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누락

 

bei des Heilands Wunden = 구세주의 상처에 맹세하건대

 

독일어 원문: Er müsse ein Briefchen an Lydia schreiben, so und so, und damit werde er, Viktor, die Burg aufsuchen und werde, bei des Heilands Wunden, nicht aus ihr zurückkommen, ohne dies und jenes an Geld und Gut mit herauszubringen.

 

 

골드문트가 뤼디아 앞으로 보내는 이런저런 내용의 짤막한 편지를 써주면 빅토르는 그 편지를 가지고 성을 찾아갈 것이며, 무엇이든 돈이나 재물이 될 만한 것을 챙겨나오지 못하면 죽어도 그 성에서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다.(임홍배:211-212)

 

골드문트가 뤼디아 앞으로 보내는 이런저런 내용의 짤막한 편지를 써주면 빅토르는 그 편지를 가지고 성을 찾아갈 것이며, 구세주의 상처에 맹세하건대, 무엇이든 돈이나 재물이 될 만한 것을 챙겨나오지 못하면 죽어도 그 성에서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다.

 

[골드문트가] 뤼디아에게 보내는 짤막한 편지만 써주면 자신이 그것을 가지고 그 성을 방문해 돈이나 재물이 될 만한 것을 챙기기 전에는 결단코 그곳에서 나오지 않을 거라면서.(윤순식:204)

 

[골드문트가] 뤼디아에게 보내는 짤막한 편지만 써주면 자신이 그것을 가지고 그 성을 방문해, 구세주의 상처에 맹세하건대, 돈이나 재물이 될 만한 것을 챙기기 전에는 결단코 그곳에서 나오지 않을 거라면서.

 

골드문트가 뤼디아에게 이러저러한 내용의 편지 한 통을 쓰면 빅토르가 편지를 들고 저택을 찾아갈 것이고, 거기서 돈이나 금품을 받아내기 전까지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배수아:191)

 

골드문트가 뤼디아에게 이러저러한 내용의 편지 한 통을 쓰면 빅토르가 편지를 들고 저택을 찾아갈 것이고, 구세주의 상처에 맹세하건대, 거기서 돈이나 금품을 받아내기 전까지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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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leinen = 아마의, 아마로 만든

 

아마 = Leinen

 

학명 = Linum usitatissimum

 

= Hanf

 

학명 = Cannabis sativa

 

그녀는 아마포 천에 커다란 빵 한 덩어리와 베이컨을 싸왔다. 그녀는 천을 풀고 음식을 골드문트 앞에 내놓았다.

당신 주려고 가져왔어요.” 그녀가 말했다. “먹어요!”(배수아:140)

 

독일어 원문: Sie kam mit einem leinenen Tuch, in das hatte sie ein großes Stück Brot und eine Schnitte Speck gebunden. Sie knüpfte es auf und legte es vor ihm dar.

»Für dich«, sagte sie. »Iß!«

 

 

그녀는 삼베 보자기 속에 커다란 빵 하나와 베이컨 조각을 싸들고 왔다. 그녀는 보자기를 풀어헤치고 그의 앞에 먹을 것을 내놓았다.

당신한테 드리는 거예요그녀가 말했다.드세요(임홍배:157)

 

그녀는 아마포 보자기 속에 커다란 빵 하나와 베이컨 조각을 싸들고 왔다. 그녀는 보자기를 풀어헤치고 그의 앞에 먹을 것을 내놓았다.

당신한테 드리는 거예요그녀가 말했다.드세요

 

그녀는 삼베 보자기 속에 커다란 빵 하나와 베이컨 조각을 싸들고 왔다. 그녀는 보자기를 풀고는 골드문트 앞에 먹을 것을 내놓았다.

당신에게 주려고 가져왔어요.” 그녀가 말했다. “어서 드세요.”(윤순식:151)

 

그녀는 아마포 보자기 속에 커다란 빵 하나와 베이컨 조각을 싸들고 왔다. 그녀는 보자기를 풀고는 골드문트 앞에 먹을 것을 내놓았다.

