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단어에 주의할 것:

 

Augenlid = 눈꺼풀

 

눈썹 = Augenbraune

 

독일어 원문: Genau, haargenau hätte er die Unterlippe oder die Augenlider von Niklaus’ Marienfigur nachzuzeichnen vermocht; [...]

 

골드문트는 마음만 먹으면 니클라우스가 만든 마리아 상의 아랫입술이나 눈썹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베껴 그릴 수도 있었다.(임홍배:285, 띄어쓰기 수정인용)

 

골드문트는 마음만 먹으면 니클라우스가 만든 마리아 상의 아랫입술이나 눈꺼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베껴 그릴 수도 있었다.

 

골드문트는 마음만 먹으면 니클라우스 명인이 만든 마리아 상의 아랫입술이나 눈썹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모사할 수 있었다.(윤순식:276)

 

골드문트는 마음만 먹으면 니클라우스 명인이 만든 마리아 상의 아랫입술이나 눈꺼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모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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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단어에 주의할 것:

 

Augenlid = 눈꺼풀

 

눈썹 = Augenbraune

 

독일어 원문: Dennoch gefiel ihm das Bild: dieser alte schwache Kerl im Spiegel war ihm lieber als der Goldmund, der er so lang gewesen war. Er war älter, schwächer, kläglicher, aber er war harmloser, er war zufriedener, es war besser mit ihm auszukommen. Er lachte und zog eins der faltig gewordenen Augenlider herunter. Dann legte er sich wieder aufs Bett und schlief nun ein.

 

 

그런데도 이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거울에 비친 이 노약한 사내는 그토록 오랫동안 그의 모습이었던 골드문트보다 더 좋았다. 이전에 비해 더 늙고 약하고 초췌한 모습이었지만, 오히려 더 순진무구하고 더 만족스러워 보였으며, 이전보다 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웃으면서 곱슬해진 눈썹 한 올을 떼어내었다. 그러고는 다시 잠자리에 들어 비로소 잠이 들었다.(임홍배:465)

 

그런데도 이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거울에 비친 이 노약한 사내는 그토록 오랫동안 그의 모습이었던 골드문트보다 더 좋았다. 이전에 비해 더 늙고 약하고 초췌한 모습이었지만, 오히려 더 순진무구하고 더 만족스러워 보였으며, 이전보다 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웃으면서 주름진 눈꺼풀로 윙크했다. 그러고는 다시 잠자리에 들어 비로소 잠이 들었다.

 

그런데도 이 모습이 그의 마음에 들었다. 거울에 비친 이 노약한 사나이가, 오랫동안 그의 모습이었던 골드문트보다 좋았다. 물론 옛날에 비해 늙고 쇠약하고 볼품없는 모습이었지만, 악의 없고 더 만족스러워 보였으며 더 친근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씩 웃으며 말린 눈썹 한 올을 떼어 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잠자리에 들어 비로소 잠이 들었다.(윤순식:456)

 

그런데도 이 모습이 그의 마음에 들었다. 거울에 비친 이 노약한 사나이가, 오랫동안 그의 모습이었던 골드문트보다 좋았다. 물론 옛날에 비해 늙고 쇠약하고 볼품없는 모습이었지만, 악의 없고 더 만족스러워 보였으며 더 친근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씩 웃으며 주름진 눈꺼풀로 윙크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잠자리에 들어 비로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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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brüten = 부화하다

 

독일어 원문: [...] längst war das milchig hellgrüne Buchenlaub dunkel, fest und hart geworden, längst hatten die Störche auf dem Torturm gebrütet, hatten Junge und hatten sie fliegen gelehrt.

 

 

우윳빛이 감돌던 연두색 나뭇잎이 어둡게 짙어진 지도 오래였고, 황새가 정문 성탑 위에 둥지를 틀어 새끼를 낳고 날갯짓을 가르친 지도 오래였다.(임홍배:459)

 

우윳빛이 감돌던 연두색 나뭇잎이 어둡게 짙어지고 단단해진 지도 오래였고, 황새가 정문 성탑 위에서 부화해, 새끼를 돌보고 날갯짓을 가르친 지도 오래였다.

