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 [...] 그때 그가 갑자기 어느 날 밤에 사라졌어요. 그냥 사라졌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나는 차라리 입을 다물고 싶어요. 그랬어? 안 그랬어?” 들라마르쉬가 마지막에 물으면서 카를의 셔츠 소매를 잡아당겼다.(244)

 

“ [...] 그때 그가 갑자기 어느 날 밤에 사라졌어요. 그냥 사라졌어요. 무슨 짓을 해 놓고 그랬는지는 나는 차라리 입을 다물고 싶어요. 그랬어? 안 그랬어?” 들라마르쉬가 마지막에 물으면서 카를의 셔츠 소매를 잡아당겼다.

 

독일어 원문: [...] da verschwand er einmal in der Nacht, war einfach weg, und das unter Begleitumständen, die ich lieber verschweigen will. War es so oder nicht?« fragte Delamarche schließlich und zupfte Karl am Hemdärmel.

 

Begleitumstand = 수반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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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그러자 들라마르쉬는 제게 저 젊은이를 잠시 맡겨주시길 요구합니다. 그와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나중에 그를 호텔로 데리고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경찰이 말했다.(245)

 

그러자 들라마르쉬는 제게 저 젊은이를 잠시 맡겨주시길 부탁합니다. 그와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나중에 그를 호텔로 데리고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경찰이 말했다.

 

독일어 원문: Aber Delamarche sagte: »Dürfte ich die Bitte stellen, mir den Jungen vorläufig zu überlassen, ich hätte einiges mit ihm in Ordnung zu bringen. Ich verpflichte mich, ihn dann selbst ins Hotel zurückzuführen.«

»Das kann ich nicht tun«, sagte der Polizeimann.

 

die Bitte stellen = 부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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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들라마르쉬는 발코니를 떠났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넋을 잃고 바라보는 발코니의 파라솔 아래에는 붉은 옷을 입은 건장한 여인이 일어서서 난간에 걸려 있던 오페라 안경을 들고 그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자 이 사람들은 꾸물거리면서 차츰 그녀에게서 눈길을 돌렸다.(237, 239)

 

들라마르쉬는 발코니를 떠났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멍한 상태에서 바라보는 발코니의 파라솔 아래에는 붉은, 허리선이 없는 옷을 입은 건장한 여인이 일어서서 난간에 걸려 있던 오페라 안경을 들고 그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자 이 사람들은 꾸물거리면서 차츰 그녀에게서 눈길을 돌렸다.

 

독일어 원문: Oben auf dem Balkon, den man aus Zerstreutheit noch ansah, obwohl ihn Delamarche schon verlassen hatte, erhob sich nun unter dem Sonnenschirm tatsächlich eine starke Frau in rotem, taillenlosem Kleid, nahm den Operngucker von der Brüstung und sah durch ihn auf die Leute hinunter, die nur allmählich die Blicke von ihr wandten.

 

aus Zerstreutheit = 멍한 상태에서

 

taillenlos =허리선을 살리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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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수위장이 욕심 때문에 무모해져서 카를의 두 번째 주머니를 뒤졌을 때, 카를은 단숨에 소매를 뿌리치고, 누구에게도 제지당하지 않고 단숨에 펄쩍 뛰어올라 보조 수위 한 명을 상당히 세게 전화기 쪽으로 밀어 쓰러뜨리고 숨 막히는 공기를 뚫고 문을 향해 달려갔다.(231)

 

수위장이 욕심 때문에 무모해져서 카를의 두 번째 주머니를 뒤졌을 때, 카를은 단숨에 소매에서 몸을 빼내, 누구에게도 제지당하지 않고 단숨에 펄쩍 뛰어올라 보조 수위 한 명을 상당히 세게 전화기 쪽으로 밀어붙이고 숨 막히는 공기를 뚫고 문을 향해 달려갔다.

 

독일어 원문: [...] und als der Oberportier, durch die Gier unvorsichtig gemacht, in Karls zweiter Tasche herumgrub, fuhr Karl mit einem Ruck aus den Ärmeln heraus, stieß im ersten, noch unbeherrschten Sprung einen Unterportier ziemlich stark gegen seinen Apparat, lief durch die schwüle Luft, [...] zur Tür, [...].

 

aus den Ärmeln herausfahren

 

= plötzlich, hastig aus den Ärmeln herauskommen

 

= 소매에서 몸을 빼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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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마침 그때 경찰이 고개를 숙이고 거리 순찰을 하다가 셔츠 바람의 사람을 보자 발을 멈추었다.(237)

 

마침 그때 경찰이 거리 순찰을 하다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셔츠 바람의 사람을 보자 발을 멈추었다.

 

독일어 원문: Gerade machte durch die Straße ein Polizeimann die Runde, faßte mit gesenktem Gesicht den hemdärmeligen Menschen ins Auge und blieb stehen.

 

mit gesenktem Gesicht den hemdärmeligen Menschen ins Auge fassen

 

= 고개를 숙이고 있는 셔츠 차림의 사람을 주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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