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발저,타너가의 남매들, 김윤미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7(6).

 

나는 일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되었고, 어느 사진관에서 손님을 맞아 주는 일을 맡게 되었어. 뭇 손님들과 상대하게 된 까닭에 여러 번 구직 제의와 청혼이 들어왔지만 모두 웃으며 사양했어. 모든 남자들은 나에 대해 이렇게 생각했지, “그녀는 뭔가 아주 고운 데가, 가정적인 데가 있어, 저런 여자면 좋겠는데!” 하짐나 난 누구의 여자도 되지 않았어!(367-378)

 

나는 일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되었고, 어느 사진관에서 손님을 맞아 주는 일을 맡게 되었어. 뭇 손님들과 상대하게 된 까닭에 여러 번 구혼 청혼이 들어왔지만 모두 웃으며 사양했어. 모든 남자들은 나에 대해 이렇게 생각했지, “그녀는 뭔가 아주 고운 데가, 가정적인 데가 있어, 저런 여자면 좋겠는데!” 하짐나 난 누구의 여자도 되지 않았어!

 

독일어 원문: Ich war gezwungen, eine Stelle zu suchen, und fand sie bei einem Photographen als Empfangsdame. Die Bewerbungen und Heiratsanträge, die man mir vielfach entgegenbrachte, da ich mit einem großen Publikum zu tun bekam, schlug ich alle lächelnd ab. Alle Männer dachten von mir: »Sie hat etwas so Zartes, Hausmütterliches, das wäre eine!«

 

Bewerbung = 여기서는, ‘구혼

 

단어를 바로잡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로베르트 발저,타너가의 남매들, 김윤미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7(6).

 

그렇게 해서 나는 그가 떠날 준비를 하는 걸 도우라고 명령했을 때 그냥 굴할 수밖에 없었어. 내 사랑은 기꺼이 굴하거든. 그는 자기더러 그에게, 내게 눈길 한 번 안 주고 가는 그에게, 작별의 키스를 하라는 치욕을 요구하진 않았어. 그는 나중에 자기 형편이 허락하게 되면, 나를 고향으로 데려가 아내로 삼고 싶다고 했어.(367)

 

그렇게 해서 나는 그가 떠날 준비를 하는 걸 도우라고 명령했을 때 그냥 굴할 수밖에 없었어. 내 사랑은 기꺼이 굴하거든. 내게 눈길 한 번 안 주고 가는 그에게, 작별의 키스를 하는 게 나를 치욕스럽게 하진 않았어. 그는 나중에 자기 형편이 허락하게 되면, 나를 고향으로 데려가 아내로 삼고 싶다고 했어.

 

독일어 원문: So hatte ich ihm einfach zu gehorchen, als er mir befahl, ihm zur Abreise behülflich zu sein: meine Liebe gehorchte gern. Es erniedrigte mich nicht, ihn zum Abschied zu küssen, ihn, der mich kaum noch eines Blickes würdigte. Er sprach die Hoffnung aus, mich später, wenn seine Verhältnisse es ihm erlauben würden, mit in seine Heimat zu nehmen, um mich zu seiner Ehefrau zu machen.

 

es erniedrigte mich nicht, ihn zum Abschied zu küssen

 

= 그에게 작별의 키스를 하는 게 나를 치욕스럽게 하진 않았어

 

ihn, der mich kaum noch eines Blickes würdigte

 

= 나에게 결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그에게

 

문장을 바로잡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로베르트 발저,타너가의 남매들, 김윤미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7(6).

 

손을 줘 봐, 내 아이한테 하듯이 당신을 대하게 해 줘. 내 아이는 벌써 옆방에서 나는 내 드레스자락 소리만으로 다가오는 걸 들을 줄 알아. 그 애는 두 눈의 시선으로 나를 포착해. 비밀을 알려 주려고 그 애 시선에게 말할 필요가 전혀 없지. 하다못해 무슨 말을 귀에다 속삭여 줄 필요도 없어.(364)

 

손을 줘 봐, 내 아이한테 하듯이 당신을 대하게 해 줘. 내 아이는 벌써 옆방에서 나는 내 드레스자락 소리만으로 다가오는 걸 들을 줄 알아. 그 애는 두 눈의 시선으로 나를 포착해. 비밀을 알려 주려고 아이에게 말할 필요가 전혀 없지. 하다못해 무슨 말을 귀에다 속삭여 줄 필요도 없어.

