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읽고 생각하고 쓰고 (logos678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gos67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읽는대로 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을 읽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4 Aug 2026 05:44:41 +0900</lastBuildDate><image><title>logos678</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8486134152764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logos67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logos678</description></image><item><author>logos678</author><category>영유아/어린이/청소년</category><title>가시덤불 속에서도 잃지 않는다면 가시밭길 위에서도 피워낼 수 있어 - [가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gos678/17448715</link><pubDate>Thu, 13 Aug 2026 16: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gos678/174487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830406&TPaperId=174487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558/25/coveroff/k8528304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830406&TPaperId=174487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시</a><br/>이승희 지음 / 고래뱃속 / 2022년 11월<br/></td></tr></table><br/>흔히 상대방에게 상처 주는 말을 '가시 돋친 말'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 '가시 돋친 말'의 가시를 진짜 가시로 표현하는 아주 독특하고 훌륭한 그림책이다.<br>글은 많지 않고 그림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흑백... 찾아보니 동판화라고 한다. 그림이 강렬하면서도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너무... 좋다!<br>제목 '가시'의 의미는 중의적이다.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일 수도 있고, 상처 받는 내가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숨는 고통의 심연이나 마음의 장벽을 뜻하기도 한다.<br>작가는 아무리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어도, 가시로 갑옷을 둘러 나를 숨기려 해도 '부수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는 마음'이 있으며 그 마음의 꽃을 피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얘기해 준다.<br>"가시덤불 속에서도 잃지 않는다면 가시밭길 위에서도 피워 낼 수 있어."라는 위로와 격려가 가슴 뭉클하다. 그림책이지만 어린이보다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생과 어른까지... 교우관계의 어려움이나 학교폭력으로 마음에 상처가 생긴 아이들, 가족 간 불화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br>가만히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 속 고통의 맨얼굴이 보이고, 가시박힌 몸으로도 살 수 있고 살아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렇게라도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br>100점 만점에 150점을 주고 싶은 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558/25/cover150/k8528304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5582511</link></image></item><item><author>logos678</author><category>사회/인문학</category><title>청년 우경화의 초상 - [1020 극우가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gos678/17442748</link><pubDate>Mon, 10 Aug 2026 14: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gos678/174427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4427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off/k362137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4427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20 극우가 온다</a><br/>정민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4월<br/></td></tr></table><br/>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2001년생 정치인 정민철의 저서.<br>급격히 우경화되고 있는 청소년 및 청년층의 실태를 취재하고 원인을 분석한 뒤,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보수화 정도가 아니라 극우로 치닫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드러낸다.<br>저자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혐오를 놀이로 소비하는 1020을 MH세대로 명명하고 그들을 지배하는 인터넷 알고리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낸 건 이들의 부모 세대인 기성세대(4050 및 586세대)이며, 이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단언한다.