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은 모두 4:

 

sie = 그들은

 

= 나르치스 + 골드문트 + 젊은 수도사 + 무장한 말 시종

 

독일어 원문: Narziß nahm ihn mit sich in sein Gastzimmer. Ein junger Mönch, sein Begleiter, war dort damit beschäftigt, das Reisegepäck fertigzumachen. [...] Bald schon wurden die Pferde vorgeführt.

Als sie aufstiegen, sagte Goldmund: [...]

Sie ritten ab, [...] Sie ritten über den Fischmarkt, [...]

Sie ritten zu vieren; Narziß, Goldmund, der junge Mönch und ein bewaffneter Reitknecht.

 

나르치스는 골드문트를 자기가 묵고 있던 객실로 데려갔다. 나르치스의 동행자인 젊은 수도사 한 명이 길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 어느새 타고 갈 말이 대기중이었다.

두 사람이 말에 오르자 골드문트가 말했다. [...]

두 사람은 말을 타고 떠났다. [...] 두 사람은 생선 시장을 지났다. [...]

일행은 네 명이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그리고 젊은 수도사 말고도 무장한 말 시종이 동행했다.(임홍배:404-405)

 

나르치스는 골드문트를 자기가 묵고 있던 객실로 데려갔다. 나르치스의 동행자인 젊은 수도사 한 명이 길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 어느새 타고 갈 말이 대기중이었다.

그들이 말에 오르자 골드문트가 말했다. [...]

그들은 말을 타고 떠났다. [...] 그들은 생선 시장을 지났다. [...]

일행은 네 명이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그리고 젊은 수도사 말고도 무장한 말 시종이 동행했다.

 

나르치스는 골드문트를 자기가 묵고 있는 객실로 데려갔다. 나르치스와 함께 떠날 어느 젊은 수도사는 길을 떠날 채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 금방 타고 갈 말이 대령되었다.

두 사람이 말에 올랐을 때, 골드문트가 말했다. [...]

말을 타고 떠날 때, [...] 어시장에 있는 [...]

일행은 네 사람이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그리고 젊은 수도사와 무장한 마부였다.(윤순식:395)

 

나르치스는 골드문트를 자기가 묵고 있는 객실로 데려갔다. 나르치스와 함께 떠날 어느 젊은 수도사는 길을 떠날 채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 금방 타고 갈 말이 대령되었다.

그들이 말에 올랐을 때, 골드문트가 말했다. [...]

말을 타고 떠날 때, [...] 어시장에 있는 [...]

일행은 네 사람이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그리고 젊은 수도사와 무장한 마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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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Jünger Johannes unter dem Kreuz

 

= 십자가 아래에 있었던 제자 요한

 

제자 요한은 예수가 십자가 처형을 당할 때, 그 현장에 있었다.

 

신약성경 요한복음 19장을 볼 것:

 

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두 단어를 구분할 것:

 

Jünger = 제자

 

사도 = Apostel

 

독일어 원문: »[...] Ich bin nämlich früher ein Bildhauer und Figurenschnitzer gewesen, und ich denke es wieder zu werden. Und die beste Figur, die ich damals gemacht habe, ein Jüngling aus Holz, in natürlicher Größe, die ist dein Bildnis, aber sie heißt nicht Narziß, sondern Johannes. Es ist ein Jünger Johannes unter dem Kreuz.«

 

 

①「[...] 예전에 조각가 겸 인물상 제작자로 일한 적이 있는데, 다시 그 일을 하고 싶어. 어떻든 당시 내가 만들었던 가자 훌륭한 인물상이 나무를 깎아 만든 어떤 젊은이의 상이었는데, 실물 크기의 그 조각이 바로 자네를 모델로 한 것이었어. 그런데 그 조각상의 이름은 나르치스가 아니고 요한이었거든. 십자가에 못박힌 사도 요한 상이었지(임홍배:404)

 

[...] 예전에 조각가 겸 인물상 제작자로 일한 적이 있는데, 다시 그 일을 하고 싶어. 어떻든 당시 내가 만들었던 가자 훌륭한 인물상이 나무를 깎아 만든 어떤 젊은이의 상이었는데, 실물 크기의 그 조각이 바로 자네를 모델로 한 것이었어. 그런데 그 조각상의 이름은 나르치스가 아니고 요한이었거든. 십자가 밑에 있었던 제자 요한 상이었지

 

“[...] 전에 조각가로 일할 때였네. 다시 그 일을 하고 싶네만, 아무튼 당시에 내가 만들었던 가장 훌륭한 인물상이 나무를 깎아 만든 실물 크기의 어떤 젊은이 상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자네를 모델로 한 것이었네. 하지만 그 조각상의 이름은 나르치스가 아니고 요한이었네. 십자가에 못 박힌 사도 요한 말이야.”(윤순식:394)

 

“[...] 전에 조각가로 일할 때였네. 다시 그 일을 하고 싶네만, 아무튼 당시에 내가 만들었던 가장 훌륭한 인물상이 나무를 깎아 만든 실물 크기의 어떤 젊은이 상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자네를 모델로 한 것이었네. 하지만 그 조각상의 이름은 나르치스가 아니고 요한이었네. 십자가 밑에 있었던 제자 요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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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단어를 구분할 것:

 

Richtblock = 절두목(截頭木)

 

단두대(斷頭臺) = Fallbeil, Guillotine

 

아래 그림을 참고할 것.

 

독일어 원문: Nun war er im Finstern allein, saß auf dem Stühlchen und legte den Kopf auf den Tisch. Es war schlecht so zu sitzen, und die Einschnürungen an seinen Handgelenken taten weh, doch drangen diese Empfindungen erst spät in sein Bewußtsein. Vorerst saß er nur und legte den Kopf auf den Tisch wie auf einen Richtblock, [...] sich hinzugeben in das Unentrinnbare, sich zu ergeben in das Sterbenmüssen.