 

독일어 원문: Gib mir die Hand, laß mich zu dir sein, wie zu meinem Knaben, der mich schon versteht, so wie er nur das Rauschen meines Gewandes aus dem Nebenzimmer nahen hört, der mich mit dem Blick seiner Augen erfaßt, dem ich nichts zu sagen, nicht einmal etwas in die Ohren zu flüstern brauche, um ihm Geheimnisse zu verstehen zu geben; [...]

 

dem[=Knaben] ich nichts zu sagen, nicht einmal etwas in die Ohren zu flüstern brauche

 

= 나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고, 결코 무언가를 아이의 귀에 속살일 필요가 없다

 

번역자는 관계대명사 demdem Blick으로 보았다.

 

하지만 dem누구에게 말하다jemandem sagen누구의 귀에 속삭이다jemandem in die Ohren flüstern는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로베르트 발저,타너가의 남매들, 김윤미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7(6).

 

석 달쯤 전에 떠났던 큰 도시에 지몬이 기차를 타고 다시 도착한 건 오후 2시 무렵이었다. 역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바글거렸으며 자그마한 시골 간이역들이나 가야 없을 냄새가 진동했다.(228)

 

석 달쯤 전에 떠났던 큰 도시에 지몬이 기차를 타고 다시 도착한 건 오후 2시 무렵이었다. 역은 사람들로 북적댔고 아주 시커맸으며, 자그마한 시골 간이역들이나 가야 없을 냄새가 진동했다.

 

독일어 원문: Es war ungefähr zwei Uhr am Nachmittag, als Simon in der großen Stadt, die er vor ungefähr drei Monaten verlassen hatte, mit der Eisenbahn wieder ankam. Der Bahnhof war voll Menschen und ganz schwarz, mit jenem Geruch angefüllt, der nur in kleinen, ländlichen Bahnhöfen nicht anzutreffen ist.

 

der Bahnhof war voll Menschen und ganz schwarz

 

= 역은 사람들로 북적댔고 아주 시커맸으며,

 

문장을 바로잡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로베르트 발저,타너가의 남매들, 김윤미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7(6).

 

셋째 날은 아름답고 영향력 있는 도시로 갔다. 거기서 그가 할 일은 단 하나였다. 제바스티안의 시를 전해 줄 출판업자를 찾아내는 것. 그가 표시해 둔 건물 앞에 도착하자, 몸소 들어가 죽은 채 발견된 사람의 시들을 전해 주는 게 잘하는 일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파란색의 노트의 표지에 제목을 적었다. “전나무 숲에서 동사한 채로 발견된 젊은 남자의 시들. 가능하다면 출판 요망.” 그러고는 노트를 크고 볼품없는 우체통에 던져 넣었다. 노트는 그 안에 텅하고 떨어졌다.(167, 문장부호 및 띄어쓰기 수정인용)

 

셋째 날은 아름답고 영향력 있는 도시로 갔다. 거기서 그가 할 일은 단 하나였다. 제바스티안의 시를 전해 줄 출판업자를 찾아내는 것. 그에게 출판사가 확실해 보이는 건물 앞에 도착하자, 몸소 들어가 죽은 채 발견된 사람의 시들을 전해 주는 게 잘하는 일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파란색의 노트의 표지에 제목을 적었다. “전나무 숲에서 동사한 채로 발견된 젊은 남자의 시들. 가능하다면 출판 요망.” 그러고는 노트를 크고 볼품없는 우편함에 던져 넣었다. 노트는 그 안에 텅하고 떨어졌다

 

독일어 원문: Der dritte Tag brachte ihn in eine schöne, mächtige Stadt, wo er nur ein Geschäft hatte: einen Redakteur ausfindig zu machen, um Sebastians Gedichte abzugeben. Vor dem ihm bezeichneten Hause angekommen, fiel ihm ein, daß es nicht klug wäre, selber hineinzugehen und Gedichte eines Totaufgefundenen abzugeben. Er schrieb daher auf den Umschlag des blauen Heftes den Titel: »Gedichte eines im Tannenwald erfroren aufgefundenen jungen Mannes zur Veröffentlichung, wenn es möglich ist«, und warf das Heft in den großen, plumpen Briefkasten, in den es hinunterprallte.

 

vor dem ihm bezeichneten Hause angekommen

 

= 그에게 (출판사가) 확실해 보이는 건물 앞에 도착하자

 

그가 표시해 둔 건물 앞에라는 독일어 표현은 이렇다.

 

= vor dem von ihm bezeichneten Hause

 

문장을 바로잡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