 

[...] 그 우윳빛 감도는 연두색 나뭇잎이 어두운 색으로 짙어진 지도 오래였다. 황새가 정문 성탑 위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날갯짓을 가르친 것도 벌써 오래전이었다.(윤순식:450)

 

[...] 그 우윳빛 감도는 연두색 나뭇잎이 어두운 색으로 짙어지고 단단해진 지도 오래였다. 황새가 정문 성탑 위에서 새끼를 부화해, 돌보고 날갯짓을 가르친 것도 벌써 오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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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두 단어를 구분할 것:

 

Rauhrief = 상고대, 수상(樹霜)

 

Rief = 서리

 

아래, 상고대의 그림을 참고할 것.

 

독일어 원문: Sie ritten durch den kühlen Spätherbst, und eines Tages, an dem morgens die kahlen Bäume dick voll Rauhreif hingen, ritten sie über ein welliges weites Land mit leeren rötlichen Moorgebieten, [...]

 

 

일행은 쌀쌀한 늦가을 길을 말을 달려갔다. 아침에 벌거벗은 나무에 온통 서리가 앉던 어느 날 일행은 붉은 빛깔의 늪지대가 잔잔한 물결처럼 뒤덮여 있는 넓은 벌판을 지나가게 되었다.(임홍배:418, 띄어쓰기 수정인용)

 

일행은 쌀쌀한 늦가을 길을 말을 달려갔다. 아침에 벌거벗은 나무에 온통 상고대 앉던 어느 날 일행은 붉은 빛깔의 늪지대가 잔잔한 물결처럼 뒤덮여 있는 넓은 벌판을 지나가게 되었다.

 

일행은 서늘한 늦가을 길을 말을 타고 달렸다. 벌거벗은 나무에 온통 서리가 내린 어느 날 아침, 일행은 넓고 경사진 붉은 황무지를 지나가게 되었다.(윤순식:409)

 

일행은 서늘한 늦가을 길을 말을 타고 달렸다. 벌거벗은 나무에 온통 상고대 내린 어느 날 아침, 일행은 넓고 경사진 붉은 황무지를 지나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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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wie kommst du hierher in die Bischofsstadt und zum Statthalter?

 

= 어떻게 자네는 이곳 주교 도시로, 총독에게 오게 되었나?

 

독일어 원문: »[...] es sind viele gestorben. Sprechen wir nicht davon! Hast du noch mehr zu fragen?«

»Gewiß, sehr viel. Vor allem: wie kommst du hierher in die Bischofsstadt und zum Statthalter

»Das ist eine lange Geschichte, und sie wäre dir langweilig, es handelt sich um Politik. [...]«

 

 

①「[...]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그 얘기는 그만두세. 또 궁금한 게 있나?

물론, 아주 많지. 무엇보다도 어째서 자네가 주교님이 계신 이 도시까지, 그것도 교단의 대표 자격으로 오게 되었나?

얘기를 하자면 무척 길다네. 자네한테는 지루하기도 할 테고. 요컨대 정치에 관계되는 문제지. [...](임홍배:407)

 

[...]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그 얘기는 그만두세. 또 궁금한 게 있나?

물론, 아주 많지. 무엇보다도 어째서 자네가 주교님이 계신 이 도시까지, 그것도 총독에게 오게 되었나?

얘기를 하자면 무척 길다네. 자네한테는 지루하기도 할 테고. 요컨대 정치에 관계되는 문제지. [...]

 

“[...]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 하지만 그 얘기는 그만두세. 또 뭐 물어볼 게 있는가?”

물론 아주 많지. 어째서 자네가 이 주교의 도시까지, 그것도 교단의 대표 자격으로 오게 되었나?”

그건 얘기를 하자면 길어. 자네한테는 지루한 얘기일 거야. 정치에 관한 문제일세. [...]”(윤순식:397)

 

“[...]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 하지만 그 얘기는 그만두세. 또 뭐 물어볼 게 있는가?”

물론 아주 많지. 어째서 자네가 이 주교의 도시까지, 그것도 총독에게 오게 되었나?”

그건 얘기를 하자면 길어. 자네한테는 지루한 얘기일 거야. 정치에 관한 문제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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