&nbsp;아울러 극우 1020과 어떻게 하면 소통할 수 있을지, 그들의 주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설명한다.<br>이 책을 읽으며 2020년 초 무렵 읽었던 &lt;20대 남자: 마이너리티 자의식의 탄생&gt;라는 책을 떠올렸다.<br>이 책은 대통령(문재인) 지지도 조사에서 20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지지율이 20% 이상 차이가 났던 것을 계기로 20대 남성이 갖는 사고방식을 208개의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내는 인상적인 책이다. 이 책에서 제기했던 문제의 실태와 원인은 &lt;1020 극우가 온다&gt;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매우 큰 연관을 지닌다.<br>시사인과 한국리서치에서 함께 만든 &lt;20대 남자&gt;에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br>한국 사회의 20대 남성 중 약 26%는 강한 반페미니즘 정서와 함께 자신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는 마이너리티 정서를 가지고 있으며, 젠더와 권력 문제에 몹시 예민하고 큰 분노를 느낀다. 이들은 거의 모든 여성 관련 정책과 법 집행 결과에 반대하며, 자신들을 사회적 약자로 여기기 때문에 양성평등 정책은 '평등'이 아니라 남성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 생각한다.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건 겉으로 보기에는 '공정'이지만 이들이 주장하는 공정에는 '맥락이 제거'되어 있다. 따라서 능력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타인의 입장과 상황을 살피고 역지사지도 해 보는, 앞뒤 맥락을 세심하게 고려하는 기회를 갖게 해야 한다. 아울러 민주화를 경험하고 고등교육 기회를 충분히 누린 이들의 부모 세대(이른바 386세대)가 키워낸 자녀들이 왜 이런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는지 반성해야 한다.<br>&lt;20대 남자&gt;는 출간되었으나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채 잊혀졌고, 이 책에서 제기했던 문제들도 해결되지 못한 채 곪아갔다. 그리고 당시 20대였던 남자들은 이제 20대 후반~30대 중반이 되었고, 이들의 보수화는 10대로까지 넓어졌으며 이제는 여성들도 그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분노했던 지점은 더 확대되어 이제는 혐오와 조롱, 분노의 대상이 되는 것들이 셀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br>나는 &lt;1020 극우가 온다&gt;에서 제시한 대응 및 해결 방안을 충실히 따른다 해도, 1020 내 자녀들과 아무리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해도 이들의 극우화를 막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재명이 내 살아 생전에 만날 수 있는, 진보 정권(민주당이 진보 정권인지 의문이지만)이 배출한 마지막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고, 그럴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br>그러나, 그렇더라도 '옮음'과 '바름'에 대한 탐색을 멈춰선 안 된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 제대로 된 가치 토론을 시작하는 것은 1020 이후의 세대, 즉 내 손주 세대를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단, 힙하고 재밌게!<br>&lt; 사족 1 &gt; 며칠 전 동네 팥빙수 가게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20대 초반 청년 세 명... 이들은 서로를 '정민철 같은 새끼'라고 욕하고 조롱하며&nbsp; 대화를 나눴다. 민주 진영 인사들은 정민철을 '인스타 독립군'으로 치켜세우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독립군이라기엔 너무 초라한 욕받이였다.  <br>&lt; 사족 2 &gt; 어찌됐든 대화의 시작은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사고방식을 머리에서 지우는 데서 출발한다.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80년대에 독재 타도를 외쳤던 마음과, 오늘날 윤 어게인을 외치는 마음의 뿌리가 어쩌면... 정말로 같은 애국심이나 동지애, 연대의식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걸 인정할 수 없다면(없기 때문에?) 1020의 극우화를 막을 수 없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150/k362137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06199</link></image></item><item><author>logos678</author><category>사회/인문학</category><title>침팬지와 보노보 사이: 프란스 드 발이 본 인간의 이중성 - [내 안의 유인원 - 폭력적인 침팬지와 다정한 보노보로 바라본 인간 본성의 기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logos678/17442701</link><pubDate>Mon, 10 Aug 2026 1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logos678/174427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9616&TPaperId=174427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0/68/coveroff/k3221396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9616&TPaperId=174427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안의 유인원 - 폭력적인 침팬지와 다정한 보노보로 바라본 인간 본성의 기원</a><br/>프란스 드 발 지음, 이충호 옮김 / 빌리버튼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영장류 연구가인 프란스 드 말이 침팬지와 보노보를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단순히 동물의 행태를 설명하는 내용이 아니라 인간의 이중적인 본성을 우리와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침팬지와 보노보를 통해 파악하고자 하는 책이다. 