 

이제 골드문트는 어둠 속에서 혼자 남게 되었다. 그는 작은 의자에 앉아 머리를 탁자에 괴었다. 그런 자세로 앉아 있기는 거북했다. 오랏줄에 결박된 손목이 아팠지만, 그런 통증도 한참 뒤에야 생각이 났다. 처음에는 그렇게 앉아서 머리를 탁자에 괴고 있으니 마침 단두대에 머리를 올려놓은 기분이었다. [...] 이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사태에 순응해야만 하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다.(임홍배:389)

 

이제 골드문트는 어둠 속에서 혼자 남게 되었다. 그는 작은 의자에 앉아 머리를 탁자에 괴었다. 그런 자세로 앉아 있기는 거북했다. 오랏줄에 결박된 손목이 아팠지만, 그런 통증도 한참 뒤에야 생각이 났다. 처음에는 그렇게 앉아서 머리를 탁자에 괴고 있으니 마침 절두목(截頭木) 머리를 올려놓은 기분이었다. [...] 이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사태에 순응해야만 하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다.

 

이제 골드문트는 어둠 속에 혼자 남게 되었다. 그는 작은 의자에 앉아 머리를 탁자에 괴었다. 그렇게 앉아 있기는 불편했다. 오랏줄에 묶여 있는 손목이 아팠지만, 그런 감각은 나중에야 느껴졌다. 탁자에 머리를 괴고 있으니 단두대에 머리를 얹고 있는 기분이었다. [...] 이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사태에 순응해야만 했다. 죽을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다.(윤순식:379)

 

이제 골드문트는 어둠 속에 혼자 남게 되었다. 그는 작은 의자에 앉아 머리를 탁자에 괴었다. 그렇게 앉아 있기는 불편했다. 오랏줄에 묶여 있는 손목이 아팠지만, 그런 감각은 나중에야 느껴졌다. 탁자에 머리를 괴고 있으니 절두목(截頭木) 머리를 얹고 있는 기분이었다. [...] 이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사태에 순응해야만 했다. 죽을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다.

 

 

 

절두목(截頭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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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Blase = 거품, 기포(氣泡)

 

소설의 배경 = 중세(中世). 역어(譯語) 선택에 주의할 것.

 

독일어 원문: Goldmund war bis ins Herz erschüttert. Plötzlich hatte sich die ganze Welt verändert, und das plötzliche Zusammenstürzen seiner übermenschlichen Anspannung drohte ihn zu ersticken, er zitterte, und Schwindelgefühl ließ ihn seinen Kopf wie eine leere Blase empfinden, sein Magen zog sich zusammen.

 

 

골드문트는 너무나 깊은 충격을 받았다. 갑자기 세상이 노래지는 것 같았다. 인간이 견디기 힘든 극도의 긴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몸이 떨렸고, 현기증이 나면서 마치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이 머릿속이 텅 비기 시작했으며, 배가 오그라드는 것 같았다.(임홍배:400)

 

골드문트는 너무나 깊은 충격을 받았다. 갑자기 세상이 노래지는 것 같았다. 인간이 견디기 힘든 극도의 긴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몸이 떨렸고, 현기증이 나면서 마치 기포에서 바람이 빠지듯이 머릿속이 텅 비기 시작했으며, 배가 오그라드는 것 같았다.

 

골드문트는 가슴속까지 흔들렸다. 너무나 깊은 충격이었다. 별안간 온 세상이 변했으며, 인간이 견디기 힘든 극도의 긴장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몸이 떨렸고, 현기증이 났고,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머릿속이 텅 비기 시작했으며, 위가 오그라드는 것 같았다.(윤순식:390)

 

골드문트는 가슴속까지 흔들렸다. 너무나 깊은 충격이었다. 별안간 온 세상이 변했으며, 인간이 견디기 힘든 극도의 긴장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몸이 떨렸고, 현기증이 났고, 기포에서 바람이 빠지듯 머릿속이 텅 비기 시작했으며, 위가 오그라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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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hellblau = 밝은 청색의

 

밝은 갈색의 = hellbraun

 

독일어 원문: Vor der Haustür saß im Staube ein kleiner Knabe mit rötlichem Haar und hellblauen Augen, der hatte einen irdenen Topf voll Wasser neben sich stehen, und aus dem Staub und dem Wasser machte er einen Teig, mit dem seine nackten Beine schon überzogen waren.

 

 

대문 앞에는 어린 소년이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앉아 있었다. 소년의 머리는 불그스레했고 눈은 밝은 갈색이었다. 소년은 물을 가득 채운 질그릇 항아리를 옆에 세워놓고 흙과 물로 반죽을 하고 있었으며, 맨살을 드러낸 다리는 벌써 흙반죽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임홍배:147)

 

대문 앞에는 어린 소년이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앉아 있었다. 소년의 머리는 불그스레했고 눈은 밝은 청색이었다. 소년은 물을 가득 채운 질그릇 항아리를 옆에 세워놓고 흙과 물로 반죽을 하고 있었으며, 맨살을 드러낸 다리는 벌써 흙반죽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대문 앞에는 붉은 머리에 밝은 갈색 눈을 한 사내아이 하나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앉아 있었다. 소년은 물이 가득 찬 질항아리 옆에서 흙과 물로 반죽을 하고 있었다. 그의 맨발은 흙 반죽 범벅이었다.(윤순식:142)

 

대문 앞에는 붉은 머리에 밝은 청색 눈을 한 사내아이 하나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앉아 있었다. 소년은 물이 가득 찬 질항아리 옆에서 흙과 물로 반죽을 하고 있었다. 그의 맨발은 흙 반죽 범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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