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2014(4).

 

독일 이름이 아닌, 다른 언어권의 인명은 해당 표기법을 참고해야 한다.

 

나는 그녀에게 역사와 위대한 남자들, 러시아, 사랑과 결혼 등에 대한 톨스토이의 모든 상세한 언급을 곁들여가면서전쟁과 평화를 읽어주었다. 40 내지 50시간은 걸렸던 것 같다. 다시금 한나는 소설이 진행되어가는 과정을 가슴 졸이며 좇았다. 그러나 그녀의 태도는 이번에는 종전과 달랐다. 이번에는 판단을 자제했다. [...] 나탸샤와 안드레이와 피에르를 그녀의 세계의 일부로 만들지 않고, [...] 그들의 세계 안에 발을 들여놓았다.”(93, 부분삭제 인용)

 

나는 그녀에게 역사와 위대한 남자들, 러시아, 사랑과 결혼 등에 대한 톨스토이의 모든 상세한 언급을 곁들여가면서전쟁과 평화를 읽어주었다. 40 내지 50시간은 걸렸던 것 같다. 다시금 한나는 소설이 진행되어가는 과정을 가슴 졸이며 좇았다. 그러나 그녀의 태도는 이번에는 종전과 달랐다. 이번에는 판단을 자제했다. [...] 나탸샤와 안드레이와 피예르를 그녀의 세계의 일부로 만들지 않고, [...] 그들의 세계 안에 발을 들여놓았다.”

 

독일어 원문: [...] Natascha, Andrej und Pier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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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서로 다른 독일어 낱말이 모두 날개문으로 번역되었다.

 

이를 구분해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부엌에 또는 열린 날개문 문턱에 서있거나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돌아다니거나 내 아버지의 책들을 문지르며 다니거나 그리고 나와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할 때의 태도로 그것을 표현했다.”(86)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부엌에 또는 열린 두짝문 문턱에 서있거나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돌아다니거나 내 아버지의 책들을 문지르며 다니거나 그리고 나와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할 때의 태도로 그것을 표현했다.”

 

“[...] 비르케나우 수용소를 통해서 탑 모양의 입구와 날개문과 기차 전용 출입문을 알게 되었으며 [...]” (188, 부분삭제 인용)

 

“[...] 비르케나우 수용소를 통해서 탑 모양의 입구와 익랑과 기차 전용 출입문을 알게 되었으며 [...]”

 

독일어 원문:

 

in der offenen Flügeltür

 

mit Turm, Seitenflügeln und Durchfah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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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크라쿠프 수용소는 탄약 공장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곳. 원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있던 수감자들이 이곳으로 차출되어 온 것.

 

노동력을 상실할 경우, 크라쿠프 수감자들은 다시 아우슈비츠 죽음의 수용소로 되돌아가야 한다(135, 138, 150쪽을 볼 것).

 

크라카우 근교의 수용소는 모녀에게는 아우슈비츠 다음의 마지막 정거장이었다. 그것은 한 걸음 전진한 것이었다. 노동은 힘들었으나 훨씬 용이했으며, 식사는 더 좋았고, 한 막사에서 백 명이 함께 자지 않고 한 방에서 여자 여섯 명이 자는 것이 더 좋았다. 그리고 방도 더 따뜻했다.”(154)

 

크라쿠프 근교의 수용소는 모녀에게는 아우슈비츠를 앞둔 마지막 정거장이었다. 그것은 한 걸음 전진한 것이었다. 노동은 힘들었으나 훨씬 용이했으며, 식사는 더 좋았고, 한 막사에서 백 명이 함께 자지 않고 한 방에서 여자 여섯 명이 자는 것이 더 좋았다. 그리고 방도 더 따뜻했다.”

 

독일어 원문: Das Lager bei Krakau war für Mutter und Tochter die letzte Staition nach Auschwitz.

 

여기서 ‘nach’가 아니라 향하는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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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재판정. 한나의 진술.

 

한나의 진술을 거론하며 되묻는 다른 피고인의 변호사.

 

한나: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었…….”(148)

 

한나: “나 혼자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 여자가…….”(148)

 

변호사: “기껏해야 추정할 수 있는 대목에서 당신은 안다고 말하고, 순전히 꾸며낼 뿐인 대목에선 그렇게 믿는다고 말하는 거겠죠?”(149)

 

한나: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었…….”

 

한나: “나 혼자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 여자가…….”

 

변호사: “기껏해야 추정할 수 있는 대목에서 당신은 안다고 말하고, 순전히 꾸며낼 뿐인 대목에선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거겠죠?”

 

변호사의 질문은 한나가 진술하면서 쓰는 단어안다’, ‘생각하다에 근거한 것.

 

따라서 번역은 이 일치를 보여주어야 할 것.

 

독일어 원문:

 

Aber wir alle wußten...

 

Ich glaube, daß ich nicht die einzige war, die...

 

Könnte es sein, daß Sie wissensagen, wo Sie allenfalls glauben können, und glauben, wo Sie einfach erfin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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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고등학교 2학년 여름, 미하엘과 그 친구들.

 

수영장에서는 우리 반의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숙제도 하고 축구나 배구 그리고 스카트도 하고 남녀 간에 서로 사귀기도 하였다. 그곳에서 우리 반의 사교 생활이 이루어졌으며, 내게는 거기 참석하고 또 그곳의 일원이 되는 게 매우 중요했다.”(95, 각주삭제 인용)

 

수영장에서는 우리 반의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숙제도 하고 축구나 배구 그리고 스카트도 하고 시시덕거리기도 하였다. 그곳에서 우리 반의 사교 생활이 이루어졌으며, 내게는 거기 참석하고 또 그곳의 일원이 되는 게 매우 중요했다.”

 

독일어 원문: Dort trafen sich die Klassenkameradinnen und -kameraden, machten zusammen Schulaufgaben, spielten Fuß- und Volleyball und Skat und flirteten.

 

다음 번역을 참고할 것.

 

나는 그곳에서 도망쳐 나의 친구들이 있는 수영장으로 가서 그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농담하고 게임을 하면서 시시덕거리는 가벼운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다.”(97)

 

독일어 원문: [...] ich wünschte mich weg, ins Schwimmbad, zu den Klassen-kameradinnen und -kameraden, zur Leichtigkeit unseres Redens, Scherzens, Spielens und Flirtens.

 

어느 순간 나는 숙제를 하고 배구를 하고 떠벌리며 여자애들하고 시시덕거리는 수영장의 여느 오후와 다름없는 분위기 속에 빨려 들어가 있었다.”(106)

 

독일어 원문: Irgendwann wurde es ein normaler Nachmittag im Schwimmbad mit Hausaufgaben und Volleyball und Tratsch und Fli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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