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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아베나리우스

 

Richard Avenarius(1843-1896)

 

독일 철학자. 경험비판론(Empiriokritizismus)의 주창자.

 

본명: 리하르트 하버만(Richard Habermann)

아베나리우스(Avenarius)는 성()을 라틴어식으로 바꾼 것.

Haber > Hafer (=‘귀리’) = avena > Avenarius.

 

아버지 = 에두아르트 하버만(Eduard Habermann), 서적상 겸 출판업자.

 

1865-1868, 취리히라이프치히베를린 대학교에서 철학문헌학심리학 전공.

1868, 라이프치히 대학교 박사학위.

1876, 라이프치히 대학교 교수자격취득.

1877, 취리히 대학교 철학 정교수 초빙.

 

철학의 핵심: 순수 경험이 아닌 모든 것을 제거. 형이상학을 부정하고, 비판적 경험에만 의존하는 인식론.

 

저서: 순수경험의 비판(Kritik der reinen Erfahrung, 1888/1890),

        인간적 세계개념(Der menschliche Weltbegriff, 1891).

 

수많은 사상가들과 시인들, 특히 에드문트 후설, 에르빈 슈뢰딩거에게 영향을 끼침.

 

쿤데라의불멸, 아베나리우스 교수의 모델.

 

(전집7:225, 361-370, 379-392, 4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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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소설의 기술(밀란 쿤데라 전집 11), 권오룡 옮김, 민음사, 2013(22).

 

흥분

 

쾌락도 아니고 오르가슴도 아니고 감정도 아니고 정열도 아닌 것. 흥분은 에로티시즘의 기반이고 그것의 심오한 미궁이며 열쇠어다.(212)

 

 

흥분(excitation) 항목 자체를 삭제할 것.

 

2011년 갈리마르 최종판에서 삭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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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소설의 기술(밀란 쿤데라 전집 11), 권오룡 옮김, 민음사, 2013(22).

 

소설(유럽의).

 

소설(소설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의 역사(단일하고 연속적인 진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소설의 역사들이 있을 뿐이다. 중국 소설, 그리스-로마 소설, 일본 소설, 중세 소설 등. 내가 유럽소설이라고 부르는 것은 근대의 여명기에 남부 유럽에서 형성되어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적 본질을 표상하면서 훗날에는 그 공간을 지리적 의미에서의 유럽 바깥(특히 북남미 대륙)으로까지 넓혀 간 것을 일컫는다. 그 형식의 풍요로움과 고도로 집중된 진화의 밀도, 그 사회적 역할에 있어 다른 어떤 문명에서도 유럽 소설(유럽 음악과 마찬가지)에 비견될 만한 것을 찾아볼 수 없다.”(192)

 

내가 유럽소설이라고 부르는 것은 근대의 여명기에 남부 유럽에서 형성되어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적 본질을 표상하면서 훗날에는 그 공간을 지리적 의미에서의 유럽 바깥(특히 북남미 대륙)으로까지 넓혀 간 것을 일컫는다. 그 형식의 풍요로움과 고도로 집중된 진화의 밀도, 그 사회적 역할에 있어 다른 어떤 문명에서도 유럽 소설(유럽 음악과 마찬가지)에 비견될 만한 것을 찾아볼 수 없다.”

 

 

처음 두 문장을 삭제할 것:

 

소설(유럽의) 소설(소설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의 역사(단일하고 연속적인 진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소설의 역사들이 있을 뿐이다. 중국 소설, 그리스-로마 소설, 일본 소설, 중세 소설 등.

 

쿤데라가 2011, 갈리마르 최종판에서 삭제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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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소설의 기술(밀란 쿤데라 전집 11), 권오룡 옮김, 민음사, 2013(22).

 

카프카적인 것

 

사람들은 흔히 카프카의 주인공들이 자식인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투영한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그레고리 잠자에게 자식인다운 면모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아침에 벌레로 바뀐 모습으로 일어났을 때 그의 유일한 걱정거리란 어떻게 이런 상태로 제시간에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을까라는 것뿐이다.”(161)

 

사람들은 흔히 카프카의 주인공들이 자식인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투영한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그레고르 잠자에게 자식인다운 면모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아침에 벌레로 바뀐 모습으로 일어났을 때 그의 유일한 걱정거리란 어떻게 이런 상태로 제시간에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을까라는 것뿐이다.”

 

프랑스어 원문: [...] mais Grégoire Samsa n’a rien d’un intellectuel. [...]

 

카프카의 독일어 원문 = Gregor Samsa = 그레고르 잠자.

 

카프카변신의 인명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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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소설의 기술(밀란 쿤데라 전집 11), 권오룡 옮김, 민음사, 2013(22).

 

 

이 소설은 마치 집 한 채가 몇 개의 기둥 위에 세워진 것과 마찬가지로 몇 개의 범주 위에 세워진 것이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기둥들이란 무거움, 가벼움, 영혼, 육체, 대장정, 하찮은 것, 키치, 동정, 현기증, , 허약함 등입니다.”(124)

 

이 소설은 마치 집 한 채가 몇 개의 기둥 위에 세워진 것과 마찬가지로 몇 개의 범주 위에 세워진 것이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기둥들이란 무거움, 가벼움, 영혼, 육체, 대장정, , 키치, 동정, 현기증, , 허약함 등입니다.”

 

프랑스어 원문: la merde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전집 6) 389-397쪽을 볼 것.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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