따라서 중심은 '인간'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br>저자는 침팬지, 보노보가 동일한 선조를 공유하지만 두 유인원의 사회가 극명하게 다르다고 설명한다. 즉, 침팬지는 수컷 중심의 권력 사회로 엄격한 서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권력 투쟁이 자주 일어나고 폭력적인 특성을 보인다. 반면 보노보는 암컷 중심의 평화적인 사회로 성적 교류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갈등을 해결하며 서로에 대한 높은 공감 능력을 지닌 사회라는 것이다.<br>인간 역시 침팬지, 보노보와 동일한 선조를 공유하며 침팬지와 보노보의 특성을 모두 공유한다. 즉 전쟁, 폭력, 지배욕은 침팬지와 같은 특성이며 연대, 협력, 평화주의 지향 특성은 보노보와의 공통점이다. 저자는 인간이 갖고 있는 이중적 특성을 오랜 기간의 관찰과 실험을 통해 얻어진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소설이 아닌 이론서지만 비교적 쉽게 읽히고, 대중 소설만큼 재미있기도 하다.<br>나는 특히 섹스와 영아 살해를 통해 인간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br>침팬지는 알파 수컷 한 마리가 무리 내의 모든 암컷을 차지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일정 기간 안에 태어나는 새끼의 아버지는 거의 대부분 동일하다. 그러나 우두머리가 바뀌면 새로운 지도자는 자신의 권력에 위협이 될 새끼들을 죽인다. 영아 살해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침팬지 사회에서 영아 살해는 알파 수컷이 자신의 번식 성공률을 높이고 집단을 안정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br>반면 보노보는 암컷 한 마리가 여러 마리의 수컷과 동시다발적으로 교미를 하기 때문에, 태어나는 새끼의 아비가 누구인지 알기 어렵다. 새끼가 태어나면 수컷은 이 새끼가 내 자식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내 자식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내 자식일 수도 있는 묘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태어나는 새끼가 어쩌면 내 자식일 수도 있는 이런 사회에선 영아 살해가 일어날 수 없다. 따라서 보노보 사회의 난교는 암컷 중심의 사회에서 영아 살해를 막기 위한 방어 전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br>인간은 침팬지와 보노보적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영아 살해도 막고 집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획기적 전략을 수립했다. 그것은 일부일처제와 가족 구조이다. 대부분의 사회에서 인간은 암컷과 수컷의 일대 일 결합으로 가정을 꾸려 그 안에서만 짝짓기를 하고 새끼를 낳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컷이 자기 새끼를 확실하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영아 살해를 막고 가족이라는 안정적 집단 구성을 통해 수컷의 양육 참여를 이끌어냈다.<br>사회(가정 포함)나 국가의 형성에 대해, 집단을 이루려는 사회적 본능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거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끝내기 위한 계약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학설이 일반적인데 '수컷' 중심 사회와 '암컷' 중심 사회에서의 섹스와 영아 살해라는 관점에서 파악한 것이 새롭고 재미있었다.<br>어찌됐든... 결국 인간은 침팬지의 폭력성과 지배욕, 보노보의 공감과 평화적 성향을 동시에 물려받은 이중적인 유인원이다. 두 가지의 본성을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침팬지가 될 수도, 보노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고, 무엇이 될지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전적으로 우리 종에게 달려 있겠지.<br>책을 다 읽은 후, 솔직히 말해 오늘날의 전쟁과 각종 폭력은 남성이 정치적 지배 권력을 잡고 있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을 세워 한 집단이 타 집단을 침략하여 같은 종을 살해나는 행위'는 영장류 중 인간과 침팬지에게만 나타나는데 '수컷'에게만 보이는 특징이란다. 물론 여성 정치 지도자도 있긴 하지만 절대 다수가 남성인 상황에서 전쟁과&nbsp;폭력이 끊이지 않는 것을 단순 우연, 혹은 지정학적 특성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만 할 수 있을까...?<br>물론 저자는 '평화를 유지'하고 '평화를 보편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은 침팬지에게는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인간은 국가 간에 상품을 교환하고 자원을 공유하며 족외혼을 하기도 하는 등 집단 간에도 유대감을 갖고 협력하지만 침팬지에게는 이런 '집단 간의 유대'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 폭력적인 침팬지도 '호혜성'에 입각하여 평화와 평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br>그러나 점점 격화되는 전쟁과 테러, 혐오 범죄, 정치경제적 갈등을 돌아보면 과연 인류에게 평화가 보편적인 것이었던 적이 있었나 하는 비관적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아울러 우리는 대규모 사회에서 낯선 존재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진화하지 않았다며 소규모 공동체를 최대한 비슷하게 모방하는 것이 사회를 잘 굴러가게 하는 방법이라는 주장에는 마음으로는 동의하나 현실적이란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0/68/cover150/k3221396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0680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