당신에게 주려고 가져왔어요.” 그녀가 말했다. “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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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Hecht = 에속스

 

학명 = Esox lucius

 

영어명 = northern pike

 

실물 크기는 다음 사이트를 참고할 것:

 

http://cafe.naver.com/creaturedesign/1083

 

 

가물치 = Argus-Schlangenkopffisch

 

학명 = Channa argus

 

독일어 원문: Er stieß auf große Schwierigkeiten, auf größere, als er gedacht hatte. Sie machten ihm Sorgen, aber es waren süße Sorgen, er warb um das Werk entzückt und verzweifelt wie um eine spröde Frau, er kämpfte mit ihm erbittert und zart, wie ein Angler mit einem großen Hecht kämpft, [...]

 

 

골드문트는 커다란 난관들에 부딪혔다. 난관은 생각보다 컸다. 그로 인해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런 걱정조차 오히려 달콤할 정도였다. 그는 마치 수줍어하는 여성에게 구애할 때처럼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작품에 매달렸으며, 마치 거대한 가물치와 씨름하는 낚시꾼처럼 사력을 다해 싸웠다.(임홍배:435)

 

골드문트는 커다란 난관들에 부딪혔다. 난관은 생각보다 컸다. 그로 인해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런 걱정조차 오히려 달콤할 정도였다. 그는 마치 수줍어하는 여성에게 구애할 때처럼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작품에 매달렸으며, 마치 거대한 에속스 씨름하는 낚시꾼처럼 사력을 다해 싸웠다.

 

골드문트는 작업을 하며 커다란 난관들에 부딪혔다.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난관이었고, 그로 인해 걱정이 많았지만 그건 달콤한 걱정이기도 했다. 그는 마치 새침한 여자에게 구애를 하듯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작품에 몰두했으며, 낚시꾼이 커다란 가물치와 사투를 벌이듯 사력을 다했다.(윤순식:426)

 

골드문트는 작업을 하며 커다란 난관들에 부딪혔다.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난관이었고, 그로 인해 걱정이 많았지만 그건 달콤한 걱정이기도 했다. 그는 마치 새침한 여자에게 구애를 하듯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작품에 몰두했으며, 낚시꾼이 커다란 에속스사투를 벌이듯 사력을 다했다.

 

커다란 난관이 골드문트의 앞을 가로막곤 했다.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난관이었다. 그래서 고민이 컸지만 달콤한 고민이었다. 그는 마치 까다로운 여인의 주위를 맴돌듯 황홀하고도 절망적으로 작품에 매달렸다. 마치 낚시꾼이 거대한 꼬치고기와 씨름하듯이 광폭하면서 때로는 부드럽게 그는 작품과 씨름했다.(배수아:401)

 

커다란 난관이 골드문트의 앞을 가로막곤 했다.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난관이었다. 그래서 고민이 컸지만 달콤한 고민이었다. 그는 마치 까다로운 여인의 주위를 맴돌듯 황홀하고도 절망적으로 작품에 매달렸다. 마치 낚시꾼이 거대한 에속스 씨름하듯이 광폭하면서 때로는 부드럽게 그는 작품과 씨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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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ein Vater Noah = 아버지 노아

 

노아 = , , 야벳의 아버지

 

노아와 그 아들들, 그리고 포도에 얽힌 일화는 <구약성경> 창세기 9장을 볼 것.

 

아래 그림을 참고할 것:

 

Die Verspottung Noahs. Biblica italica, 1493.

Giovanni Bellini, Die Trunkenheit Noahs, 1515.

 

독일어 원문: Währenddessen rückte sein Werk voran. Aus der dicken Treppenspindel wuchs eine kleine quellende Welt von Gestaltungen, von Pflanzen, Tieren und Menschen empor, in ihrer Mitte ein Vater Noah zwischen Weinlaub und Trauben, [...]

