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대교리문답』, 최주훈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초판 3쇄).
① 매일 읽고 배워야 할 교리문답서를 가볍게 여기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 얼마나 짜증나게 건방진 성도들이란 말입니까? 이런 자들의 태도를 보면 스스로 너무 잘난 줄 압니다. 모든 천사와 예언자, 사도, 그리스도인들을 다 합쳐 놓은 것보다도 뛰어나서 자기가 하나님인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버렸으니 더 이상 배울 것도 없고, 교리를 매일 연구할 필요도 없고, 그런 것쯤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② 그러다 보니 이 사람들은 매번 똑같은 것만 가르치면서 새롭게 내놓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당연히 성도들은 더 나은 것,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고, 결국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역시 한통속 아닙니까? 우리도 한 번 정도 교리문답서를 읽거나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다음 곧바로 “다 알고 있다”, “더 이상 읽고 배울 필요가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③ 하나님도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일을 우리는 “한 시간이면 충분히 다 배울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하나님이야말로 태초부터 세상 끝날까지 (그분의 뜻을) 가르치시는 분 아닙니까? 모든 예언자들도 그분의 가르침을 배웠고, 모든 성자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들 모두 (말씀 앞에) 항상 학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그렇게 살아야하지 않을까요?(35-36쪽)
→ ① 매일 읽고 배워야 할 교리문답서를 가볍게 여기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 얼마나 짜증나게 건방진 성도들이란 말입니까? 이런 자들의 태도를 보면 스스로 너무 잘난 줄 압니다. 모든 천사와 예언자, 사도, 그리스도인들을 다 합쳐 놓은 것보다도 뛰어나서 자기가 하나님인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도 날마다 이 교리문답서를 가르치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가르쳐야할 더 좋은 것을 알지 못하시기 때문입니다.
② 그래서 하나님은 항상 동일한 것을 가르치며 어떤 새로운 것과 어떤 다른 것을 시도하지 않으십니다. 당연히 모든 성도들은 가르쳐야 할 더 좋은 것과 다른 것을 알지 못하고 그것을 완전히 다 배울 수 없습니다. 한데 우리가 그 모든 것을 마스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단 한번 읽고 들으면, 더 이상 읽고 배울 필요가 없다고 착각한다면 우리는 가장 머리 좋은 학생들이 아닐까요?
③ 하나님도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일을 우리는 “한 시간이면 충분히 다 배울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하나님이야말로 태초부터 세상 끝날까지 (그분의 뜻을) 가르치시는 분 아닙니까? 모든 예언자들도 그분의 가르침을 배웠고, 모든 성도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들 모두 (말씀 앞에) 항상 학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그렇게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① 매일 읽고 배워야 할 교리문답서를 가볍게 여기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 얼마나 짜증나게 건방진 성도들이란 말입니까? 이런 자들의 태도를 보면 스스로 너무 잘난 줄 압니다. 모든 천사와 예언자, 사도, 그리스도인들을 다 합쳐 놓은 것보다도 뛰어나서 자기가 하나님인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도 날마다 이 교리문답서를 가르치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가르쳐야할 더 좋은 것을 알지 못하시기 때문입니다.
독일어 원문: Und was tun diese überdrüssigen, vermessenen Heiligen, die den Katechismus nicht täglich lesen und lernen wollen oder können? Nichts anderes, als daß sie sich selbst für viel gelehrter halten als Gott selber ist mit all seinen heiligen Engeln, Propheten, Aposteln und Christen! Denn Gott selber schämt sich [doch] nicht, dies täglich zu lehren, weil er nichts Besseres zu lehren weiß; [...]
② 그래서 하나님은 항상 동일한 것을 가르치며 어떤 새로운 것과 어떤 다른 것을 시도하지 않으십니다. 당연히 모든 성도들은 가르쳐야 할 더 좋은 것과 다른 것을 알지 못하고 그것을 완전히 다 배울 수 없습니다. 한데 우리가 그 모든 것을 마스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단 한번 읽고 들으면, 더 이상 읽고 배울 필요가 없다고 착각한다면 우리는 가장 머리 좋은 학생들이 아닐까요?
독일어 원문: [...] und zwar lehrt er immer ein und dasselbe und nimmt nichts Neues und nichts anderes vor, und alle Heiligen wissen nichts Besseres und anderes zu lehren und können es nicht auslernen. Sind dann wir nicht die allerfeinsten Gesellen, wenn wir uns einbilden, wir könnten's alles, wenn wir's [nur] einmal gelesen und gehört haben, und brauchten's nicht [noch] mehr zu lesen noch zu lernen.
③ 하나님도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일을 우리는 “한 시간이면 충분히 다 배울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하나님이야말로 태초부터 세상 끝날까지 (그분의 뜻을) 가르치시는 분 아닙니까? 모든 예언자들도 그분의 가르침을 배웠고, 모든 성자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들 모두 (말씀 앞에) 항상 학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그렇게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독일어 원문: Und wir könnten das in einer Stunde auslernen, was Gott selbst nicht auslehren kann? Wo er doch von Anfang der Welt bis zu [ihrem] Ende dran lehrt, und wo doch alle Propheten samt allen Heiligen dran zu lernen gehabt haben und noch immer Schüler geblieben sind und noch bleiben müssen!
• und zwar lehrt er[=Gott] immer ein und dasselbe und nimmt nichts Neues und nichts anderes vor
= 그래서 하나님은 항상 동일한 것을 가르치며 어떤 새로운 것과 어떤 다른 것을 시도하지 않으십니다.
• 문장을 바로잡았다.