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의 폭력, 애정과잉, 꾸지람을 성격의 개인적인 특색으로 보지 않고 어머니의 개인사, 사회적 신분과 연결해 보려고 한다.” 한 인간이 처한 사회 구조, 모순과 욕망의 지도를 읽어내기를 포기하지 않고 감정의 실개천까지 포착한 글들은 사모곡을 넘어선 인간 탐구서가 됩니다.

 

은유, <경향신문>, 2020.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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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진정한 발견의 여정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라는 프루스트의 말을 새기기로 한다. 결국 우리가 살아갈 곳은 지금 여기의 일상이니까.

 

고금숙 플라스틱프리 활동가, <경향신문>,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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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는 상상력이란 기억이다라고 했는데, 여행은 기억을 쌓는 생생한 삶의 순간을 선사한다. 그 기억을 통해 지금 여기에서 다른 삶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0년 전부터 브래지어를 벗어 던졌고 미백 화장품 대신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며 즐겁게 피부를 태운다. 내게 여행의 이유란 살고 싶은 대로 살아갈 깜냥을 얻는 것이니까.

  

고금숙 플라스틱프리 활동가, <경향신문>,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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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짧고 예리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곳에 장황하고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빈번히 제동을 걸어 주었다.

 

톰 라이트(2019.6:13)

 

 

 

정정: 201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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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저 에일을 마셨다. 그렇게 망연히 앉아서 데비 없는 인생을 받아들일 용기를 짜내고 있는 동안, 길 건너 테니스장에서는 테니스 치는 사람들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맥스 애플(199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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