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불멸(밀란 쿤데라 전집 7), 김병욱 옮김, 민음사, 2011(21).

 

프랑스 대통령, 테스탱

 

그의 전임 대통령인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은 1974년 엘리제궁에서의 첫 번째 오찬에 도로 청소부들을 초대했다. 자신이 소박한 사람들을 사랑하며 그들의 편임을 믿게 하려는, 한 예민한 소시민의 행동이었다.”(83)

 

그의 전임 대통령인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은 1974년 엘리제궁에서의 첫 번째 조찬에 도로 청소부들을 초대했다. 자신이 소박한 사람들을 사랑하며 그들의 편임을 믿게 하려는, 한 예민한 소시민의 행동이었다.”

 

프랑스어 원문: petit déjeuner = 아침식사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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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불멸(밀란 쿤데라 전집 7), 김병욱 옮김, 민음사, 2011(21).

 

베티나와 페퇴피

 

그녀는 한 사람의 위대한 시인(그녀는 그를 소넨고트’, 태양신이라고 불렀다.)을 전 세계에 알렸을 뿐만 아니라, 당시까지만 해도 그 존재가 유럽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조국 역시 지구상에 널리 알렸다.”(263)

 

그녀는 한 사람의 위대한 시인(그녀는 그를 존넨고트’, 태양신이라고 불렀다.)을 전 세계에 알렸을 뿐만 아니라, 당시까지만 해도 그 존재가 유럽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조국 역시 지구상에 널리 알렸다.”

 

프랑스어 원문: [...] (elle l’appelait Sonnengott, « dieu du solei ») [...]

 

Sonnengott = 존넨고트

 

독일어 발음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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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양철북(1)(세계문학전집 32), 장희창 옮김, 민음사,1999(14).

 

단치히

 

카이저가 쓴단치히 시의 역사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었다. <70-71년 사이에 독불 전쟁이 진행되던 1870812 오후, 4척의 프랑스 함정이 단치히 만에 들어와 순항을 하였고, 그 포구는 이미 항구와 시가지를 향하고 있었다. [...]>”(368, 인용부호 보완인용)

 

카이저가 쓴단치히 시의 역사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었다. <70-71년 사이에 독불 전쟁이 진행되던 1870821 오후, 4척의 프랑스 함정이 단치히 만에 들어와 순항을 하였고, 그 포구는 이미 항구와 시가지를 향하고 있었다. [...]>”

 

독일어 원문: [...] liefen am Nachmittag des einundzwanzigsten August achtzehnhundertsiebenzig vier französische Kriegsschiffe in die Danziger Bucht ein, [...]

 

am Nachmittag des einundzwanzigsten August = 821일 오후에

 

날짜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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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전집 6), 이재룡 옮김, 민음사, 2013(37).

 

토요일 악단

 

테레자에게, 독서와 조상들이 남겨 준 시골 이미지.

 

모두가 같은 관심과 같은 습관을 공유하는 대가족이 되는 조화로운 세계. 매주 일요일 교회 미사, 부인을 떼 놓고 남자들끼리 모이는 술집, 그리고 아마추어 악단의 연주에 맞춰서 마을 사람 모두가 춤을 추었던 술집 홀.”(461)

 

모두가 같은 관심과 같은 습관을 공유하는 대가족이 되는 조화로운 세계. 매주 일요일 교회 미사, 부인을 떼 놓고 남자들끼리 모이는 술집, 그리고 토요일마다 악단의 연주에 맞춰서 마을 사람 모두가 춤을 추었던 술집 홀.”

 

프랑스어 원문: il y a un orchestre le samedi

 

 

(영어나 독일어, 프랑스어에서는 아마추어를 지칭할 때, ‘일요일과 결부시킨다.

 

이를테면, 아마추어 화가:

 

Sunday painter

 

Sonntagsmaler

 

peintre du dimanche

 

번역자가 아마추어라는 의미가 담긴 일요일을 토요일로 착각하고, ‘토요일악단, ‘아마추어악단으로 옮긴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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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전집 6), 이재룡 옮김, 민음사, 2013(37).

 

학창 시절 사비나.

 

골짜기 작은 마을의 미사에 우연히 참석한다.

 

사제가 노래하는 듯한 목소리로 한 구절을 말하면, 사람들은 뒤를 이어 입을 모아 이를 되받았다. 위령(慰靈) 기도였다. [...]

그녀가 이 교회에서 예기치 않게 만난 것은 신이 아니라 아름다움이었다. 이 교회와 위령 기도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녀가 소란스러운 노래 속에서 며칠을 보냈던 청년 노동대와 비물질적으로 유사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임을 그녀는 잘 알았다. 미사는 마치 배반당한 세계처럼 느닷없이, 음성적으로 그녀에게 나타났기에 아름다웠다.”(183-184)

 

사제가 노래하는 듯한 목소리로 한 구절을 말하면, 사람들은 뒤를 이어 입을 모아 이를 되받았다. 연도(連禱)였다. [...]

그녀가 이 교회에서 예기치 않게 만난 것은 신이 아니라 아름다움이었다. 이 교회와 연도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녀가 소란스러운 노래 속에서 며칠을 보냈던 청년 노동대와 비물질적으로 유사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임을 그녀는 잘 알았다. 미사는 마치 배반당한 세계처럼 느닷없이, 몰래 그녀에게 나타났기에 아름다웠다.”

 

프랑스어 원문: Le prétre prononçait une phrase d’une voix mélodieuse et les gens la reprenaient en chœur après lui. C’était des litanies. [...]

Ce qu’elle avait rencontré inopinément dans cette église, ce n’était pas Dieu mais la beauté. En même temps, elle savait bien que cette église et ces litanies n’étaient pas belles en elles-mêmes, mais belles grâce à immatériel voisinage avec le Chantier de la jeunesse où elle passait ses jours dans le vacarme des chansons. La messe était belle de lui être apparue soudainement et clandestinement comme un monde trahi.

 

litanie = 연도(連禱)

 

다음 <가톨릭 사전>의 설명을 참고할 것:

 

연도(連禱): 청원 기도나 탄원 기도로 만들어진 대중적인 화답 기도이다. 주송자가 연도를 노래하거나 외우면, 신도들은 정해진 문구로 응답한다.

 

위령 기도(慰靈祈禱): ()에 연도(煉禱)라고 하였으며, 세상을 떠난 교우들을 위해 바치는 기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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