 

 

그 사이에 골드문트의 작업도 진척되어 갔다. 육중한 계단 기둥에는 이제 막 형체를 갖추기 시작하는 동식물과 인간들의 작은 세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었고, 그 한가운데에는 포도덩굴과 포도송이 사이에서 선지자 노아가 자리 잡고 있었다.(임홍배:439)

 

그 사이에 골드문트의 작업도 진척되어 갔다. 육중한 계단 기둥에는 이제 막 형체를 갖추기 시작하는 동식물과 인간들의 작은 세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었고, 그 한가운데에는 포도덩굴과 포도송이 사이에서 아버지 노아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골드문트의 작업도 착착 진행되어 갔다. 두꺼운 나선형의 계단 기둥에는 막 형체를 갖추기 시작한 식물과 동물과 인간들의 조그마한 세계가 부풀어 오르듯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고, 그 중앙의 포도 덩굴과 포도송이 사이에는 선지자 노아가 보였다.(윤순식:430)

 

그러는 동안 골드문트의 작업도 착착 진행되어 갔다. 두꺼운 나선형의 계단 기둥에는 막 형체를 갖추기 시작한 식물과 동물과 인간들의 조그마한 세계가 부풀어 오르듯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고, 그 중앙의 포도 덩굴과 포도송이 사이에는 아버지 노아가 보였다.

 

골드문트의 작업도 진행되고 있었다. 계단을 이루는 육중한 몸체에서는 식물과 동물, 인간 등의 여러 형체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냈고, 그 한가운데 포도 덩굴과 열매 사이에는 인류의 조상인 노아가 자리 잡았다.(배수아:405)

 

골드문트의 작업도 진행되고 있었다. 계단을 이루는 육중한 몸체에서는 식물과 동물, 인간 등의 여러 형체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냈고, 그 한가운데 포도 덩굴과 열매 사이에는 아버지 노아가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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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Kienspan = 횃불용의 관솔개비

 

아래 그림을 참고할 것.

 

마을에는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머물던 농가의 안주인이 아기를 출산하는 바람에 해산을 거들게 되었다. [...] 무척 호기심이 생긴 그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여인의 얼굴을 뚫어져라 들여다보았는데, 어느 순간 관솔 불빛 아래 드러난 그 얼굴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실을 발견했다.(배수아:184-185)

 

독일어 원문: Neue Erlebnisse warteten hier auf ihn. Die Bäuerin, deren Gast er war, kam in der Nacht mit einem Kinde nieder, und Goldmund war dabei anwesend, [...] Beim Schein des Kienspans nämlich, während er mit seiner großen Neugierde in das Gesicht der kreißenden Frau starrte, die in ihren Schmerzen lag, fiel ihm etwas Unerwartetes auf: [...]

 

 

여기서는 새로운 체험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손님으로 맞게 될 농부의 아낙은 밤에 아기를 해산했다. 골드문트는 때마침 그 자리에 있게 되었다. [...] 그러니까 지대한 호기심을 품고 그가 고통스럽게 누워 산고에 시달리는 부인의 얼굴을 응시하고 있는 동안 소나무 판자에 반사되는 희미한 빛 속에서 전혀 예기치 않던 어떤 모습이 떠올랐다.(임홍배:205)

 

여기서는 새로운 체험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손님으로 맞았던 농부의 아낙은 밤에 아기를 해산했다. 골드문트는 때마침 그 자리에 있게 되었다. [...] 그러니까 지대한 호기심을 품고 그가 고통스럽게 누워 산고에 시달리는 부인의 얼굴을 응시하고 있는 동안 관솔 횃불 속에서 전혀 예기치 않던 어떤 모습이 떠올랐다.

 

그곳에 새로운 체험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손님으로 묵게 된 농부 집의 아낙네가 밥에 아기를 해산한 것이다. 골드문트도 그 자리에 있게 되었다. [...] 해산의 고통에 시달리는 아낙네의 얼굴, 소나무 판자에 반사된 희미한 빛을 받고 있는 그 얼굴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어떤 모습을 상기시켰다.(윤순식:198)

 

그곳에 새로운 체험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손님으로 묵게 된 농부 집의 아낙네가 밥에 아기를 해산한 것이다. 골드문트도 그 자리에 있게 되었다. [...] 해산의 고통에 시달리는 아낙네의 얼굴, 관솔 횃불 빛을 받고 있는 그 얼굴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어떤 모습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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