽게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었는데 오히려 틀어서 생각하다보니 더 어렵게 느껴졌달까. 영국식 범죄소설의 재미가 그대로 녹아 있는 그런 이야기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150/k8121370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44435</link></image></item><item><author>나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서치라이트와 유인등 - 사쿠라다 도모야 - [서치라이트와 유인등]</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2302</link><pubDate>Thu, 02 Apr 2026 14: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is4444/171923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1923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off/k7121373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1923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치라이트와 유인등</a><br/>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한 권의 책이 인상적이었다면 그 작가의 책은 줄줄이 들어온다. 다른 작품들이 계속 좋다면 그 작가의 입지는 높아지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 아주 단단한 팬층이 형성된다. 아마도 히가시노 게이고나 요네스뵈가 그런 대표적인 작가가 아닐까 싶다. 이제 그 반열에 프리다 맥파든도 들어갈 것 같다. 물이 들어 올 때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그 물이 얼마나 빨리 빠질지는 모르겠다. 오래도록 찰랑거리고 있을 수도 있고. 욕 하면서 보는 막장드라마같이 말이다. ​여기 사쿠라다 도모야도 이제 슬슬 노를 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은 건 [매미 돌아오다]. 곤충 오타쿠 탐정이라는 진짜 특이한 캐릭터인 에리사와 센을 내세웠었다. 오타쿠 하면 아무래도 일본이 대세가 아니던가. 그냥 어느 정도 모자라 보이기까지 하던 남자가 곤충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그와 연관된 사건 해결은 어쩌면 당연히 이뤄지는 귀결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곤충이라고 하니까 제프리 디버의 [곤충소년]이 생각나기도 하네. ​그 이후 [잃어버린 얼굴]이라는 작품을 읽었다. 내가 알던 작가의 결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 에리사와 센 시리즈가 순한 맛이었다면 이건 완전한 독한 맛. 그 정반대의 느낌이 주는 이야기가 흥미로와서 작가 이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번 작품은 다시 에리사와 센이 등장한다. 하나의 사건으로 계속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센은 계속 등장하지만 총 다섯 개의 짧은 사건들이 이어진다. 어제 공원에서 만난 탐정이 죽은 채로 발견되고 나비 잡으러 갔다가 시체를 마주하는가 하면 바에서 만났던 남자가 아내에게 죽임을 당하기도 하고 여관에서 곤충표본에 얽힌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참배하러 왔다가 사건을 마주하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캐릭터. 아니 곤충표본 하나 봤다고 그렇게 좋아할 일이냐고. 나비 따라 가다 보면 무엇에 이끌리는 지도 모르고 직진하느라 바쁜. 이 독특한 캐릭터는 뻔한 사건일지라도 전혀 다른 생동감을 주어 이야기 자체를 즐기게 만들어 버리는 중독성을 자아내게 된다. 겉으로 보아서 가볍게만 느껴지는 이야기들이지만 그 속내는 거의가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 중하고 깊은 사건들이다. 그것의 이질감을 어떻게 마무리 시켰는가가 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마치 모래처럼 사각거리는 카디프를 마시멜로로 감싼 두존쿠같은 느낌이랄까. 이제는 그 유행이 지나버렸지만 이 이야기의 유행은 여전히 계속될 거 같다. 이대로라면 이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인 여섯 색깔 번데기를 안 기다려 볼 수가 없지 않은가. 그나저나 곤충이 핵심이라서 그런지 전작이나 이 작품이나 표지가 둘다 초록초록하다. 다음 이야기도 여전히 초록초록할까.​<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150/k7121373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4922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