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엠리히,『카프카를 읽다 2』, 편영수 옮김, 유로서적, 2005(10).
“그들이 계단을 오를 때 서서히 그린 씨의 거대한 체구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린 씨의 거대한 체구 앞에 서자 [...] 카알은 오늘 밤 이 남자로부터 폴룬더 씨를 어떻게든 빼내어오겠다는 희망을 완전히 버렸다.” [...] “그린 씨는 이 복도에서는 정말 키가 작아 보였다. 카알은 재미 삼아 혹시 그가 선량한 폴룬더 씨를 잡아먹은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져보기도 했다.” 그린의 형체는 사건이 진행되면서 점점 커진다.(25-26쪽)
→ “그들이 계단을 오를 때 서서히 그린 씨의 거대한 체구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린 씨의 거대한 체구 앞에 서자 [...] 카알은 오늘 밤 이 남자로부터 폴룬더 씨를 어떻게든 빼내어오겠다는 희망을 완전히 버렸다.” [...] “그린 씨는 이 복도에서는 정말 키가 커 보였다. 카알은 재미 삼아 혹시 그가 선량한 폴룬더 씨를 잡아먹은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져보기도 했다.” 그린의 형체는 사건이 진행되면서 점점 커진다.
독일어 원문: [...] „Green nahm in diesem Gang eine schon lächerliche Größe an, und Karl stellte sich zum Spaß die Frage, ob er nicht etwa den guten Herrn Pollunder aufgefressen habe“(A 106).
Greens Gestalt wächst zunehmend im Lauf des Geschehens.
• Green nahm in diesem Gang eine schon lächerliche Größe an
= 그린 씨는 이 복도에서 이미 터무니없는 장신(長身)을 가졌다
•• 문장의 내적 일관성에 주의할 것:
① 절대적 관점에서
폴룬더를 잡아먹었다면, 그린은 더 커져야 한다.
② 상대적 관점에서
앞쪽 진술 보다 그린은 더 커 보여야 한다.
“그린의 형체는 사건이 진행되면서 점점 커진다.”
• 문장을 바로잡았다.
• 다음 번역을 참고할 것:
“그린씨는 이 복도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키가 컸다.”
─프란츠 카프카,『실종자』, 박환덕 옮김, 범우사, 1998(2판),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